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라잇
한국여성재단, 성과를 ‘임팩트’로 보여줄 여성공익단체 찾는다

여성공익단체 대상 ‘2026 임팩트 조성사업’ 공모 한국여성재단이 여성공익단체의 임팩트 측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6 임팩트 조성사업’ 참여 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교보생명보험,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임팩트 측정·평가 전문기관 트리플라잇이 협력한다. 사업은 여성공익단체가 활동 성과를 단순 만족도나 사례 중심이 아닌 임팩트 기반으로 측정하고 외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여성공익단체의 신뢰도를 높이고 성과 확산과 대외 소통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선정된 단체에는 ▲임팩트 측정 기본 교육 ▲사업별 1대1 맞춤 컨설팅 ▲임팩트 지표 도출 및 측정 전략 수립 지원 등이 제공된다. 또한 단체당 300만 원 규모의 임팩트 측정 활동비와 함께 핵심 사업 성과를 정리한 임팩트 리포트제작도 지원된다. 선정된 단체는 4월부터 12월까지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5월 임팩트 측정 관련 기본 교육을 시작으로, 5월부터 8월까지 전문가 자문을 통해 핵심 사업의 임팩트를 측정한다. 이후 9월부터 11월까지 측정 결과를 분석해 사업 성과를 정리한 임팩트 리포트를 제작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성평등 사회 조성에 이바지하는 여성공익단체로, 최대 2개 단체가 선정된다. 성평등 관련 단체의 부설기관, 쉼터, 센터, 상담소 등도 신청할 수 있으며, 사회복지기관이나 정부출연기관 등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이달 27일까지이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4월 17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청은 이메일로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여성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공주 한국여성재단 지원사업1팀 팀장은 “비영리와 기업 사회공헌 영역에서 다양한 주체들이

“지역소멸 해법은 데이터와 연대”…로컬 임팩트 전략 한자리에

중앙정부·지자체·기업·투자사 참여…지역자산역량지수(KLACI) 데이터부터 사례까지 “로컬 임팩트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결’입니다. 특히 재정 기반이 약하고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는 ‘사람’을 모으고, 이들이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행정의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지난 24일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로컬 임팩트 전략 포럼’에서 김보라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장이 전한 말이다. 이번 포럼은 데이터 기반 임팩트 전략 기업 트리플라잇과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를 중심으로 국회사회혁신포럼과 최혁진 의원실이 공동 주최했다. 트리플라잇과 한양대학교 로컬리즘연구회,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주관을 맡았으며, 행정안전부가 후원했다. ‘5극 3특 시대, 지역의 기회를 데이터로 진단하고 연대로 해결하다’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중앙정부를 비롯해 지자체, 기업, 투자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김보라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장, 김영배 국회사회혁신포럼 의원,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사회적경제위원회), 최혁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원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인구 구조 변화와 지역 격차 문제를 데이터와 사례를 통해 짚는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트리플라잇과 ‘대한민국 지역자산역량지수(KLACI)’를 공동개발한 전영수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지역의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전 교수는 “소멸 위기 지역에 자원을 투입하는 것보다 자원이 새어나가는 지점을 찾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55개 지표를 통해 지역의 강점과 약점을 진단하는 KLACI 역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염성욱 행정안전부 사회연대경제지원과장이 사회연대경제 개념과 정부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염 과장은 “현재 국내총생산(GDP)에서 사회연대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0.8~0.9% 수준”이라며 “생태계 조성과 지원 체계 마련을 통해 이 비중을 확대하는

지역 소멸 해법, 데이터로 찾는다…‘로컬 임팩트 전략 포럼’ 24일 국회 개최

5극 3특 시대, 인구 구조 변화·지역 격차를 데이터와 사례로 진단 중앙·지방·민간 한자리에… 지역 잠재력 분석과 실행 전략 논의 지역 소멸과 수도권 집중이 동시에 심화되는 가운데,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의 잠재력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열린다. 제1회 대한민국 로컬 임팩트 전략 포럼(Korea Local Impact Forum 2026)이 오는 2월 24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5극 3특 시대, 지역의 기회를 데이터로 진단하고 연대로 해결하다’를 주제로, 인구 구조 변화와 지역 격차 문제를 데이터와 현장 사례를 통해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은 트리플라잇과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를 중심으로, 국회사회혁신포럼과 최혁진 의원실이 공동 주최한다. 주관은 트리플라잇과 한양대학교 로컬리즘연구회,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맡았으며, 행정안전부가 후원한다. 중앙정부·지방정부·학계·민간 임팩트 조직이 한자리에 모여 ‘로컬 임팩트 전략’을 논의하는 첫 공식 포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구 구조 변화와 지역 간 격차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지역 전략이 집중 논의된다. 전영수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지역의 미래 전략’을 주제로, 5극 3특 권역별 자산과 역량을 분석하는 16가지 경로를 제시한다. 이어 권영우 행정안전부 사회연대경제국장은 참여·혁신·협력을 통한 지역 성장 지원 전략을 중심으로, 정부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지방정부 사례도 소개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균형과 혁신의 모델’로서 화성시의 지역 전략을 공유하고,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 참여와 전환을 통해 발견한 지역의 잠재력을 사례 중심으로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지역 문제를

