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하나금융그룹, 인천 지역아동센터 아동 문화체험 봉사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역사와 경제 교육을 통한 문화체험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하나금융그룹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난 23일 인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40여 명을 초청해 임직원과 함께하는 문화체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평소 문화체험 기회가 부족한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역사교육, 올바른 경제 습관 형성을 위한 경제 뮤지컬 관람 등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40여 명의 그룹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어린이들을 위한 1:1 전담 멘토 역할을 수행하며 교감을 나누기도 했다. 어린이들은 서울 덕수궁을 방문해 전문 역사해설가가 설명하는 흥미로운 역사이야기를 들으며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진행으로, 어린이들이 책으로만 접했던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우리나라 역사의 숨은 이야기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어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는 어린이 경제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을 관람했다. ‘재크의 요술지갑’은 하나은행이 2007년부터 19년째 이어오고 있는 뮤지컬 형식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으로, ‘재크와 콩나무’를 모티브로 저축·소비·나눔 등 올바른 경제 습관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어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평소 경험해보지 못했던 역사 문화체험과 뮤지컬 공연을 즐길 수 있었던 선물 같은 하루였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찾아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이번 활동이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미래를 꿈꾸게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며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에코나우와 신한은행의 '신한 생물다양성 꿈나무 프렌즈' 자체 제작 교구재를 가지고 생물다양성 보전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에코나우
에코나우, 지역아동센터 대상 ‘찾아가는 생물다양성 교육’ 실시

환경단체 에코나우와 신한은행이 전국 50개 지역아동센터의 아동·청소년 1300여 명을 대상으로 8~9월 두 달 간 환경교육 ‘신한 생물다양성 꿈나무 프렌즈’를 운영한다. 신한은행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신한 생물다양성 꿈나무 프렌즈’ 사업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개인, 기업, 국가, 나아가 국제적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생물다양성의 개념과 생물다양성 손실의 문제를 사회적·경제적 가치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미래 세대 스스로가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지역적·사회적으로 확산하는 방법을 제안할 수 있도록 실천다짐 포스터, 숏폼 등 공모전을 개최해 최우수센터 1개소에게 상품과 생태학습 탐방의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에 참여하는 지역아동센터에는 멸종위기 동물 구출 보드게임과 워크북 등 다양한 교구재를 제공한다. 특히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직접 제작한 페트병 업사이클링 소재의 ‘별까루 고래인형’을 선물로 전달한다.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빛나라 소하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체험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아동들에게 특별한 환경교육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아이들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즐겁게 배우며 구체적인 실천을 다짐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따뜻한 금융의 미션 아래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함께 높이는 다양한 ESG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ESG 실천 차원에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일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자연과 생물다양성이 주는 선물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미래세대에게 환경교육을 꾸준히 펼치는 일은 기업 ESG경영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J나눔재단,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CJ도너스캠프 운동회’ 진행

CJ나눔재단이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CJ임직원이 함께하는 ‘CJ도너스캠프 운동회’를 지난 22일 마무리했다고 24일 전했다. ‘CJ도너스캠프’란 전국 4000여개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복지시설을 회원으로 둔 CJ나눔재단의 나눔 플랫폼이다. 재단은 매년 6월 CJ도너스캠프를 대상으로 체육 활동과 문화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신체 건강 발달과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해 ‘CJ도너스캠프 운동회’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전국적으로 지역아동센터 내에서 매년 다문화 가정 아동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문화적 다양성이 높은 기관을 우선 모집했다. 또한 협동 제기차기, 단합 2인 줄넘기 등 단체 종목을 확대해 아이들이 운동회를 통해 단체 활동에 참여하며 협동심을 기르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치러진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약 두 달간 진행된 이번 운동회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110곳의 아동 약 2300명과 CJ임직원 봉사자 190여명이 참여했다. 오프라인 결승전은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구 명지전문대학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CJ제일제당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 ▲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영 ▲CJ ENM ▲CJ CGV 등 8개 계열사CJ 임직원 봉사자들이 광주, 경북, 경기, 서울 등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지역아동센터 8곳과 매칭되어 팀을 이뤄 경기를 펼쳤다. 오프라인 결승전 또한 단체 공굴리기, 단체 파도타기 릴레이 게임, 랜덤플레이 댄스 대결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운동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광주 소재 풍성한지역아동센터의 후삼 어린이는 “친구들과 함께 힘을 합치며 경기에 참여하니 서로 더 친해진 기분“이라며 “다음에도 친구들과 운동할 기회가 있다면

