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기후 해법 찾는다” 베트남서 열린 글로벌 ‘기후테크’ 대전

新기후테크 시장 베트남에 가다 <上>베트남 기후문제 해결하는 기술 찾는 ‘넷제로 챌린지 2024’ 지난 22일, 베트남 호찌민시 디스키홀 살라 컨벤션 센터에서 글로벌 기후 기술 대회 ‘넷제로 챌린지 2024 그랜드 파이널’이 열렸다. 베트남의 기후테크 투자사 터치스톤파트너스와 싱가포르 테마섹 재단이 주최하고, 호찌민시 개발연구원(HIDS)이 협력한 이번 대회는 기후위기에 취약한 베트남에서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적 해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베트남은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놓인 국가다. 2020년, 국제환경단체 저먼워치가 발표한 세계기후위험지수에서 6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염류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넷제로 챌린지는 ‘재생 에너지 및 탄소 감축’, ‘식량 시스템 및 지속 가능한 농업’, ‘순환 경제 및 폐기물 관리’ 등 3개 부문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 기업들을 발굴하는 행사다. ◇ 55개국 500건 지원…결승에 오른 9팀의 경쟁 22일 열린 ‘그랜드 파이널’은 결승에 진출한 9개 기업 중 최종 우승자를 가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온 투자자와 전문가를 비롯해 기후 관련 기술에 관심이 있는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55개국에서 500건의 기술이 지원됐으며, 부문별로 3곳씩 총 9개 기업이 결승에 올랐다. 최종 우승 기업은 부문별로 한 팀씩 선정되며, 이들에게는 총상금 150억 베트남 동(약 8억2800만 원)의 무상 지원금과 650억 베트남 동(약 35억8800만 원) 규모의 투자 제안을 포함해 멘토링과 현물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재생 에너지 및 탄소 감축’ 부문에서는 ▲해양

스타트업의 새로운 기준, ‘임팩트 스타트업’에 뛰어든 이들은 누구인가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임팩트 스타트업 데이’ 현장 ‘임팩트 이코노미(Impact Economy)’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임팩트 투자 네트워크(GIIN)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임팩트 투자 시장 규모는 1조 달러를 돌파하며 2019년 이후 연평균 2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임팩트 이코노미는 경제 활동의 목적에 사회적·환경적 가치 창출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경제 모델이다. 기존의 수익 중심 경제 모델에서 벗어나 환경 보전, 빈곤 완화, 평등한 교육 등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개최한 ‘임팩트 스타트업 데이’에서는 임팩트 이코노미로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주인공인 스타트업과 생태계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신현상 한양대학교 글로벌사회혁신단장은 “임팩트 스타트업은 ‘임팩트’와 ‘스타트업’이 결합된 개념으로, 수혜자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는 동시에 초기 단계의 위험을 감수하며 성장을 추구하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임팩트 스타트업의 선두주자인 ‘에누마’는 2012년 엔씨소프트 출신 게임 디자이너인 이수인 대표와 이건호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부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공동 창업한 에듀테크 기업이다. 이들은 IT와 게임 기술을 활용하여 장애나 문화, 경제적 제약 없이 모든 아이들이 학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2013년 출시한 ‘토도수학’은 누적 1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2019년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인류의 문맹 퇴치’를 주제로 상금을 내건 스타트업 공모전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에서 한국인 스타트업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에누마의 이수인 대표는 창업 초기, 면접 과정에서 지원자들에게 “에누마를 어떻게 알게 되었고, 왜 지원했는지”를 묻고, 에누마의 미션에 공감하는

“소가 배출하는 메탄, 절반 줄인다”…저메탄 사료로 기후변화에 맞서는 ‘엔텍바이오에스’