국민 55% “성장보다 ESG”…기업, 사회문제 해결 ‘이중 압력’에 놓였다

CSES·트리플라잇 공동연구 ‘2025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下> 경제 회복에도 국민 체감은 냉각…“이윤과 책임, 둘 다 잡아야” 경제는 살아나고 있지만 국민의 체감은 여전히 차갑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은 단순한 경기 회복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까지 병행해야 하는 ‘이중 과제(dual pressure)’에 직면했다. 사회적가치연구원(CSES)과 트리플라잇이 지난 4일 발표한 ‘2025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답한 전국 성인남녀 1000명 중 절반 이상(55.1%)이 “기업은 성장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우선해야 한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국민이 기업에 기대하는 역할이 ‘이윤 창출’에서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장’과 ‘ESG 관리’ 중 어느 것을 더 중시하느냐는 질문에 ‘ESG 관리’를 꼽은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흥미로운 점은 ESG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성장’의 중요성도 함께 인식한다는 점이다. ESG 이해도가 높은 집단에서는 53.5%가 성장의 필요성을, 이해도가 낮은 집단에서는 30.9%만이 성장 우선이라고 응답했다. 보고서는 이를 두고 “ESG와 성장은 대립이 아닌 상호 보완의 관계임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기업들은 수익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이중 압력 속에서 전략적 선택을 요구받고 있다. 보고서는 “돈을 벌면서 사회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영리한 지속가능성 전략이 필요하다”며 “경제 지표의 회복만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올해 처음으로 주요 산업별 30대 기업의 지속가능보고서를 분석한 ‘지속가능성 맵(Sustainability Map)’을 공개했다. 이 지도는 사회문제의 소셜 임팩트(사회적 영향)와 비즈니스 임팩트(사업적 영향)를 기준으로 네 개의 영역으로 구분해, 기업이 어떤 문제에 우선 접근해야 하는지를 시각화했다. 사회적 영향과 사업적 영향이 모두

경제 위기. /Freepik
“의지할 사람 없다” 두 배로 늘었다…불신이 체감경기 더 식혔다

CSES·트리플라잇 공동연구 ‘2025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上> 하위층일수록 관계 단절·참여 위축 심화…공동체 신뢰 흔들 한국 경제가 수치상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국민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오히려 더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가치연구원(CSES)과 트리플라잇이 지난 4일 발표한 ‘2025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의 체감 경제 평가는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신뢰 회복과 사회적 자본의 복원을 향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조사는 2020년부터 매년 실시돼 온 국민 인식 조사로, 올해로 6년째다.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2025년 5월 실시, 95% 신뢰수준, 오차 ±3.1%p)을 기반으로, 객관적 통계가 아닌 국민 인식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해왔다. 보고서는 이를 토대로 기업과 공공부문이 사회문제 해결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를 살펴본다. ◇ GDP는 반등했지만 국민 체감은 ‘최저’ 한국 경제는 2025년 회복 국면에 들어섰지만, 국민이 느끼는 체감 경제는 오히려 더 악화됐다. 2024년 2분기 –0.2%였던 GDP 성장률은 2025년 같은 분기 0.7%로 반등했지만, 국민의 체감 경제 평점은 2020년 5.13점(10점 만점)에서 2025년 3.88점으로 떨어졌다.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경제와 사회, 삶 전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면서 신뢰 회복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과 불안정성이 완화되지 않으면서 국민의 행복지수 역시 하락했다. 개인 행복 수준은 2024년 6.54점에서 2025년 6.34점으로 낮아졌고, 사회문제가 삶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은 2020년 6.54점에서 2025년 6.97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제 불만과 사회문제 피로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국민의 불안

