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시리아 난민 아동 '마즌'과 '빌랄' 이야기
[르포] 시리아 난민 아동 ‘마즌’과 ‘빌랄’ 이야기

6월20일 ‘난민의 날’ 기획 “텐트촌 밖으로 나와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갈 때가 가장 좋아요. 작년에 4학년이었고, 원래는 이번에 5학년이 됐어야 하는데…. 지나가는 버스만 봐도 속상해서 눈물이 나요. 그러면 엄마도 울어요.” 지난 5월 31일(이하 현지 시각) 레바논의 베카(Bekaa)주. 시리아 난민들이 모여 사는 텐트촌에서 13살 마즌(Mazen)을 만났다. 수학을 좋아해서 수학 선생님이 되는 게 꿈인 마즌은 올해부터 학교에 다닐 수 없게 됐다. 한 살 아래 여동생 에흐다도 마찬가지다. 통학 교통비가 없어서 학교에 못 간다. 마즌의 엄마가 감자 농장에서 하루 10시간씩 일하고 받는 일당은 50센트(약 650원). 통학 버스비는 하루 20센트(약 250원)다. 2011년 시작된 ‘시리아 내전’이 12년째 이어지면서 난민 아동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 전쟁은 끝날 기미가 없고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 시리아 난민 문제가 ‘만성 재난’의 상태로 돌입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난민들을 받아준 레바논에도 문제가 생겼다. 레바논 인구는 약 600만명. 이 중 시리아 난민이 200만명이다. 인구 대비 가장 많은 난민을 포용한 레바논에 최악의 경제위기가 닥치면서 난민들의 상황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지난 5월 28일부터 6일간 월드비전과 함께 레바논 곳곳을 돌며 만성적·복합적 위기에 빠진 시리아 난민 아동 문제를 취재했다. 아무도 모른다 마즌 가족이 시리아 알레포를 탈출한 건 2012년이다. 사방에서 터지는 포탄들을 피해 어렵게 국경을 넘은 가족은 감자와 포도, 올리브가 생산되는 레바논의 대표적인 농업지대 베카에 도착했다. 마즌이 2살 때 일이다. 베카의 난민 대부분은 ‘ITS’(Informal Tented Settlements)라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레이 지역에 있는 난민 캠프 텐트에서 2년 6개월 간 살고 있는 10살 소녀 메크데스의 모습. /월드비전
월드비전 “폭력 경험한 난민 아동 전년比 41% 급증”

난민 아동이 겪는 아동 노동, 조혼, 기아 등 복합적 위기가 지난 3년간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드비전은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발간한 보고서 ‘보이지 않고 잊혀진(Invisible and forgotten)’을 통해 잊혀진 난민과 국내 이주 아동의 기아 등 위기와 폭력 수준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지원은 부족하다고 경고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아프가니스탄, 브라질, 부르키나파소, 콜롬비아 등 18개국의 난민과 국내 실향민을 대상으로 조사가 실시됐다. 18개국 847가구를 대상으로 표본 추출을 혼합해 조사했으며 가구당 평균 6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아동에 대한 기아와 폭력이 급격히 증가했다. 폭력을 경험한 난민 아동은 올해 41%로 지난해(31%)에 비해 증가했다. 특히 기본적인 생필품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빌려야 하는 가정이 2022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난민 캠프에서 지내는 아동은 다른 지역에 사는 아동에 비해 일할 가능성이 약 2.2배 높았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10가구 중 7가구는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녀의 교육비를 감당할 수 있는 가구는 지난해 31%에서 올해 11%로 약 19%p가 감소했다. 국가 별로 자녀를 교육할 수 없는 가정의 비율은 에티오피아(53%), 부르키나파소(52%), 아프가니스탄(43%)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아프가니스탄과 니제르 가정의 각각 12%, 7%는 소득 감소에 대한 방법으로 조혼을 선택했다. 난민 아동이 겪는 영양실조 문제도 강조됐다. 강제 이주한 가정의 85%는 매일 필요한 영양분을 충족시킬 음식을 살 여유가 없었고, 82%의 가구가 빈곤에 대처하기 위해 식사의 양과 질을 모두