애그테크 리더즈<3>[인터뷰] 김의철 엔텍바이오에스 대표 4년 전만 하더라도 김의철(43) 씨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회사에서 일하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안정적인 생활 속에서도 그는 어딘가 불편한 마음을 떨칠 수 없었다. 매일같이 화두에 오르는 기후변화 문제와, 50년간 축산 사료 업계를 지켜온 아버지의 열정이 그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아버지는 늘 좋은 사료를 만들고 싶어 하셨어요. 저에게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해 보라는 요청을 하셨을 때, 단순한 제안으로만 들리지 않았죠. 그 안에 농가의 지속 가능성,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더 큰 의미가 있었어요.” 김 씨는 10년간 근무하던 회사를 그만두고 2021년 축산업에 뛰어들었다. ‘메탄가스를 줄이는 사료를 만들자.’ 아버지의 사료 제조 경험과 본인의 기술적 전문성을 더해,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저메탄 사료 제조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태어난 회사가 바로 ‘엔텍바이오에스’다. ◇ 소의 트림과 방귀가 만드는 기후변화, 그리고 그 해법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온실가스의 주범이라 불리는 ‘메탄가스’ 중 약 32%가 가축에서 나온다. 특히 소 한 마리가 트림이나 방귀로 하루에 배출하는 메탄가스 양은 최대 500리터로, 소형차 한 대의 1일 배출량과 맞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텍바이오에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이오매스(옥수숫대·볏짚 등)를 활용한 저메탄 사료를 개발했다. 저메탄 사료는 기존 사료와 달리 메탄 저감제나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식물 변형 기술과 화학적 변성화를 통해 가축의 소화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가축이 사료를 섭취하기 전, 미생물이 섬유소를 분해하고 소화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덕분에 되새김질 시간이 줄어들어 메탄 배출이 감소하죠. 게다가 원재료로 바이오매스를 활용하기 때문에 수입 사료에 비해 생산비용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 43.1%의 메탄 감소 효과, 40% 낮은 가격

“선인장으로 ‘가죽’ 만들겠다고 하니 모두 ‘미쳤다’고 했죠”

에코테크 스타트업 ‘그린컨티뉴’ 탄소 배출 저감·생분해로 친환경성 주목 “선인장으로 ‘가죽’을 만들어보겠다고 했을 때, 모두가 ‘미쳤다’고 했습니다.” (전인호 그린컨티뉴 대표) 지난 13일 서울 성북구 LG소셜캠퍼스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패션을 만드는 에코테크 스타트업’ 강연에서 그린컨티뉴의 사례가 소개됐다. 이 기업은 지난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선인장 가죽 제조 업체로, 식물 부산물을 활용해 친환경 가죽을 개발하고 있다. 전인호 대표는 창업 배경에 대해 “의류업계에서 대체 가죽의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친환경 가죽을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주도에서 버려진 백년초(부채선인장)를 발견한 것을 계기로 선인장 가죽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선인장을 선택한 계기는 뜻밖의 발견이었다. 제주도 여행 중 버려지는 백년초(부채선인장)를 보고 “셀룰로스를 추출해 가죽을 만들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전했다. 이후 현지 공장주를 설득해 본격적인 제품 개발에 나섰다. 그린컨티뉴의 선인장 가죽은 탄소 배출 저감과 생분해 가능성 측면에서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췄다. 선인장 농장 1만 평당 약 7000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일반 토양에 묻을 경우 5년 내 생분해가 가능하다. 미국 농무부(USDA)로부터 78%의 바이오매스 수치를 인정받았으며, 향후 9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저비용의 비결은 독자적인 셀룰로스 파우더 추출 기술에 있다. 기존 셀룰로스는 액체 형태로 단가가 높았지만, 그린컨티뉴는 이를 가루 형태로 만들어 가격을 3분의 1로 낮췄다. 이 기술은 선인장 외에도 사과 껍질, 고구마 줄기, 귤껍질 등 다양한 농업 부산물에 적용 가능하다. 전 대표는 “국내 농업 부산물을 사들여 농가에 추가