“안전한 지역이 경쟁력”…3대 지표로 본 회복력 상위 지자체는

대한민국 로컬 역량 지도 <3·끝> 장애친화·온실가스·공익 생태계 지표로 본 지자체 TOP20 ‘인구를 얼마나 끌어오느냐’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바로 그 인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가다. 최근 지역 경쟁력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안전’이 부상하면서, 단순한 방재 역량을 넘어 위기 속에서도 주민의 일상이 유지되는가가 지속가능성의 핵심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확장된 안전’ 개념을 정량화한 것이 바로 지역자산역량지수(Korea Local Asset Competency Index·이하 KLACI)의 4대 항목 중 하나인 ‘안전회복력’ 지표다. KLACI는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인구성장력 ▲경제활동력 ▲생활기반력 ▲안전회복력 등 4개 범주, 총 55개 정량 지표를 분석해 지역 역량을 110점 만점으로 수치화한 지표다. 이 지수는 이슈·임팩트 분석 전문기업 트리플라잇과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 연구팀(한양대 로컬리즘연구회)이 공동 개발했다. 그중 안전회복력 항목은 재난·질병·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주민의 삶의 질과 회복 가능성을 평가하며, 사망률, 치매 유병률, 지역안전등급, 녹지율, 온실가스 배출량 등 15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단순 수치 비교가 아닌 최근 개선 추이와 인구 규모에 따른 보정치를 반영해, 대도시 쏠림을 줄이고 중소도시의 의미 있는 변화까지 조명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더나은미래>는 KLACI 안전회복력 15개 항목 중에서도 주민 정착성과 공동체 기반을 가늠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지표인 ▲장애친화인증 ▲온실가스 배출량(역산) ▲비영리·사회적기업 수를 중심으로, 상위 20개 지자체의 현황과 특성을 분석했다. ◇ ‘배리어프리’ 도시, 중규모 지자체가 앞섰다 장애인뿐 아니라 고령자와 영유아 등 이동약자의 삶의 질은 일상 공간의 ‘배리어프리(Barrier-Free)’ 수준에 달려 있다. 단순히 시설이

“인구는 작아도 역량은 강하다”…강소 지자체 6곳의 생존법

대한민국 로컬 역량 지도 <2> 지역자산역량지수(KLACI)로 읽는, 인구 10만 이하 지역의 가능성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를 분석한 ‘지역자산역량지수(이하 KLACI)’가 소멸 위기론에 가려졌던 지방의 잠재력을 새롭게 조명했다. KLACI는 전국 229개 지자체를 인구 규모에 따라 ▲헤비급(100만 이상) ▲미들급(50만~100만) ▲웰터급(10만~50만) ▲라이트급(5만~10만) ▲페더급(5만 이하)으로 구분한다. 이번 분석에서는 특히 라이트급(35곳)과 페더급(56곳) 지자체 중 각각 상위 3곳에 선정된 ‘강소 지역’에 주목했다. 이들은 문화·복지·교육·정주환경 등 복합적 자산을 기반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었으며, 지역의 유형과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발전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 작지만 강한 라이트급의 반란…과천·진천·무안이 보여준 가능성 경기도 과천시(인구 약 8만명)는 이번 지수에서 라이트급 1위를 차지했다. 사망률과 자살률 모두 전국 최저 수준, 주택 노후도는 전국 최하위권. 재정자립도 전국 11위. ‘작지만 단단한 도시’라는 별명이 과하지 않다.  2020년대 들어 과천지식정보타운이 본격 조성되면서, 넷마블, 광동제약 등 IT·바이오 기업 유치를 가속해 올해 초 기준 850여 개 기업이 입주한 상태다. 재정자립도(11위), 상장기업수(23위) 등 경제활동력 지표 또한 상위권을 기록했다.  충북 진천군(인구 약 8만 6000명)은 비수도권 군 단위 중 유일하게 18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곳이다. 진천군은 2016년 이후 9년간 한화큐셀, CJ제일제당 등 기업 유치에 성공하며 12조 8000억원의 투자를 끌어냈다. 그 결과 농공산업단지업체수 25위, 재정자립도 17위를 기록하며 경제활동력 지표에서 높은 순위에 올랐고, 주택소유율(17위), 문화재수(12위) 등 생활기반력 지표 역시 상위권을 기록해 ‘안전복지형’의 유형을 보여줬다.  특히 등록 외국인 수가 전국 14위로 높았는데, 진천이 다문화 친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순위 보다 유형…지역에도 ‘MBTI’가 있다

