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삼성 사회공헌 ‘1년의 침묵’ 깨나…CSR 투명성 강화돼야

삼성전자 CSR 향방은?    “삼성이 기지개를 켜는 모양입니다.”  최근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삼성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순실 사태 이후 1년 넘게 두문불출했던 삼성이 CSR 전략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 지난 11월 24일 삼성 사회봉사단장에 임명된 이인용 전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이날 기자실을 찾아, 삼성그룹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 기탁 소식을 알리며 향후 사회공헌 활동 방향을 소개했다. 이 단장은 “상당 규모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왔지만 한국과 국제사회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떠오르는 게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는 사회공헌 관련 조직을 어떻게 정비할지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12년간 삼성그룹에서 홍보 업무를 맡아온 이 단장이 삼성 사회봉사단을 총괄하게 되자, 업계에선 삼성이 향후 사회공헌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 사회공헌 탄력받나…기부금 대부분 오너 일가 연계 재단으로    실제로 1년간 ‘개점 휴업’ 상태였던 5대그룹 사회공헌 네트워크 모임도 오는 12월 중순 삼성의 주도로 재개될 예정이다. 삼성, 현대차, LG, SK, 포스코, SK 등 5대 그룹 사회공헌 담당자들은 수년간 네트워킹 모임을 비공식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는 평소 친분이 있던 사회공헌 실무자들이 부서내 직원들과 함께 안면을 트고, 서로간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시작한 일종의 ‘친목 모임’으로, 매년 2~3회 진행돼왔다. 각 그룹이 돌아가며 모임 일시 및 장소를 정하는 ‘호스트’ 역할을 한다. 롯데그룹이 작년부터 합류해 6대그룹 모임으로 확대됐다. 해당 모임에 꾸준히 참석해온 한 사회공헌 담당자는 “그동안 삼성은 5대그룹 모임뿐만

사회공헌정보센터 10주년… 이제는 콜렉티브 임팩트다

2017 글로벌 사회공헌 포럼 현장… ‘협력하는 힘, Collective Impact’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정보센터 10주년 기념    한국 기업들의 사회공헌 수준은 어디까지 왔을까. 우용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정보센터 소장은 “과거엔 기업들이 단순 기부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경우가 주를 이뤘지만, 지금은 기업들이 직접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일이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우 소장에 따르면, 기업들이 사회복지나 재난 구호 등에 쓴 사회 공헌 지출 총액은 2006년 1조8048억원에서 2015년 2조9020억원으로 60% 늘어났다. 매출액 대비 사회 공헌 활동비 지출 비율은 같은 기간 0.12%에서 0.19%로 증가했다. 이는 미국(0.11%)이나 일본(0.09%) 기업보다 더 높은 비율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업의 사회공헌이 양적 성장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할 때가 왔다”고 지적하면서 “사회공헌의 질적 성장을 위해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사회문제가 복잡 다양해짐은 물론 사회공헌의 평가기준이 ‘시행여부’에서 ‘임팩트’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사회공헌 협력은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 지난 28일 정부, 기업, NGO, 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여 사회공헌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사회복지협회 사회공헌정보센터 설립 10주년을 맞아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협력의 힘,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라는 주제로 ‘2017 글로벌 사회공헌 포럼’이 개최됐다.     ◇“‘조율’이 콜렉티브 임팩트에 힘 실어준다” 기조연사자로 나선 필립 시온(Philippe Sion) FSG 매니징 디렉터는 “단순히 협력의 여부 보다 의제에 따른 협력 모델을 설정하고, 검증 과정을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FSG는 공유가치창출(CSV, Created Shared Value) 개념을 처음 주장한