CJ나눔재단을 통해 스승의날 감사선물을 전달받고 있다. /CJ나눔재단
CJ나눔재단, 스승의날 맞아 전국 지역아동센터 4400여 곳 교사 응원

CJ나눔재단이 다가오는 스승의날을 맞아 전국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아동양육시설, 청소년 쉼터 등 아동복지시설 선생님에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하고 문화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CJ나눔재단은 전국 4000여 개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복지시설이 회원으로 등록된 나눔 플랫폼 ‘CJ도너스캠프’를 통해 매년 스승의날마다 전국 지역아동센터 등 기관 선생님에 감사 선물을 전달하고 문화 체험 행사를 진행해 왔다. CJ나눔재단은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 지원만 아니라 정서 관리, 식사 제공 등을 맡으며 아이들의 스승이자 복지 전문가로서 최선을 다하는 기관 선생님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고자 2010년부터 총 4만6000여 개 기관, 약 14만명의 교사에게 스승의날 감사 메시지와 선물을 전해왔다. 스승의날 감사 선물은 오는 15일까지 전국 지역아동센터 등 4400여곳에 전달된다. 선물은 각 기관당 CJ웰케어의 ‘카무트 곡물콤부효소’ 3세트, 인문학 도서 2부 등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로 구성해 전달한다. 올해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스승의날 선물 외에도 지역아동센터 등 기관 교사 총 600여 명을 서울, 광주, 부산의 CGV 상영관에 초청해 영화 ‘범죄도시4’ 관람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기관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CJ나눔재단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교사 간 네트워킹을 장려해 아동 돌봄 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선생님들의 다채로운 ‘공감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지역아동센터 등 기관 선생님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며 교사를 위한 선물과 문화 체험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기관 선생님들과 함께 모든 아동이 동등한 기획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사회공헌

작년 8월 ‘꿈키움 문화다양성 교실’에 참여한 충남 금산군 도란도란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이 월드프리즘 교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CJ나눔재단
CJ나눔재단, 문화다양성 교육 인프라 키우는 ‘꿈키움 문화다양성 교실’ 2배 확대한다

CJ나눔재단과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대상으로 ‘2024년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화다양성 교실(이하 ‘꿈키움 문화다양성 교실’)’을 올해 2배 확대해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꿈키움 문화다양성 교실’은 다문화가정 아동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환경 변화에 따라 아동·청소년들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문화다양성 교육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뿐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교사에게도 문화다양성 교수학습법을 제공해 전문성 개발 및 전문 교육자를 양성하고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교구재 등을 활용해 각 센터에 맞는 문화다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해 총 200곳의 지역아동센터에서 교사 200명과 아동 3590명이 꿈키움 문화다양성 교실에 참여했다. 한국리서치에서 수행한 ‘2023년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화다양성 교실 교육전반 설문설계 및 효과성 분석 운영 위탁’ 보고서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아동센터의 교사 200명과 아동 3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조사 및 사후조사, 온라인 조사 결과 및 교사 대상의 좌담회(FGI) 조사 결과 아동의 다양성 인식이 프로그램 참여 이전보다 6% 향상됐으며, 교사의 문화다양성 교수 효능감(교육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월 금융산업공익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CJ나눔재단은 작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원 대상 규모를 확대했다. 올해는 작년 대비 모집 기관 수를 2배 늘려 총 400곳의 지역아동센터를 모집해 400명의 교사와 6000여명의 아동에게 문화다양성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교사 양성 교육 장소로 서울 외에 대전·광주·대구·부산·제주 총 5개 거점 도시를 추가하고, 17개 세션으로 이뤄진 기존의 교사 교육 과정을 5개 세션으로 체계화했다. 해당 교육이 필요한 지역아동센터라면

15일 판교푸른학교 아동들이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캠페인의 놀이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캠페인으로 ‘게임 문화 사각지대’ 줄인다