대한민국 로컬 역량 지도 <1> 229개 기초지자체의 자산 역량 유형화한 지표 첫 등장 “비가 많이 오고, 눈도 많이 내리는데…무슨 산업을 할 수 있겠어요.” 1900년대 초, 일본 후쿠이현 북부의 작은 도시 사바에시(鯖江市)는 ‘포기할 이유’가 넘쳐나던 지역이었다.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인 폐쇄적인 지형, 불리한 기후, 부족한 제조업 기반. 젊은이들은 빠르게 도시를 떠났다. 하지만 이 도시는 특이하게도 농한기 부업으로 ‘안경 제조’라는 틈새 산업을 선택했다. 대규모 설비 없이도 가능한 조립·가공 중심 산업이었고, 분업을 통해 지역 여성과 노년층까지 일손으로 참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몇 년 뒤, 사바에시에는 안경다리·렌즈·코받침 등 부품을 생산하는 소규모 업체부터 안경 제조 전 공정을 담당하는 대기업까지 하나둘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현재는 일본 전체 안경 생산의 약 90%를 책임지는 지역이 됐다. 산업 기반이 자리 잡으면서 일자리도 늘어나, 1957년 4만 7855명이던 인구는 2015년 6만 9037명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안경의 도시’로 알려진 사바에시는 관광도시로도 다시 태어났다. 도심 곳곳에는 안경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된 ‘안경 거리’가 조성됐고, 안경을 구매하거나 안경테·스트랩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인 ‘안경 박물관’도 관광 명소가 됐다. 도시가 활기를 되찾으면서 사바에시가 속한 후쿠이현은 2016년 기준 정규직 고용률 67.3%로 일본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전국 행복지수 조사에서도 1위에 올랐다. 단점은 전략이 됐고, 약점은 자산이 됐다. 지방을 소멸과 위기의 대상으로만 보는 시대, ‘지역의 잠재력’을 구조적으로 들여다보는 새로운 도구가 등장했다. 이슈·임팩트 측정 전문 기업 ‘트리플라잇’과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초고령사회, 데이터로 해법 찾는다”…상상우리-트리플라잇 맞손

데이터 기반으로 고령화 문제 짚고 해법 모색 중장년·시니어 일자리 전문 기업 ‘상상우리’와 이슈·임팩트 측정 전문기업 ‘트리플라잇’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사회문제 발굴 및 해결을 목표로 손을 맞잡았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다.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층 진입과 출산율 저하 시기가 맞물리며, 의료·금융·주택·노동시장 등 사회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양 기관은 지난 13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장년·시니어 사각지대 이슈 발굴 ▲인식조사를 통한 트렌드 진단 ▲임팩트 측정 기반 마련 ▲사회적 담론 형성 등을 골자로 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상상우리는 중장년층 대상 재취업·창업 교육 및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운영하며, 2021년부터는 라이프스타일 조사 플랫폼 ‘에이풀(Aful)’을 통해 일·취미·건강·소비 등 다양한 영역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왔다. 또한 ‘중장년의 경험과 지혜가 사회 혁신의 자원이 되게 한다’는 목표 아래 인생 2막을 위한 재취업 및 창업 교육과 다양한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트리플라잇은 지난 5년간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를 기반으로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보고서를 사회적가치연구원(CSES)과 함께 펴냈으며, 지난해에는 지속가능 전문 벤처캐피탈 에이치지 이니셔티브(HGI)와 함께 ‘투자사가 바라본 사회문제 : 고령화’ 리포트를 발간하며 고령화 이슈 및 실버 산업을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투자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철호 상상우리 대표와 트리플라잇의 이은화·정유진 공동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 대표는 “시니어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라며 “트리플라잇과

대기업 ‘여성 임직원’ 늘어도 ‘여성 임원’은 10명 중 1명도 안 돼

10개 대기업 중 여성 임원 비율 10% 넘긴 곳은 단 2곳 2023년 GS칼텍스 여성 임원 ‘0명’…업종별 격차 뚜렷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여성 임직원 비율은 점차 늘고 있지만, 여성 임원 비율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슈·임팩트 측정 기업 트리플라잇은 30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전자, 포스코, 롯데케미칼, 한화생명, HD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NH농협은행 등 10개 대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2021~2023년 발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 주요 대기업 10곳 중 6곳, 여성 임직원 비율 ‘2년 연속 증가’ 분석에 따르면 10개 기업 중 6곳(NH농협은행, 한화생명, 삼성전자, LG전자, GS칼텍스, 현대자동차)은 최근 2년간 여성 임직원 비율이 꾸준히 증가했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여성 임직원 비율을 25.5%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현대차는 여성 직원 대상 커뮤니티 ‘Women@Hyundai’를 운영하며 커리어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SK이노베이션(17.3%)과 롯데케미칼(16%)은 전년 대비 여성 임직원 비율이 감소했고, HD현대오일뱅크(7.2%)와 포스코(5.6%)는 사실상 정체 상태였다. 업종에 따라 차이도 뚜렷했다. NH농협은행(52.6%)과 한화생명(45.1%) 등 금융·서비스업 계열사는 여성 비중이 높았지만, 제조·중공업 계열사인 포스코, 현대차, GS칼텍스 등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 여성 임원 비율 평균 한 자릿수…GS칼텍스는 ‘제로’ 여성 임원 비율은 더 낮았다. 여성 임원 수만 공시한 현대차를 제외한 9개사 가운데, 3년간 여성 임원 비율 평균이 10%를 넘은 곳은 NH농협은행(11.4%)과 한화생명(10.6%)뿐이었다. 특히 GS칼텍스는 2023년 여성 임원이 단 한 명도 없었고, 3년 평균 역시 1.5%에 그쳤다. 한화생명(10.6%)과 HD현대오일뱅크(9.4%), 삼성전자(7%)는 2년 연속 여성 임원 비율이 늘었지만, NH농협은행,

