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수혜자에서 참여자로…시민이 국정을 말하다
디지털 민주주의 플랫폼 ‘빠띠’가 새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 참여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프로젝트명은 ‘새로운 정부 첫 100일, 어떤 일을 해야 할까요?’다.
미국의 ‘퍼스트 100일(First 100 Days)’ 전통을 차용한 이번 기획은 정부 출범 초기 100일 동안의 정책과 국정운영 방향을 시민의 시선에서 평가하고, 향후 5년을 위한 정책 제안을 수렴하는 것이 목적이다.

프로젝트는 시민 누구나 온라인상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선 여론조사 형식의 투표를 통해 정부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집한다. “채무 탕감 정책을 어떻게 보십니까?”, “민생회복 지원금, 적절한가요?” 등 실시간 현안을 중심으로 시민 여론이 모이고 있다.
시민 주도 캠페인도 병행된다. ‘친환경 농부를 지켜주세요’, ‘돌봄 정책을 국정 과제로’ 등 생활밀착형 과제가 캠페인 형태로 공유되고 있으며, 토론·글쓰기·팩트체크·정책 DB 구축 등 다채로운 참여 활동도 열려 있다. 시민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 정책에 대한 사회적 대화를 이끌고, 새로운 의제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 시민광장 ‘빠띠’와 ‘빠띠 시민대화’ 플랫폼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빠띠 시민대화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오현 빠띠 대표는 “시민은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변화를 만드는 주체”라며 “이번 월간이슈를 통해 시민들의 집단지성이 새 정부가 국정 과제를 설계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