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등교수업 대신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DB
국민 40%, 차기 정부 성평등 최우선 과제는 ‘일·생활 균형 지원’

국민 10명 중 4명은 차기 정부에서 1순위로 추진해야 하는 성평등 정책은 ‘일·생활 균형을 위한 지원 확대’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전국 만 18~69세 성인 5000명을 대상으로 성평등 정책 성과와 향후 과제 등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9%는 차기 정부가 ‘일·생활 균형을 위한 지원을 우선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다음은 ▲여성 폭력, 성착취 근절 및 피해자 보호 강화(31%) ▲공공·민간부문 고위직에서 남녀의 동등한 참여 실현(19.3%) 순이었다. 남녀 모두 1순위는 ‘일·생활 균형에 대한 지원’으로 같았지만, 2·3 순위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돌봄 국가 책임 강화(25%) ▲여성 폭력 근절·피해자 보호(24.2%) 순이었고, 여성은 ▲여성 폭력 근절·피해자 보호(38%) ▲돌봄 국가 책임 강화(20.5%) 등이라고 답했다.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일·생활 균형에 대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했다. 김원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평등전략사업센터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 요양시설 등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다”며 “돌봄의 부담이 가족으로 돌아오면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전에는 활용도가 낮았던 재택근무 제도가 반강제적으로 시행됐고, 이 같은 제도적 장치가 돌봄과 일을 병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 정부가 가장 잘한 정책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40.3%가 ‘일·생활 균형을 위한 사회 기반 조성’이라고 답했다. 다음은 ▲남녀가 평등하게 일할 권리와 기회 보장(38.4%) ▲성평등 인식 개선 및 문화 확산(32.7%) 순이었다. 여성가족부가 현재 추진하는 정책 중 강화해야 할 부문으로는 ▲여성 경제활동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학생들이 대학 기금의 화석 연료 산업 투자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FFFC 제공
美 대학생들 “학교 기금, 화석연료 투자는 위법”

미국 명문대 학생들이 대학교의 기금을 화석연료 산업에 투자하는 것은 기금 관리법을 위반하는 행위라며 법무부에 법적 조사를 요구했다. 17일(현지 시각)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예일, MIT, 프린스턴, 스탠퍼드, 밴더빌트 등 5개 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환경단체 ‘FFFC(Fossil Free Five Coalition)’가 각 지역 법무부에 대학의 기금 관리법 위반 건을 조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펜실베이니아를 제외한 미국의 모든 주에서는 ‘기관 기금의 통일적 신중 관리법(UPMIFA)’로 불리는 기금 관리법이 시행되고 있다. UPMIFA는 대학과 같은 비영리 기관의 기금 투자가 자선 목적과 일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FFFC는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는 청년들의 생명과 미래를 위협하고 학교 재산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대학의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FFFC에 따르면 5개 대학의 기금 규모는 총 1550억 달러(약 185조 3180억원)에 달한다. FFFC는 대학들이 각각 35억 달러(약 4조1842억원)에서 50억 달러(약 5조9775억원)의 기금을 화석연료 산업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대학생 환경 단체를 중심으로 대학의 화석연료 산업 투자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FFFC에 따르면 하버드 대학교, 코넬 대학교, 존스 홉킨스 대학교 등에서도 학생들이 UPMIFA 위반 건으로 대학에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9월 하버드 대학교는 화석연료 투자 철회를 촉구하는 학생 시위가 지속되자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고 420억 달러(약 49조원) 규모의 기금 대부분을 녹색경제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디티 렐레 밴더빌트대 재학생은 “화석연료 투자 회수에 대해 질문할 때마다 탄소 상쇄와 같이 캠퍼스 자체를

아프리카 사헬 지역의 부르키나파소에서 실향민들이 식량과 식수를 공급받고 있다. 최근 이상 건조 현상, 코로나19 등으로 사헬 지대의 인구 100만명 이상이 기아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WFP 제공
아프리카 사헬 지역 ‘기아 위기’ 100만명… 코로나·가뭄 ‘이중고’

