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즈빈스
커피를 배우며 취향도 삶도 넓어졌다…장애인 바리스타가 성장하는 카페

히즈빈스 서울숲점, 매니저·복지사·의료진이 함께 지원업무 동선부터 매장 구조까지 바꿔 ‘스스로 일하는 환경’ 설계 “커피 취향 알게 되고 독립도 준비”…일터가 넓힌 일상의 반경 “일하다 보니 제가 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히즈빈스 서울숲점에서 일하는 정신장애인 바리스타 이광우(33) 씨는 바리스타가 되기 전까지 커피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일을 시작한 뒤에는 자신도 몰랐던 취향을 하나씩 발견하기 시작했다.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10층 커뮤니티 공간은 정오가 가까워지자 사람들로 채워졌다. 도시락과 배달 음식을 펼쳐놓고 대화를 나누는 사이로 “주문하신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라는 목소리가 울렸다. 한쪽에 자리한 히즈빈스 서울숲점에서 이 씨가 손님을 부르는 소리였다. 서울숲점은 정신장애인 고용을 기반으로 카페 사업을 운영해온 히즈빈스의 직영 매장이다. 히즈빈스는 정신장애인이 바리스타로 일할 수 있도록 직무 교육과 현장 관리, 복지·의료 지원을 연계해 일자리를 만드는 사회적기업이다. 서울숲점에서는 정신장애인 바리스타 3명과 현장 운영을 맡은 매니저 1명이 함께 일한다. ◇ ‘시키는 일’에서 ‘판단하는 일’로 대학 시절 스스로 이상 증세를 느껴 병원을 찾은 이 씨는 이후 강박장애 진단을 받았다. 일자리를 알아보던 중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알게 된 복지사의 소개로 히즈빈스 채용 공고를 접했고, 지난해 3월 바리스타 일을 시작했다. 명동점 등에서 경험을 쌓은 뒤 같은 해 11월 서울숲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처음에는 카페 일을 걱정했다. 이 씨는 “카페라고 하면 손님이 계속 몰리고 쉴 새 없이 일하면서, 매뉴얼을 못 외우면 혼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며 “막상 일해보니 주변에서 잘

“퇴근하기 싫어요”…장애인 바리스타가 만난 ‘실수해도 괜찮은’ 일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직접고용, 히즈빈스는 현장 지원 맡은 사내카페장애인 바리스타·매니저·기업이 함께 만드는 장애인 일자리 현장 “퇴근 별로 안 좋아해요. 여기서 함께 일하는 게 너무 행복해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사내카페 ‘따숨(TTA:SOOM)’에서 일하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이태훈(22) 씨의 말이다. 지난 1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TTA 사옥에서 만난 이 씨의 얼굴에는 인터뷰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TTA 사옥 1층에 문을 연 따숨은 TTA가 장애인 바리스타를 직접 고용하고, 장애인 고용 전문기업 히즈빈스가 채용·교육과 매장 운영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TTA가 직접 고용한 장애인 바리스타 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히즈빈스 소속 매니저 2명이 업무 배치와 근무 일정, 컨디션 관리 등 현장 운영을 돕는다. 오후 3시, 매장에는 임직원들이 테이블을 이어 붙여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지난해 카페 문을 열 때부터 함께해온 바리스타와 매니저, TTA 담당자를 만나 이곳의 일하는 방식을 들어봤다. ◇ ‘실수하면 안 된다’던 직장에서 ‘직접 해보는’ 일터로 이 씨는 따숨에 오기 전에도 약 2년간 다른 기업의 사내카페에서 일했다. 같은 바리스타 업무지만 일하는 경험은 “차원이 다르다”고 했다. 그는 “예전 직장은 분위기가 엄격해 실수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항상 긴장했다”며 “여기서는 실수해도 유쾌하게 받아주시고 ‘앞으로 조심하면 된다’고 말해줘 마음이 많이 놓였다”고 말했다. 실수에 대한 걱정은 여전히 크다. 한 번은 조급한 마음에 믹서기 작동을 완전히 멈추지 않은 채 용기를 다시 끼우려다 기계가 망가질 뻔했다.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 씨는 지금도 실수한 날이면 다른 사람에게

