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기부 가로막는 제도, 사회문제 푸는 제도로 바꾸려면 [공익법인 NEXT]

[이슈&해법] 고액·유산 기부 막는 세제 장벽 기부금 공제 선택권·세액 거래 제도 등 실효적 개편 필요 기부 의지는 있지만 제도 장벽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고액·유산기부와 관련해선 세제 개편 없이는 활성화가 어렵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2023년 소득 수준별 기부율을 보면 월 소득 600만 원 이상 고소득 가구의 기부 참여율은 34.4%로 비교적 높았다. 하지만 2021년과 비교하면 오히려 2.6%p 감소했다. 중위 소득층(200만~600만 원) 기부율이 같은 기간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기부 여력은 있지만 참여율이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현상은 세제 설계의 한계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황영기 한국자선단체협의회 이사장은 지난 8일 사단법인 온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이 공동주최한한 ‘제2회 율촌-온율 공익법제 컨퍼런스’에서 “부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초고액 기부 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기부자가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중 선택할 수 있는 구조로 제도를 유연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은 기부자가 자신에게 유리한 공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했다. 특히 한국에서 근로소득자는 세액공제만 가능하지만, 사업소득자는 기부금을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어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전영준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기부금에 대해 선택형 공제를 허용하거나, 일정 금액 이상에 대해 추가 공제율을 적용하는 등 제도적 유인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유산기부도 막는 ‘세금 리스크’ 기부세제 문제는 생애 마지막 기부인 유산기부로까지 이어진다. 관련 세법이 미비하거나, 기존 상속제도와 충돌해 실제 기부가 무산되거나 위축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대표적인 사례가 고(故) 황필상 박사의 사례다. 황 박사는 2002년 아주대학교에

“학교가 변하면, 사회도 변할 수 있습니다”

배우는 학교, 움직이는 청소년<2> [인터뷰] 앤서니 딕슨(Anthony Dixon) TASS 창립자 “학교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실험하고 확산할 수 있는 작은 사회입니다.” 학교 운영 전반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국제 비영리 네트워크 ‘지속가능한 학교를 위한 연합(The Alliance for Sustainable Schools·이하 TASS)’를 만든 앤서니 딕슨(Anthony Dixon)은 “학생이 지속가능성을 ‘배우는 것’과 ‘실천하는 것’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일, 재단법인 아름다운커피와 공익미디어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하고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주관한 ‘지속가능경제학교 포럼’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TASS는 어떻게 시작됐습니까. “금융업계에서 15년을 일하다 ‘환경과 관련된 의미 있는 일을 하자’는 생각에 2018년 학교 대상 지속가능성 컨설팅 기관인 ‘메타노이아(Metanoia)’를 설립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건, 학교마다 겪는 문제도 비슷하고 해법도 비슷하다는 점이었어요. 그런데 정작 그 문제를 학교들끼리 공유하진 않고 있었죠. 그래서 ‘서로 배울 수 있는 실천하는 네트워크를 만들자’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2022년 TASS가 탄생했습니다. 현재 20개국 135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고, 각 학교는 2명의 학생 대사를 두고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습니다.” ―왜 하필 ‘학교’였습니까. “학교는 하나의 작은 사회입니다. 도시나 국가보다 작지만, 오히려 그만큼 지속가능성을 실험하기에 유리한 공간입니다. 이해관계자가 비교적 단순하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해보고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공간에서 자라는 학생들이 미래의 결정권자라는 점입니다. 교육은 느릴 수 있지만 세대를 바꿀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지속가능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한 아이들이 10년, 20년 뒤 사회를 움직이는 리더가 될 겁니다.”

스페이스작당, ‘청년들의 작당’ 3기 모집…‘대화 실험’ 청년 찾는다

갈등과 혐오를 넘는, 청년들의 새로운 대화 실험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 어디까지 대화할 수 있을까?” 청년들이 모여 사회적 갈등과 혐오의 시대를 ‘대화’로 풀어가는 실험에 나선다. 사회적협동조합 스페이스 작당과 주식회사 미닝에코는 오는 20일까지 ‘청년들의 작당’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청년들의 작당’은 청년들이 각자의 관점으로 사회문제를 바라보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공통의 대화 규칙을 만들어보는 대화 실험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토론이나 워크숍을 넘어, ‘의견 충돌 그 자체’를 경험하고 그 과정을 기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3기 프로그램은 오는 5월 10일부터 총 4회에 걸쳐 열린다. 주제는 ‘대화’를 중심으로 ▲대화, 어떻게 시작할까? ▲대화를 잘 이어가려면? ▲대화 갈등, 어떻게 탈출해? ▲좋은 대화로 끝나라면? 등이다. 참가자들은 노동, AI, 정치, 젠더 등 평소 꺼리기 쉬운 주제를 놓고 ‘대화 빌런과의 만남’, ‘다수와 소수의 대화 실험’ 등으로 구성된 실험에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대화를 통해 ‘건강한 갈등’이 가능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탐색하고,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함께 만든 ‘대화 매뉴얼’을 남긴다. 이번 기획은 이서연 스페이스작당 돌봄과연결이사를 필두로 시민단체 변호사, 협동조합 연구자, AI 엔지니어, 청년 기후운동가, 대학생 등 다양한 배경의 10인이 함께 구성했다. 참가비는 6만 원이며, 대학생과 지방 거주 청년은 3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서연 스페이스작당 돌봄과연결이사는 “사회적 갈등이 깊어질수록, 대화를 포기하려는 경향도 강해지고 있다”며 “그러나 ‘청년들의 작당’에서 공통점을 찾아가며 함께 규칙을 만드는 경험을 통해, 사회의