아프리카 사헬 지역에서 기아 위기에 처한 인구가 100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3년 전인 2019년 통계치인 14만1000명에 비해 10배가량 증가했다. 유엔식량계획(WFP)은 16일(현지 시각) 아프리카 사헬 지대의 식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긴급 지원을 호소했다. 사헬 지대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의 남쪽 가장자리를 길게 띠 모양으로 가로지르는 곳이다. 세네갈·모리타니·말리·부르키나파소·차드 등이 사헬 지대에 포함된다. WFP에 따르면, 최근 사헬 지역의 식량난이 심각해지면서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인구가 2019년(360만명) 대비 3배 증가해 1050만명에 달했다. 식량난으로 삶의 터전을 떠난 주민도 같은 기간 4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수년간 지속한 이상 건조 현상과 분쟁, 코로나19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WFP는 930만명의 인명 구조를 위해 앞으로 6개월간 4억7000만 달러(약 5632억원)의 긴급 구호 자금이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사헬 지역에서 절체절명의 위기가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며 “주민들은 가뭄으로 인한 식량 부족 위기에 처해 있고, 코로나19의 경제적 파급 효과로 절망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아프리카 사헬 지역 국가뿐 아니라 다수의 국가들이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WFP는 지난 8일 ‘아프리카의 뿔’ 지역의 가뭄으로 약 1300만명이 심각한 기아에 직면해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프리카 동부 지역은 코뿔소의 뿔 모양을 닮아 ‘아프리카의 뿔’이라 불린다. WFP는 이 지역에 속한 에티오피아·케냐·소말리아가 1981년 이래 가장 건조한 기후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지난해 8월 기준 소셜벤처로 판별된 기업은 2031개로 지난해에만 967개 늘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전국 소셜벤처 2031곳, 전년比 34% 증가

소셜벤처가 양적 성장을 이루며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기준 소셜벤처로 판별된 기업은 모두 2031개로 전년대비 34.6% 증가했다. 처음 소셜벤처 실태조사를 시작한 2019년 998개와 비교하면 2배 넘게 늘어났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소셜벤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2021년 8월 기준 벤처특별법에 따라 소셜벤처로 판별된 기업 2031곳을 대상으로 2020년말 기준 재무, 고용, 투자 현황 등을 물었다. 소셜벤처의 유치 성과도 두드러졌다. 2020년 소셜벤처가 유치한 임팩트 투자 금액은 2671억원에 달한다. 이는 2019년 282억원보다 9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임팩트 투자 건수도 2019년 64건에서 2020년 125건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소셜벤처의 평균 매출액도 2019년 24억4400만원에서 2020년 28억9500만원으로 18.5% 증가했다. 소셜벤처는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태조사에 참가한 기업 중 고용 현황에 대해 응답한 1293개 기업의 고용인원은 모두 2만9465명이다. 기업당 평균 22.8명을 고용하고 있었다. 특히 전체 근로자 중 30대 이하 청년 근로자와 여성 근로자 비중은 각각 44.9%, 45.3%로 청년·여성 고용에 기여하고 있었다. 또 전체 근로자 중 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은 93.4%로 일반 기업(63.7%), 사회적 기업(72.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소셜벤처도 684곳에 달했다. 이들 기업은 고령자, 장애인 등의 취약계층 7882명을 고용하고 있었다. 소셜벤처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회적 문제(복수응답)는 ‘좋은 일자리 확대와 경제성장(59.4%)’이었다. 이어 ‘건강하고 행복한 삶 보장(45.9%)’ ‘빈곤 감소 및 사회안전망 강화(20.3%)’ 등도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적 문제로 꼽혔다.

‘탈석탄 선언’한 국민연금, 석탄 투자 1조7000억 증가
‘탈석탄’ 선언한 국민연금, 석탄 산업 투자액은 1조원 증가

국민연금공단의 석탄 산업 투자액이 지난해보다 1조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후환경단체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독일 우르게발트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세계 석탄 퇴출 리스트(GCEL)’를 공개했다. 우르게발트는 2017년부터 매년 각국 파트너와 연합해 석탄 산업의 가치 사슬에 포함된 기업과 투자자 리스트를 공개한다. 올해는 세계 1032개 기업과 이 기업에 투자한 금융기관, 투자 내역이 포함됐다. 지난해 11월 기준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액은 약 15조4500억원(128억9400만 달러)으로, 전년도에 비해 1조7000억원(14억 달러) 증가했다. 회사채에 약 9조6000억원(80억1300만 달러), 주식에 약 5조8500억원(48억8100만 달러)을 투자했다. 국민연금의 총 투자금액은 일본 공적연금(GPIF)과 노르웨이 국부펀드에 이어 전 세계 연기금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다. 국민연금은 전체 석탄 투자액 중 78%를 한국전력공사와 포스코에 투자했다. 한국전력공사에는 약 8조3700억원(69억9355만 달러), 포스코에는 약 3조7200억원(31억897만 달러)을 투자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5월 ‘탈석탄 투자’를 선언했다. 당시 국민연금은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신규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투자를 하지 않고, 단계별 실행 방안을 수립해 투자제한 전략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석탄 투자액이 증가한 것에 대해 기후솔루션은 “명확한 탈석탄 정책을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신규 석탄발전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투자를 제한한다는 방침만 수립했을 뿐, 구체적인 탈석탄 투자 기준을 세우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동재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국민연금 투자가 대부분 채권과 주식투자라는 것을 고려하면, PF 투자에만 국한한 국민연금의 탈석탄 선언은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기후솔루션은 “포괄적인 석탄 배제기준과 탈화석연료 정책을 수립해 이행하는 해외 연기금과 비교하면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에

