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사회적 기업을 위한 국제적인 기준선은? (上)

영국문화원은 남아시아의 사회적 기업의 현황을 연구했다. 트리스탄 에이스 (Tristan Ace)씨가 연구 결과의 요점을 전하려고 한다. 사회적 기업 지지자들의 이야기는 그럴듯하다. 어떻게 기업 이익과 사회적 임팩트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가지고 설득되지 않을 수 있느냐고 말이다. 하지만, 말로는 부족하다. 근거가 중요한데 현재로는 사회적 기업이 우리가 직면한 가장 긴급한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사람들을 설득하기에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 영국 문화원은 이 근거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주요 기관들과 함께 협업하여 야심차게 여러 세계 시장의 사회적 기업들을 위한 베이스라인을 구축하는 시도를 했다. 우리는 우선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에서 설문조사를 시행했고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결과 확인하기). 설문 조사 결과는 우리가 가정했었던 내용들을 뒷받침했고, 생각지 못했던 놀랄만한 내용도 있었다. 이런 결과는 정치인, 기업가, 후원자들이 자원을 더 전략적으로 배치하는데 목표를 두도록 생각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고, 이것이 결국 더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미래를 만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청년층이 이끄는 신생 분야 남아시아의 사회적 기업은 최근 몇 년간 가파르게 성장했다. 인도의 사회적 기업의 절반 이상인 약 67%가, 지난 5년 내에 창업됐다. 방글라데시의 사회적 기업은 평균 업력이 6년이며, 설문에 응한 파키스탄의 사회적 기업 절반 이상은 2013년 이후 설립됐다. 남아시아의 실업 상태의 청년들의 증가와 연관된 위험에 관한 많은 응답이 있었다. 설문조사 결과는 사회적 기업의 대부분이 신생기업이라는 것과, 이 지역 사회적 기업가들의 연령이 낮다는 것도 보여줬다.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의

[국내 1세대 사회적기업이 말하는 혁신] ③ 엔비전스, 전시로 편견을 깨다

어둠속의대화, ‘엔비전스’ “보는 눈을 감고, 통찰의 눈을 떠라.” 지난 28년 동안 유럽·아시아·미국 등 30개국 160여 도시에서 950만 명의 관람객이 경험한 전시 ‘어둠속의대화’의 캐치프레이즈다. 한국에서는 2009년 네이버의 투자를 받은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엔비전스’가 2010년부터 상설 전시를 이어나가고 있다. 엔비전스는 현재 시각장애인 25명과 비장애인 10명, 총 35명을 고용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어둠속의대화’는 완전한 어둠 속에서 100분간의 전시가 진행된다. 관람객은 오로지 로드마스터에 의지해 시각 외의 청각·촉각·후각 등의 감각만으로 전시를 체험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서울 북촌에 상설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토,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15분 간격으로 하루 총 37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매 회차마다 최소 1명에서부터 8명까지 팀을 이뤄 전시를 체험하게 된다. 인터파크 예매를 통해 분기별로 티켓을 판매하고 있는데, 현재 전시/행사 주간 랭킹에서 10월~12월 전시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움이 앞서지만 끝날 때쯤에는 끝내기 싫을 정도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30년 동안 겪었던 경험 중 단연 최고의 경험”, “꼭 소중한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는 등 색다른 데이트나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평이 많다. 사실 상설전시장을 열고 초기 몇 년은 적자를 봤지만, 지금 서울 전시장의 누적 관람객 수는 25만 명이 넘는 등 독일 함부르크와 이스라엘 홀론 다음으로 반응이 좋다. 송영희 엔비전스 대표는 “전시 산업은 최소 2년은 지속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초기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라고 했다. 현재 엔비전스의 월 매출은 1억에서 1억5000만원