“미국 시장 두드린다”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 20곳 선정

정창경 글로벌트랙 ‘아산 보이저’…체류비·코칭·멤버십 등 지원“글로벌 유니콘 육성”…데모데이 통해 시장 검증 기회도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초기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글로벌 트랙(아산 보이저)’ 참가팀 20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산 보이저(Asan Voyager)’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이하 정창경)의 글로벌 트랙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소프트웨어 기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223개사가 지원해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된 팀은 ▲그래비티랩스 ▲더플레이토 ▲리아드코퍼레이션 ▲리얼드로우 ▲베슬AI ▲벤디트 ▲에이비스 ▲에이슬립 ▲에이아이포기빙 ▲엔엑스엔랩스 ▲이노바이드 ▲인핸스 ▲잼잼테라퓨틱스 ▲카드몬스터 ▲컷백 ▲크리밋 ▲팩타고라 ▲펄스애드 ▲플립션 ▲픽스업 등 총 20곳이다. 이들은 헬스케어, 보안, 콘텐츠, 슬립테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기술력과 글로벌향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기업들이다. 재단은 이들에게 최대 2000만 원의 현지 체류비와 최대 500만 원의 해외 진출 지원금을 제공한다. 아산나눔재단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의 멤버십 자격과 공용 업무공간, 회의실 등 마루360의 공간 혜택도 함께 지원된다. 또한 미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역량 강화를 위한 코칭 프로그램과 현지 창업 전문가 세미나, 팀 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타운홀·워크숍·공유회 등 정기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하반기에는 결선 심사를 거쳐 데모데이 무대에 오를 8개 팀이 선발된다. 결선팀에게는 대상 5000만 원을 포함해 총 1억7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허여나 아산나눔재단 글로벌팀 팀장은 “아산 보이저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실질적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참가팀들이 현지에서 성장 가능성을 검증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발달장애인 자립의 열쇠는 일자리”…굿피플, 맞춤형 고용지원 사업 시작

직무 개발부터 직장 내 동료 교육까지 종합 지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고용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굿피플은 1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사업 비전공유회’를 열고, 장애 당사자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종합 사업 구상을 공개했다. 이날 구영모 굿피플 상임이사는 “지난 10년간 발달장애인 수는 약 33% 증가해 전체 장애인 청년 인구의 70%를 차지하지만, 고용률은 29%에 불과하고 이 중 84.3%가 비정규직”이라며 “발달장애인이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 맞춤형 직무 개발부터 직장 동료 교육까지 2023년 기준 국내 발달장애인은 27만 명을 넘는다. 그러나 이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4년 6개월에 불과하며, 전체 장애인 고용률 평균(69.8%)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굿피플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고용 전 단계부터 직무 수행, 지속 근속까지 포괄하는 자립지원 시스템을 설계했다. 사업에는 ▲직무 개발(베어베터) ▲예비 직장인 교육(피치마켓) ▲건강·여가 지원(함께웃는재단) ▲사례관리·상담(시소감각통합상담연구소·소통과지원연구소) 등 5개 기관이 협력한다. 주요 내용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대상 예비 직장인 교재 제작 및 교사 교육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활용 가능한 직무 콘텐츠 개발(VR 포함) ▲직장 동료 대상 발달장애 이해 교육 ▲건강관리 지도사 양성 ▲개인별 사례관리 상담 등이다. 굿피플은 직장 내 동료와 관리자, 당사자의 가족까지 교육과 상담을 지원해 장기 근속을 도울 계획이다. ◇ “보통의 삶이 곧 자립”…당사자와 가족 목소리도 현장에서는 당사자와 가족의 생생한 증언도 이어졌다. 발달장애인 유강우 씨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브라보비버 대구’에서 근무