카카오게임즈가 지역아동센터 판교푸른학교에서 올해 첫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는 게임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사회 또는 장애 아동 및 청소년 등에게 게임 콘텐츠 체험 기회와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캠페인이다. 지역아동센터 판교푸른학교 아동을 대상으로 15일에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즐기는 ‘4D VR 게임 버스’ ▲눈을 감고 촉각을 이용해 블록을 완성하는 ‘점자블록 게임’ ▲‘종이비행기 날리기’ ▲라이언 피규어와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 등의 놀이 콘텐츠가 제공됐다. 오는 24일과 25일에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성남시 소재 특수학교인 성은학교와 혜은학교에서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관내 아동은 물론, 더 많은 게임 문화 사각지대를 방문해 누구나 ‘일상이 게임이 되는 세상’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드림하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진로 탐색 프로그램으로 비보잉을 배우고 있다. /굿네이버스 제공
진로탐색 넘어 꿈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아이들의 미래 응원해요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드림하이 프로젝트’ 5년의 성과 20대 대통령 선거 전 아이들에게 정치권에 기대하는 정책을 물었다. 1위는 ‘진로에 맞는 교육 제도’로 전체 응답자 586명 중 159명(약 27.1%)이 꼽았다. 2순위 정책은 ‘체험형 진로교육 대폭 확대’(14.9%)였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약 42%가 진로교육 강화를 원하는 셈이다. 굿네이버스가 대선을 앞두고 전국 초·중·고 학생 58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아동 참여 정책 제안을 위한 설문조사’의 결과다. 공교육 차원에서도 진로교육 확대를 수년간 목표로 내걸었지만 채우지 못한 갈증은 존재한다. 이러한 공백을 채우기 위해 민간 차원에서 아동·청소년 진로 지원 사업을 이어왔다. 그간 단발성 지원에 그친다는 비판에서 벗어난 장기 프로그램도 점차 늘고 있다. 굿네이버스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올해로 5년째 지속하고 있는 ‘드림하이 프로젝트’는 문화 소외 지역 아동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진로 프로그램이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총 115개 아동복지시설의 취약계층 아동 3130명에게 과학, 예술,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의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누적 지원금액만 25억5000만원에 이른다. 사업 첫해인 2017년과 이듬해에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63개 기관에서 아동 1678명이 참여하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2019년에는 프로그램 횟수를 기존 10회에서 20회 수준으로 확대해 아동 421명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지난 2020년에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규모를 줄이면서도 전국 지역아동센터 10곳 302명을 대상으로 진로탐색 지원을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지원 대상을 늘렸다. 이렇게 총 27개 이용·생활시설에서 아동 729명이 참여했다. 특히 2019년부터는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시설 운영에 환경개선비를 지원 분야를 신설했다. 지원금은 첫해에 1400만원, 2020년 1750만원, 2021년 1250만원 등 총 4400만원이다. 드림하이 프로젝트 사업 초기만 해도 다양한 진로를 경험하는 진로탐색이 주를 이뤘다. 그러다 사업 3년 차인 2019년부터 진로탐색을

‘빈곤아동의 대모’ 강명순 전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이사장 별세

지역아동센터 법제화를 이끌어낸 ‘빈곤아동의 대모’ 강명순 전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이사장이 26일 새벽 경기 안산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69세. 고인은 국내 비영리단체 여성 리더 1세대다.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1976년 서울 사당동 산동네에 선교원 겸 유치원을 열고 빈곤아동을 돌보는 일을 시작했다. 대학 시절 빈민운동에 뛰어들었던 것이 계기였다. 1986년 12월에는 당시 1000만원으로 부스러기선교회를 창립하고, 지금의 부스러기사랑나눔회로 발전시켰다.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에는 국내 지역아동센터 1호 격인 ‘안산 예은 신나는집’을 만들었다. 2000년에는 ‘신나는조합’을 설립해 저소득층 자립을 위한 무보증 소액대출 사업을 벌였다. 당시 국내 최초의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이었다. 이후 2003년에는 아동복지법에 지역아동센터 설립의 법적 근거를 넣게 했다. 2008년 한나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영입돼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세계빈곤퇴치회 이사장,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 공동대표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남편 정명기(목사)씨와 딸 민주·민경씨, 사위 양희일(목사)·이강민(목사)씨가 있다. 빈소는 경기 안산 단원구 고대안산병원 장례식장 B10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7시, 장지는 강화 월곳리 공설묘지(수목장)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불안정 속 고립까지… 미등록 이주 아동 심리적 문제 심각