월드비전이 1일부터 친선대사 김혜자와 인도적 지원의 법적 기반 마련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캠페인 '아웃크라이'를 진행한다. /월드비전
월드비전, 인도적 지원 법제화 요구하는 국민청원캠페인 ‘아웃크라이’ 진행

월드비전은 친선대사 김혜자와 국민청원 캠페인 ‘아웃크라이(OUTCRY)’를 1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재난 피해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인도적 지원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전쟁, 지진, 기근 등의 재난을 겪어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인구는 전 세계 약 3억600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에만 하루 평균 17만명꼴로 증가한 셈이다. 여러 재난이 연속으로 일어난 지역의 아동들은 특히 큰 피해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에는 이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과 관련된 법이 없다. 긴급구호에 대해서만 부분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 함께하는 월드비전 친선대사 김혜자씨는 “오늘 하는 좋은 일이 내일 잊힌다 해도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사람이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며 “누구나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과 재난으로 모든 것을 잃은 이들에게 이 세상 사람 모두가 손을 내민다면 그 손들이 곧 세상을 바꿀 것”이라며 “재난으로 온갖 고통을 겪는 아이에게 인도적 지원이 가장 먼저, 빠르게, 마지막까지 닿도록 많은 분이 이번 청원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캠페인의 명칭 ‘아웃크라이’는 대중의 격렬한 외침을 의미한다. 월드비전은 “재난 피해 아동을 위한 대중의 적극적 청원 참여를 염원하며 이 같은 이름을 붙였다”고 밝혔다. 목표 참여 인원은 17만명이다.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인구가 지난해 하루평균 17만명꼴로 급증한 사실을 기억하자는 취지다. 캠페인 참여는 월드비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14세 미만은 ‘청원 편지’를 작성할 수 있다. 14세 이상은 이름과 이메일을 기재하고 서명을 제출하면 된다. 취합된

튀르키예 지진, 진짜 구호는 이제부터다
튀르키예 지진, 진짜 구호는 이제부터다

[르포] 대지진 석 달, 튀르키예를 가다 지진 겪은 주민들우울증·불안 시달려 집·직장 잃고 물가도 올라경제적 어려움 가중 “지진 이전으로 회복하자”월드비전, 심리·생계 지원 깨진 콘크리트와 유리 조각들이 걸음을 디딜 때마다 발밑에서 잘그락거린다. 지난 2일(이하 현지 시각) 튀르키예 하타이주(州)의 ‘안타키아’ 지역. 붕괴된 건물 잔해 위로 정체 모를 ‘하얀 가루’가 뿌려져 있다. “석회 가루예요. 건물 아래 매몰된 시신이 부패하면서 나는 냄새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에서 뿌려놓은 겁니다. 냄새는 막을 수 있지만 모여드는 파리들을 막기는 어렵죠.” 손정은 한국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 대리(튀르키예월드비전 파견)가 말했다. 2월 6일 튀르키예를 강타한 규모 7.8(1차), 7.5(2차) 지진으로 5만여 명이 사망했다. 2만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초기 한 달간 진행된 ‘긴급구호’는 마무리됐지만, 더 큰 과제가 남아있다. 피해 주민의 삶을 지진 이전으로 ‘재건 복구’하는 일이다. 지난 1~5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함께 튀르키예 피해 지역을 돌아봤다. 한반도 크기의 영토가 무너졌다 안타키아는 이번 지진으로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건축물의 87%가 무너져 거주 불능 상태가 된 ‘유령 도시’ 안타키아를 걸어서 이동했다. 바스러진 건물 잔해를 중장비로 밀어내는 ‘도시 청소’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유서프 튀르키예월드비전 총괄매니저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무너진 그대로였는데 얼마 전부터 잔해를 치운 곳들이 보이고 있다”면서 “재건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한 것”이라고 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1년 안에 복구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현장 NGO들은 복구에 최소 5년, 길게는 수십 년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튀르키예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남북협력 포럼'이 열렸다. /월드비전
“남북 협력으로 한반도 기후변화 대응해야”