KT그룹희망나눔재단, 소셜체인지메이커 공모전 당선 단체 선발

KT그룹희망나눔재단이 소셜체인지메이커(Social Change Maker) 공모전을 통해 사회적 기업을 선발하고 후속 협력 사업을 실시한다. KT그룹희망나눔재단은 지속적인 사회적기업 지원을 통해 사회적경제의 활성화와 새로운 나눔가치 및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재단과 협업할 수 있는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사회적기업을 발굴하는 제2회 소셜체인지메이커공모전을 개최, 지난 24일 아트브릿지, 그립플레이, 유스바람개비 총 3개 기업을 선발했다. 아트브릿지는 역사 교육 컨텐츠를 활용하여 문화 소외 계층 아동에게 체험형 공연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며, 그립플레이는 장애 아동에게 3D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교재로 IT 교육할 계획이다. 유스바람개비는 전국 소셜벤처 동아리를 대상으로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배우는 진로 창업 릴레이 교육 사업을 실시한다. 한편 KT그룹희망나눔재단은 지난 9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업 아이템을 공모하는 제1회 소셜체인지메이커 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Change 부문과 (예비)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등을 대상으로 한 Maker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311개 팀이 지원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서류 심사, 방문 심사, PT 발표 등을 통해 최종 15개 팀이 선정되었으며 최종 선정된 Change 부문 6개팀, Maker 부문 9개 기업에 총 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선정된 기업은 꿀벌 생태계 구축을 통해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어반비즈서울, 버려진 천을 활용하여 공공 구조물 설치를 제안한 ㈜세진플러스, 시각장애인 공연 관람을 지원하는 오디오씨어터 서비스 개발 사업을 제안한 ㈜스튜디오뮤지컬 등이다. KT그룹희망나눔재단은 “단순히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KT그룹과 사회적기업 간 협력을 통해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더불어 나눔의 가치 성장에

경계 허물어지는 영리-비영리의 벽

임팩트스퀘어 ‘스쿨 오브 임팩트 비즈니스’   “환경오염을 줄일 기술을 찾을 수 있지만, 결국 대안에너지 개발로 가야 하지 않을까요?” “재생에너지는 전 세계적 추세예요. 브라질 열대우림에 공장을 세운 한 제지·건축자재 기업은 환경파괴와 전기사용 문제를 고민하다 결국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했어요. 당시 모두가 무모하다고 했는데, 4년 후부터 수익이 났어요.” 지난 16일 늦은 오후, 한양대 제2공학관. 10월 24일부터 4주간 8회차로 진행된 ‘스쿨 오브 임팩트 비즈니스’의 마지막 강의가 한창이었다. 해외 CSV(공유가치창출) 사례를 탐구하는 토론 시간,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와 강의실을 채운 100여명의 수강생들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강의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CSV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임팩트 비즈니스에 관한 전문 지식을 얻고자 하는 대학생과 직장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산업정책연구원과 임팩트스퀘어가 개최했으며,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미디어 파트너로 함께했다. 임팩트 비즈니스란, 비즈니스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 영역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변화하는 영리와 비영리… CSV는? 도현명 대표는 강의를 통해 “영리와 비영리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유니레버(Unilever), 네슬레(Nestlé)처럼 생존 전략으로 CSV를 수행하는 기업이 생겨나고 있다”며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가치 중 무엇이 비즈니스 경쟁력과 핵심 역량으로 연결되는지 살피는 사회적 성과의 ‘측정’, 소셜 영역과의 ‘협력 관계 설정’도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도 대표는 이어 “당장 CSV로 모든 사업 부문을 바꿀 수는 없고 사회공헌과 CSR, CSV 등을 조화시킨 ‘임팩트 포트폴리오’적 관점에서 발전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과정 전반에 걸쳐 풍부한 국내외 사례도 소개됐다. 보다폰(VODAFONE), 시멕스(CEMEX), 시스코(CISCO) 등 글로벌 기업들의 CSV 사례를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 14기 리더그룹 모집, 11월 26일까지

SK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이하 ‘SUNNY’)가 오는 26일까지 14기 SUNNY리더그룹을 모집한다. SUNNY는 2003년부터 시작한 국내 최대 대학생 자원봉사단이다. 현재 국내 10개 지역 및 중국 6개 지역에서 연간 3000명의 SUNNY가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SUNNY 리더그룹은 전국 총 2000명 규모의 SUNNY를 이끌며, 프로그램 활동 전반과 봉사자 간 커뮤니케이션 등을 담당하는 그룹이다. 선발 후에는 1년 간 글로벌 이슈를 파악하고 실천 모델을 발굴하는 사회혁신 프로젝트와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한다. 사회혁신 프로젝트는 2018년 14기 리더그룹부터 새롭게 수행하는 미션으로, 리더그룹 일부가 중국 SUNNY 리더그룹과 교류하며 한・중 공동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할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70명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별도 교육을 통해 국내・외 사회문제에 대한 지식을 쌓고, 이를 해결할 자원봉사 주제 선정 및 활동 기획 후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SK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고, 우수 활동자에게 해외 파견 기회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SUNNY는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나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해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국내・외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이 높고, 도전 정신과 리더십이 뛰어난 대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UNNY 14기 리더그룹은 오는 2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모집대상은 국내에 거주하며 2018년 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활동이 가능한 대학생으로, 서울・수원경기・인천부천・청주충북・대전충남・대구경북・부산경남・전주전북・광주전남・제주 등 전국에서 지원할 수 있다.   