“장애인 채용 38개 사업장 운영, 고용유지율 95%”…히즈빈스가 만든 기적같은 고용 모델

[인터뷰] 임정택 히즈빈스 대표카페서 정신장애인 중심 180여명 고용…조경, 교육, 디자인 등 7개 분야 기업 맞춤형 직무 개발 “기업들은 장애인 고용 의무를 이행하고 싶어도 적합한 직무를 찾고, 채용한 인력을 관리하는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습니다. 장애인 일자리를 늘리려면 기업이 지속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체계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 15일 서울 중구 히즈빈스 명동점에서 만난 임정택 히즈빈스 대표는 장애인 고용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기업이 채용에 나설 수 있도록 진입 장벽부터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가 이끄는 사회적기업 ㈜하이어인은 장애인 고용에 필요한 직무 설계부터 채용·교육, 현장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기업은 장애인 고용에 필요한 별도의 시스템을 처음부터 구축하지 않고도 히즈빈스의 모델을 활용해 장애인과 함께 일할 수 있다. ◇ 의무고용만으로는 부족…고용 체계 만들어야 2009년 경북 포항 한동대학교에서 출발한 향기내는사람들은 장애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 임 대표가 특히 주목한 대상은 15개 장애 유형 가운데 고용률이 가장 낮은 정신장애인이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표한 ‘2024년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에 따르면 정신장애인의 고용률은 11.4%로, 전체 장애인 평균인 34.5%를 크게 밑돈다. 임 대표는 “정신장애인은 사회적 편견으로 취업하기 어려운 데다, 채용 이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제도와 지원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 장애인을 고용하는 카페 ‘히즈빈스’다. 현재 히즈빈스는 자체 매장과 기업 사내카페 위탁 운영 등을 통해 국내외 38개 사업장을 운영하며 기업의 장애인 고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모델을 통해 현재 180여 명의 장애인이 일하고

포항 골목상권에 들어온 ESG…한동대, 소상공인과 상생 실험

포항 지역 소상공인들이 동네 식당과 카페, 청년 창업 현장에 ESG 경영을 도입하고 있다. 한동대학교 김영길GRACE스쿨은 지난 17일 포항 지역 소상공인과 외식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세계시민 ESG 리더십 역량 강화 특강’ 3차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세계미식도시 ESG 포항’ 사업의 일환이다. 포항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미식 분야 가입 추진에 맞춰, 외식업에 환대, 접근성, 친환경성, 지역 상생 등 지속가능성 기준을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이한진 한동대 창의융합교육원 주임교수가 진행하는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렸다. 특강을 맡은 박수현 한양대 IAB 자문교수는 지역 식재료 사용, 친환경 포장재 도입, 접근성 개선, 취약계층 고용, 다국어 안내 및 알레르기 정보 제공 등 소규모 사업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ESG 사례를 설명했다. 더불어 지역 기관과 협력해 B2B·B2G로 사업 기회를 넓히는 방안도 소개했다. 이는 앞서 한동대와 포항시가 다국어 메뉴판, 알레르기 안내 스티커, ESG 순례길 지도 등을 제작했던 실천 사업의 후속 과정이다. 2부에서는 지역 매장(과수원, 깃대횟집, 더해도, 바다유림, 맛찬들왕소금구이, 육대장, 카피엔드, 쿡앤랩, 키친앤홈스쿨, 허니웍스)와 한동대 전공생들이 조를 이뤄 ‘ESG 도시락 프로젝트’ 실습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포항 농수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도시락을 기획하고, 지역 기업·기관 행사에 연계할 수 있는 로컬 식재료 메뉴 구성과 상생 모델을 제안했다. 교육에 참여한 주효실 대표(주효실의 앙금스토리)는 “이번 경험을 통해 ESG를 조직 운영과 의사결정 전반에 연결되는 실천적 전략으로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지수 학생(한동대 커뮤니케이션학부 22학번, 모두의 창업 로컬 트랙