월드비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남북협력 포럼 개최 “아동이 기후위기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난해 파키스탄을 덮친 대홍수로 1700명 넘게 사망했습니다. 그중 절반은 아동이었고 임산부와 장애인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기후위기로 아동의 건강은 악화되고, 교육권도 박탈하기도 합니다.”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남북협력 포럼’에서 기조발제를 맡은 조효제 성공회대 교수는 아동을 기후위기의 최대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한국은 남북 어린이의 미래를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며 “북한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를 위해 남북이 협력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한반도 기후변화에 대한 남북 공동대응 필요성을 높이고 남북 교류협력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월드비전이 주최하고 통일부와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가 후원하는 포럼에는 통일부와 학계·민간단체·환경연구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북한의 자연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남북협력 과제 ▲북한 식량 안보 증진을 위한 농업협력 방안 ▲한반도 기후 변화가 북한 보건체계에 미치는 영향 ▲북한의 물과 위생보건 등 주제 발표 등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강택구 한국환경연구원 박사가 ‘남북한 자연재난 협력을 통한 그린 데탕트 구현’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강 박사는 “자연재난 대응 경험과 역량 부족으로 북한에서 발생하는 홍수와 가뭄은 식량난과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며 “기존의 남북 재난 대응 사업을 재추진하는 방안을 포함해 재난협력을 마중물 삼아 남북 관계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식량 안보와 농업을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 김계훈

월드비전, ‘기후변화 대응 위한 남북협력 포럼’ 17일 개최

월드비전이 오는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남북협력 포럼2’을 개최한다. 11일 월드비전은 “한반도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대응 필요성을 높이고 남북교류협력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포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통일부와 학계·민간단체·환경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해 기후변화에 대한 남북 주요 추진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축사에 이어 조효제 성공회대 교수가 ‘기후변화와 취약계층, 그리고 북한 어린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는다.   이어 강택구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이 ‘남북한 재난협력을 통한 그린 데탕트 구현’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 밖에 김계훈 북한농업연구소장은 ‘기후위기 시대의 남북한 농업협력: 북한 토양 이야기’, 최순영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장은 ‘북한에서의 기후변화와 보건: 리스크와 대응 전략’, 랜달 스파도니 미국월드비전 동아시아지역 수석고문은 ‘북한에서의 식수 위생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무자의 이야기’ 등을 주제로 세션을 연다. 남북협력 방안 토론을 위한 세션도 마련된다. 월드비전 북한농업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김계훈 서울시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자들과 포럼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게 진행된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한반도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논의하는 이번 포럼을 통해 남북교류협력 활성화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북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도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승훈 인턴기자 pojack@chosun.com

/월드비전
월드비전 ‘오렌지 퍼즐’ 공모… “아동·청소년 문제 해결하는 소셜벤처·비영리 선발한다”

월드비전은 소셜벤처와 비영리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오렌지 퍼즐(Orange Puzzle)’ 파트너십 공모 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렌지 퍼즐’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아동∙청소년이 겪는 불평등 해결에 도전하는 단체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모집 대상은 기업가 정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영리·비영리조직이다. 최종 선발팀에는 총 4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전문가 1대1 코칭, 후속 투자 연계, 네트워킹 등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한 액셀러레이팅, 현장 리서치 기회도 제공한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소셜임팩트 분야에서 중간지원조직과 같은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혁신 기술과 우수한 역량이 있는 파트너를 발굴해 더 많은 아동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청과 세부 내용 확인은 오렌지 퍼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월드비전은 오는 24일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신청 마감은 다음달 14일이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

26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월드비전 본부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박천희(사진 왼쪽) SK쉴더스 서울서본부장, 박인수 월드비전 경영지원본부장. /월드비전
월드비전, 탄자니아 ‘학교 밖 여성 청소년’ 돕는다

월드비전은 SK쉴더스와 함께 탄자니아 ‘학교 밖 여성 청소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월드비전 본부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박인수 월드비전 경영지원본부장과 박천희 SK쉴더스 서울서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후원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탄자니아 학교 밖 여성 청소년의 경제적 자립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특히,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직업능력개발과 창업교육 실시 등 이들의 취·창업 역량 강화에 집중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후원금 전달식에 앞서 월드비전 직원을 대상으로 SK쉴더스의 심폐소생술(CPR) 교육이 진행됐다. 해당 교육은 탄자니아를 비롯해 해외파견 중인 직원들이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박인수 월드비전 경영지원본부장은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인 SK쉴더스와 함께 탄자니아 학교 밖 여성 청소년들의 경제적 자립 역량 강화와 지역 내 양성평등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천희 SK쉴더스 서울서본부장은 “탄자니아 내 여성 청소년의 임신, 조혼 등의 문제가 아직도 만연하다는 사실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월드비전과 함께 탄자니아 여성 청소년의 일자리 창출과 경력개발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활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원규 기자 wonq@chosun.com

