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기업, 자산 마련위해 뛰는 사연 건물·땅값 오르자 철새 신세돼 “월세 대신 대출 이자 내겠다” 공동 출자로 건물 매입해 공동사업 사회적기업 2세대 위한 기금 마련 민관 협력으로 대안 모색 필요 지난해 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5곳이 긴급 회동을 가졌다. 친환경 패션기업 ‘오르그닷’, 취약계층에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솜이재단’, 역사기행·문화체험 전문기업 ‘㈜우리가만드는미래’, 문화기획사’티팟(teapot)’, 책으로 주민들에게 소통 공간을 제공하는 ‘㈔와우책문화예술센터’ 등 모두 최소 5~8년 이상 사업을 지속해온 1세대 사회적기업이다. 이날 모임의 안건은 ‘부동산 대책’. 매년 오르는 보증금·월세를 감당하느라 이사를 반복해야 했던 사회적기업들은 “차라리 공동으로 건물을 매입해 대출 이자를 나눠 내자”고 입을 모았다. 같은 공간에서 서로의 역량을 모아 공동사업을 한다면 시너지도 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한 사회적기업당 최소 1억원 이상 공동 출자해 1000평 규모의 땅·건물을 매입하고, 지역에 필요한 식당·카페·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자는 등 실행 계획도 세웠다. 매주 꾸준히 만나 출자금·대출금을 공동 관리하는 법인 설립도 준비하고, 각자 비용도 마련했다. 이후 이들은 1년 넘게 마포구·양천구·서초구 등 서울 전역을 돌아다니며, 공동 출자가 가능한 땅·건물을 알아보고 있다. “서울에선 최소 40억원은 있어야 건물 매입이 가능하더군요. 그래도 10년치 월세로 20년간 건물을 사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니 해볼 만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향후 사회적기업들의 공동 자산이 되니, 후배 사회적기업가들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요. 국가 소유 부지 입찰이 뜰 때마다 공모도 하고, 구청에 정보를 물어가며 발로 뛰고 있는데, 마땅한 땅·건물이 보이질 않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