[국내 1세대 사회적기업이 말하는 혁신] ② 오르그닷, 친환경 패션부터 생산자 대안 플랫폼까지

친환경 패션의 선구자, ‘오르그닷’ ‘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로 만든 유니폼이 야구 선수 경기용으로 적합할까?’ 친환경 옷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오르그닷’은 회사의 사활을 건 실험에 들어갔다. 바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구단의 유니폼 100여 벌을 제작하는 것. 야구 선수들이 슬라이딩을 해도 찢어지지 않아야 하기에, 무려 300㎏의 무게를 견디는 원단을 만들어내야 했다. 친환경 옷이 경기력에 문제가 없단 것을 증명하기 위해 4달간의 개발 과정이 걸렸다. 오르그닷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경기를 뛸 때마다, 이기기를 빌었다. 결과는 9전 8승. 친환경 원단으로 개발된 옷이 기능성 옷으로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바로 증명했다. 지난 2010년, SK 프로야구 구단의 유니폼을 친환경으로 만들어내는데 성공하며 ‘오르그닷’은 친환경 브랜드 의류 회사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올해로 8년째 접어든 오르그닷. 이들은 버려진 빈 페트병과 버려진 어망을 이용해 실을 뽑아내고, 무표백‧무형광 면으로 만든 옷, 가방, 앞치마 등을 판매한다. 오르그닷의 대표 제품은 바로 ‘무가공면’ 티셔츠이다. 탈색, 염색 등을 전혀 하지 않고 100% 면으로 만든다. 단점이라면 아이보리색 하나밖에 없다는 것. 그러나 일반적으로 우리가 입는 새하얀 옷들은 모두 형광증백제를 사용한 제품이다. 형광증백제는 장기간 인체에 사용될 경우 피부염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고, 심하면 암까지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이다. 연 매출은 11억원 정도. 홈페이지로 단체복 제작 의뢰를 받아 판매하는 것이 주된 비즈니스다.  올해부터는 ‘디자이너스앤메이커스(Designers & Makers)’라는 플랫폼을 론칭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쉽게 말해 생산자와 디자이너를 매칭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디자이너(회사)는 6000명, 봉제 공장은 500곳

[국내 1세대 사회적기업이 말하는 혁신] ① 동부케어 “마을이 돌봄의 중심입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지원, ‘동부케어’ “반와상 상태로 거의 누워 지내시던 어르신이 있었어요. 장기요양보험 3등급에다, 식사도 우유로만 드실 정도였어요. 이분이 다른 기관에서 요양보호사들에게 성희롱적 발언을 종종 해서 다들 도망간 상황이었어요. 저희는 성희롱 시 대처 매뉴얼을 철저하게 교육하거든요. 담당 선생님(요양보호사)이 매뉴얼에 따라 지혜롭게 잘 대처하신 덕분인지, 1년이 채 안 된 상황에서 정기적인 돌봄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어요. 이젠 간호사가 한 달에 두 번 정도, 고혈압약은 잘 드시는지 체크하는 정도입니다.” 사회적기업 ‘동부케어’에서 2년 6개월째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는 양용님(45)씨는 “어르신처럼 (사회복지 서비스를 받고) 증상이 완화된 분이 너무 많다”고 했다. 양씨는 “실적에 연연하는 다른 기관과는 달리 사회적기업으로서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섬김의 자세로 이웃을 돌보는 것을 강조하는 철학이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경기도 화성에 설립된 ‘동부케어’는 노인 장기요양 서비스, 중풍·치매 어르신 대상 주·야간 보호 서비스,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돌봄 서비스 등 전 세대에 이르는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올해로 업력이 9년인 명실상부한 1세대 사회적기업 중 하나다. 지난해 매출은 32억원, 종업원 수는 326명. 이 중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고용 비율은 54%에 이른다. 매달 600~800명에게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동부케어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마을 단위의 돌봄’이다. 김경곤 동부케어 이사는 “노인 한 분을 돌보더라도 요양보호사, 간호사, 작업치료사까지 다양한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면서 “사회서비스는 갈수록 통합성과 유연한 시스템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사회 서비스가 적용되기

1세대 공정무역 사회적기업은 제2의 도약 중?

