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열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5일 개막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막식이 세계 환경의 날인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에코프렌즈 가수 바다와 윤도현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와 시민 등 1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4년 시작한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고 미래를 위한 대안을 논의하는 세계3대 환경영화제 중 하나로, 매년 6월 5일 환경의 날을 전후해 열린다. 영화제는 7일 시상식을 끝으로 폐막한다. 이번 영화제의 주요 상영작은 SK브로드밴드 ‘B tv 특집관’을 통해 30일까지 시청할 수 있다. 영화제 포토월 앞에서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과 이미경 환경재단, 김윤곤 더나은미래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경고에서 행동으로”…23년째 영화로 기후위기 말하는 이유

[인터뷰]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서울국제환경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환경도 사람들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이야기해야 한다는 전략이 영화제의 시작이었죠. 환경의 중요성이 올라간 지금은 함께 영화로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서울 중구 환경재단 사무실에서 만난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가 한 말이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6월 5일 개막한다. 영화제는 31개국 121편의 작품을 온오프라인으로 상영한다. 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미경 대표를 만나 캠페인이자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영화와 영화제에 대해 들었다. ◇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한 환경영화제 2004년 시작한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2002년 환경재단 설립과 함께 준비를 거쳐 출범했다. 이 대표는 사무총장 면접을 봤던 2002년 5월을 떠올렸다. “그때 최열 이사장이 ’21세기는 여성, 환경, 문화의 시대’라고 했다”며 “한때 100만 부씩 인쇄하며 시대를 풍미했던 잡지는 2만 부만 찍는데, 영화는 500만 명씩 볼 정도로 사람들이 가장 호응하는 장르로 떠오르는 상황에 주목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2000년대 초반 한국은 영화 르네상스의 한가운데 있었다. CGV와 롯데시네마 같은 멀티플렉스가 확산했고, ‘공동경비구역 JSA’, ‘친구’ 등 한국 영화들이 잇따라 흥행했다. 마케팅 관점에서 사람들에게 환경 문제를 알리려면 영화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판단이었다는 설명이다. 시간이 흐르며 대중이 영화를 소비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를 온라인 전환의 계기로 꼽았다. 그는 “2020년 코로나19 때문에 오프라인 상영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정부와 지자체 지원도 끊겼다”며 “이전부터 온라인 상영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준비해 온 덕분에 순식간에 온라인 상영관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제로 배출한 탄소, 맹그로브 숲으로 상쇄합니다” [지구의 날]

환경재단 서울국제환경영화제, 2030 탄소중립 향한 넷제로 전략 공개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탄소배출량 산정 결과와 상쇄 계획을 공개하고, 2030년까지 탄소중립 영화제를 실현하기 위한 ‘넷제로(Net Zero)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 제21회 영화제 탄소배출량 38.1톤… 방글라데시 맹그로브 숲 조성해 상쇄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지난해 6월 5일부터 7월 14일까지 개최됐으며, 이 기간 발생한 총 탄소배출량은 38.1톤(3만8101kgCO₂e)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약 80%(3만390kgCO₂e)는 관객 및 관계자 이동에서, 나머지 20%(7711kgCO₂e)는 행사 운영에 따른 전력 사용과 식음료 제공 등에서 배출됐다. 환경재단은 온라인 상영 확대, 대중교통 이용 유도, 지역 분산형 개최, 친환경 장비·자재 활용 등 다양한 감축 전략을 적용해 탄소배출을 줄였다. 또 발생한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해 방글라데시 순다르반 지역에 맹그로브 나무 570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다. 환경재단에 따르면 식재 수종은 생태계 복원력을 고려해 세 가지(A. officinalis, E. agallocha, R. mucronata)로 구성되며, 향후 연간 39.5톤(3만9560kgCO₂e)의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 영화제 ‘넷제로’ 위한 9대 실천 과제도 발표 환경재단은 이번 발표와 함께 ‘2030 넷제로 전략’을 공개했다. 전략은 ▲지속가능 상영을 위한 핵심 지표 수립 ▲탄소배출 측정 및 공개 체계 마련 ▲관객 참여형 ‘그린 리워드’ 프로그램 운영 ▲친환경 인프라 구축 ▲지속가능 투자 모델 도입 등 9대 실천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행사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천 지침인 ‘지속가능 상영 체크리스트’도 도입된다. 체크리스트는 거버넌스, 에너지, 교통, 식음료, 폐기물, 물·위생, 참여 등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도 받은 이 상,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2024 수상자는? 

