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 글로벌 투자자 평가서 아시아 1위 등극…IR·ESG 경쟁력 인정

현대자동차가 아시아 자동차 업계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글로벌 투자자 평가 전문 기관 ‘엑스텔 인사이츠(Extel Insights)’가 실시한 ‘2026 엑스텔 아시아 이그제큐티브 팀 서베이(2026 Extel Asia Executive Team Survey)’에서 아시아(중국, 일본 제외) 자동차&부품(Autos&Auto Parts) 섹터 69개사 가운데 종합 1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엑스텔 인사이츠는 미국, 유럽, 아시아를 비롯한 주요 주식 시장에서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IR담당(CIRO), IR 프로그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사회 운영 등에 대한 평가를 집계해 우수 기업과 경영진을 선정하는 글로벌 투자자 평가 기관이다. 각 기업은 소속 지역을 기준으로 평가받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기업을 별도 조사인 ‘엑스텔 재팬 이그제큐티브 팀 서베이(Extel Japan Executive Team Survey)’로 분리해 평가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으며,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의 평가를 바탕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는 경영진(CEO, CFO), IR담당(CIRO), IR프로그램, ESG, 이사회 등 각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과 경영진을 평가하고 1~3위를 공개한다. 엑스텔 인사이츠는 폭넓은 투자자 의견 수렴과 엄격한 평가 기준으로 금융투자업계에서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조사에서 세부 평가 항목 전반에 걸쳐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아시아(중국, 일본 제외) 자동차&부품(Autos&Auto Parts) 섹터 종합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CFO, IR담당(CIRO), IR 프로그램, ESG, 이사회 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CFO 부문에서는 경영진 승인 하에 수립, 공개된 자본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됐다. CEO 부문은 리더십, 신뢰도, 커뮤니케이션 등을 기준으로 평가됐으며, 현대차는 해당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기업설명회(NDR), CEO

LG ‘가사 해방’·현대차 ‘로봇 노동’…라스베이거스 홀린 K-AI 혁신 기술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의 주전시장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중앙홀은 입구부터 LG 로고가 시선을 채웠다. LG전자는 중앙홀에 대규모 전시 공간을 꾸리고 AI 시대 선도 기업 이미지를 부각했다. 이번 CES 2026은 ‘혁신가들의 등장’을 주제로 오는 9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260만 제곱피트(약 24만㎡)에 달하는 전시 공간에서 전 세계 160개국에서 4500여 개 기업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엔터프라이즈 기술, 에너지, 디스플레이, 접근성 기술 등을 공개했다. ◇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로 집안일 수행 시나리오 공개 LG전자는 ‘당신에게 맞춘 혁신(Innovation in tune with you)’을 주제로 2044㎡ 규모 전시관을 조성했다. 가전과 로봇, 차량용 전장, TV, 엔터테인먼트,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까지 제품 간 연결과 고객 맞춤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 핵심 개념은 공간과 제품이 상황을 이해해 스스로 조율·연동하는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이다. 입구 천장에는 두께 9mm대 무선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AI W6 38대로 만든 조형물이 설치됐다. 특정 위치에서 바라볼 때 38개 화면이 하나의 미디어 아트처럼 연결되도록 설계돼 전시 주제를 시각적으로 전달했다. 전시장 안쪽에는 마이크로 LED, 마이크로 RGB, 프리미엄 LCD TV 라인업과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 webOS, 차량용 AI 솔루션 존이 이어졌다. 현장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린 곳은 AI 홈 존이다. 방·세탁실·거실을 실제 집처럼 구성한 공간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가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이후 세탁 바구니에서 빨랫감을 꺼내 세탁기에

