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공익동정] 강대성 전 SK행복나래 고문, 국제개발 NGO 굿피플 상임이사 취임

강대성(59·사진) 전 SK행복나래 고문이 2017년 1월, 국제개발 NGO 굿피플 상임이사로 취임했다. 강대성 굿피플 상임이사는 SK그룹 및 SK 계열사에서 26년간 근무했으며, 2011년에는 SK그룹의 MRO(소모성자재구매대행) 사업 법인인 ‘MRO코리아’를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은 이윤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사회적 목적 실현에 이윤의 3분의 2를 재투자해야한다. 전환 당시 MRO코리아는 1000억원대 매출을 올렸으며, 직원도 150명에 달했다.   2011년부터 2016년 3월까지 SK 행복나래 대표직을 수행했던 강대성 상임이사는 이후 행복나래 고문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책 ‘나는 착한 기업에서 희망을 본다’를 출간했다. 강대성 상임이사는 “이제는 비영리단체도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라면서 “혁신적인 공익 활동으로 임팩트를 창출하는 경영 활동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지마을 ‘필리핀 카파스’ 의료봉사 현장 “도움 받던 제가 이제 마을 주민 간호해요”

NGO 굿피플, 2009년 필리핀 카파스에 병원 설립… 지속적 보건교육으로 현지 인력 키워내 원주민 루샤, 장학금 받아 보건대 간호학과 재학 중 “2013년 졸업하면 보건소에서 주민 돌볼 것” “지이잉~철컥.” 마을 입구에서 생소한 기계 소리가 들려왔다. 흙더미 위를 맨발로 뛰어다니던 아이들의 시선이 한 곳으로 집중됐다. 순식간에 30여명의 마을 주민들이 문 앞으로 우르르 몰려들었다. 문틈으로 안을 들여다보니, 아이따족 청년 한 명이 입을 크게 벌린 채, 충치 치료를 받고 있었다. 굿피플 ‘사랑의 의료봉사’팀 김영면 원장이 아이따족의 치아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현장이다. “처음엔 아무도 진료실 안으로 들어오질 않았어요. 충치 때문에 이빨이 시리고, 잇몸에서 피가 나고 있는데도 말이죠. 치위생 교육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치과 치료가 필요한지도 몰랐던 겁니다.” 지난 2월 27일, 국제개발 NGO 굿피플(Good People)은 필리핀 마니바악 마을에서 진료실을 열었다. 내과, 치과, 산부인과 의사 4명, 약사 1명, 간호사 1명 등 총 6명의 의료팀이 꾸려졌다. 문명과 떨어진 깊은 산속, 아이따족은 아파서도 다쳐서도 안 된다. 온몸이 물집으로 욱신거리고, 상처가 나도 치료를 받을 곳이 없기 때문이다. 굿피플은 필리핀 카파스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지난 2009년 카파스병원 문을 열었다. 이 지역 최초의 시립병원이었다. 아이따족은 이곳에서 평생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접근성이 문제였다. 탈수 증세로 쓰러진 아이를 병원까지 이송하는 데 세 시간 넘게 걸렸다. 병원에 도착해도, 사망하는 이들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굿피플 김이규 부회장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따족에 필요한 건 ‘치료’보다

용암이 삼킨 마을… 새집과 함께 희망이 싹튼다

르포_ 굿피플, 필리핀 아이따족 새 보금자리 건축1991년 화산폭발 10년 뒤 마을서 교전… 빈곤속에 뿔뿔이 흩어져 움막서 가축과 함께 생활… 굿피플·코이카 협력해 주택개발사업 착수 주민의 일자리와 함께 자부심·의욕도 생겨나 필리핀 원주민 ‘아이따족(Aeta)’을 만나러 가는 길은 험했다. 개울을 건너고, 바위길을 지나 끝없이 산으로 올라갔다. 사륜구동차 바깥으로 튕겨져나가려는 몸을 가까스로 추스르며 그렇게 두 시간 반을 달렸다. 구름 아래로 독수리가 날고, 수풀 사이로 물소의 뿔이 보이는 이곳은 밀림 속에 숨겨진 아이따족의 터전이다. “마니바악 마을, 산 끝자락에서 금방이라도 스러질 것 같은 움막들을 발견했습니다. 한 평 남짓한 공간에서 15명의 대가족이 돼지, 염소, 닭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어요. 굶주림과 각종 질병에 시달리면서도, 이들의 눈 속엔 외부인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국제개발 NGO 굿피플(Good People) 조윤수 필리핀 지부장의 얼굴엔 만감이 교차했다. 아이따족의 마음을 열고, 이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기까지 꼬박 5년이 걸렸다. 마니바악 마을에 불어 닥친 두 번의 재난 때문이었다. “20세기 두 번째로 컸던 1991년 피나투보 화산 폭발이 아이따족의 터전에서 시작됐습니다. 100억 톤의 용암이 분출되고, 화산재가 40㎞까지 퍼져 올랐습니다. 원주민을 향한 차별과 핍박을 피해 화산 밑에 자리 잡았다가 평생 잊을 수 없는 아픔을 겪게 된 것이죠.” 그로부터 10년 뒤,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다. 마니바악 마을에서 필리핀 정부군과 새인민군의 교전이 벌어진 것이다. 쏟아지는 총탄 속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아이따족은 뿔뿔이 흩어졌다. 빈곤 속에 방황하는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새로운 보금자리였다. 굿피플은

