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왼쪽부터)홍은택 카카오 대표, 김성수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장, 남궁훈 대표. /카카오 제공
카카오 “기술로 사회적 책임 다한다”… 국내 최초 ‘기술윤리위원회’ 신설

카카오는 국내 기업 최초로 ‘기술윤리위원회’를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위원회(Tech for good committee)’는 카카오 공동체 서비스들의 인공지능(AI) 윤리규정 준수 여부와 위험성을 점검하고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한 체계적 정책 개선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위원장은 이채영 카카오 기술부문장이 맡는다. 위원회 구성은 안양수 카카오게임즈 최고기술책임자(CTO), 나호열 카카오페이 CTO, 김기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TO,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CTO, 강성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 김광섭 카카오브레인 CTO, 김대원 카카오 인권과기술윤리 팀장 등 총 8명으로 이뤄졌다. 위원회는 각 공동체 내에 기술윤리 전담 조직을 만들고, 관련 현안에 대한 정례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이번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 출범과 함께 ESG 경영의 일환으로 관련 정책 수립을 담당하는 ‘인권과 기술윤리팀’도 신설했다. 인권과 기술윤리팀은 국제 인권 규범과 국내외 인권경영 정책 등을 분석해 카카오 공동체의 인권친화적 경영활동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위원회와 함께 디지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기술윤리 관련 정책 강화 업무도 담당한다. 기술윤리 관련 정책은 ▲알고리즘 윤리 확립 ▲디지털 포용 및 접근성 제고 ▲이용자 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등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IT 선도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기 위한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조직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카카오 공동체가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기술 윤리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원규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wonq@chosun.com

24일 KT 이사진들이 '2022년 KT ESG 보고서'를 보고 ESG 경영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KT 제공
KT, ‘2022 ESG 보고서’ 발간… ESG경영 성과·계획 담아

KT가 ESG 경영 활동 성과와 계획을 담은 ‘2022년 KT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KT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추진 중인 ‘필(必) 환경’ 경영 활동, 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한 노력 등을 보고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를 위한 전사 온실가스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RE100 이행현황 모니터링 기능 탑재 등의 사례를 실었다. KT는 올해도 주요 그룹사를 대상으로도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대해 환경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회 공헌 노력에 관해서는 KT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청년들을 기업 실무형 AI/DX(디지털전환)인재로 양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적으로 추진 중인 ‘KT 에이블스쿨’ 등을 소개했다. 지배구조 챕터에서는 KT가 작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ESG 평가 중 지배구조 부문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음을 강조했다. KT는 이번 ESG 보고서에 담을 다양한 데이터를 관리·분석하기 위해 ESG 데이터 관리체계도 새롭게 구축했다. KT는 이런 관리체계를 고도화해 ESG 관련 데이터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한편, 이해관계자의 신뢰도 제고, 사전 리스크 대응, 경영 의사결정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KT는 이번 ESG 보고서를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스탠다드’의 포괄적 부합 기준에 준수해 작성했으며, 신뢰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한국경영인증원(KMR)의 검증도 마쳤다고 밝혔다. 구현모 KT 대표는 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KT는 그룹 차원의 ESG 경영 내재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 환경과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더 나은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봉사·나눔 할 때마다 ‘마일리지’ 쌓인다… 교육부, 사회통합 활성화 정책 마련

정부가 사회기여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한다. 이웃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할 때마다 온라인 통합 관리 플랫폼에 마일리지가 모이는 방식이다. 이 마일리지는 재화·서비스를 구입하는 등 화폐처럼 사용 가능하다. 22일 교육부는 “21일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고 사회기여 문화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사회기여 활동은 공익 구현, 사회 성장, 자아실현 등을 위한 호혜적·자발적 활동이다. 교육부는 마일리지 제도에 대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이 일방적인 수혜자로 머무르지 않고, 공여자가 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사회기여 활동 통합 플랫폼 ‘온(溫)-사회’(가칭)를 만들고 활동 실적을 일관된 체계에 따라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가족 단위, 연령대별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해 일상에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한다. 재능나눔, 물품나눔, 업무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사회기여 활동으로 쌓은 마일리지는 회원 간 교환도 가능하다. 우수 기여자로 선발된 사람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으며 공항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고궁 특별 행사 초청 등 혜택이 주어진다. 교육부는 “우수 기여자를 예우하기 위해 공공시설 요금 감면 등 혜택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개발할 통합 플랫폼을 현행 ‘1365 자원봉사 포털’ 등 중앙부처·지자체별 플랫폼과 연계해 개인별 이력관리, 데이터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100g1@chosun.com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조선DB
녹색기후기금, 개도국 29곳에 기후대응사업 5000억원 투입