아름다운커피, 판매자 공동체 브랜드 론칭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그루, 유행 선도 신제품 출시 “아름다운커피 유니온에 가입한 카페에는 무료로 작은 간판을 달아 주고, 원하면 메뉴·인테리어 컨설팅까지 제공한다. 가맹비도 따로 받지 않는다. 지금은 원두만 공정무역 제품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커피 잔 등 소품도 공정무역 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배소영 아름다운커피 상상마케팅팀 간사) 사회적기업 아름다운커피는 올해 5월 공정무역 카페 공동 브랜드 ‘아름다운커피 유니온’을 발족했다. 현재까지 카페 6곳이 가입돼 있다. 이들은 아름다운커피가 제공하는 공정무역 교육을 이수하고 매장에서 사용하는 커피 원두 전량을 공정무역 제품으로 조달한다. 우리나라의 ‘공정무역 1세대’ 사회적기업이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신제품 론칭에 심혈을 기울이고, 낮은 마진과 높은 품질로 공정무역에 대한 ‘편견 아닌 편견’을 깨고 있는 것. 이미 공정무역 제품이 ‘일상’으로 자리 잡은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걸음마 상태인 국내 공정무역 시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지난해 전 세계 149개국에서 판매된 공정무역 인증 제품 3만5000여종의 매출은 약 9조5000억원(국제공정무역기구, 2016)으로 2014년과 비교해 약 16% 성장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공정무역 인증 마크 제품 매출은 약 190억원에 그치는 등 ‘도약’이 필요한 시기다. 이에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는 ‘공정무역 제품에 대한 선택 폭이 넓어질수록 관심도 소비도 커질 수 있다’는 전략을 세우고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올해 여름 론칭한 ‘카카오닙스’는 초콜릿의 원두인 카카오 원두를 로스팅 후 잘게 부셔 만든 건강식품으로, 특이하고 트렌디한 기호식품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다. 말린 망고,

지배구조 투명성·파트너와 관계 개선… 다시 기본에 충실해야 할 때

아시아 CSR 랭킹 콘퍼런스 “중국에서 성공하고 싶습니까? 직원에게 잘해주세요. 안전한 근로 환경과 사내 복지에 신경 쓴다는 걸 보여주십시오. 중국 내 소셜미디어의 파급력은 엄청나고,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은 자기 얘기를 공유할 소셜미디어를 갖고 있습니다. ‘지지를 얻지 못하면 내일 당장 망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다하십시오.” (발라 라마사미 중국유럽국제공상학원 경영대학원 경제학 교수) CSR이 기업의 생존 전략이라는 말은 관용어구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사회공헌 사업에 돈을 쓰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 말한다. 아시아 기업의 CSR 활동을 국제표준에 따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2016 아시아 CSR 랭킹 콘퍼런스’가 11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IGI(Inno Global Institute), 국회CSR정책연구포럼(대표 홍일표 의원)이 주최한 이번 콘퍼런스에는 국내 기업 CSR 담당자와 NGO 관계자 100여 명을 비롯해, 홍일표 국회의원(국회CSR정책연구포럼 대표)과 김종석 의원(국회CSR정책연구포럼 책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 CSR 성적 평균 10점 하락… 일본·중국 사이 ‘샌드위치’ 안 되려면 사회적 가치 주목해야 지난해 CSR 랭킹 조사 결과와 비교해 가장 눈에 띈 변화는 ‘전반적 악화’와 ‘기업 간 차이 증가’였다. 한국 기업의 평균 점수는 43.8점으로 지난해(53.0점)보다 9.2점 하락했다. 표준편차는 22.2점으로 지난해(17.8점)보다 5점 가까이 벌어졌다.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분야는 ‘커뮤니케이션’이었다. 평균이 63.8점, 편차 41.8점으로 한·중·일 3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편차를 기록했다. 특히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기업일수록 종합 순위에서도 크게 뒤떨어지는 모습을