월드비전이 3월 20일부터 ‘2023 글로벌 6K 하이킹’ 캠페인 참가자를 모집한다. /월드비전
월드비전, ‘2023 글로벌 6K 하이킹’ 참가자 모집

월드비전이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깨끗한 물을 기부하는 ‘2023 글로벌 6K 포 워터 하이킹(이하 6K 하이킹)’ 캠페인 참가자를 오늘(20일)부터 4월 18일까지 모집한다. ‘6K 하이킹’은 참가자들이 산을 오르는 만큼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선물하는 월드비전의 기부하이킹 캠페인으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 6K 하이킹은 6km를 함께 걷거나 달리면서 저개발국 아동들이 겪는 어려움을 체감하고, 식수위생 문제 심각성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진행됐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캠페인으로 전환해 운영했다. 6K 하이킹 참가자들은 월드비전이 선정한 300대 산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물을 올리면 된다. 하이킹 인증샷에 나온 정상석 1좌당 1만원이 후원되며, 노스페이스 에디션 매칭 펀드를 통해 1만원이 추가로 후원 될 예정이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전액 아프리카 르완다 식수위생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먼저 ‘친구 태그’ 이벤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같이 하이킹하고 싶은 친구를 태그해 6K 하이킹 캠페인을 알리는 이벤트다. 태그를 많이 남긴 50명에게 리워드가 제공된다. 또 ‘3·6·9 인증 이벤트’는 캠페인 기간 내 정상석 3좌, 6좌, 9좌를 달성한 인증샷과 필수 해시태그를 함께 업로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해당 이벤트 참가자들에게도 리워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션이 적힌 4X4 빙고판’ 완성 이벤트와, ‘손수건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선착순 6000명을 모집하며 월드비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활동을 인증하면 된다. 캠페인 참가비는 3만원이며, 모든 참가자에겐

월드비전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베이크'가 1일 독립분사한다. 국내 NGO에서 첫 사례로 이은희(가운데) 베이크 대표를 비롯한 월드비전 출신 직원들로 구성됐다. /월드비전
월드비전 사내벤처 ‘베이크’ 독립분사… 국내 NGO 첫 사례

월드비전의 NGO 사내벤처인 ‘베이크(VAKE)’가 독립분사한다. 국내 NGO에서 사내벤처가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사내 프로젝트로 지난 2017년 시작한 소셜액션플랫폼 베이크가 사내벤처로 성장해 1일 독립분사한다”고 밝혔다. 베이크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모임을 만들어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제작돼 모금 캠페인을 열어 모금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도 있다. 베이크의 수익모델은 서비스 사용료와 펀딩 수수료 등으로, 수익의 일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익 사업에 사용된다. 월드비전은 지난 2017년 사내 소규모 프로젝트로 베이크를 기획해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인 캔랩코리아, 위브와 함께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번에 분사된 독립법인은 파트너 기업과 조인트벤처 형태로 설립했다. 대표는 월드비전에서 베이크를 이끌었던 이은희 프로젝트리더가 맡았다. 이은희 베이크 대표는 “베이크는 후원자를 금전적 기여자에서 변화를 만드는 주체로 바라보는 철학, 그리고 그 철학을 구현해 낼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면서 “기존의 모금, 사업, 보고 순으로 이뤄진 비영리 생태계에서 새로운 방식의 캠페인과 모금을 시도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 가는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실험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베이크는 독립분사에 앞서 지난 2021년 한국정보통신진흥원(NIPA)의 블록체인 기술검증(PoC)지원 사업에 선정돼 ‘기부금 집행 투명성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기부자 참여형 기부관리 기술검증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당시 결식, 청년주거문제, 가정밖 여아청소년 생리대 지원 등 세 가지 사회문제를 주제로 3차에 걸친 블록체인 기반의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월드비전이 사회복지법인의

