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서동은 리플라 대표는 8일 유일한 아카데미 특강에서 개발하고자 하는 기술을 많은 사람들을 필요로 할 것이라는 생각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채예빈 기자
[유일한 아카데미 커리어 특강] 서동은 리플라 대표 “실패해도 괜찮다, 누군가를 돕고 싶었다”

청년 바이오 벤처창업가 서동은이 전하는 ‘창업과 도전’ “필요한 기술이라면 끝까지 간다” “실패할 것 같지만 그래도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부딪혔어요.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사장님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랐거든요.” 서동은 리플라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유한양행 ‘유일한 아카데미’ 명사 특강에서 만 21세에 창업에 나선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어릴 적부터 내가 만든 제품이나 서비스로 고객을 행복하게 하는 기업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는 그는, 플라스틱과 미생물이라는 남들이 쉽게 연결하지 않는 조합에서 해법을 찾았다. 1998년생인 서 대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공학 전공으로 창업 인재 전형에 합격했다. 고등학생 시절 과학탐구대회에서 플라스틱 재활용 문제를 접한 것이 출발점이었다. 졸업 전 ‘리본(REBORN)’이라는 초기 창업팀을 꾸렸고, 이후 ‘플라스테이스’와 합병해 2019년 리플라를 설립했다. 리플라는 ‘편식하는 미생물’을 활용해 폐플라스틱에서 원하는 성분만 남기고 나머지를 분해해 특정 플라스틱의 순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재질 분리 공정에서는 이물질로 인해 순도가 최대 98%에 그쳤지만, 미생물이 남은 2%를 분해해 100%에 가까운 순도를 구현한다. 현재 이 기술은 PP(폴리프로필렌)에 적용 중이다. 서 대표는 “플라스틱에 이물질이 섞이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불량품이 많이 발생하다 보니 이물질이 많은 생활계 플라스틱을 낮은 단가에 판매할 수밖에 없다”며 “공장에서는 플라스틱의 순도를 높이기 위해 기계를 멈추고 필터를 자주 교체하다 보니 생산성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는 서 대표가 직접 발로 뛰며 파악한 것이다. 2018년 한 해 동안 전국 2000여 곳의 공장을 직접 찾아 사장들의 애로를 들었고, 이후에도

‘정답’보다 ‘이해’를 배운 시간, 유일한 아카데미의 특별한 수업

유한양행 ‘유일한 아카데미’ PBL 교육 현장 당사자 인터뷰 통해 관점 전환…“해법이 바뀐 건, 더 깊이 들여다봤기 때문” “처음엔 누구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인터뷰를 해보니, 그 전에 필요한 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어떻게 찾느냐였더라고요.” ‘유일한 아카데미’에 참여한 이호인(차의과학대 간호학과 2년) 씨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고립 문제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씨가 속한 ‘살구씨 프로젝트’ 조는 처음엔 돌봄자 간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을 구상했다. 정보 공유와 정서적 지지를 통해 고립을 완화하자는 취지였고, 커뮤니티 지속 운영을 위한 배너 광고 모델까지 고민했다. 하지만 무의 홍윤희 대표를 비롯한 현장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거치며, 프로젝트의 초점은 바뀌었다. 홍 대표는 “발달장애는 진단 경계가 불분명하고 치료법도 확립되지 않아 상업적으로 악용되기 쉽다”며 “실제로 온라인상엔 치료 효과를 과장하거나, 광고와 당사자 정보가 섞인 콘텐츠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씨는 “인터뷰를 통해 지체장애인이 병원을 찾는 데조차 정보 부족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정보 접근성이야말로 사회적 고립을 풀기 위한 첫 관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살구씨 프로젝트 팀은 신뢰할 수 있는 병원 정보를 모아 시각적으로 제공하는 ‘1차 병원 정보 지도’ 제작으로 방향을 전면 수정했다. 단순한 커뮤니티 공간보다, 장애 당사자와 보호자들이 병원 이용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도구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현재는 정보 업데이트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조모임이나 관련 기관과의 연계 방식까지 논의 중이다.

[유일한 아카데미 커리어 특강] 이훈상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이사 “정답 없는 문제에 기회가 있다”