콜로라도 지역에 있는 에탄올 공장. 옥수수 밭 옆에 거대한 옥수수 창고가 있다. /로이터 연합
美 연구진 “옥수수 바이오 연료, 휘발유보다 환경에 악영향”

친환경 연료로 알려진 옥수수 에탄올이 일반 휘발유보다 환경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 외신은 미국 위스콘신 대학 연구진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미국 에너지 산업계에서 논쟁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 연구진은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보고서를 발표해 옥수수로 만든 에탄올의 탄소집약도가 일반 휘발유보다 최소 24% 높다고 주장했다. 탄소집약도란 특정 에너지를 얻거나 제품을 생산할 때 탄소가 발생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기준으로 탄소집약도가 높을수록 탄소가 많이 발생함을 의미한다. 미국은 친환경 연료 사용을 늘리기 위해 2005년 신재생에너지 연료혼합제도(RFS)를 만들고 자국 내에서 유통되는 휘발유에 옥수수 에탄올 등 신재생 연료를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혼합해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RFS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난 2008년부터 8년간 옥수수 에탄올을 생산하기 위해 2만7923㎢의 농경지가 새롭게 개간됐다. 연구팀은 원재료인 옥수수를 기르기 위해 땅을 갈고 비료를 뿌리는 과정에서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탄소량이 막대하다고 주장했다. 타일러 라크 위스콘신대 지속가능성·지구환경센터 박사는 “옥수수로 만든 바이오 에탄올의 탄소 배출량은 과소평가 됐다”며 “친환경 연료의 이점을 완전히 무효화하거나 심지어 역전시키기에도 충분하다”고 했다. 이러한 주장은 옥수수 에탄올이 친환경적인 연료라는 미 농무부(USDA)의 연구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지난 2019년 USDA는 바이오 에탄올의 탄소집약도가 휘발유보다 39%가량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제프 쿠퍼 재생가능연료협회(RFA) 회장은 “위스콘신대 연구진이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채 자료를 취사선택함으로써 전적으로 허구적이고 잘못된 결론을 냈다”고 반발했다. 강명윤 더나은미래 기자 mymy@chosun.com

“엄마는 다시 일할 준비 중”... 루트임팩트 ‘리부트캠프’ 참가자 모집
“엄마는 다시 일할 준비 중”… 루트임팩트 ‘리부트캠프’ 참가자 모집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는 경력보유여성들의 사회 복귀를 돕는 프로그램 ‘리부트캠프(Re:Boot Camp)’ 참가자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리부트캠프는 출산, 육아, 가족 돌봄 등으로 경력이 중단됐지만 다시 일을 시작하려는 경력보유여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비영리 기관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의 프로젝트를 10주 간 수행하면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비콥(B Corp) 인증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시스템 구축을 지향하는 비랩코리아와 공간대여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를 운영하는 앤스페이스(NSPACE)가 파트너사로 함께 한다. 참가자들은 각 파트너사에서 운용하는 실전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업무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지난해 시작된 리부트캠프는 기수제로 운영되며 이번이 4기다. 지난해 캠프 참가 후 취업에 성공한 심우경씨는 “엄마들을 위한 강의는 많지만 조직 안에서 경험을 쌓게 해주는 곳은 없었다”면서 “캠프를 통해 실제 직무와 조직을 경험해보고 재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권민희 루트임팩트 매니저는 “당장 취업에 뛰어들기 두려운 경력보유여성들이 일 감각을 회복하고 커리어를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예정”이라고 말했다. 루트임팩트는 리부트캠프 참가자들의 프로젝트 수행 기간 동안 아이돌봄 서비스 바우처와 소정의 활동비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임팩트커리어 홈페이지(impact.career)에서 할 수 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제2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오는 17일 ‘제2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이하 ‘미래지식 포럼’)’이 온라인에서 막을 올린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대중 강연으로, 이날 오후 1시부터 현대차정몽구재단 유튜브와 네이버 TV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하는 ‘미래지식 포럼’은 하나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여러 분야의 교수가 각자의 학문적 관점에서 이에 대한 통찰을 풀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의 키워드는 ‘선택’이다. 코로나19, 기후변화 등으로 혼란한 시대에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모색한다. ▲인지심리학 ▲국어국문학 ▲수학 ▲사회학 ▲진화심리학 ▲서양철학 등 학자 6명이 ‘선택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라는 큰 주제 아래 강연을 펼친다. 1부 첫 세션에서는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가 ‘좋은 선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강연한다. 인지심리학 관점에서 더 나은 선택을 내리는 방법과 어떻게 하면 잘못된 선택을 반복하지 않을지에 대해 설명한다. 2세션에서는 신지영 고려대 국문학과 교수가 일상에서 선택하는 언어에 가려진 이데올로기와 편견에 대해 이야기한다. 3세션에서는 김상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가 ‘기계의 선택, 믿어도 될까’를 주제로 컴퓨터의 한계와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말한다. 2부에 진행되는 4세션에서는 최샛별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가 ‘MZ세대가 MBTI에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선택하는 삶을 갈망하면서도, 선택을 주저하는 2030세대의 딜레마를 사회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5세션에서는 전중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연단에 선다. 사람들은 매 순간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선택을 한다고 믿지만, 그 믿음이 착각이라는 것을 진화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알려준다. 6세션에서는 김헌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가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은가’에 대해 강연한다. 오늘날