별빛 아래 울려 퍼지는 선율…‘계촌 클래식 축제’ 6월 개막

6월 6일~8일, 3일간 강원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개최 4월 11일부터 네이버 사전예약 통해 무료 신청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가 주관하는 ‘제11회 계촌 클래식 축제’가 오는 6월 6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계촌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과의 협력 아래, 재단의 문화예술 사회공헌 사업인 ‘예술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계촌 클래식 축제는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사회에 예술 교육을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올해도 클래식, 재즈,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며, 지역 학생들과 전문 예술인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축제의 문을 여는 6일 밤 ‘별빛 콘서트’에는 국립합창단(지휘 민인기)과 소프라노 홍혜란, 계촌초·중학교 전교생으로 구성된 ‘계촌별빛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이 오케스트라는 2009년 폐교 위기를 겪은 계촌초등학교에서 시작돼, 현재는 중학교까지 확대되었으며, 2015년부터는 정몽구 재단과 한예종의 지원으로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7일에는 정치용 지휘의 크누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피아니스트가 협연 무대에 오르며, 해금 연주자 천지윤과 재즈 피아니스트 허대욱이 함께하는 ‘파크 콘서트’도 이어진다. 8일에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리사이틀과 함께 첼리스트 이원해, 조형준, 박성현, 박유신이 참여하는 ‘마스터즈 온 첼로’가 마련된다. 낮에는 ‘더하모닉스’ 듀오가 하모니카와 클래식 색소폰 협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 공연으로는 7일 밤 ‘미드나잇 콘서트’가 예정돼 있으며,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출연한다. 해당 무대는 국토교통부의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의 일환으로,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마련됐다. 축제 기간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별빛 콘서트’는 네이버

결식 아동 위해 달린다…기아대책, ‘키즈레이스’ 첫 개최

5월 24일 서울 대치유수지체육공원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이 오는 5월 24일 서울 대치유수지체육공원에서 ‘2025 라이트업! 키즈레이스(Light up! Kids Race)’를 개최한다.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 굿러너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 걸음 달릴 때마다 희망이 자라난다’는 메시지 아래 가족이 함께 달리는 기부 마라톤이다. 이번 키즈레이스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참가비 전액은 국내 결식 우려 아동의 식사 지원에 쓰인다. 접수는 4월 10일부터 23일까지 굿러너컴퍼니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450명을 모집하며, 부문은 ▲영유아부(2만원) ▲초등부(3만원) ▲일반부(4만원)로 구성된다. 전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배번, 메달 등 기념품과 간식이 제공되며, 현장에서는 키즈 요가, 버블쇼, 경품 게임 등 다양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은용 라이트하우스 머시 대표는 “청년 세대와 가족이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일상의 작은 실천이 사회적 책임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창남 기아대책 회장은 “여러분의 한 걸음 한 걸음이 결식 아동의 식탁을 따뜻하게 채워줄 것”이라며 “전 세대가 함께 나눔의 가치를 경험하고,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마라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부산 신진 뮤지션 찾는다…KT&G, ‘인디 온 스포트라이트6’ 참가자 모집

브로큰 발렌타인과 합동 공연 기회…5월 2일까지 지원 접수 KT&G 상상마당 부산이 지역 기반 신예 뮤지션을 발굴·지원하는 ‘인디 온 스포트라이트6’ 참가자를 오는 5월 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인디 온 스포트라이트’는 2021년부터 부산음악창작소와 공동으로 진행해 온 신진 뮤지션 육성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뮤지션에게는 활동비와 멘토링, 무대 경험 등 실질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이번 6기 모집 대상은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개인 또는 팀으로 ▲경력 5년 미만 ▲자작곡 3곡 이상 보유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서류 심사를 거쳐 대중성·독창성·성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최종 2개 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팀은 5인조 밴드 ‘브로큰 발렌타인(Broken Valentine)’으로부터 작곡법, 공연 준비 등 실무 중심의 멘토링을 받게 된다. 오는 6월 21일에는 KT&G 상상마당 부산 라이브홀에서 멘토 아티스트와 합동 무대를 꾸민다. 김천범 KT&G 문화공헌부 공연담당 파트장은 “젊은 뮤지션들이 선배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상마당의 인프라를 통해 국내 음악 생태계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 상상마당은 2007년 서울 홍대를 시작으로 논산·춘천·대치·부산 등 5개 지역에서 복합문화예술공간을 운영하며 신진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한국사회혁신금융, ‘소셜벤처 스케일업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

창업 7년 이내 성동구 관내 기업, 5월 2일까지 신청 한국사회혁신금융 주식회사(대표 이상진)는 성동구청과 협력해 유망 소셜벤처 및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소셜벤처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본 사업은 성동구에 소재한 창업 7년 이내의 소셜벤처 및 사회적기업 중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서면 및 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3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기업진단 ▲IR컨설팅 ▲데모데이 ▲VC미팅데이 등 기업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여기업 모집은 오는 5월 2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은 구글 폼을 통해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한국사회혁신금융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상진 한국사회혁신금융 대표는 “최근 투자 환경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참여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사회혁신 액셀러레이터로서 소셜벤처가 위기 속에서도 성장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지원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1년 앞…해법은 ‘지역’에