韓·日 사회문제 돌파구, 임팩트 투자에서 찾는다

2024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9> [현장] 일본의 임팩트 투자 생태계 우리의 임팩트 투자는 지향점을 향해 제대로 가고 있는가. 지난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2024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에서 아시아를 이끄는 임팩트 투자자들이 한 곳에 모여 토론하고 성찰하게 한 핵심 질문입니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가 2016년부터 개최한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는 임팩트 투자 기관, 자산가, 패밀리 오피스, 재단, 금융기관 등 투자자뿐만 아니라 기업가도 함께 모여 임팩트 투자의 글로벌 트렌드를 짚고, 향후 전망을 토론하는 대표적인 임팩트 투자 포럼입니다. 미디어 파트너로 협력한 ‘더나은미래’는 이번 포럼에 참여한 주요 연사 인터뷰를 비롯해 현장의 핵심 장면을 기사로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한국과 일본의 사회문제는 ‘닮은 꼴’이다. 지난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는 전체 인구의 50.7%가 집중됐으며, 전국 228개 시군구 중 57%에 해당하는 130곳이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일본은 10년 전부터 이 같은 ‘지방소멸’ 위기를 먼저 경험했다. 2014년 ‘지방소멸’의 저자인 마스다 히로야 전 총무상은 일본 전체 지자체의 절반인 896곳이 소멸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도 양국이 직면한 주요 과제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0.7명으로, 일본의 1.2명보다 낮았다. 양국 모두 출산율 1.3명 이하의 ‘초저출산 국가’에 속한다. 고령 인구 역시 증가 추세다. 한국의 고령 인구는 올해 1000만명을 넘었고, 내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이미 2007년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렇듯 유사한 사회문제를 안고 있는 양국은 ‘임팩트 투자’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2024 아시아

마루콜렉트 '내일의 응원단' 팝업 전시 내부.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이 전하는 ‘내일의 응원’… 아산나눔재단, 마루콜렉트 팝업 개최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팝업 공간 ‘마루콜렉트’가 오는 11월 13일부터 12월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에서 ‘내일의 응원단’을 주제로 문을 연다. 마루콜렉트는 아산나눔재단의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와 ‘수집하다’는 뜻의 ‘콜렉트(Collect)’를 합친 이름이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 공간은 스타트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로, ‘기업가정신을 수집하는 곳’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내일의 응원단’이다. 일상 속에서 건강한 습관을 만들고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독려하는 브랜드들이 참여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영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팝업에는 ▲디지털 문구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낼나’ ▲지속가능한 친환경 액티브웨어 브랜드 ‘포지티브미’ ▲여성 아웃도어 커뮤니티 ‘우먼스베이스캠프’ 등 3개의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참가한다. 이들은 건강한 일상과 도전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행사는 브랜드별 체험존과 컬러 요가, 영상 체험, 합동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한 디지털 플래너, 양말, 프로그램 할인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마루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 팀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남은 한 걸음을 힘차게 내디딜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응원단’ 콘셉트를 기획했다”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관람객들이 새로운 도전과 성장에 대한 따뜻한 응원을 경험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힘차게 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임팩트 스타트업의 IPO 도전, “투자자와 소통할 공통 언어가 필요하다”

2024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8> [현장] 임팩트 IPO가 마주한 과제 우리의 임팩트 투자는 지향점을 향해 제대로 가고 있는가. 지난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2024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에서 아시아를 이끄는 임팩트 투자자들이 한 곳에 모여 토론하고 성찰하게 한 핵심 질문입니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가 2016년부터 개최한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는 임팩트 투자 기관, 자산가, 패밀리 오피스, 재단, 금융기관 등 투자자뿐만 아니라 기업가도 함께 모여 임팩트 투자의 글로벌 트렌드를 짚고, 향후 전망을 토론하는 대표적인 임팩트 투자 포럼입니다. 미디어 파트너로 협력한 ‘더나은미래’는 이번 포럼에 참여한 주요 연사 인터뷰를 비롯해 현장의 핵심 장면을 기사로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IPO(기업공개)는 흔히 ‘창업의 꽃’이라 불린다. 그렇다면 임팩트 기반 스타트업이 IPO를 통해 더 넓은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자산관리기업, 벤처투자사, 그리고 IPO 경험이 있는 임팩트 스타트업 대표들은 “의미는 크지만 여전히 도전 과제가 많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2024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 행사에서는 이 주제를 놓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일본의 카디라 캐피탈(Cadira Capital) 공동 창립자 겸 대표인 사카모토 카즈타(Kazuta Sakamoto), 신희진 교보증권 벤처캐피털 및 디지털자산 신사업개발본부장,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 후미 스게노(Fumi Sugeno) 일본 사회혁신투자재단(이하 SIIF) 임팩트 경제연구실장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날 사회는 문건호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심사역이 맡아 임팩트 IPO의 가능성과 현실적인 도전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문건호=시장에서는 ‘임팩트 투자’와 ‘ESG 투자’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두 개념이 무엇이 다른가. 후미 스게노=‘임팩트