국제보건 전문가 이훈상이 전하는 커리어의 방향 “세상에 필요한 일을, 시장으로 풀 수 있다” “북한에서 100만 명이 굶어 죽던 시절, 그들을 돕고 싶어 의대로 편입했습니다. 그런데 국제보건기구(WHO) 마닐라 사무소에서 인턴을 하며 깨달았죠. 북한보다 더 열악한 곳들이 세상엔 많다는 걸요.” 이훈상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RIGHT Foundation·이하 라이트재단) 전략기획이사는 지난 5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유한양행 ‘유일한 아카데미’ 특강에서 이렇게 말했다. 경제학을 전공하던 그는 2000년대 초 의과대학으로 진로를 틀었고, 이후 WHO 평양 사무소에 직접 인턴십 문의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그 경험은 그를 더 넓은 세상으로 이끌었다. 국제보건이라는 거대한 문제 앞에 ‘북한만 바라보던 시선’을 바꿨다고 했다. 이날 특강에서 이 이사는 국제보건을 단순히 ‘좋은 일’로만 보는 인식을 경계했다. “국제보건은 저소득 국가를 돕는 일이긴 하지만, 동시에 매년 수십조 원이 오가는 거대한 글로벌 시장입니다.” 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 사업에 매년 40억 달러가 투자되고, GAVI 등은 신규개발 백신 구매조달에 10여년치 백신을 사전구매약정을 하여 적정한 가격에 조달하는 등의 지원을 한다. 글로벌 공공조달시장은 약품 개별 제품 당 단가가 낮은 대신 ‘규모의 경제’가 작동하는 시장이라는 설명이다. 한국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그는 “매년 어떤 나라가 어떤 국제보건 분야에 투자하는지 데이터를 추적하는데, 작년엔 처음으로 한국이 국제보건 재정지원국 통계에 이름을 올렸다”며 “국가의 존재감이 커질수록 청년들의 진출 기회도 많아진다”고 강조했다. 이훈상 이사가 몸담고 있는 라이트재단은 2018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글로벌 보건 R&D 민관협력기금이다. 보건복지부와 게이츠재단, 국내 생명과학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유일한 아카데미 커리어 특강]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세상은 도전하는 사람이 바꾼다”

벤처캐피탈리스트 윤건수가 전하는 ‘혁신가의 조건’ 혁신가는 문제를 정의하고, 실패를 복기하는 사람 “세상은 분석하는 사람보다 도전하는 사람에 의해 바뀝니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지난 1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열린 ‘유일한 아카데미’ 명사특강에서 청년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99%의 잉여 인간이 아니라, 0.1%의 혁신가 혹은 그 혁신가를 알아보는 0.9%가 되기 위해 도전해야 한다”며 “청년의 때가 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유일한 아카데미’는 유한양행이 희망친구 기아대책, 진저티프로젝트, 더나은미래 등 협력기관과 함께 올해 처음 시작한 청년 대상 사회혁신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제약·바이오 산업과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전국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30명이 참여해, 팀을 이뤄 다양한 사회문제를 직접 탐색하고,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방식으로 해결책을 설계한다. 이날 강연은 전체 프로그램의 반환점을 앞두고 마련됐다. 윤 대표는 국내 대표 벤처캐피탈(VC)인 DSC인베스트먼트를 2012년 설립해 10년 만에 운용자산 1조2000억 원을 넘긴 창업가다. 창업 초기부터 직방, 무신사, 컬리, 두나무 등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했고, 최근에는 퓨리오사AI, 몰로코, 망고부스트 등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에서 학사·석사 과정을 마친 뒤, MIT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고 LG전자, 한국기술투자, LB인베스트먼트를 거쳐 벤처 투자에 뿌리를 내렸다. 이날 그는 ‘혁신가의 조건’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소명의식’이다. 윤 대표는 “성공한 창업가들은 대부분 과거의 경험이나 기술, 관심 분야에서 창업 아이템을 선정하는데, 그보다 선행되는 것은 세상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태도”라며 “사회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 결국 지속가능한 회사를 만든다”고

유한양행, 집중호우 이재민에 위생용품 1억5000만원 상당 기부

대학적십자사 통해 전국 15개 시·도 이재민에 전달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1억5000만원 상당의 위생·생활용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경기·경남·충남 등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전국 15개 시·도의 이재민과 수해 복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수해 이후 위생환경 개선과 일상 회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품목들로 구성됐다. 기부 물품은 유한락스 곰팡이 제거제, 친환경 주방세제 ‘에이포레’를 비롯한 생활용품 7종으로, 수해 복구 현장에서 필요한 세정 및 살균 기능 중심으로 선별됐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각 지역 이재민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예기치 못한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삶과 안전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제약산업 꿈 키운 하루…유한양행 ‘버들과학진로캠프’ 개최