현장 준비 미흡 지적 속, 협동조합 기반 대안 모델 주목 사회혁신기업가네트워크 세미나서 통합돌봄 과제 점검 정부가 제정한 ‘돌봄통합지원법’이 오는 2026년 시행을 앞둔 가운데,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준비와 논의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간과 지역사회 주도형 통합돌봄 체계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사회혁신기업가네트워크는 9일 서울 영등포구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지역 중심의 통합돌봄’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제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지역 기반 해법을 모색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임종한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회장과 임신화 꿈고래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 “병 생기기 전부터 돌봐야…협동조합 모델 주목” 2024년 3월 제정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돌봄통합지원법)’은 고령자, 장애인 등이 요양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방문진료, 간호, 식사, 청소, 주거개선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임종한 회장은 “법이 있다고 해서 돌봄이 작동하는 건 아니다”라며 “실제 돌봄을 제공할 지역 주체가 없다면 제도는 무용지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의료 취약 지역인 농촌의 상황을 언급하며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인데, 공공의료 인프라는 오히려 줄고 있다”며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실제로 국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의 20%를 넘어서면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지만, 공공보건의료기관 비중은 2008년 6.3%에서 2019년 5.1%로 줄었다. 같은 기간 민간의료기관 수는 오히려 1만4000여 곳 늘었다. 임 회장은 그 대안으로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모델을 제시했다. 해당 협동조합은 지난 30년간 방문진료, 도시락 제공, 생활돌봄 등을 주민들과 함께 수행해 왔으며,

UNGC 한국협회, ‘기후 앰비션 엑셀러레이터’ 출범…27개 기업 참여

2025년 정기총회서 ‘넷제로 전환 가속’ 프로그램 공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가 지난 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5년 정기총회와 함께 ‘기후 앰비션 엑셀러레이터(Climate Ambition Accelerator·CAA)’ 런칭 세리머니를 열었다. 이번 정기총회는 지난해 사업 결산과 감사, 올해 사업 계획 및 예산안 보고와 의결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반기문 UNGC 한국협회 명예회장(前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반 회장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까지 5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현재 제대로 된 궤도에 오른 목표는 전체의 17%에 불과하다”며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핵심 가치로서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기업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열린 ‘기후 앰비션 엑셀러레이터’ 런칭 세리머니는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과 넷제로(Net-Zero)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2022년 국내 첫 도입 이후 올해로 4년째를 맞았으며, 올해는 포스코, CJ CGV, 현대차증권, 카카오 등 27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동건 UNGC 한국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UNGC 출범 25주년을 맞아 전 세계적인 파트너십 강화와 책임 있는 기업 활동 촉진을 위한 행보에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복합 위기 속에서도 ESG 경영은 여전히 유효한 기업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ESG 선도 기업들이 산업 경쟁력을 이끄는 주체로 자리매김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기부하고 달리며 체험까지… ‘국제어린이마라톤’ 5월 전국 개최

15회 맞은 국제어린이마라톤, 전국 7개 도시서 순차 개최참가비는 전액 구호활동에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주관하는 ‘2025 국제어린이마라톤’이 올해도 전국 7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전쟁과 재난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세이브 러닝 구조대’를 콘셉트로, 체험과 기부가 결합된 이 마라톤은 오는 5월 3일부터 17일까지 순차적으로 열린다. 참가 신청은 국제어린이마라톤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는 25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모집 인원은 총 1만800명이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치료와 예방이 가능한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 국내외 아동들을 돕기 위해 2011년 처음 시작됐다. 지금까지 누적 참가자는 10만3700여 명에 이른다. 올해 마라톤은 5월 3일 대구(두류공원), 부산(삼락생태공원), 전주(농촌진흥청), 세종(세종호수공원)에서 시작해, 6일에는 서울(상암월드컵공원)과 안양(평촌중앙공원), 17일에는 창원(3·15 해양누리공원)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4.2㎞의 미니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전쟁과 재난 속 아동들이 겪는 어려움을 몸소 체험한다. 코스 곳곳에 배치된 미션을 수행하며, 인도적 지원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현장에는 아동보호와 긴급구호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는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다. 마라톤 홈페이지를 통해 세이브더칠드런 인도적 지원 사업에 일시 후원하면 자동으로 참가 신청이 완료된다. 참가자에게는 완주 기념품이 제공되며, 구조대 콘셉트의 유니폼을 입고 개성 있게 참여할 수 있다. 후원금은 전액 긴급구호 활동에 쓰이며,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된다. 이번 마라톤은 세이브더칠드런과 연합뉴스, 안양시, 경상남도교육청, 현대위아가 공동 주최한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