“사회문제, 정부 지원금만으로 해결 안돼… 사회적 금융 키워야”

한국사회투자 3년간 694억원 집행소셜하우징, 사회적기업 지원 등 사회혁신 사업에 마중물 “작은 사회적기업이 담보와 신용 등급만 중요시하는 기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란 거의 불가능했다. 개인 돈이 아니면 급한 자금을 운용할 길이 없어 직접 대출을 받기 시작했고, 카드론을 쓰기도 했다.” 전남의 사회적기업 ‘해들녘애’는 결혼 이주 여성, 고령자 등 취약 계층과 함께 강진 특산품을 직접 개발, 제조하는 사회적기업이다. 기형적 유통 구조에 눌려있던 지역의 ‘명인’을 발굴해 소비자와 이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지금은 연매출 10억원을 웃돌아 안정적이지만, 박상선 대표가 창업 초기부터 지난 6년간 감당해야 했던 짐은 상상 이상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한층 수월하게 신제품 개발에 매진할 수 있었다. 해들녘애의 사회적 가치를 보고 선뜻 제조비 1500만원을 빌려준 곳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출을 해준 곳은 사회적기업들의 자조기금(‘사회혁신기금’)에서 출발한 ‘한국사회혁신금융㈜’. 소셜벤처·NGO 등을 위한 금융상품을 개발해 저금리(연 4%)로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8건, 6억8000만원 상당의 융자금을 지급했고 연체율은 ‘0%’다. ◇담보·신용 등급보다 가치를 보는 투자 한국사회혁신금융㈜이 처음부터 이런 규모의 융자 사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회원사 88곳이 출자한 1억8000만원이 대출재원의 전부였다. 기업당 대출도 3개월 단위 평균 500만원 정도였다. 하지만 올해 6월, (재)한국사회투자에서 2억원을 지원받은 후부터 사정이 달라졌다. 6개월 단기 상품(2000만원 한도)과 1년 중기 상품(5000만원 한도)을 신설하는 등 대출 서비스의 폭이 넓어진 것. “기업이 크려면 먼저 관련 금융시스템이 발전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국내에는 사회적기업의 옥석을 가려줄 리서치 기관, 사회적 투자로

기업 임직원 자원봉사, 성공 포인트는?

기업 임직원 자원봉사, 이렇게 성공하라!    2016 기업 자원봉사의 미래 컨퍼런스    “기업 자원봉사, 정말 필요할까요?” “봉사활동 끝나면 뒷정리도 안 하고 가시더군요.” “사장이 감동받아야 자원봉사 예산도 딸 수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2016 기업 자원봉사의 미래’ 콘퍼런스 현장. 240여 명이 가득 메운 이날 행사장에선 임직원 자원봉사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대안들이 쏟아져 나왔다. 1부 순서에서 ‘2016 자원봉사 트렌드 분석’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맡은 조상미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양적 성장은 충분히 했으니 이젠 질적 성장이 필요한 때”라며 “기업 자원봉사 관련 장·단기 평가 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수 기업 사례로는 이세형 한미글로벌(따뜻한동행) 부장이 20년간 구축한 자원봉사 시스템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미글로벌은 인트라넷을 통해 실시간 자원봉사처 정보를 제공하고, 수요처와 임직원이 직접 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김지영 LG전자 CSR팀 차장은 사내 식당에서 반찬 메뉴를 하나 뺀 금액을 적립하는 ‘기부 메뉴’를 예로 들며 “연간 80개의 자원봉사 프로젝트의 비결은 강제성 없는 자발성에 있다”고 설명했다. 구자영 한국수자원공사 부장은 기업의 역량을 활용한 자원봉사로 개도국 지하수 오염 및 수질 검사 키트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2부 순서는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400여 명의 네트워크 모임인 ‘CSR포럼’과 함께 기획, 임직원 자원봉사의 실패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좌장을 맡은 김도영 CSR포럼 대표(SK브로드밴드 팀장)와 함께 장걸 삼성디스플레이 차장, 김상두 한국암웨이 팀장, 박선일 세스넷 팀장, 이기백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부장 등 영역별 전문가들이 ‘기업 자원봉사 미래 토크’를 진행했다.