‘기업 자원봉사 담당자에서 전문가로’…2017 기업 자원봉사 리더스쿨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더나은미래 주최 ‘지역자원봉사센터의 기업 자원봉사 전문가’ 양성 위한 1박2일 교육    저마다 앞에 놓인 종이에 무언가를 쓰느라 분주했다. 잠시후 벽에 30여개의 종이가 다닥다닥 붙었다. ‘미니 태양광 전등 부착 사업’, ‘청소년들의 사회적기업 창업 활동 지원’…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지역자원봉사센터 실무자 30여명이 적은 기업 자원봉사 프로그램 키워드들이다.  “작년부터 했는데 동네가 밝아지니까 좋아하시더라고요”, “예산이 별로 없었다가 이번에 공공구매를 통해서..” 대여섯 명씩 둘러앉은 책상에서 각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원봉사 이야기도 오고갔다.  지난 2~3일 1박2일 동안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017 기업 자원봉사 리더스쿨(이하 리더스쿨)’이 열렸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주최한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지역자원봉사센터의 기업 자원봉사를 담당하는 실무자를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 자원봉사 트렌드와 파트너십, 자원봉사 기획과 실제 사례 등을 주제로 영리와 비영리 분야의 기업 자원봉사 전문가의 강연이 열렸다. 이를 바탕으로 조별 토론을 통해 기업 자원봉사를 직접 기획해보는 워크숍도 함께 진행됐다.    ◇기업 자원봉사, ‘두 마리 토끼’ 잡는 방법은? “산타 할아버지가 세상을 바꾸는 거 봤어요? 산타 할아버지는 잠깐 왔다가요. 우리 마을에 관심이 없어요. 아이들에게 선물 주는 것만 관심 있어요.” 첫 강연자인 유승권 JB금융지주 사회공헌팀장은 주는 것에만 집중하는 이른바 ‘산타 할아버지형’ 사회공헌의 한계를 지적했다. 기업은 이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기를 요구받고 있다. 기업 스스로도 변하고 있다. 무엇을 얼마나 줬는지(input)가 아닌, 얼마나 변화했는지(outcome)를 원한다. 그는 “요즘 기업들은 사회공헌의 임팩트(impact)를 고민하고 있는데,

사회문제 해결하는 ‘진짜’ 사회공헌.. 이케아 사례가 궁금하다면?

최근 기업 사회공헌에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키워드가 꽂혔다. 정부에서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 중 약 30%에 해당하는 과제들이 사회책임 이슈와 연계돼 있음은 물론, 금융당국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임팩트를 평가하겠다고 나섰기 때문. 실제 지난 9월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취임식에서 “기업 공시 항목에 사회적 책임 관련 활동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면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업이 시장에서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공헌, 어떻게 해야 할까.   ◇건강한 소비 확산하는 ‘이케아’…탄소 제로를 목표로 삼다 ‘KPN’ “자원 낭비는 인류의 가장 큰 병이다. 제한된 자원으로 최상의 결과를 내는 것이 이케아 방식이다.” 스웨덴 다국적 가구 기업인 이케아의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가 내세운 원칙이다. 이케아는 무조건 제품을 많이 파는 게 아니라, ‘어떻게 건강한 소비를 이끌까’라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크다. 지난해 10억유로(1조3300억원)를 지속가능한 원자재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바이오 소재 개발 기업에 투자할 것을 발표했다. 2009년부터 15억유로(2조원)를 풍력 및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6억유로(8000억원)는 사업 운영상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량 재생산하기 위한 ‘에너지 자립 기업’ 프로젝트에 썼다. 이뿐 아니다. 대표적인 캠페인 사례가 2014년 시작한 ‘난민을 위한 새빛캠페인’이다. LED전구나 조명이 판매될 때마다 이케아재단이 1유로를 유엔난민기구에 기부하고, 이 기금으로 난민캠프에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한다. 지금까지 8000만개의 LED전구를 판매했다. LED전구는 수명이 최대 20년에 달하고, 백열전구보다 에너지 사용량도 85% 적다. 이케아 제품에 사용되는 목화 100%와 목재 61%는 ‘지속가능한 공급처’로부터 제공받고, 제품을 포장할 때 사용되던 스티로폼 대신 재활용 가능한 섬유