100대 기업 자원봉사, 3곳 중 1곳은 환경·기후변화 활동한다

매출액 100대 기업 자원봉사 현황 기업당 평균 2.7개, 대상 1위는 아동·청소년 영하권의 추위가 시작되는 연말, 기업들의 자원봉사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기업이 가장 주목하는 자원봉사 활동은 무엇일까. 국내 100대 기업의 사회공헌 현황을 분석한 결과, 3곳 중 1곳(31.5%)은 환경 및 기후변화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슈·임팩트 측정 전문 기업 ‘트리플라잇’은 지난달 3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데이터로 본 100대 기업 자원봉사 트렌드’ 자료를 공개했다. 이 분석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최근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2023~2024)와 기업 공식 웹사이트, 언론 보도 등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국내 100대 기업들은 평균 2.7개의 자원봉사 활동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동·청소년(34.75%)을 가장 주된 지원 대상으로 삼고 있었다. 농어촌·재해지역·지역사회(23.05%), 장애인(13.12%)이 뒤를 이었으며, 다문화·탈북민 대상 활동은 2.84%에 불과했다. 활동 유형으로는 교육 및 역량 강화(37.9%)가 가장 많았다. 삼성SDS는 AI 역량을 활용한 온라인 멘토링, KT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IT 서포터즈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20년 가까이 진행 중이다. 주목할 점은 환경 및 기후변화와 연계되는 자원봉사 활동 비중이 31.51%로 큰 부분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일례로 포스코홀딩스의 클린오션봉사단은 2009년 발족 이래 2060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LG디스플레이는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생태탐사단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은 생태 전문가와 함께 파주 지역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을 모니터링·기록하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취약계층 지원(26.03%), 사회통합 및 문화 활동(12.33%), 의료 및 건강 지원(9.13%), 지역사회 지원(8.22%) 등의 자원봉사 활동이 이뤄지고 있었다. 한편, 국민들은

국내 100대 기업의 글로벌 사회공헌 국가… 아시아 3국 약 40% 차지

국내 100대 기업이 주목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대상 국가는 어디일까. 10월 31일 이슈·임팩트 측정 전문 기업 ‘트리플라잇’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사회공헌 국가는 중국(15%)과 베트남(13.3%), 인도네시아(10%) 등 아시아 3국이 약 40% 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는 오리온 중국법인의 ‘햇살 어린이교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의 ‘삼성빌리지’와 엔씨소프트가 북미에서 게임 내 특별 기부 아이템을 판매해, 8년간 중증 어린이 환자의 의료비 등으로 약 14억 원을 기부한 것이 꼽혔다. 이에 대해 트리플라잇의 정유진 공동대표는 “비즈니스 연계성이 높은 아시아 및 미국 중심으로 사회공헌이 진행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아프리카를 향한 기업의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100대 기업의 글로벌 사회공헌은 주로 복지·웰빙, 교육·훈련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을 위한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현금 및 물품 기부(32%)가 가장 많았고, 학교 환경을 개선하는 등 인프라 지원(22.4%)도 높은 비중이었다. 한편, 이날 트리플라잇은 2030~2050년 떠오를 글로벌 메가 트렌드도 발표했다. 10개의 키워드는 ▲디지털 기술 혁신 ▲성평등과 여성권리 증진 ▲민주주의 위기와 정치적 변동성 ▲건강과 웰니스 ▲아동보호 및 참여 ▲지정학적 긴장과 갈등 ▲재난재해 및 회복탄력성 ▲빈곤과 양극화 및 불평등 ▲지구 환경 보전 순환경제 ▲기후위기 영향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경제포럼(WEF), 포브스(Forbes), UN 등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관에서 발간한 2030~2050 미래 보고서 약 31건을 분석한 결과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