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스타
한국가이드스타 재단센터는 4월 29일 서울 종로구 세화미술관에서 ‘기업재단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한다. /한국가이드스타
“재단도 함께 진화해야”…기업재단 리더들, 포럼서 머리 맞댄다

한국가이드스타, 기업재단 네트워크 포럼 개최 한국가이드스타 재단센터가 오는 4월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세화미술관 2층 렉처룸에서 ‘기업재단 네트워크 포럼’을 연다. 이번 행사는 기업재단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단의 역할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포럼은 기업재단 팀장급 이상 실무 책임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변영선 삼일회계법인 비영리법인센터장, 유정주 한국경제인협회 팀장 등이 발표자로 나서 기업재단의 운영 동향, 제도 개선 과제, 사회공헌 전략 등에 대해 발표한다. 박두준 한국가이드스타 사무총장은 “재단 리더들이 각자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며, 함께 더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며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생태계를 위한 실질적인 협업 논의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아모레퍼시픽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한국가이드스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한국가이드스타가 2022년 기준 공익법인 1만1521곳을 분석한 '2024 한국 공익법인 연감'을 발간했다. /한국가이드스타
한국가이드스타, ‘2024 한국 공익법인 연감’ 발간

국내 공익법인 평가기관 한국가이드스타가 ‘2024 한국 공익법인 연감’을 발간했다. ‘2024 한국 공익법인 연감’은 사업연도 2022년도 기준 국내 공익법인 1만1521곳의 인력구성, 자산·수입·지출 정보 등 주요 현황을 담은 공익법인 백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제작된 이번 연감에는 한국 공익법인 공시 제도의 역사, 유형별·규모별 공익법인 현황, 공익법인 재무·비재무 현황, 자산·수입·지출 상위 공익법인 등 국내 공익법인의 전체적인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부록에는 2018~2022년도 유형별·분위별 공익법인 현황을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집단 공익법인 207곳의 주요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박두준 한국가이드스타 사무총장은 “이번 ‘2024 한국 공익법인 연감’은 ‘2015 한국 공익법인 백서’, ‘2016 한국 공익법인 연감’에 이어 7년 만에 발간되었다”며 “향후 매년 연감을 발간하여 비영리 분야의 이해도를 높이고 비영리 분야 연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가이드스타 홈페이지 내 발간자료 탭 혹은 교보문고에서 전자책 형태로 ‘2024 한국 공익법인 연감’을 확인할 수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부문화 확산’ 한다는 국세청, 비영리 연구 활용엔 “정보 못 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난해부터 ‘공익법인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 한국NPO공동회의는 국세청 공시시스템에 올라온 9000여 개 공익법인의 결산서류 등을 손수 다운로드했다. 이를 위해 연구보조원 10명을 새로 고용했고, 자료를 다운받고 일일이 코딩하는 데만 5개월이 걸렸다. 국세청에 수차례 공시자료 로데이터(원본자료) 제공을 요청했지만, ‘국세청 고시에 의해 제공할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최근 비영리 현장에서는 공익법인 국세청 공시 자료에 대한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공시자료는 누구에게나 공개된 공공 데이터임에도 사실상 전체 데이터에 접근할 길이 없다는 것. 현재 우리나라 공익법인 중 자산 5억원 또는 수익 3억원 이상의 단체는 국세청 홈택스 ‘공익법인 결산서류 등 공시시스템’에 결산서류, 기부 금품의 모집 및 지출 명세서 등을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국세청 공시 시스템에서는 특정 단체의 이름을 검색해야만 자료를 볼 수 있고, 단체 간 비교 분석을 하려면 각 단체의 공시자료 파일을 일일이 다운로드해야 한다. 기부자와 대중은 물론, 연구자들의 공시 자료 활용이 쉽지 않은 이유다. 2012년, 정부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공익법인 결산서류 등을 ‘국세청장이 지정한 공익법인’에 제공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이후 국세청은 2013년과 2016년 고시를 통해 공익법인 결산서류 데이터 수령 법인으로 (재)한국가이드스타(이하 가이드스타)를 단독 지정했다. 가이드스타는 이를 가공해 비영리정보시스템을 운영해왔으며, 지난 2017년부터는 비영리 평가지표(GSK2.0)를 개발해 일정 기준에 해당하는 단체들을 매년 별 3개 만점인 별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세청이 공시자료 로데이터를 가이드스타에 독점 제공하는 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민간기관 한 곳이