[비영리 모금 컨텐츠 A-Z] ⑧ 기업 사회공헌의 최근 동향과 비영리단체의 대응 전략

8강 기업 사회공헌의 최근 동향과 비영리단체의 대응 전략김병기 사단법인 아이들과미래 실장   우리나라 모금 시장 중 기업 기부금은 약 5조, 개인 기부금은 약 8조라고 합니다. 언뜻 보면 개인 기부금이 많아 보이지만, 사실 8조 중 5조가 종교 기부금이기에, 사실상 기부금 규모는 기업이 가장 크지요. 이렇듯 기업은 비영리단체에게 꼭 필요한 파트너입니다. 기업과 협력해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성공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루기 위해선 기업의 CSR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변화하는 사회 흐름에 맞춰 기업의 CSR 동향을 분석하는 일도 중요하죠.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의 경영전략실 실장이자 재단법인 한국가이드스타에서 IT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병기 실장이,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른 기업들의 CSR 동향부터 성공적인 협력 비결까지, 샅샅이 알려 드립니다. Q1. 기업의 사회공헌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고 있나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기업은 물론 사회공헌 전체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세금을 더 걷어들여 공공의 목적에 더 쓰겠다고 했는데요. 바로 ‘큰 정부’를 표방한 것이지요. 더욱이 정부가 기업 사회공헌, 모금시장, 제3섹터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함에 따라 각 섹터별 사회공헌 동향도 격변의 흐름 속에 있답니다. 섹터별로 설명을 드리자면, 먼저 2섹터인 기업은 보다 재무 투명성은 물론 ‘사회공헌’에 대한 책무도 강해질 것입니다. 지난 1월 정부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일명 외감법)’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로 개정한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언뜻 보면 ‘등’자만 더 들어간 걸로 보이지만, 사실 큰 변화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주식회사만이 재무 상태표나 사업실적 등을 다 공시해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국민 생명 위해 헌신한 해양경찰관 발굴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과 해양경찰청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한 해양경찰관을 발굴해 시상하기로 했다. 생명보험재단은 17일 오전 해양경찰청 8층 대회의실에서 해양경찰청과 협약식을 갖고 ‘생명존중 대상 시상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 조경연 상임이사, 해양경찰청 박경민 청장, 김두석 차장 등이 참석했다.  생명존중 대상 시상사업은 국가, 공동체 및 타인의 생명을 위해 헌신한 경찰, 소방, 해양경찰 공무원 및 일반인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는 사회 공의와 생명존중 정신의 확산과 생명보험재단이 지향하는 ‘생애보장’ 정신의 실현과도 맞닿아있다. 생명보험재단은 앞으로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행위를 제지하거나 해난사고와 재해발생 예방과 구조 활동 등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해양경찰공무원을 선정해 시상하고, 1억 원 상당의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해양경찰청 공무원 분들의 숭고한 생명존중정신을 우리 사회가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해양경찰청 공무원들이 지키고자 했던 귀중한 생명존중의 가치를 사회 전역에 확산시키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생명보험회사의 출연금으로 우리 사회 도움이 필요한 계층을 위해 자살예방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등 기타 생명보험의 생애보장 정신에 부합하는 복지서비스를 펼쳐오고 있다.   

[시니어 공익을 만나다] 은퇴 후 사회공헌 제대로 하려면…

‘시니어, 공익을 만나다’ 시리즈의 두 번째 편, 시니어 사회공헌 집중 점검 시니어, 시민사회, 전문가에게 듣는 ‘시니어 제3섹터 참여, 이것이 힘들다’       A씨처럼 은퇴 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공익 활동가를 꿈꾸며 관련 분야에 뛰어들었다가, 높은 장벽을 체감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익 생태계의 수요와 공급 불균형, 지원 인프라 부족 등이 시니어의 공익 분야 진출을 발목 잡고 있다고 지적한다.   ◇시니어는 단점 지우고, 제3섹터는 열린 마음 가져야 김만희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일자리본부 본부장은 교육 프로그램, 지원센터 등의 인프라 부족도 문제이지만 시니어 개개인의 업무 방식이 시민사회의 수요와 맞지 않는 점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공익 관련 취업 및 창업 교육을 하다 보면 시니어들의 다양한 단점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중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낯선 분야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는 점, 소통 기술이 부족한 점, 자기 중심적(완결적) 일 처리 등은 시니어의 제3섹터의 진출을 막는 요인이죠.”  그는 “시니어의 ‘공익 풀(pool)’이 커지려면 ‘사람’이 가장 중요한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단체 등 시민사회는 시니어들이 그동안 일해왔던 방식과 매우 다른 업무 체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제 더 이상 지시자, 관리자가 아닌 ‘동업자 마인드’로 새로운 세계에 적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시니어들이 공익활동에 나서기 전 제3섹터 업무 교육을 꼭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공익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희생에 대한 ‘마음정비’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 현재 시니어가 시민사회에서 ‘좋은 일’을 하면서 많은 돈을 벌기는