신약개발 멘토링부터 유일한 박사 정신까지…고교생 100명, 제약산업 현장서 진로 탐색 “책에서만 보던 신약개발을 직접 들으며, 연구원이라는 꿈에 확신이 생겼어요.”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제약바이오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로교육 프로그램 ‘버들과학진로캠프’를 열었다. 지난 30일 서울 대방동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경문고, 동작고, 숭의여고 학생 100명이 참여했다. 진로교육 전문기관인 동작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버들과학진로캠프’는 2021년부터 유한양행이 본사와 용인·오창 등 주요 사업장 인근 고등학교와 연계해 운영해온 대표 청소년 사회공헌 활동이다.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청소년들이 신약 개발과 제약산업 현장을 보다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사전 온라인 교육으로 중앙연구소 견학 영상을 시청한 뒤, 유한양행 연구원들과의 1:1 멘토링을 통해 직무와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이어 본사에서는 제약바이오 산업 특강과 함께 ‘환자의 고통을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여해 문제 해결 역량을 겨뤘다. 캠프 마지막 순서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기념관을 찾는 시간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 정신을 되새기며 마무리됐다. 중앙연구소 오세웅 부사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경험이 미래의 K-제약바이오 산업을 이끌 인재들에게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도전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숭의여고 1학년 최정원 학생은 “진로에 대해 막연했던 생각이 구체화되는 계기가 됐다”며 “직접 만나고 체험하면서 연구원이란 직업을 진지하게 고민해보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유일한 아카데미 커리어 특강] 권영근 큐라클 의장 “우연한 발견,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바이오벤처 창업자 권영근이 말하는 커리어의 전환점 혈관 연구의 시작은 암 강연 한 편 “누가 알았겠어요? 1995년의 어느 금요일, 한 강연이 제 인생을 바꿨다는 걸.” 권영근(61) 큐라클 이사회 의장은 지난 18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유한양행 ‘유일한 아카데미’ 커리어 특강에서 자신의 연구 인생이 시작된 순간을 이렇게 회상했다. 이날 강연은 제약·바이오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진로의 가능성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큐라클은 난치성 혈관 및 대사성 질환 치료제를 주력으로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로, 2021년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권 의장은 오랜 교수 생활을 접고 창업에 나선 배경과 연구 과정, 그리고 그 안에서 얻은 통찰을 풀어놓으며 “사소한 계기 하나가 커리어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록펠러대학(Rockefeller University)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던 저명 과학자들의 강연 중, 한 강연이 그의 진로를 바꿨다고 했다. “그날 연단에 선 사람은 유다 포크먼 박사였습니다. 그는 ‘모든 세포가 증식하려면 산소가 필요하고, 그 역할을 혈관이 한다’고 설명했죠. 암세포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당시 포크먼 박사는 암에 혈관을 공급하지 않으면 종양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는 이론을 제시했다. 그 강연을 계기로 권 의장은 “언젠가 내가 연구실을 갖게 된다면, 혈관을 연구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했다. 1997년 귀국 후 혈관 연구 경험이 전무했던 그는 27년간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혈관 내피세포, 혈관 생성, 관련 질환을 집중 연구했다. 그간 발표한 논문은 230여 편에 이르고, 항암 혈관 차단

유한양행 ‘유일한 아카데미’ 첫 선…청년들, 사회문제 해결 나선다

보건·복지 문제 해결 아이디어 발굴 3.4대 1 경쟁률 뚫은 청년 30명, 현장 기반 사회혁신 교육 참여 유한양행의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해 청년들의 사회혁신 역량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 ‘유일한 아카데미’가 첫 발을 내디뎠다. 8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유일한 아카데미’ 발대식에는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 조민철 유한양행 ESG경영실 상무, 황학선 유한양행 ESG경영실 이사, 박선자 진저티프로젝트 이사, 김윤곤 더나은미래 대표 등 협력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유일한 아카데미’는 제약·바이오 산업과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전국의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과정이다. 참여자는 청년, 장애인, 다문화 가정, 노인, 청소년, 영유아 등 다양한 계층을 중심으로 보건·복지 분야의 문제를 살펴보고, 문제기반학습(PBL·Problem-Based Learning) 방식으로 이론 강의, 현장 탐방, 인터뷰, 디자인씽킹 워크숍 등을 경험한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유일한 아카데미는 우리 사회의 보건·의료 문제를 직접 들여다보고, 청년들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문제와 해답을 고민해 보는 여정이 될 것”이라며 “사회문제를 남의 일이 아닌 내 문제로 받아들이고, 실천적 역량과 책임감을 길러 함께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3.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청년 3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7월 8일부터 8월 12일까지 5주 동안 5인 1조로 팀을 꾸려 활동한다. 최종 발표 우수팀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되며, 우수 활동 사례는 공익 전문 미디어 <더나은미래>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유한양행 임직원들은 진로 멘토로 참여해 청년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유일한 박사의 철학을 집중 조명한