“국민의 행복을 만든 사람들”…‘삼성행복대상’ 수상자 8명 선정

연구·창의상 정영선 조경가, 사회·안전상 조승노 팀장 통합·포용상 임정택 대표…12월 1일 시상식 개최 삼성생명공익재단이 ‘2025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8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행복대상’은 사회문제 해결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부터 사회 변화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기존의 여성·효행 중심 부문을 ▲연구·창의 ▲사회·안전 ▲통합·포용 ▲청소년 등 4개 부문으로 개편했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만 원(청소년 부문 1000만 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1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각계 기관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학자·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검증과 현지 실사 등 약 3개월간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연구·창의 부문에는 한국 조경의 학문적 기반을 세우고 도시 속 쉼의 공간을 만들어온 정영선 조경가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 최초의 여성 조경 국토개발기술사인 그는 반세기 동안 조경을 예술의 영역으로 확장시킨 인물로 평가받는다. 선유도공원, 올림픽공원, 경춘선숲길 등 도시 재생과 생태 복원을 결합한 공공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치유와 휴식의 공간을 제공했다. 2023년에는 조경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제프리 젤리코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사회·안전 부문 수상자는 조승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팀장이다. 그는 26년간 강력·국제·사이버 범죄를 수사하며 피해자 보호에 앞장서왔다. 특히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수사 당시 미국 연방수사기관과의 공조를 이끌고,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하며 ‘N번방 방지법’ 제정과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방지 의무화 등 제도 개선에 기여했다. 통합·포용 부문은 장애인 자립 일자리 모델을 구축한 임정택 ‘향기내는 사람들’ 대표가 수상했다. 그는 카페 ‘히즈빈스’를

이제 프랜차이즈도 ‘사회적 가치’…“임팩트 모델에 주목하라”

프랜차이즈, 임팩트를 입다 <3·끝> [좌담회] 경기도형 ‘임팩트 프랜차이즈’, 어디까지 왔나 경기도가 ‘임팩트 프랜차이즈’ 사업의 2차년도에 본격 착수했다. 기존 프랜차이즈의 확장성과 운영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든다는 것이 핵심 목표다. 지난해에는 6개 기업이 선정돼 멘토링과 지원을 받으며 11개 신규 지점을 개설했다. 이들 기업은 취약계층 고용, 친환경 운영, 지역사회 기여 등 각자의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임팩트 프랜차이즈’가 과연 기존 프랜차이즈의 대안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사회적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더나은미래는 지난 6일 경기도, 경기도사회적경제원, 협력기관 대표들과 좌담회를 열어 1차년도 성과와 2차년도 운영 방향을 물었다. 좌담회에는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 김민석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본부장, 우영승 언더독스 본부장, 임정택 히즈빈스 대표가 참석했다. ◇ AI가 빼앗은 게 아니라, 만들었다…일자리 창출하는 ‘임팩트 프랜차이즈’ ―프랜차이즈와 임팩트 프랜차이즈, 무엇이 다른가. 공정식=프랜차이즈는 도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업종이 많아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 기본적으로 사업 확장성과 표준화된 운영 시스템을 강점으로 하지만, 동시에 지역 상권 독점, 가맹점 간 과열 경쟁 같은 부작용도 따른다. ‘임팩트 프랜차이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모델이다. 김민석=기존 프랜차이즈는 상품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임팩트 프랜차이즈는 취약계층 고용, 친환경 운영, 지역사회 기여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다. 중요한 것은 가맹점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적 임팩트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1차년도의 주요 성과는. 우영승=1차년도에는 프랜차이즈 운영 경험이 있는 기업 2곳과

“장애인 고용 확산에 동참해 주세요” 향기내는사람들, 크라우드 펀딩 오픈

(주)향기내는사람들(이하 향기내는사람들)은 홈페이지에서 장애인 고용 확산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향기내는사람들은 장애인고용부담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상황과 고용 의지에 따라 11단계로 세분화된 장애인 고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장애인 바리스타와 로스터를 고용하는 커피 브랜드 ‘히즈빈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내 카페 모델 이외에 유니버설 디자인 컨설팅과 장애 유형별 직무 인큐베이팅 등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번 펀딩은 ‘장애인 고용 확산 운동’의 일환으로, 모든 장애인이 각자의 강점대로 일할 수 있도록 장애 유형별 직무를 개발하고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펀딩은 오는 30일까지 총 1000만 원 모금을 목표로 하며, 히즈빈스 커피세트부터 장애 포용성 체험형 워크숍까지 펀딩 금액별 리워드가 제공될 예정이다. 임정택 향기내는사람들 대표는 “장애인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과거의 인권운동이 세상을 바꾸어 나갔듯 장애인 고용 확산 운동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 일자리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SK가 10년간 사회적 기업에게 준 711억원, 5000억원 성과로 돌아왔다