구글임팩트 챌린지 1년…사회공헌팀 없는 구글이 사회공헌하는 방식

‘더 나은 세상, 더 빠르게’ 구글의 사회 혁신 프로젝트 공모전 구글 임팩트 챌린지(Google Impact Challenge)의 슬로건이다. 구글 임팩트 챌린지는 비영리단체들의 사회 혁신 프로젝트를 선발해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4월 한국에 론칭했다. 약 한 달간의 프로젝트 공모 기간에 370건이 넘는 지원서가 접수됐으며, 지난해 8월 말 최종 결선을 통해 총 10개의 비영리단체에 총 35억원 상당의 지원금과 구글 및 파트너사의 기술과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결승에 오른 팀 다수가 직원 5명도 안 되는 소규모 비영리단체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2016년 구글 임팩트 챌린지가 시작된 이유? 그로부터 1년. 구글 임팩트 챌린지는 어떻게 사회 변화에 기여했을까. 지난달 27일, 성수동에 위치한 소셜벤처 코워킹스페이스 헤이그라운드에서 구글 임팩트 챌린지 결승에 올랐던 5개 비영리단체(멋쟁이사자처럼, 루트임팩트, 미래교실네트워크, 커뮤니티매핑센터, 플리)와의 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비영리단체들의 1년간의 임팩트를 바탕으로 구글이 사회공헌하는 방식을 짚어봤다.  #1. 비영리단체 15% 운영비 가이드라인? 구글은 없습니다.  자유로운 조직 문화로 알려진 구글, 이들은 사회공헌 방식도 ‘자율성’을 주요 원칙으로 삼는다. 5개 비영리단체들은 “다른 기부 파트너보다 예산 사용의 자유도와 유연성은 높지만, 각자가 목표로 세운 성과 측정은 까다롭게 진행했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 상당수의 기업들이 기부금품법에서 규정한 15% 운영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과 달리, 각 단체의 상황과 목표에 맞춰 예산 사용이 유연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꽃을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비영리단체 플리는 구글 임팩트 챌린지를 통해 프로젝트를 사업화할 수 있었다. 올해 초 법인화 작업을 완료한 후, 현재 4명의 사무국 직원이 사업을 담당하며 지금까지

[기업 자원봉사 A-Z] ⑤ 10년간 기업 10곳 1500명 뭉친 협력의 비결

기업간 협력으로 자원봉사 시너지 극대화한다 2007년 5월,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10개 기업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역아동센터 아동 198명을 위한 ‘미니올림픽’을 기획하기 위해서였다. 한림대 성심병원은 건강검진을, 농협안양시지부는 먹거리를, 고려개발㈜과 국토연구원은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를 준비했다. 아이들에게 특별한 미니올림픽을 선물하기 위해 각자의 역량과 자원을 모은 것. 이 ‘미니올림픽’을 시작으로 10개 기업의 사회공헌은 벌써 10년째 지속되고 있다. ‘안양기업연대 사회공헌 릴레이팀(이하 안양기업연대)’의 이야기다. ◇10개 기업 뭉친 비결···CEO가 움직였다 “예전부터 병원에서 봉사단을 운영해왔어요.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에서 일정액을 기부하고해당 기금을 자원봉사 활동에 사용하곤 했어요. 그러던 중에 지역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자 하는 기업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인근 기업들에게 하나 둘 연락을 취하고 만나러 갔죠.” 김성호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팀장(안양기업연대 총괄)이 협력이 시작된 10년 전을 떠올리며 말했다. 용기를 내어 기업에 직접 연락을 하고 만나기를 몇 달, 10개 기업이 마음을 모았다. 당시 한림대 성심병원 행정부원장이 10개 기업 CEO를 직접 만나 사회공헌 취지를 밝히고 공감대를 형성한 것. 그렇게 고려개발㈜, 농협안양시지부, 롯데백화점 평촌점,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코레일안양지, 현대차 안양지점, KT안양지점, CS프리미어호텔안양, 한림성심병원, 휴비츠, LG노텔, M클래스컨벤션 등 10개 기업이 멤버로 동참했다. 김 팀장은 “기업 사정상 함께하지 못할 경우엔 다른 기업에 참여 여부를 물어보면서 지금까지 10년간 10개 기업이 안양기업연대로 유지돼왔다”고 덧붙였다. 10개 기업이 모이자 지역사회 니즈를 보다 전문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단체의 도움이 필요했다. 이에 안양기업연대는 안양시자원봉사센터에 도움을 요청해 10개 기업이 함께 첫 회의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