현대차그룹-숭실대학교, 국내최초 ‘스마트 산업안전’ 계약학과 설립해 ‘안전 리더’ 양성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글로벌 첨단안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숭실대학교와 함께 국내 최초로 스마트 산업안전 분야 재직자 재교육형 계약학과를 설치한다. 현대차그룹과 숭실대는 지난 12일 숭실대 베어드홀에서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 장범식 숭실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직자 재교육형 계약학과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석사과정)’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첨단융합안전공학과는 산업현장을 이해하고 위험요소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전문인력을 양성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작업환경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설치됐다. 현대차그룹은 그룹사별 안전관련 부문 재직자 및 현장 관리감독자 등을 대상으로 올 9월부터 학비 전액 지원으로 매년 20여 명을 선발해 2030년까지 100여 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첨단융합안전공학과는 숭실대 안전융합대학원 내 석사과정 별도학과로 설치되며 ‘스마트 기술’과 ‘산업안전’ 두 분야를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커리큘럼은 ▲스마트 ▲산업심리 ▲산업안전일반 등 3개의 교과과정에 걸쳐 ‘산업안전 관련 법제도 이해’와 ‘안전사고 조사분석기법’을 비롯해 ‘안전 리더십·소통심리’, ‘4차 산업혁명 시대 안전전략’, ‘스마트 신기술 위험성 평가론’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산업심리 교과과정에서는 안전 책임자가 현장 근로자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안전 문화를 현장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과 심리·리더십 관련 수업을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전 리더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모든 교과과정 내 수업은 현대차그룹 안전 부문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전 조사를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또 현대차그룹과 숭실대는 연구발표회 등의 학술활동 참여 기회 제공과 함께 안전관리 우수사업장 견학, 논문연구회 운영 등

월드비전이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2024년 전국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E-share’ 신청기관을 모집한다. /월드비전
월드비전, 친환경 인프라 구축 지원 ‘E-share’ 사회복지기관 모집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월드비전은 22일까지 전국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E-share’의 신청기관 모집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E-share’는 전국 사회복지기관들이 겪고 있는 업무용 차량 부족과 노후화, 전기차량 사용 대비 각 지역 내 충전시설의 부족 등을 해결해 취약계층 및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기관에는 ▲전기차 ▲공용 충전기 ▲친환경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는 지난해 7월 월드비전이 현대자동차그룹·환경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체결한 지역사회 친환경 자동차 저변 확대 및 사회복지기관 지원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2022년 3월부터 1년여간 ‘E-share’ 시범 사업을 진행하며 전국 40개소의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해 기관마다 전기차 1대와 공용 충전기 2기를 지원했다. 이에 더해 향후 3년에 걸쳐 사업을 본격화해 사회복지기관에 전기차 120대, 공용 충전기 240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작년부터 매년 40개소의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해 전기차와 공용 충전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전기차가 필요하고 충전기 설치가 가능한 사회복지기관 40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22일까지 ‘E-share’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 작성 및 서류 제출 등의 과정을 거치면 된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시범 사업부터 지난해까지 운행률이 높은 사회복지기관의 차량을 전기차로 제공해, 탄소배출 저감에 힘쓰고 복지기관을 이용하는 취약계층 및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2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10기 발대식이 열렸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10기 발대식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이하 H-점프스쿨) 10기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장에는 한용빈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이의헌 사단법인 점프 대표,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 대학생 멘토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학생 멘토 중 지방에 거주 중인 200여 명은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H-점프스쿨은 대학생 멘토가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에게 교과 공부, 진로 등에 관한 멘토링을 해주고, 대학생 멘토는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 등 사회인에게 멘토링을 받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013년부터 교육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학생 1932명이 청소년 6604명에게 교육 봉사를 했으며, 대학생 참가자 중 다수는 취업 후 임직원·사회인 멘토로 돌아와 후배 대학생을 위해 경험과 역량을 다시 한 번 나누고 있다. 이번 10기는 역대 최대 규모다. 총 450명이 3월부터 약 10개월간 청소년 1800여 명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제공한다. 지역아동센터 등 교육복지 기관에서 전과목 개인 맞춤 교육과 진로 상담을 할 예정이다. 대학생 멘토는 장학금 300만원과 다양한 분야의 사회인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해외 탐방 기회도 제공된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은 H-점프스쿨을 통해 대학생과 청소년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차별 없이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22일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이신영 C영상미디어 기자
사회문제 해결 스타트업의 ‘빛나는 성적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성과공유회