기부자와 수혜자 연결하는 ‘나눔비타민’, 프리A 투자 유치

기부 데이터 스타트업 나눔비타민이 가이아벤처파트너스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전했다. 지난해 4월 설립된 나눔비타민은 기부금 운용 과정에 딥러닝 및 데이터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연결 체계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올해 1월에는 자동화 기부 시스템을 인정받아 서울대기술지주와 임팩트스퀘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는 나눔비타민이 식사 나눔을 시작으로 향후 현물, 서비스 기부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나눔비타민의 혁신적인 기부 모델과 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부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나눔비타민은 기술력과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며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전달체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나눔비타민의 핵심 기술은 기부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여 기술을 통해 정교한 기부자-수혜자를 연결하는 점이다. 특히, 수혜자가 직접 적합한 도움을 선택할 수 있는 기부 플랫폼 ‘나비얌’을 운영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기관 밖 취약계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눔비타민은 결식 우려 아동 2만1000명에게 5만 건 이상의 식사 나눔을 연결했으며, 전국 2만4000개의 이용처와 협력하여 누적 거래액 3억5000만 원 이상을 달성했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전국 최초로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식사 지원 앱을 도입하여 민간 최초의 바우처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SK, 한국건강관리협회, 우아한형제들을 비롯한 공공 기관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B2B 서비스 또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는 “이번 투자는 나눔비타민이 기술을 통해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창출하는 기부 시스템으로 더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만난 한국과 유럽의 임팩트 창업 생태계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와이즈 컨퍼런스 2024(WISE·WFUNA Impact & Start-up Ecosystem)’를 개최했다고 8일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임팩트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국내외 임팩트 창업 생태계 관계자가 모여 혁신과 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덴마크, 스위스, 독일을 포함한 15개국에서 117명이 참가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유엔협회세계연맹을 비롯해 유엔무역개발회의, 세계지적재산권기구, 국제무역센터를 포함한 11개 유엔 관련 국제기구가 함께했다. 이에 더해 한국무역협회, 서울광역청년센터, 수원컨벤션센터, 덴마크 알보그시 투자청, 덴마크 민관 환경 기술 협력 ‘클린’, 독일 비영리 탄소 중립 연구기관 ‘포투머로’, 스위스 프리부르 경영대학원, 제네바 국제대학, 유럽 최대 학생창업투자사 ‘웨이브벤처스’ 등 10여 개 공공기관, 투자사, 교육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먼저 4일에는 제네바 국제회의 센터에서 임팩트와 관련된 발표와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발표는 ▲임팩트 스타트업 쇼케이스 ▲지역 생태계 ▲오픈 이노베이션 ▲국경을 초월한 기업가정신 ▲SDGs와 임팩트 총 다섯 개로 구성됐다. 쇼케이스에는 인공지능 재난 안전 테크기업 ‘샤픈고트(SCHAFFENGOTT)’, 세포배양기술 기반 바이오 신소재 개발기업 ‘심플플래닛(SIMPLE Planet)’, IoT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소브먼트(Sovement)’, 응급상황 알림 시스템 기업 ‘리누케어(Linucare)’, 영상 분석 기반 음식물 관리 솔루션 ‘퀄리티바이이미지(Quality by images)’ 등이 참여했다. 쇼케이스 이후에는 구체적인 협력을 위해 참가 기관과 전문가들 간의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주제별 발표를 들으며 각국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과 생태계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또 네트워킹 만찬 등으로 스타트업·투자자·정부 기관 및 국제기구 관계자가 모여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의 지속적 발전과 협력의 토대를 위해 교류했다. 5일에는

스타 스타트업 등용문 ‘2024 정창경’, 상금 2억4000만원의 주인공은 누구? 