기업이 경영성과를 높이면서도 사회문제를 더 많이 해결할 방법은 무엇일까. 지난 10년간의 SK ‘사회성과인센티브(SPC·Social Progress Credits)’ 프로젝트는 이 질문에 대한 실험이자, 하나의 해답이다. 사회적 기업이 비즈니스를 하면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그 가치를 측정하고 돈으로 환산해 일부를 보상한다. 그러면 기업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높이기 위해 비즈니스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한다는 개념이다. SK는 2015년부터 사회적 기업이 해결한 사회문제 성과를 측정하고, 이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SK는 10년 동안 711억원의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했고, 448개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누적 5000억원에 달한다.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자립준비청년을 고용해 벽면녹화, 생화 인테리어 등 조경업 사업을 하는 브라더스키퍼가 있다. 정신장애인 바리스타를 양성하고 카페에 고용하는 히즈빈스도 인센티브를 받았다. 사회성과인센티브의 효과는 이미 국제사회에서 조금씩 주목과 인정을 받는 중이다. 2020년에는 하버드대 MBA의 기업 사례 연구 교재에 소개됐다. 2022년에는 세계 유명 학술지 ‘Management Science’가 그 효과를 검증해 소개했다. 올해부터 다보스포럼(WEF) 산하 사회적기업 육성 재단인 슈왑재단은 사회적가치연구원(SK 산하 비영리연구재단)과 ‘사회성과인센티브’를 연구하고 있다. 다보스포럼과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지난 1월 공동으로 펴낸 보고서는 이를 기업과 사회혁신 섹터 간 뛰어난 협업사례로 짚었다. 2024년 8월, 사회혁신 분야 정론지인 ‘SSIR(스탠포드 소셜 이노베이션 리뷰)’에서는 사회성과인센티브를 글로벌 최초의 민간 기업 주도 성과기반 보상 사례로 평가했다. 이는 글로벌 SSIR 오프라인 매거진에 실린 한국의 사회혁신 첫 사례다. 국내에서는 사회성과인센티브를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SK는 서울시, 경상남도, 전라남도, 화성시,

LG소셜캠퍼스,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참여… 14년 친환경 기업 지원 성과 선보인다

LG소셜캠퍼스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고 4일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정부와 민간, 학계 등 180여 개 기관이 참여한다. LG전자와 LG화학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인 LG소셜캠퍼스는 환경적 가치를 지향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에 금융·성장·공간 등을 지원하며 기후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육성해 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의 친환경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 성과와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LG소셜캠퍼스 외에도 LG소셜캠퍼스 펠로우 기업으로 선정된 땡스카본, 브라더스키퍼, 스프링샤인, 히즈빈스 등도 함께 참여한다. 최건 LG전자 사회공헌팀 책임은 “이번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참여는 LG소셜캠퍼스가 걸어온 길을 공공·민간·시민사회에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라고 전했다. 이영준 LG화학 CSR팀 책임은 “LG화학과 LG전자가 14년간 꾸준히 추구해 온 지속 가능한 환경적 가치와 성과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사회적경제 기업 및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히즈빈스, 제1회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 개최

향기내는사람들(이하 히즈빈스)은 지난 17일 히즈빈스 명동점에서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히즈빈스에서 교육을 받고 사내 카페의 바리스타로 근무 중인 장애인 바리스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비스 정신, 인사와 환대 등 커피 외 분야에서도 참여자 개개인의 강점에 집중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상한 바리스타 대회’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대회는 커피 역량을 선보이는 베버리지 창작 부문과 라테 아트 부문, 그리고 참여자의 강점을 보이는 논 커피(Non-coffee) 부문으로 진행됐다. 베버리지 창작 부문에서는 개인 또는 팀으로 출전한 13명의 장애인 바리스타와 비장애인 매니저가 8분간 직접 구상한 음료를 제조했다. 제조한 음료의 독창성, 비주얼, 맛과 균형이 평가 기준인 만큼 높은 도전정신과 창의성이 요구됐다. 해당 부문에서는 쎄트렉아이점의 김진미 바리스타가 ‘유자 캐모마일 티’ 음료로 금상을 차지했다. 라테 아트 부문 본선에 진출한 장애인 바리스타 4명은 5분 동안 카페 라테를 제조하고 하트, 로제타 모양의 라테 아트를 시연했다. 평가는 온도와 거품의 질감 등 센서리 평가와 라테 아트의 정확성과 선명도에 대한 디자인 평가로 이뤄졌다. 라테 아트 부문의 금상은 디캠프점의 이해성 바리스타가 차지했다. 논 커피 부문에서는 5개 팀이 합창, 마술 등 커피 외 다른 장기를 선보였다. 임정택 히즈빈스 대표는 “모든 장애인이 고유한 강점을 펼치고 축하받는 기회를 통해 자존감과 도전 정신을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장애를 넘어 전문가로 활동하는 바리스타의 모습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히즈빈스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해법은 ‘포용’