“여성이 한 달에 한 번 사용하는 생리대. 여기에는 석유추출물이 들어간 고흡성수지(SAP)가 활용됩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유기농 물질을 개발했습니다. 첫 제품 출시 한 달 만에 1억원 넘는 매출을 달성했고 플라스틱 2t, 탄소배출량 10t 저감 효과도 거뒀죠. 최근에는 상품을 처음으로 배에 태워 해외로 보냈습니다. 미국과 영국 아마존에서도 판매할 예정이거든요. 앞으로 행보를 응원해주세요.”(김효이 이너시아 대표) 소셜미션 달성을 위해 한 해를 달려온 스타트업 대표들이 22일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성과공유회 ‘파이널 임팩트 데이’가 열렸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294개 창업팀을 지원해 519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누적 사업비는 192억원에 달한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그룹과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주최하고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후원했으며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주관했다. 올해 10기 펠로로 선발된 28개 기업이 프로그램 기간 내 달성한 매출은 총 63억2000만원, 투자유치금은 49억6000만원이다. 권오규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은 사회문제 해결과 일자리 문제를 책임지는 대한민국 대표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꿈을 응원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 펠로에 사업지원금 최대 1억5000만원 축사를 맡은 정현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우리나라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는 기업의 기여가 컸다”고 했다. 정 원장은 “팬데믹 등 여러 사회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EU, OECD, IMF 등

강원 강릉 서부시장이 28일 그랜드 오픈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0년부터 서부시장에서 ‘지역재생 지원사업’을 펼쳤다. /현대자동차그룹
발길 뚝 끊겼던 ‘강릉 서부시장’… 하루 2000명 오는 ‘명소’ 됐다

강원 지역의 작은 전통시장 강릉 서부시장이 하루에 2000명이 다녀가는 명소가 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3년 동안 펼친 지역재생사업으로 얻은 성과다. 지난달 28일 서부시장에서는 공식적인 새출발을 알리는 ‘그랜드 오픈식’이 열렸다. 현대차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한 ‘서부시장 지역재생사업’이 결실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행사에는 권성동 국회의원, 김종욱 강릉시 부시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양진모 현대차 부사장, 이병훈 현대차 상무,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서부시장에서는 오픈을 기념해 28~29일 안예은·김중연·김연지 등 인기 아티스트의 공연이 펼쳐졌다. 무대가 마련된 1층 주차장은 관중으로 가득 찼다. 서부시장 곳곳에 먹을거리와 잡화 등을 파는 로컬 마켓과 전시, 체험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틀 동안 약 5000명이 다녀갔다. 이병훈 현대차 상무는 “오픈식에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이 방문해 진정한 축제 분위기가 났다”면서 “서부시장이 명실상부 강릉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새로 단장한 서부시장이 상인과 지역민은 물론 강릉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 용강동 구도심의 상가 건물 1~2층에 위치한 서부시장은 1970년대에는 지역의 중심지로 늘 시끌벅적했다. 하지만 2000년대에 구도심이 쇠퇴하면서 사람들 발길도 끊겼다. 현대차는 2020년부터 강릉시, 사회적기업 공공미술프리즘과 손잡고 상권 재활성화를 위해 서부시장에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했다. 시장의 외관을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장 상인과 청년 사업가들이 강릉 지역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능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관련기사 강릉의 핫 플레이스 ‘서부시장’을 아시나요?> 2층 빈 공간에는 ‘CCC(Culture

[ CSR 커넥트 포럼-연결의 힘으로 바꾸는 아동·청소년의 미래] ①미래 세대 위해 기업들이 손잡았다

23일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주최하고 굿네이버스가 주관한 ‘2019 CSR 커넥트 포럼’이 열렸다. 올해 처음 개최된 CSR 커넥트 포럼은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하게 벌이는 국내 기업들이 한 가지 주제로 모여 소통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다. ‘연결의 힘으로 바꾸는 아동·청소년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아동·청소년 분야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선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삼성디스플레이, GS칼텍스, CJ문화재단, 현대자동차그룹, 한국타이어나눔재단 등이 각각 수년간 진행해온 아동·청소년 분야 사회공헌 성과를 발표했다. 금교돈 더나은미래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기업과 학계·시민사회 전문가들이 하나의 주제로 모여 CSR의 의미를 짚고, 발전적 대안을 찾는 자리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은 “아직도 많은 아이가 학대·빈곤·가족해체·교육격차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포럼은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길을 만드는 토대”라고 말했다. 이봉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아동·청소년 복지는 소비가 아닌 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동정책의 궁극적인 목표가 ‘보호’에서 ‘인적자본의 개발’이라는 개념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공공의 역할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업 등 민간의 참여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우리 정부의 아동·청소년 대상 복지 지출은 2009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0.8%에 불과한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가운데 31위”라며 “기업들이 힘을 모아 예방적이고 투자적인 아동·청소년 사회공헌사업을 펴 달라”고 주문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삼성디스플레이는 아동·청소년 분야 대표 프로그램으로 ‘책울림’을 소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이 있는 충남 아산 인근 지역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 지원프로그램이다. ▲독서 환경 개선(도서·독서공간 지원) ▲독서 문화 조성(독서프로그램·동아리 지원) ▲독서 인재 육성(멘토링·독서대회·장학금)