불안정한 상황·사회적 고립이 원인 문제 지속되면 발달·성장에 악영향 ‘감사 지적’ 불이익에 지원 쉽지 않아 병원·아동센터 등 이용할 수 있어야 #1. 올해 일곱 살인 미등록 아동 A군. 부모나 친구를 깨물고, 때리고, 물건을 던지는 폭력 성향을 보여 얼마 전부터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 심리전문가는 A군의 이상행동 원인이 성장 환경에 있다고 봤다. 미등록 이주민인 부모는 불안정한 신분으로 생계를 이어가느라 A군을 제대로 돌볼 수 없었다. A군은 혼자 집에 남기 일쑤였고, 훈육은 대부분 거친 체벌로 이뤄졌다. 가끔 ‘죽고 싶다’는 말도 한다. #2. 또 다른 미등록 아동 B양은 감정 표현을 극도로 꺼린다. 올해 여섯 살인 B양은 상담 교사가 불러도 반응이 없거나, ‘좋다’는 식의 반응만 반복한다. 자신의 감정이나 요구 사항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고, 친구나 선생님 등 타인과 관계 맺기도 거부한다. 부모와의 애착도 형성되지 못했다. B양 역시 부모의 불안정한 체류 자격과 어려운 경제적 상황 탓에 제대로 된 돌봄은 이뤄지지 못했다. 미등록 이주 가정의 돌봄 공백이 아동의 심리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아동의 정서적 안정에는 쾌적한 거주 환경, 양육자와의 애착 관계, 적절한 사회 활동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사회적 고립까지 겪는 미등록 아동들은 폭력성, 우울감, 사회성 부족 등 다양한 문제를 겪고 있다. 올해로 5년째 미등록 이주 아동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 활동을 해온 송정은 아트온어스 대표는 “미등록 아동은 보통의 취약 계층 아동에게서 나타나는 심리적 문제보다 더 심각한 증세를 보이는데 이는 이들이

‘사각지대의 사각지대’에 놓인 미등록 아동

코로나 장기화로 고립 극심 부모는 생계 위해 일터로 육아는커녕 끼니 걱정해야 지역센터 대부분 문 닫아 비영리·소셜벤처가 나서 아이 돌봄이나 먹거리 지원 “노 머니, 노 푸드, 아이엠 베리 헝그리.(돈도, 음식도 없어 너무나 배가 고파요)” 경기 한 지역에서 이주민을 돕는 A씨는 몇 달 전 일을 잊지 못한다. 2~3개월 된 작은 아이를 안은 한 흑인 여성이 “며칠 동안 자신도, 아이도 굶었다”며 센터 문을 두드린 날이다. 미등록 상태로 한국에 사는 그는 일용직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해왔는데 임신 중 코로나19가 퍼졌다고 했다. 건장한 이주민 남성도 일자리를 잃어버리는 상황에서 임신한 그에게 일을 주는 곳은 없었다. 이 와중에 출산하면서 수백만원 빚을 지게 돼 갓난아이와 함께 거리로 나앉게 됐다. 그나마 A씨를 찾아오는 경우는 운이 좋은 편이다. 현재 A씨가 돌보는 미등록 아동은 15명가량. 그는 “한 집에 갔더니 다섯 명이 넘는 아이가 불도 안 켠 작은 집에 옹기종기 모여서, 똥오줌을 싼 기저귀와 옷을 그대로 입고선 피부병에 걸려 몸을 벅벅 긁고 있었다”고 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움의 손길을 구하기도 어려운 미등록 아동의 고통이 장기화하고 있다. 돌봐줄 친지가 없어 평상시에도 어려움이 컸던 미등록 이주민의 육아가 이제는 끼니를 걱정하는 지경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출신 B씨는 “모텔 청소 일을 하는데 코로나19 이후 일거리가 있을 때만 가서 일을 해주는 식으로 바뀌었다”면서 “생계를 위해 일자리를 알아보느라 아이를 볼 시간이 더 없다”고 했다. 이 와중에 아이가 아프기라도 하면