내 후원 단체는 별점(★★★) 몇 점?…한국가이드스타 GSK 2.0 공개됐다

한국가이드스타가 공익법인의 투명성 및 책무성, 재무안정성 및 효율성을 평가한 GSK 2.0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가이드스타는 GSK 2.0 지표상 만점을 받은 단체들의 명단을 13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GSK 2.0 평가 결과, 국내 공익법인 8993개(사업연도 2016년) 중 총 93곳의 공익법인이 만점을 받았다. 이중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 한국컴패션, 어린이재단, 월드비전, 아름다운재단 등 26곳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만점을 기록했다(아래 표 참조). 사업유형별로는 사회복지분야가 35곳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분야가 31곳, 문화분야가 12곳에 달했다. 그외 학술장학(8곳), 교육분야(5곳), 의료분야(2곳)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가이드스타는 지난 2017년부터 공익법인 결산서류 등의 자료를 국세청 홈택스에 공시한 공시법인에 한해 자체 개발한 GSK 평가지표로 별점을 매긴 후 비영리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해오고 있다. 이번 GSK 2.0은 지난 GSK 1.0에 비해 평가 척도와 항목 상의 변화를 거쳤다. 우선, 별 5개 만점이었던 척도가 별 3점 만점으로 조정됐다. 별점을 받기만 해도 최소한 공익법인의 의무를 한 것으로 본 것. 재무안정성 및 투명성 평가 항목 가지수를 19개에서 24개로 늘렸고, 외부회계감사를 받지 않은 단체는 평가하지 않았다. 기부금 항목간에 금액이 맞지 않는 곳들도 제했다. 올해 만점을 받은 법인 수가 지난해(161개)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도, 만점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외부회계감사를 거치지 않은 단체들이 대거 빠진 것이 컸다. 한국가이드스타 관계자는 “새희망씨앗, 어금니아빠 사건 등으로 떨어진 공익법인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서”라고 취지를 밝혔다.  평가지표의 변화로 올해 평가 대상 공익법인은 281개에 그쳤다. 전체 공익법인 100곳 중 3곳이 평가 가능 조건을 충족한 셈. 학교법인이나

“장기 활동 위한 안정된 공간 필요”… 자산 운용 기준 세우고 소통해야

비영리단체 건물 소유 어떻게 봐야 하나   “사람들이 거주지를 찾을 때 전·월세로 할지 매매로 마련할지 고민하잖아요. 비영리단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하면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운영이 가능할지 모든 경우의 수를 검토하는 것이죠.” 기부금 상위 10개 비영리단체들은 NGO가 보유한 부동산을 바라보는 후원자의 편견에 “조심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비영리단체가 건물을 소유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왜곡된 시선이 자칫 NGO의 신뢰도를 떨어뜨릴까 우려된다는 것. 비영리단체가 장기적으로 활동을 이어가려면 공간은 필수적이다. 이자로 나가는 비용이 월세보다 적고 빠른 시일 내 빚을 갚을 수 있다면, 건물을 자산화하는 게 낫다. 이희숙 동천 상임변호사는 “대형 NGO 몇 곳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비영리단체가 열악하게 일하고 있다”면서 “임대료가 오를 때마다 이사할 곳을 찾아야 하고, 재정 상황이 나쁠수록 점점 열악한 환경으로 사무실을 옮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간이 안정될수록 공익 활동 역시 더욱 힘을 받게 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주희 밀알복지재단 홍보팀장은 “단체가 강남에 있으니 ‘재단에 돈이 많으냐’는 질문도 많이 받는데, 20평 사무실 한번 와보시면 ‘아니구나’ 한다”고 했다. 비영리단체 한 관계자는 “매년 오르는 게 임대료이다 보니 전세 대신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려는 것인데, 비영리에만 유독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것 같다”고도 했다. 그러나 비영리단체 업계 내부에서도 NGO의 부동산 소유를 비판적으로 보는 시선이 있다. 과연 어느 정도 규모의 건물 매입을 적정한 수준으로 볼 수 있느냐는 것. 익명을 요구한 한 비영리단체 종사자는 “수치를 놓고 보면 운영비를 절약하기 위함이 맞고, 목적사업에 부합한다고