전국 10개 군부대에서 선보인 ‘군인의 품격’…청년의 꿈과 희망 찾다

현대자동차그룹·한국메세나협회 <2017 군인의 품격>      “최근 포항 지진 이후 현장을 찾았습니다. 충격이 크셨을텐데 해병대 장병들의 지원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셨길 바랍니다.” 지난 12일 ‘군인의 품격’ 토크&미니콘서트 현장. 무대에 오른 해병대 군수단 수송대대 옥현준 상병이 ‘보람’을 주제로 1분 스피치를 이어갔다. 그는 “현장에서 포항 시민분들을 만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면서 인생의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군인의 품격’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2013년부터 청년들의 꿈, 희망, 도전을 주제로 전국 군부대에서 진행되는 문화행사로, 매년 연극·뮤지컬·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왔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군인의 품격’은 현재까지 54개 부대 4만여명의 국군장병들과 함께했다.  ‘2017 군인의 품격’은 전국 9개 군부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는 토크&미니콘서트 6회, 청년 성장스토리 연극 <유도소년> 4회로 구성됐다. 특히 만족도가 높은 토크&미니콘서트는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 및 아티스트들이 함께했다. 지난 10월 20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육군사관학교에서 개그맨 김영철과 알렉산더 쉐이킨 밴드의 출연을 시작으로 유용원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 ‘일루와 밴드’, 여행아티스트 김물길, 이한얼 트리오, 외화번역가 이미도, 고희안 재즈트리오, 한국화가 김현정이 함께 출연하는 등 6개 부대에서 진행됐다. 꽉 짜인 병영생활 중 미래에 대한 불안과 갈등 속에 지내야 하는 젊은 장병들은 강연자들이 자신의 꿈을 가지고 희망, 도전으로 극복했던 경험을 이야기하자 큰 공감을 했다. 강연 후, 콘서트도 청춘들의 마음을 자극시켰다. 문화예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세련된 연주와 노래가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군인의 품격’  기획 및 실행 총괄을 맡은 조권주 한국메세나협회 문화사업팀 담당자는 “전국을

2000명의 청소년, 롤 모델 멘토 만나 삶을 바꾸다

현대자동차그룹 ‘H-점프스쿨 대학생 교육봉사단’   우즈베키스탄인 천나자(22)양은 2008년 한국에 왔다. 중학교 1학년이었지만, 한국말이 서툰 그녀는 초등학교 5학년 과정부터 공부를 시작해야 했다. 나자양은 다문화 가정과 북한이탈주민 청소년이 모인 지역센터에서 공부하며 낯선 한국 생활에 적응해갔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든든한 멘토가 생겼다. 2013년, ‘H-점프스쿨 대학생 교육봉사단’에서 멘토 선생님을 보내준 것. 나자양은 언니, 오빠 같은 멘토 선생님과 일주일에 8시간씩 영어와 수학, 역사 과목을 공부했다. 그 결과, 그녀는 멘토가 재학 중인 한국외대에 합격해 새내기 대학생이 됐다. 이제 그녀는 H-점프스쿨의 대학생 멘토로서, 또 다른 다문화 청소년들의 ‘롤 모델’이 되려 한다. 나자양이 참가한 프로그램은 현대자동차그룹의 ‘H-점프스쿨 대학생 교육봉사단(이하 H-점프스쿨)’이다. H-점프스쿨은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청소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현대차가 올해로 5년째 진행해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사단법인 점프, 서울장학재단을 비롯해 경북대, 부산대와의 ‘민관학’ 협력으로 2013년부터 대학생 교육봉사단 550명을 배출해왔다. 전국에서 멘토링 혜택을 받은 청소년만 120여개 센터 2000여명에 달한다. 그 결과, 올해 봉사단 창단 5년 만에 최초의 ‘청소년 멘티 출신 멘토’까지 등장했다.     ◇1년 320시간 교육 봉사…청소년-대학생-사회인 함께 성장   “1년간 만나게 될 많은 아이들에게 ‘장학샘(장학생+선생님)’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H-점프스쿨 5기 발대식’ 현장. 13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0명의 대학생 멘토들이 남색 유니폼을 갖춰 입고 힘차게 구호를 외쳤다. 서울·경기, 대구, 부산 지역에서 선발된 5기 봉사단은 앞으로 1년간, 일주일에 8시간 이상