애플은 다음 달 4일 주주총회에서 '강제 노동 상품 금지법' 시행에 따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주주들의 제안에 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이터 연합뉴스
‘강제 노동 상품 금지법’ 시행 앞두고 글로벌 기업·주주들 초긴장

최근 중국에 공급망을 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 내 ‘강제 노동 상품 금지법’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미국 정부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이하 신장)에서 강제 노동을 통해 생산된 모든 제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위구르강제노역금지법’을 오는 6월 21일부터 시행한다. 남은 시간은 120여 일. 미국 국토안보부는 법 시행을 앞두고 구체적 시행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으기 시작했고, 해당 업체들은 바싹 긴장한 상태다. 애플, 나이키, 코카콜라를 포함해 미국의 다국적 회사들은 중국 공급망이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해 지난해 의회를 상대로 집중 로비를 펼쳤지만 별 소득을 거두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여론의 역풍을 우려한 듯 이 회사들은 의회 차원의 법 제정을 지지하고, 중국 내 강제 노역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지만 불안한 기색은 여전하다. 6월부터 ‘강제 노동 상품’ 美 수입 금지 위구르강제노역금지법은 위구르 소수민족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을 겨냥해 지난해 미 의회에서 초당적으로 발의돼 통과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3일 서명했다. 미국은 중국이 2017년 반테러 진압 작전 아래 신장 북부 지역에 대한 대대적 단속을 벌여 100만명 넘는 위구르인을 체포·구금한 뒤 ‘정치 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을 강제 노동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해 7월 신장의 강제 노동에 관한 보고서에서 “중국 당국이 신장 지역 내 1200곳에 달하는 구금 시설에 수용된 사람들에게 신체적 위협과 고문 등을 통해 의류, 신발, 카펫, 식료품, 건설 자재, 태양광 장비 재료, 의약품 등을 생산하는

소셜에디터스쿨 ‘청년, 세상을 담다’ 13기 수강생 모집
[알립니다] 소셜에디터스쿨 ‘청년, 세상을 담다’ 13기 수강생 모집

공익 현장서 사회문제 발굴·취재교육비 무료, 내달 13일까지 접수 사회 혁신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현대해상 소셜에디터스쿨 ‘청년, 세상을 담다(이하 청세담)’가 1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청세담은 현대해상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시민이만드는생활정책연구원이 함께 운영하는 소셜에디터(Social Editor) 양성 프로그램이다. 비영리, 사회적경제, 기업 사회 공헌 등 국내외 공익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사회문제 현장을 발굴·취재하고 기사 작성과 취재 방법을 알려준다. 2014년부터 8년간 300여 명의 청년이 청세담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주요 언론사와 대기업, 소셜벤처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했다. 교육 기간은 5개월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을 거쳐 합격한 수강생들은 더나은미래 기자들의 멘토링을 받으면서 기업 사회 공헌 담당자, 비영리 활동가 등 공익 분야 전문가들에게 현장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또한 공익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하면서 취재 실습 과정도 거친다. 활동 기간에는 인터뷰 기사와 현장 취재 등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과제와 출석 등을 종합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우수 수료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을 지급한다. 이번 청세담 13기 지원 기간은 다음 달 13일까지다. 청세담 홈페이지에서 신청받는다. 다문화 가정, 탈북 청소년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서류 심사 시 우대한다. ‘청세담’ 13기 모집 안내 ●모집 대상-20세 이상 30세 이하 대한민국 청년-공익 분야에 관심 있는 예비 언론인-제3섹터, 기업 사회 공헌 등에 관심 있는 청년 ●모집 인원: 35명 ●교육 일정: 2022년 4월 8일~8월 23일(매주 금 오후 1시 30분~6시, 총 20회) ●교육 장소: 스페이스 라온(서울 중구 TV조선 1층) ●교육 비용: 무료 ●교육 특전-수료증 발급(현대해상,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대표 공동 명의)-우수 수강생 시상(상장 및 소정의 상금)-우수 기사의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2만1489t으로 2019년 대비 수거량이 82.7% 증가했다. 해양쓰레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플라스틱이었다. /조선DB
제주 해양쓰레기 한해 2만2000t 육박… 2019년 대비 2배 증가

