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에코나우와 신한은행이 전국 50개 지역아동센터의 아동·청소년 1300여 명을 대상으로 8~9월 두 달 간 환경교육 ‘신한 생물다양성 꿈나무 프렌즈’를 운영한다.
신한은행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신한 생물다양성 꿈나무 프렌즈’ 사업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개인, 기업, 국가, 나아가 국제적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생물다양성의 개념과 생물다양성 손실의 문제를 사회적·경제적 가치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미래 세대 스스로가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지역적·사회적으로 확산하는 방법을 제안할 수 있도록 실천다짐 포스터, 숏폼 등 공모전을 개최해 최우수센터 1개소에게 상품과 생태학습 탐방의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에 참여하는 지역아동센터에는 멸종위기 동물 구출 보드게임과 워크북 등 다양한 교구재를 제공한다. 특히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직접 제작한 페트병 업사이클링 소재의 ‘별까루 고래인형’을 선물로 전달한다.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빛나라 소하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체험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아동들에게 특별한 환경교육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아이들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즐겁게 배우며 구체적인 실천을 다짐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따뜻한 금융의 미션 아래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함께 높이는 다양한 ESG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ESG 실천 차원에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일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자연과 생물다양성이 주는 선물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미래세대에게 환경교육을 꾸준히 펼치는 일은 기업 ESG경영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