환경재단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2024 수상자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김종성 서울대 교수, 김미옥 작가 ‘2024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에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김종성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김미옥 작가가 선정됐다.  ‘세상을 밝게 만드는 사람들’은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한 해 동안 나눔과 헌신, 열정, 감동으로 세상을 밝게 비춰준 인물에 수여하는 상이다.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설가 한강도 2017년에 문화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이 상은 올해 17회를 맞았으며 현재까지 환경, 학계 전문가, 문화 부문에서 총 551명이 수상했다.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환경 부문’ 수상자로 선정, 1000만원 상금과 함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정 사무처장은 10여 년 동안 국내 하천의 생태 파괴 현장을 조사해왔으며, 특히 낙동강의 녹조 문제를 집중 고발하고 해결을 촉구해왔다. 최근에는 대구 생태구간인 달성습지를 관광단지로 조성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 ‘대구시민 경고문’ 등을 발표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 사무처장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열린 환경재단 ‘세상을 밝게 만드는 사람들’ 시상식에서 “대구에서도 시민운동과 환경운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기 위해 큰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강을 복원하고 인간과 야생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로 가는 데 작은 기여를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학계 전문가 부문상은 김종성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받았다. 김 교수는 해양생태 및 환경분야 국제저널에 300편 이상의 논문을 기재했으며, 현재 ‘블루카본사업단’ 단장을 맡아 갯벌 등 새로운 탄소중립 흡수원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 갯벌의 탄소흡수 역할 및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온실가스 감축량 확보를 위한 해양부문의 구체적 목표치 설정에 기여했다.  김 교수는 이날 “갯벌의 경제적 가치가 정말 크고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알아주는 것 같아서 학자이자 연구자로서 보람차고 긍지를 가지고 있다”며 “바다가 미래라는 말이 있는데, 환경, 지구를 위한 여러 문제를 바다에서 찾아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문화 부문 수상자인 김미옥 작가는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2024)’, ‘미오기전(2024)’, ‘귀 걸어놓은 집(2024)’ 저자다. 2024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지원상 개인 부문 수상자이기도 하다. 김 작가는 자신의 별명이 ‘독서 선동가’라고 밝히며 “큰 상의 무게만큼 앞으로 더욱 독서 문화 확산에 정진하라는 응원과 지지로 생각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환경재단 창립 22주년 기념 ‘후원의 밤’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영리단체, 기업, 정부, 국회가 집단 지성을 발휘해 기후·환경 문제를 비롯해 폐기물 문제까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린보트’ 출항식도 진행됐다. 그린보트는 환경을 주제로 한 3000명 규모의 크루즈 여행으로, 2005년부터 현재까지 1만 2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환경재단은 내년 1월에 부산, 대만 기륭·타이베이, 일본 오키나와·사세보·나가사키 등을 방문하는 7박 8일의 크루즈 여정을 계획 중이다. 항해에 참여하는 주요 게스트는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최재천 생태학자, 은희경 소설가,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등 각계 명사 30여 명이다. 항해 동안 각계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그린보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2024 환경위기시계’ 발표… 한국은 9시 11분 ‘매우 위험’

환경재단이 ‘2024 세계 환경위기시계’가 위험 수준인 9시 27분을 가리켰다고 5일 밝혔다. 환경위기시계는 환경재단이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과 함께 국가별 환경오염에 따른 인류생존의 위기 인식정도를 조사해 시간으로 표현한 것으로 자정에 가까울수록 환경문제가 심각하다는 위기의식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시계는 ‘매우 위험’ 구간인 9시 11분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대비 17분 앞당겨졌다. 이번에 발표한 ‘2024 환경위기시계’는 전 세계 128개국 2093명의 환경·지속가능발전·ESG 관련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가 설문조사한 결과로 지역 및 국가별로 가장 시급하게 고려해야 하는 세 가지 환경 분야 데이터를 가중 평균해 산출된다. 환경 분야별 가장 시급한 문제로는 ▲기후변화(30%) ▲생물다양성(17%) ▲토지 이용-광산개발, 산림벌채 산업폐기물 매립(9%)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대륙 중 서유럽이 10시 15분으로 유일하게 작년보다 시간이 자정에 가까워진 지역이었고, 이외 모든 지역은 위기의식이 낮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은 자정에 가까워졌다고 답한 반면, 20~50대는 멀어졌다고 응답해 세대 간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 격차가 벌어진 것을 확인했다. 야생동물 서식지 보전 및 복원이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일반적으로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이 뒤처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환경재단은 앞서 4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제15차 ESG 포럼에서 환경위기시계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포럼에는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주호영 국민의힘 국회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국회부의장, 최병호 패션그룹 형지 회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환경문제가 어느 때보다 심각한 지금,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젠 정부∙기업∙시민사회가 힘을 합쳐 구체적인