‘포용’이라는 단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회 내에서 배제나 소외당하는 사람이 없도록 국가는 물론 우리 사회가 함께 보듬어 안는 것.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위하여’ 지난 14년간 달려왔던 더나은미래가 지향하는 가치이기도 합니다. 특히 4월은 장애인, 환경 등과 관련된 현장과 의제들을 집중적으로 취재하고 보도했습니다. 새롭게 시작한 [사각지대 해법 찾기] 연재 기사도 선보였습니다. 다시 보면 더 의미있는 더나은미래 4월 기획 및 현장 기사를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특집] 15년간 도전해 매출 50억 돌파… ‘정신장애인은 일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다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9년 만에 히즈빈스를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향기내는사람들’의 임정택·이민복 대표를 다시 만났습니다. 직간접적으로 고용하는 장애인만 200명, 10명 중 9명은 고용을 유지하는 회사, 히즈빈스의 15년간의 성장 스토리과 ‘장애인의 좋은 일자리 모델’에 대해 물었습니다. [비영리 현장] 유튜브부터 여행 가이드, 봉사까지… 장애인이 수혜의 대상에서 벗어나 행동의 주체로 나서는 사례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유쾌한반란이 주최한 소셜임팩트포럼에서도 장애 당사자 직원이 직장에서의 경험을 나눴습니다. [국제 개발 현장] “장애가 나를 정의할 수 없어요”, 우간다 장애인이 직접 만든 광고 4선 [데이터로 읽는 장애인 리스크] ‘자살 충동’ 경험 장애인 비율 8.8%, 비장애인의 1.6배 [기획] 경계에 서 있는 700만명의 사람들 [사각지대 해법 찾기①경계선 지능인] 매년 복지 예산은 늘어나지만, 정책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는 끊임없이 생겨납니다. 사회복지 현장의 사각지대는 무엇인지 들여다보고, 민간 차원의 해법과 성과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사각지대 해법 찾기] 연재 기사를 시작합니다. 첫 번째 대상은 ‘경계선

히즈빈스, 와이퍼스와 서울 도심 쓰레기 40kg 수거

히즈빈스, 와이퍼스와 ‘플로깅’ 행사 동참 지난 20일, 향기내는사람들(이하 히즈빈스)이 사단법인 지구닦는사람들(이하 와이퍼스)과 함께 서울 중구 명동, 을지로 일대에서 장애인의 날과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행사를 전개했다. ‘나란히 빛나는 걸음 x 지구를 빛내는 걸음’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히즈빈스 바리스타와 와이퍼스 구성원, 일반 시민 등 총 7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히즈빈스 명동점에서부터 을지로 일대까지 걸으며 버려진 쓰레기 40kg을 수거했다. 히즈빈스는 같은 날 플로깅 외에도 버려진 쓰레기를 이용한 ‘지구 한 바퀴’ 전시, 기부 물품 나눔 등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장애인이 친환경 정책에서 배제되는 현상인 ‘에코 에이블리즘(eco-ableism)’에 대한 짧은 강연을 통해 ‘장애인의 날’과 ‘지구의 날’의 연결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히즈빈스 관계자는 “환경 문제가 심각해질수록 가장 크게 타격을 입는 것은 취약 계층”이라며 “장애인을 포함한 취약 계층이 홍수, 폭염 등 재난에서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히즈빈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번 행사와 같이 앞으로도 ESG의 다양한 분야와 협력해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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