우리가 꿈 잃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

현대차, 아동복지 사회공헌 10년   이지수(22·가명)양은 촉망받는 트럼펫 연주자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각종 콩쿠르를 휩쓸던 그는 음대에 진학한 후에도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우현 콩쿠르, 서울대 관악 동물 콩쿠르 등 권위 있는 대회에 입상하며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양이 트럼펫을 처음 접한 곳은 다름 아닌, 경기도 복지 아동 시설. 어릴 적 이곳에 맡겨진 이양은 한 대기업의 아동복지시설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통해 트럼펫 연주자의 꿈을 키웠다. 안양의집 관악단과 함께 연습하고 개인 레슨을 병행하면서 음대에 진학했고, 이제는 국제 대회에 나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당찬 포부도 세웠다. 이양이 트럼펫 연주자의 꿈을 키울 수 있었던 계기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마련해줬다. 10년째 아동복지시설 문화예술 활동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2007년부터 한국아동복지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전국 복지시설의 아동·청소년들에게 악기 구입비, 레슨비 등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9년간 지원된 금액만 27억원(2016년 기준). 그동안 206개 아동복지시설의 4200여 명(2016년)이 문화예술 혜택을 누렸다. 지난 2월 15일, 경기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는 문화예술 활동 결과 발표회인 ‘제9회 아트드림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1년간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받은 18개 아동복지시설의 아동과 교사 등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10개의 동아리가 공연을 열었다. 이날 페스티벌에서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둔 아동·청소년에게 장학금도 전달됐다. 밴드 활동을 시작해 현재 대학 실용음악과에 진학 예정인 정만호(18·가명)군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정군은 “자작 시집을 발간하려는 장애인 친구를 돕기 위해 친구의 시를 노래로 만들어 온라인에 소개한 적이 있는데 1100만원이

“다시 일어섰습니다… 나의 전부인 나무, 가족 위해…”

현대차그룹 기프트카 시즌6 네 번째 주인공 박동서씨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했습니다. 2년을 매일같이 술만 마시며 지냈죠. 참 나쁜 남편, 나쁜 아빠였는데도 아내는 그동안 가사 도우미를 하며 묵묵히 가장 역할을 소화했습니다. 어느 날 거실에 나갔는데, 가족이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많이 울었어요.” 열일곱 살 때부터 원목 가구와 목공예품을 만들어온 박동서(49)씨는 요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기프트카 시즌6’의 네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됐기 때문. 기프트카는 저소득층에게 창업용 차량을 지원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년간 목공 일을 해온 박씨에게 나무는 삶 그 자체였다. 목공 기술 덕에 번듯한 인테리어 가게 사장님이 됐다. 하지만 2003년 1월, 박씨의 행복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이른 새벽, 일터로 나서다 교통사고로 하반신을 움직일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2년 방황기를 보낸 끝에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은 박씨는 홀로 재활훈련에 돌입했다. 발목에 모래 주머니를 차고 집 근처 아차산에 오르기를 1년, 마침내 그는 혼자 걸을 수 있는 두 다리를 갖게 됐다. 재활에 성공한 박씨는 다시 나무를 손에 잡았다. 지난 경력을 입증이라도 하듯, 2012년부터는 경기구리지역자활센터 ‘조각나무사업단’의 공장장까지 맡게 됐다. 하지만 그의 재도전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아내와 세 딸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자신의 꿈을 담은 인테리어 회사를 다시 차리기로 결심한 것이다. “지난 3년간 정말 열심히 창업을 준비했어요. 고객층도 발굴하고, 공장장으로 있던 구로자활센터와 기술 제휴도 맺었죠. 하지만 원목 운반부터 제품 배송, 지역 행사 참여까지 회사를 실제로 운영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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