제13회 ‘2024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현장 대상에 빅모빌리티·허밍버즈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아산나눔재단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정창경)’에서 화물차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빅모빌리티’와 사내 소통 문화 솔루션을 제시하는 ‘허밍버즈’가 대상을 수상했다.  정창경은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가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해 전국에 창업 문화를 확산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2년 론칭 후 마이리얼트립, 클라썸, 두들린 등 다수의 스타트업을 배출해왔다.  13차 정창경은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주요 어록 중 ‘모험가(Risk Taker)’를 주제로 지난 3월부터 진행됐으며, 총 30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예비 창업팀을 육성하는 ‘도전트랙’ 20개 팀과 설립 2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이 대상인 ‘성장트랙’ 10개 팀이다. 이들은 지난 5개월간 사업 실행 단계와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거쳤다. 이후 4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결선 심사를 통해 각 트랙별로 6개 팀, 총 12개 팀이 최종 선발됐다.  ◇ 결선 12팀의 창의적 아이디어 경합 지난 7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데모데이에서 12개 결선 팀들은 총 상금 2억 4000만원을 걸고 무대에 올라 발표를 진행했다. 심사에는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알토스벤처스, 퓨처플레이의 벤처캐피털 전문가 4인이 참여했다. 이들은 팀 역량, 비즈니스 모델, 기업가정신 등의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현장 발표 및 심사 결과, 성장트랙에서는 화물차 주차장 플랫폼 ‘트럭헬퍼’를 운영하는 빅모빌리티가 대상을 차지했다. 빅모빌리티는 상용차(商用車) 전용 주차장을 운영하며, 검색 플랫폼인 ‘트럭헬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물차 불법주차로 인한 사고 및 도시 내 유휴부지 문제 등을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상용차 운전자들은 트럭헬퍼를 통해 월 평균 25만원 정도의 비용을 내고, 고정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다. 빅모빌리티는 지난해 4월 설립 후 현재까지 30여 개 주차장에 약 300대의 대형차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 이탈률은 4% 이하다.  도전트랙 대상은 ‘아기고래’ 개발사 허밍버즈가 받았다. 아기고래는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업무용 메신저로, 사내 소통 문화 확산을 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매일 정해진 개수만큼 인정, 감사, 칭찬을 주고받는 ‘칭찬고래’ ▲구성원의 소속, 생일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고래 카드’ ▲구성원의 기념일 축하 메시지를 자동으로 전송해 주는 ‘축하고래’ 등의 기능을 개발했다. 지난 5월 정식 런칭했으며, 정창경 기간 동안 LG유플러스, CJ ENM 등 1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외 성장트랙의 최우수상은 ‘르몽(소상공인 대상 주요 배달 플랫폼 리뷰 통합 및 AI 기반 자동화 댓글 생성 서비스)’이, 우수상은 ‘인블로그(콘텐츠 마케터를 위한 블로그 플랫폼)’와 ‘마일코퍼레이션(통합 오피스 공간 관리 솔루션)’이, 장려상은 ‘엠에프엠(타이거새우 등 바이오매스 기반 기능성 소재 개발)’, ‘프나시어(세계 최초 원스텍 약물 전달 플랫폼)’가 수상했다.  도전 트랙에서 최우수상은 ‘졸브(잔류 농약을 제거하는 친환경 포장재 제작)’, 우수상은 ‘소울아트(역동적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트래커와 소프트웨어)’와 ‘케어마인더(음성인식 AI 기반 스마트병원 플랫폼)’, 장려상은 ‘슬라이스마인드(첨단 방사선 영상 분석 AI 솔루션)’와 ‘토스터즈(홈 베이커를 위한 간편한 발효 솔루션)’에게 수여됐다.  또한, 사업 실행 기간 동안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한 빅모빌리티 팀은 ‘페이 잇 포워드(pay-it-forward)’ 특별상을, 현장과 온라인 사전 투표에서 최다 득표한 케어마인드 팀은 인기상을 추가로 받았다.   성장트랙 대상 상금은 6000만원, 최우수상 3000만원, 우수상 각 2000만원, 장려상 각 1000만원씩이다. 예비창업 단계인 도전트랙에는 대상 3000만원, 최우수상 2000만원, 우수상 각 1000만원, 장려상 각 500만원씩이 주어졌다. 이외 참가팀 전원에 글로벌 진출 및 홍보 마케팅 지원,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 벤처캐피털 투자자 추천 등의 다양한 기회가 주어진다.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람들 쉴 수 있는 나무로 회사 성장시켜야”  한편, 이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기조강연 연설자로 나서 창가자들을 격려했다. 서 회장은 사업가는 성장하는 다섯 단계를 거치게 된다며 “초반 3단계까지는 망하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고, 돈 벌려고 밤낮없이 일하다가 돈도 좀 써보고 다닌다”며 “4단계부터는 어려운 사람들과 어떻게 하면 같이 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마지막엔 ‘어떻게 떠날까’를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죽을 때 사업가가 남겨두어야 할 것은 내가 세운 회사가 더 큰 나무가 돼서 그 나무 밑에서 많은 사람이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사업가가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실패’란 단어를 쓰지 말아야 한다”며 “아직 성공하지 않은 것이지 실패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 번째로는 항상 내 이익보다 회사의 이익, 주주 이익, 직원들의 권리와 이익을 생각하면서 남한테 피해를 주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 커리어 궁금증 해소”… 5개 대학에서 토크콘서트 개최