환경재단, 韓日 관계자 1100명 싣고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항해 떠난다

환경재단은 오는 4월 9~16일 크루즈 항해 프로그램 ‘제13회 피스&그린보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피스&그린보트’는 국내 최초의 민간 환경전문 공익재단인 환경재단과 일본 정부의 역사 교과서 검열에 분노한 학생들이 모여 설립한 일본 NGO ‘피스보트(Peace Boat)’가 지난 2005년부터 함께 여는 연례 행사다. 한일 양국 시민이 한 배를 타고 동북아시아의 사회, 문화, 환경 등 문제에 관한 대안을 찾는 시간을 갖는다. 앞서 12회 항해를 거치며 총 1만444명 시민과 함께 8개국 28개 도시를 방문했다. 올해는 한국인 550명, 일본인 550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환경재단은 올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환경과 평화,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100년’을 주제로 삼았다.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11일에 맞춰 중국 상하이에 기항하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 폭탄이 투하된 일본 나가사키, 아름다운 자연 속 역사적 비극을 겪은 한국 제주를 차례로 방문한다. 선상에서는 세미나, 강연, 심포지엄과 문화 체험 활동, 한일 교류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올해는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 조각가와 유시춘 EBS 이사장, 안병옥 전 환경부 차관,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남궁인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은희경 작가 등 각계 전문가 20여 명이 탑승한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해인만큼 아시아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환경과 평화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 가는 의미 있는 여정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재단은 홈페이지(www.greenboat.kr)를 통해 탑승 신청을 받고 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파아란 하늘을 돌려줘-⑤] 미세먼지 손해배상하라…韓·中 정부에 최초로 소송 제기한 최열 환경재단 대표

[파아란 하늘을 돌려줘-⑤]   韓·中 정부에 최초로 손해배상 소송 제기 환경 이슈 중심에서 사회를 바꾸는 남자  최열 환경재단 대표 인터뷰    “이 사건 만큼은 커져야함. (Star****)” “난 우리 정부가 직접 중국에 항의하는 줄 알았다, 젠장. 항상 이 나라는 국민이 셀프로 모든 국가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나라. 정부는 왜 월급 받나 몰라. (tomb****)” “저도 이 소송 참여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judi****)”  지난 5일 식목일.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미세먼지 관련 기사에 수천개의 댓글이 달렸다. 기사에 큼직하게 실린 사진 속엔 서울중앙지법에서 소장을 접수하는 한 남자의 모습이 보였다. 환경운동의 ‘대부(代父)’ 최열(68) 환경재단 대표였다. 피고는 ‘대한민국과 중화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세먼지에 대한 피해를 한국 및 중국 정부에 묻는 최초의 손해배상 소송이었다.  최 대표는 안경재 변호사,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곽현 우원식 국회의원 수석보좌관, 기관지염·폐렴 등을 앓는 주부 3명 등 총 7명의 이름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1명당 300만원씩 총 21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였다. 한국의 환경 이슈가 제기될 때마다, 변화의 중심에서 세상을 바꿔가는 최 대표에게 미세먼지 해법을 물었다. ◇ 韓·中 정부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최초 제기, 최열 환경재단 대표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최 대표가 질문을 던졌다. 지금 우리가 꼭 알고 있어야하는 중요한 정보이자, 많은 이들이 놓치고 있는 사실이라고 했다.   “무려 1만 리터(ℓ)입니다. 20리터 생수통 500개의 양이죠. 무게로 따지면 약 13킬로(㎏)의 공기를 매일 마십니다. 음식이 없어도 물만 있다면 한 달은 살 수 있지만, 공기는 달라요. 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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