지난해 제주 지역 해양쓰레기가 2019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지역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총 2만1489t에 달했다. 이는 2019년 1만1760t과 비교해 82.7%(9729t) 급증했다. 지난해 제주 지역의 해양쓰레기는 같은 기간 전국 수거량(12만736t)의 17.8%에 해당한다. 제주 지역 해양쓰레기는 2019년 1만1760t, 2020년 1만6622t에서 지난해 2만t을 웃돌며 매해 증가하는 추세다. 전국 수거량 역시 2019년 10만8644t, 2020년 13만 8362t, 2021년 12만736t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쓰레기 수거에 투입되는 비용도 커지고 있다. 해양쓰레기 수거 예산은 2019년 867억원, 2020년 917억원, 지난해 1079억원으로 매년 늘었다. 해양쓰레기는 많은 인력과 중장비를 필요로 한다. 특히 부유·침적 쓰레기의 경우 수거 장비가 설치된 전용 선박 등을 활용해 수거하기 때문에 큰 비용이 요구된다. 해양쓰레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플라스틱이었다. 지난해에만 1470kg가량의 플라스틱 2만7039개가 해안가에서 발견됐다. 이는 수거된 전체 쓰레기 3만1694개의 85.3%를 차지하는 양이다.송재호 의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주도의 내국인 관광객이 폭증하면서 환경수용량을 초과했다”며 “바다가 오염되면 식품 안전과 국민 건강, 관광산업에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잘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은 사용 자체를 줄이고, 쓰레기를 줄이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지난해 4월 뉴럴링크가 공개한 원 원숭이 실험 영상 캡처. /뉴럴링크 트위터
‘원숭이 뇌실험’ 23마리 중 15마리 폐사… “일론 머스크 동물실험 조사해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뇌에 컴퓨터 칩을 삽입하는 동물실험 과정에서 원숭이를 학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현지 시각) 뉴욕 포스트와 캘리포니아주 현지 방송 KCRA 등 외신에 따르면 동물권 보호단체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 위원회(PCRM)’는 뉴럴링크가 동물실험 과정에서 동물 복지법 9건을 위반했다며 미국 농무부(USDA)에 관련 조사를 요구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뉴럴링크는 이듬해부터 영장류 연구시설을 운영하는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학과 함께 약 4년간 원숭이 실험을 진행했다. 해당 실험은 전자칩을 뇌에 삽입시켜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브레인 칩(brain chip)’ 기술의 구현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PCRM은 캘리포니아주에 정보 공개 청구 소송을 걸어 뉴럴링크의 원숭이 실험 기록과 부검 보고서를 확보했다. PCRM이 관련 기록을 검토한 결과 실험에 참여한 23마리의 원숭이 중 7마리밖에 살아남지 못했다. PCRM은 “외과 수술에 승인되지 않은 접착제가 원숭이 뇌를 파괴해 일부 원숭이가 죽었고, 손가락과 발가락을 잃은 원숭이는 자해 또는 트라우마에 따른 결과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일부 원숭이들은 뇌에 전극이 심겨진 뒤 피부 발진이나 뇌출혈 발현으로 안락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4월 뇌에 컴퓨터 칩을 심은 원숭이가 별도의 조이스틱 조작 없이 생각만으로 간단한 비디오 게임을 하는 실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임상시험 책임자 채용 공고를 내는 등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도 추진하고 있다. 제레미 베컴 PCRM연구옹호이사는 “뉴럴링크가 인간 임상시험을 안전하게 진행할 것이라는 말을 믿을 수 없다”고 했다. 강명윤 더나은미래 기자 my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