아산나눔재단이 11월 한 달간 전국 5개 대학에서 ‘워크인 스타트업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는 지역 대학생 및 취준생들의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스타트업 커리어에 대한 길라잡이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아산나눔재단의 ‘워크인 스타트업’ 캠페인은 스타트업에 근무하여 경력을 쌓아온 현직자의 이야기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와 그 안에서 커리어를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토크콘서트는 국내 5개 지역 학생들과 스타트업 현직자들의 접점을 넓혀 지역 내 창업 문화와 기업가정신을 확산할 계획이다. 워크인 스타트업 토크콘서트는 광주, 부산, 대전, 대구, 강원 등 5개 지역 대학에서 진행된다. 전남대학교(11월 12일, 광주)를 시작으로, 국립부경대학교(11월 14일, 부산), 국립한밭대학교(11월 20일, 대전), 계명대학교(11월 21일, 대구), 한림대학교(11월 26일, 강원) 순으로 ▲두들린 ▲센디 ▲스타스테크 ▲야놀자 ▲어반플레이 등 국내 주요 스타트업 대표 및 현직자가 각 대학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스타트업 현장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은 실제 경험담을 공유하고 학생들이 스타트업 취업에 대해 갖고 있는 고민과 궁금증 해소에 나선다. 허여나 아산나눔재단 생태계 팀장은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지역 대학생들과 가깝게 만나 스타트업 생태계를 소개하고, 또 스타트업 현직자들의 입을 통해 취업과 커리어 성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생생하게 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국 각지의 우수한 인재들이 스타트업 취업에 도전하고 생태계를 함께 성장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미국 진출 준비하는 스타트업의 필수 가이드, ‘2024 아산 보이저 미국 진출 플레이북’ 발간

아산나눔재단이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온라인 가이드북 ‘2024 아산 보이저 미국 진출 플레이북’을 발간했다. 내달 11일에는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이를 기념한 네트워킹 행사도 개최한다. ‘아산 보이저(Asan Voyager)’는 아산나눔재단이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해 전문 교육과 컨설팅,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지난해 아산 보이저의 일환으로 미국 진출 전략을 공유하는 ‘아산 보이저 미국 진출 플레이북’을 처음 발간했다. 집필에 미국 창업생태계, 전략, 투자, 비자, 채용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 스타트업들이 타깃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 발간한 ‘2024 아산 보이저 미국 진출 플레이북’에는 미국 비자 전문가인 주디 장 변호사와 실리콘밸리 생태계 전문가 김범수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부대표가 참여해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담았다. 책자에서는 ▲비즈니스 성장 단계에 따른 비자가이드 ▲미국 비즈니스를 위한 현지 문화 정복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미국 진출 등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산나눔재단은 11월 11일 강남 팁스타운에서 올해 플레이북 발간을 기념해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아산 보이저와 플레이북 소개, 패널토크, 네트워킹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패널토크에는 김범수 부대표와 함께 정상용 픽셀릭코리아 대표, 권서현 무니스 대표, 송지영 사운더블 헬스 대표가 참여해 미국 진출 전략과 실제 비즈니스 경험을 공유한다. 미국 진출에 관심 있는 스타트업 관계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K-스타트업 홈페이지, 이벤터스 또는 루마에서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허여나 아산나눔재단 생태계 팀장은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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