박한영 한국월드비전 국제구호·취약지역사업팀 대리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 중 하나인 안타키아(Antakya)에서 구호활동을 펼쳤다. /본인 제공
[튀르키예로 간 NGO] 긴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면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이 발생한 지 3주가 지났다. 양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5만명을 넘어섰다. 튀르키예 정부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건물 17만3000채가 부서졌고 임시 대피소나 호텔, 공공시설 등에 머무르는 이재민은 190만명이 넘는다. 재난 발생 직후 한국 NGO 활동가들도 현장으로 출동했다. 튀르키예로 파견 간 구호 전문가들이 재난 현장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를 담아 더나은미래로 보내왔다.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대한적십자사 활동가들의 글을 차례대로 전한다. <1> 박한영 한국월드비전 국제구호·취약지역사업팀 대리 눈앞에 보이는 장면을 믿을 수 없었다. 무너진 건물의 잔해로 뒤덮인 도시는 이미 뉴스 영상을 통해 접한 상태였고, 튀르키예행 비행기에서도 내내 머릿속으로 피해 상황을 그렸다. 하지만 멀쩡한 건물 하나 찾기 어려울 정도로 도시 전체가 무너져버린 튀르키예 안타키아(Antakya)의 상황을 직접 보니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두려움이 몰려왔다. 동료 활동가는 안타키아에서 멀지 않은 시리아도 비슷한 처지라고 전해왔다. 국제월드비전 동료들은 시리아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인 활동가들은 시리아에 입국할 수 없다. 한국 외교부가 10년 넘게 내전 중인 시리아를 여행금지국으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구호활동가로서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정하고 대응하는 훈련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실제로 접한 대지진의 참혹한 현장 속에선 무력감을 느꼈다. ‘Save lives, alleviate suffering, and maintain human dignity(생명을 살리고, 고통을 경감시키고, 존엄성을 지킨다).’ 사무실 모니터에 붙여 뒀던 문구를 머릿속으로 되뇌며 최대한 감정을 추스르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려 애썼다. 긴급구호 상황에서는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고 빠르게 의사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월드비전 긴급구호대응단은

지진 현장을 방문한 시리아월드비전 직원. /월드비전
월드비전 “대지진으로 의료품 부족한 시리아에 보건위기 확산 우려”

규모 7.8의 강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지 일주일째 접어들면서 시리아 북서부 지역의 의료품 고갈이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13일 월드비전은 “대지진이 발생한 지 3일이 지난 후에야 유엔 인도적지원 경로(Cross-border)를 통해 구호품이 수송되는 등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 대한 인도적지원은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며 “시리아 내 비축물품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고, 특히 의료품의 고갈이 심하다”고 우려했다. 시리아월드비전 대응사무소에 따르면, 북서부 지역의 보건의료 시설은 매우 제한돼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부상자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의료기관 수가 적어 부상자들은 며칠 동안 응급실에 줄을 서고 있다. 건물 잔해에 깔렸다가 구조되는 생존자는 위독한 경우가 많아 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한 필요는 급증하고 있다. 현지 의료진들은 지진으로 파괴된 거주지와 식수 시설로 인해 아동의 저체온증과 더불어 콜레라, A형 간염과 같은 수인성 질병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대지진 이전인 지난해 9월, 아동 수백명의 생명을 위협한 콜레라의 발병으로 시리아 북서부 지역의 보건의료 물품은 이미 부족한 상황이었다. 지난 12년 넘게 내전 상태에 있는 복잡한 정세도 상황을 악화시켰다. 지진 피해가 심각하지만, 현지를 장악 중인 저항군은 매몰된 생존자나 이재민을 거둘 만한 행정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 또 시리아는 국제사회 제재를 받고 있어 구호활동가나 구조팀이 조기에 투입되지 못했다. 12일(현지 시각) 기준 시리아에서는 최소 3574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내전으로 정확한 통계 작성이 어려워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요한 무이 시리아월드비전 대응사무소 총책임자는 “대지진 이후 아동과 주민 수십만명은 추위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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