코로나19 여파로 ‘지역아동센터 문화예술교육’ 타격

야외활동 자제 분위기에 문화시설·체험 중단 비대면 프로그램, 인프라 부족으로 효과 미미 코로나19 여파로 청소년 문화예술교육이 마비됐다. CJ나눔재단이 지난달 전국 지역아동센터 4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 생활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예체능교육’ 중단율은 67.4%(이하 중복 응답)였고 ‘문화시설 관람’과 ‘야외캠프 활동’ 중단율은 각각 60.7%로 나타났다. 지역아동센터 중점 프로그램은 크게 ▲교과·인성교육 ▲문화예술교육 ▲정서 지원 ▲지역사회 연계행사 등 네 가지로 나뉜다. 이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프로그램은 ‘문화예술교육’에 집중됐다. 반면 ‘인성교육’의 중단율은 7%에 불과했고 ‘교과학습’도 15.9%로 낮게 나타났다. CJ나눔재단은 “문화예술교육이 유독 큰 타격을 받은 건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에 더해 문화시설 휴관, 체험 프로그램 취소, 대체 콘텐츠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문화예술교육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최미영 서울 광진구 어린이나라지역아동센터장은 “지난 10년간 이어오던 국악수업을 전면 취소했다”면서 “매주 한 번씩 국악 전공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꿈을 키워오던 열두 명의 아이는 6개월째 활동을 쉬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인천 신현신나는지역아동센터 김정은 센터장은 “체험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이나 외부 강사가 필요한 수업은 아예 시작도 못 하고 있다”면서 “구청에서 지원받은 문화예술교육 예산으로 비대면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하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했다. 일부 기업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비대면 문화예술교육 자료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장비가 부족해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0.6%가 ‘인프라 부족’을 비대면 교육의 어려움으로 꼽았다. 인천 지역의 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각자의 현장에서] “원장님 밥 최고!”…아이들 카톡에 힘나요

[코로나19, 각자의 현장에서] ①허영철 공감씨즈 공동대표 ②김하종 안나의집 대표 ③엄소희 키자미테이블 공동대표 ④이인숙 영등포 쪼물왕국 지역아동센터장 ⑤김연주 난민인권센터 변호사 “아이들 밥은 어떡하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아동센터를 휴원하게 되면서 시작된 고민이다. 밥을 굶는 아이들은 없겠지만, 부모님이 일 나간 사이 편의점이나 집에서 라면 또는 간편식으로 대충 식사를 때우는 모습이 쉽게 상상됐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최고급으로는 못 해줘도 집밥처럼 좋은 것, 건강한 것을 먹이려고 노력해 왔기에 더 걱정됐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출석도 하지 않는 상황에서 조리사 선생님을 근무시킬 수도 없고 외부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어려웠다. 직접 나설 수밖에 없었다. 서울 영등포 쪼물왕국 지역아동센터는 초·중학생 35명의 ‘아지트’다. 지역아동센터라는 말을 들으면 흔히 ‘저소득층 아이의 쉼터’를 떠올리지만, 쪼물왕국은 동네 아이들이 함께 자라나는 놀이터이자 배움터다. 센터 정원이 정해져 있어 초등학교 저학년 동생들의 돌봄을 위해 센터를 졸업시킨 고등학생들은 “호적 파였다”고 농담하면서도 제 집 드나들 듯하는 곳이다. 이젠 자식처럼 느껴지는 아이들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고 배달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때부터 일과가 바빠졌다. 지난 3일에는 새벽 1시가 다 돼서야 집에 들어갔다. 도시락은 메인 반찬 하나와 밑반찬 최소 두 가지로 구성했는데, 점심과 저녁 도시락을 매일 준비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었다. 새벽까지 밑반찬을 만들어 놓고 퇴근하면서 쌀을 불려놓지 않으면 다음 날 점심때를 맞추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며칠 해보니 요령이 생기기 시작했다. 먼저 전날에 쪼물가족 카톡방에 ▲점심 ▲저녁 ▲점심+저녁 ▲밥 추가 목록을 만들어 투표 창을 띄운다. 마감은 다음 날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