18일까지! ‘비영리 데이터에 가치를 더하라’ 가이드스타 비영리 데이터 활용 콘텐츠 공모전

한국 가이드스타에서 비영리 데이터 활용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한다. 국내 공익법인 전반의 재무정보가 담긴 한국가이드스타의 도너비게이터2.0을 활용해 ‘도너비게이터(Donorvigator) 2.0′를 활용해 비영리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 ‘도너비게이터’는 비영리단체 재무정보 분석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한국가이드스타가 국세청으로부터 제공받은 공익법인 공시 자료에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프로그램이 결합돼, 원하는 정보를 클릭하면 수치와 그래프로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대학생 이상 개인이나 단체는 누구든 신청 가능하며, NPO관련 주제라면 어떤 것이라도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8월 18일(금)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수상자는 오는 30일(수)에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가이드스타 공모전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비영리 숲을 만드는 미국의 중간지원기관들

‘오버헤드 미스(Overhead Myth)’라는 캠페인을 아는가. 비영리단체 운영비를 둘러싼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2013년 벌인 대대적인 캠페인이다. 미국의 대표 비영리 중간지원기관인 가이드스타, BBB와이즈기빙 얼라이언스, 채리티 네비게이터 3곳이 함께 뭉쳤다. 이들은 편지를 썼고, 이를 퍼나르도록 했다. 내용은 이렇다. “오버헤드(overhead)라고 불리는 운영비와 모금비만으로 비영리를 평가하지 말자. 그 결과 비영리단체는 운영비를 쓰지 못해 빈곤의 악순환에 빠졌다. 비영리는 오버헤드에 돈을 더 써야 한다. 그 돈은 비영리단체가 원래 목적을 잘 달성하도록 돕는다.” 비영리단체 숫자만 160만개가 넘는 미국에선 이처럼 비영리를 대표해 목소리를 내는 중간기관이 많다. 정책에 대한 개선 의견도 내고, 시민들에게 비영리를 알리거나 오해를 바로잡는 캠페인도 한다. 비영리를 평가하고 인증하기도 하며, 비영리단체 직원을 위한 교육과 콘퍼런스도 대대적으로 연다. 비영리 숲을 만들기 위해 이들은 때로 치열하게 싸우지만, 공통의 목적 앞에선 한목소리를 낸다. 우리가 배울 점은 없을까. 더나은미래는 최근 한국 NPO 공동회의 ‘미국 NPO 해외연수’ 현장을 동행 취재했다. BBB 와이즈기빙 얼라이언스, 인디펜던트 섹터, 가이드스타 3곳의 리더를 만나 이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BBB 와이즈기빙 얼라이언스 아트 테일러(Art Taylor) 대표 “원래 BBB는 1912년 설립된 기업평가기관이다. 소비자들이 기업에 대한 불만 사항을 홈페이지에 올린 걸 토대로 평가 정보를 구축했는데, 1920년대에 비영리 자선단체도 평가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자선단체는 기업처럼 소비자가 있는 게 아니어서, 다른 평가 기준이 필요했다.”(아트 테일러 대표) BBB 와이즈기빙 얼라이언스(BBB wisegiving alliance)는 홈페이지(Give.org)를 통해 한 해 1만2000개가량의 비영리 평가 리포트를 낸다.

내가 기부한 단체 정보, 수치와 그래프로 손쉽게 분석! 한국가이드스타 ‘도너비게이터 2.0’ 공개

국내 공익법인 전반의 재무정보, 이제 클릭 몇 번이면 내 맘대로 분석이 가능하다. 한국가이드스타에서는 1일 ‘도너비게이터(Donorvigator) 2.0‘을 새롭게 공개했다. ‘도너비게이터’는 비영리단체 재무정보 분석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한국가이드스타가 국세청으로부터 제공받은 공익법인 공시 자료에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프로그램이 결합돼, 원하는 정보를 클릭하면 수치와 그래프로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국내 공익법인 전반의 현재 규모, 규모나 사업 분야별 현황, 기부금 세부내역이나 자산 및 부채 현황 등 공시자료에 기반한 재무정보를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다. 도너비게이터란 ‘기부자(Donor)’와 ‘네비게이터(Navigator)’의 합성어로, 기부자에게 이정표와 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에 공개된 ‘도너비게이터 2.0’은 ‘1.0’ 버전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1.0버전이 전문가를 대상으로 해 일반인이 사용하기엔 어려웠던 데 반해, 이번에 공개한 ‘도너비게이터 2.0’은 반응형 그래픽으로 시각화 기능을 강화해 일반인들도 손쉽게 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2015년 기준 의무공시 공익법인들의 재무 및 비 재무 현황을 분석할 수 있으며, 지난해 공시 자료는 올해 8월 이후 확인 가능하다. 자료는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무료로 제공되며, 6월 한달간은 홈페이지 회원가입 없이도 누구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공익법인 평가 결과 현황이나, 대기업 출연금 현황 등 별도의 추가 분석으로 나온 자료는 회원 등급에 따라 차등 공개된다. ‘도너비게이터’에서 활용한 ‘클릭뷰’ 및 ‘클릭센스’ 프로그램은 미국 솔루션 분석 프로그램 전문업체 클릭테크(Qilk Tech)사가 라이선스를 무상으로 기부했다. 박두준 한국가이드스타 사무총장은 “빅데이터 시대에 유용한 비영리 정보가 생산∙공유될 수 있는 공공분야 인프라로 자리매김 하는데 가이드스타가 앞장설 것”이라며 전문가와 시민들의

