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쟁력은 교육에서”…유한재단, ‘2025 유일한 장학금’ 수여

대학원생 142명에 14억2000만원 지원
“지식인으로서 시대 과제 앞장서길”

유한재단(이사장 김중수)은 지난 23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2025년 유일한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전국 43개 대학의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14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14억2000만 원으로, 상‧하반기 두 학기에 걸쳐 지급된다.

유한재단(이사장 김중수)은 지난 23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2025년 유일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유한재단

‘유일한 장학금’은 유한재단이 지난해 새롭게 시작한 대학원 장학 프로그램으로, 고(故)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하는 인재를 조건 없이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뿐 아니라 다문화 가정 출신과 외국인 유학생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을 포용하고 있으며, 올해 장학생 중 약 25%인 35명이 외국인 유학생이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최상후 유한학원 이사장,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유일한 박사의 손녀인 일링 유(Il Ling New) 여사 등이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김 이사장은 “기업의 이익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유일한 박사의 철학에 따라, ‘유일한 장학금’은 조건 없이 무상 제공되는 제도”라며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은 유한재단의 핵심 사명이며, 대학원 교육은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학생들이 지식인으로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1970년 설립된 유한재단은 현재까지 누적 8700여 명에게 약 30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올해로 55주년을 맞은 유한재단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신념 아래,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장학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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