유한양행, R&D·ESG 성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매출 2조·신약 승인 성과 반영…ESG위원회 설치 등 15개 핵심 이슈 공개 유한양행이 지난 6월 30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재무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PROGRESS AND INTEGRITY’를 발간했다.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과 주요 성과가 정리됐다. 올해 보고서에는 ▲매출 2조 원 달성 ▲항암 신약 ‘레이저티닙(국내명 : 렉라자)’ 병용요법의 美 FDA·유럽 EMA 승인 등 연구개발 성과 ▲ESG위원회 설치 등 지배구조 개선 활동이 포함됐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 보존 등 환경 관련 이슈도 중점 공개됐다. 유한양행은 2022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정기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윤리경영, 인재육성, 안전보건, 이사회 운영 등 15개 핵심 이슈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과 성과를 공개했다. 조욱제 대표이사는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 신약 개발과 윤리경영, 인재 성장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책임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GRI(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 SASB(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헬스케어 산업 기준 등 국제 공시 기준에 따라 작성되었다. 또한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제3자 검증도 거쳤다. 보고서는 유한양행 공식 홈페이지 및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어르신이 주운 폐지, 아이들의 도화지가 됐습니다” [더나미GO] 

더나은미래 기자, 자원봉사자가 되다 <4> 유한양행 ‘페이퍼캔버스 제작’ 봉사 현장 “풀은 너무 많이 바르면 흘러내려요~ 적당히, 적당히!” 지난 19일 오후 12시 30분, 경기도 용인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점심시간을 쪼개 연구원 30여 명이 팔토시를 끼고 책상 앞에 둘러앉았다. 유한양행 창립 99주년을 맞아 진행된 ‘창립기념 나눔주간’ 행사 중 하나인 ‘페이퍼캔버스 제작’ 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기자도 팔토시를 챙겨서 봉사에 함께했다.  책상 위 봉사 키트를 열자 폐지, 헝겊, 풀, 젯소, 붓 등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단출해 보이지만 이 키트는 사회적기업 ‘러블리페이퍼’가 폐지 수거 어르신들에게 시세보다 6배 높은 가격에 매입한 폐박스를 재활용해 만든 것이다. 완성된 캔버스는 아동보육시설에 기부돼 아이들의 도화지로 쓰인다. 작업은 책상 위에 신문지를 까는 것부터 시작됐다. 폐지 세 장을 겹쳐 풀칠한 뒤 천을 덮고 눌러 고정했다. 단순해 보였지만, 고르게 바르는 손놀림과 가장자리 마감에는 의외의 섬세함이 필요했다. 옆자리 연구원은 삐져나온 실밥이 못내 거슬렸는지, 가위로 테두리를 수차례 다듬었다. 마무리는 흰 젯소 칠. “위아래, 양옆으로 꼼꼼하게 발라주세요.” 기우진 러블리페이퍼 대표의 안내에 따라 붓질이 분주해졌다. 표면이 매끈해질수록 흰색 도화지 위에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자연스레 그려졌다. 흰 젯소가 얇게 발리며 점차 순백의 캔버스가 모습을 갖춰가자, 뿌듯함이 밀려왔다. “페이퍼캔버스 한 개당 약 17g의 탄소가 절감돼요. 나무틀을 사용하지 않으니 친환경이죠.” 기 대표는 “이 활동은 환경, 노동, 교육 세 가지 가치를 동시에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어르신은 페이퍼캔버스 키트 제작 과정에

유한재단 신임 이사장에 원희목 서울대 특임교수 선임

보건의료·공공정책 전문가…“유일한 정신 계승해 사회공헌 강화” 유한재단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원희목 서울대 특임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원 신임 이사장은 보건의료 및 공공정책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대한약사회 회장, 제18대 국회의원(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원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글로벌보건연맹 이사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고문, 희망나눔협의회 상임대표 등을 맡고 있다. 유한재단 관계자는 “원 이사장은 공공성과 혁신성을 고루 갖춘 인물로, 유한재단의 설립 이념과 사회공헌 철학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원 이사장은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한 유한재단의 이사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교육, 장학, 복지 등 공익사업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한재단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가 전 재산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 및 교육사업을 중심으로 사회복지·재해구호 등 다양한 공익 사업을 펼치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99살 유한양행의 특별한 2주…전국 사업장 ‘나눔주간’ 운영

반려식물 기부·플로깅·봉사활동 등 창립정신 담은 활동 이어가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창립 99주년을 맞아 전국 사업장에서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창립기념 나눔주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업의 창립정신을 되새기고,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창립기념 나눔주간’은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각 사업장별로 지역 복지기관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비롯해 핸즈온 나눔, 직원 자녀 대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진다. 대표 활동으로는 반려식물을 만들어 지역 어르신에게 기부하는 원예 봉사, 이면지로 노트를 만드는 업사이클링 활동, 보육원 아동을 위한 안전 우산 만들기, 저소득 아동을 위한 제빵 봉사 등이 포함됐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녀 대상 ‘버들환경 포스터 그리기 대회’도 열리며, 우수작은 사내에 전시된다. 앞서 지난 10일부터는 본사를 시작으로 3일간 ‘런치타임 플로깅’이 진행돼, 본사·연구소·공장 직원들이 점심시간에 인근 지역 쓰레기 수거 활동에 참여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