[Cover Story] 백만장자가 된 부부… “우리는 임팩트 투자에 올인한다”

[임팩트 투자가 바꾸는 세상] <1> 임팩트 투자가 부부, 리사&찰리 클라이스너 인터뷰 ‘넥스트’ 수석 엔지니어·’애플’ 초기 멤버 출신“투자 방식 바꿔야 사회도 바뀔 수 있다”2000년 KL 펠리시타스 재단 설립 재단 임팩트 투자 비율 100% 달해수익률 높고 금융 위기에도 거뜬단기 투자는 지양 하룻밤 사이에 백만장자가 됐다. 택할 수 있는 삶의 선택지가 늘었다. 당신이라면, 어떤 삶을 선택했을까. 여기 ‘세상을 바꾸는 투자자’의 삶을 선택한 부부가 있다. 없던 길은 새롭게 내고, 필요한 씨앗도 뿌렸다. 함께 갈 마음 맞는 동료도 모았다. 2000년 KL 펠리시타스 재단(KL Felicitas Foundation)을 설립하고, 15년 넘게 임팩트 투자자로 활동해 온 리사 클라이스너(Lisa Kleissner) & 찰리 클라이스너(Charly Kleissner) 부부 <사진>이야기다. 이들의 여정은 오늘날 ‘임팩트 투자’ 흐름의 앞선 걸음이 됐다. 지난 3일, 2박 3일에 걸쳐 제주에서 개최된 글로벌 임팩트 투자 포럼 ‘D3 임팩트 나이츠(D3 Impact Nights)’에서 만난 클라이스너 부부에게 지난 10여년의 여정을 물었다. 글로벌 임팩트 투자기관 D3쥬빌리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에 더나은미래는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했다.  오스트리아 출신 컴퓨터 공학박사 남편과 하와이에서 나고 자란 건축가 아내. 이들은 80년대 ‘기업가 정신 열풍’을 좇아 실리콘 밸리에 정착했다. 스티브 잡스가 창업한 넥스트(NeXT)의 수석 엔지니어, 인터넷 상거래 스타트업 아리바(Ariba) 등 거쳐가는 스타트업마다 성공을 거뒀다. 아내 리사 역시 ‘애플’의 초기 멤버였다. 1999년, ‘아리바’가 떠들썩한 신규 상장(IPO)에 성공하면서, 이들은 하루아침에 백만장자가 됐다. 어떤 삶을 살지 고민이 뒤따랐다. “당시 실리콘 밸리에는 인터넷 기업 열풍으로