한국 가이드스타, 별 5개 공익법인 명단 공개

비영리 투명성 별점 결과   한국가이드스타는 22일 공익법인의 정보공개 투명성과 재무안정성을 조사한 평가 결과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평가 대상은 국세청에 의무공시하는 공익법인 8585곳 중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가 어려운 학교법인, 의료법인, 설립 2년 미만 단체, 기부금 3000만원 미만 법인 등을 제외한 2553곳이다. 공익법인 결산자료와 공시 첨부 서류(재무제표, 외부회계감사보고서 등)에 기반한 이번 평가에서, 공익법인 162곳이 최고 점수인 별점 5개를 받았다. 사회복지법인이 58개로 가장 많았고, 학술·장학법인이 29곳, 문화법인 18곳, 교육법인 6곳, 기타 51곳 등이었다. 사회복지법인에는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기아대책, 세이브더칠드런, 밀알복지재단, 한국컴패션, 아이들과미래, 한국펄벅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포함됐다. 문화법인에는 엄홍길휴먼재단, BBB코리아, 내셔널트러스트, GS칼텍스재단 등이, 교육법인에는 경남메세나협회, (재)가나안복민회 등이, 학술·장학법인에는 (재)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 서울장학재단 등이, 기타법인에는 (재)푸르메, 바보의나눔, 아름다운재단,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루트임팩트, 대한적십자사 등이 포함됐다.

[직격인터뷰] 박두준 한국가이드스타 사무총장① 비영리단체 ‘별점’ 첫 시도… 그 향방은?

[직격인터뷰] 박두준 한국가이드스타 사무총장① 비영리단체에 ‘별점’이 매겨진다. 한국가이드스타는 2월 공익법인의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별점을 매기는 평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비판과 논란, 우려와 기대감의 한 중심에 선 박두준 한국가이드스타 사무총장<사진>을 지난 12일 전격 인터뷰했다. 박 사무총장은 “평가받는 대상에게 환영받는 평가는 없다”며 “비영리 생태계 전반에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ㅡ미국 채리티 내비게이터처럼 비영리 공익법인 평가에 별점을 매기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계속 밀어붙이는 이유가 무엇인가. 2015년 미국에서 암 환자를 지원하는 큰 규모의 비영리단체 4곳의 대표가 구속당하고 단체는 청산됐다. (관련기사 1, 관련기사 2) 내부에서 돈을 유용하고 목적 사업에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비영리조직은 기부금을 받는다. 돈을 잘 써서 사회 변화를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이 돈을 어떻게 쓰는지 공개하고 소통하는 건 당연하다. ‘믿고 맡겨라’는 방식으로는 더는 안 된다. 자정 작용으로 바뀔 수 없다면 외부 충격요법도 필요하다. ◇엉성한 공시로 평가 유보된 단체 많아 한국가이드스타에서 평가한 공익법인 수는 총 889개. 국세청에 결산서류를 공시한 8585개(사업연도 2015년) 공익법인 중 기부금이 3000만원 미만이거나(3397곳), 2014년도 이후 설립돼 만 2년이 되지 않은 법인(136곳)은 평가에서 제외했다. 해당 법률과 규칙, 특징이 일반 자선사업을 하는 공익법인과는 다른 의료법인(966곳), 학교법인(1532곳)도 평가에서 제외됐다. 위의 법인을 제외한 평가대상법인 2554곳 중 일반관리비 0원, 직원수 0명, 인건비 0명 등 투명성이 결여돼 평가를 유보한 법인 1665곳을 제외한 나머지

[직격인터뷰] 박두준 한국가이드스타 사무총장② 비영리단체 ‘별점’ 첫 시도… 그 향방은?