[Cover story] 10호점 당찬 출발 “꿈에 그린 내 가게, 야무지게 꾸려나갈래요”

탈북가정 편의점 지원 굿피플 ‘자유시민대학’ 인성·취업 교육 지도 10년간 졸업생수 482명 10호점의 주인공은 ‘똑순이’ 주부 이정선씨 요리 자격증 전부 따내 “저의 특별한 서비스로고객들 사로잡을래요” “상품에 대해서 아직 파악이 덜 되어 있습니다. 일단 젊은 층들이 많이 오니까 이 지역 젊은이들이 어떤 상품을 선호하는지를 먼저 알아볼 겁니다.” 이정선<사진>씨의 얼굴엔 진지함과 기대감, 기쁨과 걱정이 교차했다. 그러면서도 기자와 말을 하는 사이에 매장에 들어온 손님에게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정선씨는 14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이면서 결혼생활 5년차의 주부다. 지난 14일에 편의점을 창업했고, 고향은 함경북도 온성이다. 2004년에 탈북해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를 거쳐 2006년에 한국에 입국했다. “11월 5일에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저 생각보다 경력이 많습니다. 요리직업훈련을 6개월가량 받아서 한식, 중식, 일식, 양식 자격증을 다 땄습니다. 일식주방에서 4개월 정도 일하고, 레스토랑에서도 2개월 정도 일했습니다. 그런데 몸이 안 좋아서 잘 따라가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타자, 컴퓨터, 회계까지 다시 직업훈련을 받아서 자격증을 땄습니다.” 지난 5년의 세월을 떠올리던 정선씨는 생활인의 모습으로 자신의 가게에 있는 물건들을 매만지고 정리했다. 꿈속에서 그리던 내 가게, 내 물건이다. 지난 12월 14일, 정선씨 부부는 한국에 온 지 5년 만에 편의점을 가졌다. 혼자 힘으로 가게를 낸 것은 아니다. 정선씨는 굿피플이 운영하는 북한이탈주민 교육기관인 ‘자유시민대학’의 8기 졸업생이다. 이번 편의점을 위해 굿피플은 무담보 소액대출을 제공했다. 굿피플은 지난 2002년부터 10년간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자유시민대학을 운영해왔다. 자유시민대학에서는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한 6개월간의

착한카드 봉사단 “늘 생각뿐이었는데… 착한카드 덕분에 정말 착해진 기분”

“일년 동안 한달에 한번씩 봉사… 에너지 나누고 싶어 봉사단 참여… 운동화까지 준다니 일석이조” 맨발의 아프리카 지역 아이들 황열병 걸려 목숨 잃기도… 착한기업 스코노코리아… 운동화 총 10만5000켤레 기부 “도시락 뚜껑을 사방으로 눌러서 닫아주세요. 안 그러면 배달하는 과정에서 김치국물이 흐를 수 있으니까요. 그쪽은 고무장갑 끼고 닭봉을 카레에 섞어 비벼 주시고요. 양이 많죠?” 지난 4일 금요일, 서울시 은평구 역촌동에 있는 월드비전 꿈빛마을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에는 초보 자원봉사자 아홉 명이 홍선영 조리사의 지도를 받으며 바쁘게 음식을 조리하고 있었다. 봉사자들은 오늘의 메뉴인 수수밥·닭봉카레조림·시금치나물을 만들어 도시락에 담았다. 도시락은 이 지역 한부모가정·조손가정의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배달될 예정이었다. 136인분의 저녁식사를 만들기 위해서 닭봉 25㎏과 시금치 16㎏이 들어갔다. 학교 온라인 게시판에서 봉사단 모집공고를 보고 왔다는 숙명여대 재학생 노서정(21)씨는 “이제 2학년이 되었으니 학교 밖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고 싶어 자원봉사에 동참하게 됐다”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자원봉사를 처음 시작하는 친구들에게도 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저소득층 아이들의 경우 점심은 학교나 지역아동센터에서 해결하지만 저녁까지 챙겨 먹기가 힘들다. 먹더라도 라면 같은 인스턴트식품을 먹어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월드비전 꿈빛마을 이시권 소장(52)은 “봉사자들 덕분에 오늘도 이 도시락으로 이 지역 아이들에게 영양소가 고루 든 저녁식사를 먹일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도시락을 만든 ‘착한가족 봉사단’은 착한카드 발급자 중 자원봉사에 뜻이 있는 사람들과 착한카드 블로그(goodcampaign.blog.me) 등에서 봉사단 모집공고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로 이뤄진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