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세담 비영리 명사 특강] ①박두준 한국가이드스타 사무총장 비영리는 사람이다. 한 분야에서 짧게는 수년, 길게는 십수년에 이르기까지 버텨온 이들이 상상을 현실로, 회의를 기대로 바꿔왔다. 더나은미래와 현대해상이 함께하는 공익 분야 저널리스트 및 소셜에디터(Social Editor) 양성 아카데미 ‘청년, 세상을 담다(청세담)’ 예비기자들의 공익 분야 이해를 돕기 위해 각 분야 비영리 명사들의 특강을 준비했다. 지난 5월 22일부터 오는 6월 19일까지 진행될 이번 특강에는 박두준 한국가이드스타 사무총장, 정경선 루트임팩트 대표,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 권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회장, 조명숙 여명학교 교감순으로 각 전문 분야에서의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더나은미래는 특강 내용을 지면을 통해 풀어본다. 첫 회는 박두준 한국가이드스타 사무총장<사진>이다. 편집자 주 “미국 비영리 조직들은 ‘재무적으로 건전한가’ 끊임없이 감시당합니다. 회계·감사는 물론 매년 국세청에 표준화된 재무 신고 양식을 제출하는데 이를 다시 평가하는 기관만 110개가 넘죠. 우리나라 비영리는? 외부 회계감사는 안 받아도 그만이고, 내부 감사를 외부 감사로 올려놓는 등 ‘주먹구구식’ 상황입니다. 외형만 커질 뿐, 비영리 영역 전반이 신뢰를 잃고 죽어가고 있죠.” 박두준 한국가이드스타 사무총장의 말이다. ‘비영리 투명성’을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에서 그는 “한국 비영리 투명성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일침을 놨다. 그는 “공시를 하고 재무제표를 공개하는 것만이 투명성의 다가 아니다”며 “몇몇 단체 공시를 바탕으로 직접사업비 대비 간접사업비(직원 인건비)를 분석했더니 10%도 안 되는 것으로 나왔는데, 이는 직원들 월급이 10여만원 수준이라는 얘기라 말도 안 되는 수치”라며 “인건비를 사업비로 포함시켜 별도 표시 안 하는 관행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