비영리단체에 ‘별점’이 매겨진다. 한국가이드스타는 2월 공익법인의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별점을 매기는 평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 공개를 앞두고 비판과 논란, 우려와 기대감의 한 중심에 선 박두준 한국가이드스타 사무총장<사진>을 지난 12일 전격 인터뷰했다. <[직격인터뷰] 박두준 한국가이드스타 사무총장①에서 계속> ◇투명한 자료, 정확한 공시 기반해 ‘임팩트’ 논의 가능해 ㅡ재정적인 척도를 기준으로 삼아 정량적으로만 평가하는 것에 대해 염려를 표하는 이들도 많다. 재정적인 지표가 꼭 단체의 임팩트나 가치를 의미하는 건 아니지 않나. “한국가이드스타 홈페이지에서 비영리단체 평가를 선택하면 기관 정보, 회계나 평가 외에도 리뷰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평가가 공시 자료를 활용한 ‘정량적 평가’라면, 리뷰는 사람들의 의견, 언론, 외부에서 수집한 ‘텍스트 마이닝’ 등을 담는 ‘정성 평가’다. 타인의 의견을 참고해 기부를 결정하도록 돕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발생하는 버즈(buzz·뉴스와 주요 커뮤니티 등의 게시글)에서 해당 공익법인의 긍정·부정 콘텐츠를 수집하여 분석하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박 사무총장은 “한국가이드스타는 기부자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 곳에 모으는 ‘플랫폼’으로 가려 한다”며 “단체별 공시자료 및 감사보고서까지 한 곳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게 했다”고 했다. 올해부터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도너비게이터(Donorvigator) 2.0 버전 개발에도 착수했다. 지난해 구글임팩트챌린지에서 받은 지원금 2억5000만원에, 데이터 시각화 전문회사인 클릭테스(QlikTech)사의 분석 솔루션 프로그램도 무상으로 지원받았다. 각 단체별·통계 항목별로 보다 깊이 있는 정보를 시각화로 나타낼 예정이다. 가이드스타 홈페이지에서는 각 기관 마다 ‘1만원의 법칙’을 표기했다. 공익을 목적으로 한 수입(기부금, 보조금 및 기타 전입금)이 1만원이라고

美 비영리 단체 8000여곳 평가 15년, ‘채러티 내비게이터’

채러티 내비게이터(Charity Navigator)는 2001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평가기관이다. 미국 내 8000여곳의 비영리단체를 평가한다. 채러티 내비게이터를 설립한 주인공은 팻·메리언 두건(Pet Dugan & Marion Dugan) 부부. 사업가로는 성공했지만 유전성 질병을 앓던 열세 살 아들을 떠나 보내야 했던 부부는 상당한 돈을 아동 비영리단체에 기부했다. 그러나 그 비영리단체가 ‘사기’였다는 게 드러났고, 이를 계기로 부부는 기부자에게 비영리단체들의 정보를 알려주는 중간 평가기관을 만들기로 한다. ‘채러티 내비게이터’의 시작이었다. 올해로 15년이 된 조직에서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이곳에서 바라보는 현 기부 생태계는 어떨까. 지난 6일, NPO 공동회의 초청으로 방한한 린지 스트럭(Lindsey Struck·사진) 채러티 내비게이터 비즈니스 개발 및 파트너십 팀장을 만나 ‘미국 비영리 평가기관이 직면한 고민과 흐름’을 물었다.  ◇바뀌어 온 평가척도, 이제는 ‘효과성’ -2001년 설립된 이래 15년이 지났다. 평가 방식이나 지표에도 여러 변화가 있었을 것 같은데. “처음엔 비영리단체의 재무 건전성만을 평가했다. 당시에는 국세청 세무보고양식 자체가 재무 지표만 봤다. 2007년에 국세청 세무보고양식 IRS 990이 대대적으로 개편되면서 ‘투명성’과 ‘책무성’이 강조됐다. 필수적으로 기재해야 하는 부분이 11쪽으로 늘어났고, 인건비·광고선전비에 들어간 지출액을 프로그램, 모금, 행정으로 나눠 기재해야 하는 등 훨씬 더 상세한 정보를 기입하도록 바뀐 것이다. 이 자료에 기반해, 2011년부터는 채러티 내비게이터 평가 항목에 ‘책무성’과 ‘투명성’을 포함시켰다. ‘기부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 갖춰져 있는지’ 등의 항목도 추가했다. 지난 10여년간 채러티 내비게이터가 가장 크게 기여한 점이 ‘업계 전반의 책무성과 투명성을 끌어올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투명성’,’책무성’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