숲은 ‘6차 산업’… 山林의 미래를 말하다

정부·시민단체·기업 함께한 ‘숲의 미래’ 3人 좌담회 40년간 이어온 숲 복구 운동 10㎥였던 ‘산림 축적’ 146㎥로 OECD 국가 평균보다 높아 “목재 활용·숲길 조성 등 국내 산림자원 적극 활용해야” 지난 11일, 더나은미래는 ‘육림주간(11월 첫째 주)’을 맞아 숲 관련 정부·시민단체·기업과 함께 ‘숲의 미래’ 좌담회를 열었다. 신원섭 산림청장, 이돈구 생명의숲 이사장, 최규복 유한킴벌리 사장(가나다순)이 좌담회에 참석, 우리 숲의 과거와 현재,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했다. 사회=우리나라 숲은 일제강점기와 6·25를 거치며 많은 피해를 봤다. 이후 정부·시민사회·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숲 복구 운동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숲을 복구한 사례로 꼽힌다.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해달라. 신원섭=산림학에서는 ‘산림 ㏊(헥타르)당 임목(林木) 축적’으로 산림이 무성한 정도를 표현한다. 70년대 10㎥에 불과했던 산림 축적이 약 40년이 지나 146㎥가 됐다. OECD 국가 평균(138 ㎥)보다 높다. 우리나라 숲 복구 운동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수치다. 이돈구=146㎥라고 하면 약 30평짜리 목조 주택 3~4채를 지을 수 있는 수치다. 당시 행정력이 대단했고 ‘나무 심기’가 전 국가적인 어젠다였다. 생명의숲은 IMF 시절인 1998년에 시작됐다. 실업 문제를 극복할 방안이기도 했고, 나무 심기에서 ‘숲 가꾸기’로 변화도 필요했다. 지금의 숲 가꾸기 성공 뒤엔 시민사회·정부·기업의 파트너십이 있었다. 산림 분야야말로 PPP(민관 협력·Private-Public Partnership) 선두 주자다. 최규복=유한킴벌리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시작한 게 1984년이다. 올해로 33년째인데, 기업 최초로 시작해 이후 다른 기업들과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했다는 데서 의의가 크다고 본다. 30주년이 되는 2014년까지 심고 가꾼 나무가 5000만그루가 넘는다.

전 세계 투자자·기업가 100명의 뜨거웠던 순간을 돌아보다

전 세계 100명의 투자자와 기업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된 글로벌 임팩트 투자 포럼 ‘D3 임팩트 나이츠(D3 Impact Nights)’. D3쥬빌리가 개최하고 더나은미래가 미디어 파트너로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임팩트 투자자와 기업가·비영리단체·금융기관 등 ‘임팩트 투자’ 생태계에 속하거나 관심 있는 각양각색의 이들이 현장을 메웠다. ‘임팩트 투자’의 글로벌 트렌드를 비롯, 향후 전망에 대한 논의가 밀도 깊게 오갔다. 포럼을 관통하는 여덟 가지 장면을 뽑았다. (각 꼭지의 전문은 연동된 더나은미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1 “나는 ‘어쩌다’ 임팩트 투자자가 되었나” 임팩트 투자자 4명의 ‘자기 고백’이 이어졌다. 나는 어쩌다, 왜, 임팩트 투자자가 됐나. D3쥬빌리의 이덕준 대표,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 윤훈섭 스타트업앤젤클럽 대표, 유럽 전반에서 활동하는 케이 하레야마(Key Hareyama) 록클라이밍파트너스 대표가 ‘임팩트 투자’에 발 들이게 됐던 저마다의 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다. 기사 전문(futurechosun.com/archives/17603) #2 “어느 날 ‘미션’이 내게로 왔다” 스탠퍼드 출신, 실리콘밸리 기업가가 ‘물 사업가’로 거듭난 이유는? 개발도상국 주민들에게 생수를 보급하는 임팩트 기업 ‘언탭트’의 창립자 짐 추(Jim Chu) 이야기다.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해 백만장자가 된 컴퓨터 공학자가 ‘임팩트 투자’ 전도사로 거듭난 이유는? 글로벌 임팩트 투자자이자 KL펠리시타스 재단을 설립한 찰리 클라이스너(Charly Kleissner). 이들이 말한다. ‘어느 날 미션이 내게로 왔다’고. 기사 전문(futurechosun.com/archives/17605) #3 임팩트 펀드매니저, “우리도 투자로 돈 번다, 보람은 덤” VC(벤처 캐피털)와 임팩트 투자, 둘 다를 경험한 현직 펀드 매니저들이 말하는 임팩트 투자의 모든 것. 다음은 현장에서 오간 말말말. “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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