녹색기후기금(GCF·Green Climate Fund)이 개발도상국 29곳을 대상으로 3억8000만 달러(약 5000억원) 규모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추진한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제33차 GCF 이사회’가 열렸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금융기구다. 한국은 GCF 유치국이자 이사국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GCF 사무국을 두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3억8000만 달러 규모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 4건이 승인 처리됐다. 승인된 사업은 ▲베냉 우에매 분지 기후회복 이니셔티브 ▲감비아 생계 개선을 위한 기후 탄력성 어업 이니셔티브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E-모빌리티 프로그램 ▲수자원·위생·해양오염 관리 인프라 프로젝트 펀드 조성 등이다. 해당 사업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미주개발은행(IDB) 등의 공동 금융지원으로 총 13억9000만 달러(약 1조 8200억원)가량의 투자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약 21억t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개도국 내 기후변화에 취약한 인구 6억4100만명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이사회는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더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GCF의 전략적 접근방식과 지원범위 등을 담은 ‘적응활동 지원 접근법 및 범위 관련 지침’도 승인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세계 최대 기후변화 대응기금으로 자리 잡은 GCF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내 기관·기업의 GCF 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차기 GCF 이사회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제공
서사경센터, ‘성장기반 역량강화 컨설팅’ 참여 기업 모집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성장기반 역량강화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은 서울 소재 사회적경제 기업과 소셜벤처다. 총 10개 기업에 10회의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형 사회가치지표(SSVI)와 ESG를 적용한 소셜미션 고도화, 성장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IR 작성과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알려준다. 참여 신청은 오는 8월 5일 오후 5시까지 관련 서류를 담당자 이메일(lucy@sehub.net)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사전 진단과 심사를 거쳐 8월 24일에 공고한다. 선정 후 센터가 보유한 컨설턴트 풀 중에서 기업이 원하는 컨설턴트를 우선순위에 따라 매칭한다. 오는 29일 오후 3시에는 컨설팅 사업에 대한 온라인 설명회가 진행된다. 설명회 참여 신청은 29일 오전 10시까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조주연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사회적경제 기업이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자원을 민간이나 공공의 영역으로부터 확보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사회가치에 대한 검증 자료를 요구받게 될 것”이라며 “이번 컨설팅에서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센터 기획전략실(02-2088-6049)로 하면 된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롯데홈쇼핑은 20일 서울 롯데시네마 영등포점에서 ESG경영 강화와 인권 존중 실천을 위한 ‘인권경영 헌장’ 선포식을 진행했다.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 ‘인권경영 헌장’ 제정…ESG경영에 속도

롯데홈쇼핑이 ‘인권경영 헌장’을 제정하고 상호 존중하는 사내 문화를 강화한다. 롯데홈쇼핑은 “20일 서울 롯데시네마 영등포점에서 ‘인권경영 헌장’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높은 인권 의식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인권헌장은 임직원이 준수해야 하는 올바른 행동과 가치 판단의 기준을 담고 있다. ‘자유’ ‘평등’ ‘준법’ 등 핵심 키워드를 토대로 ▲인권 존중 ▲고용과 업무에서 차별 금지 ▲파트너사 상생 발전 추구 등 14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친환경 경영 체계 구축, 사회적 책임 이행을 골자로 하는 ESG 경영을 선포했다. 롯데홈쇼핑은 “그동안 도심 숲 조성, 폐섬유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활동을 비롯해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도 추진했다”며 “이번 헌장 제정을 계기로 지속가능한경영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ESG실장은 “최근 사회가 기업에 높은 윤리의식을 요구하고 있다”며 “상호 존중하는 사내문화를 정착시켜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100g1@chosun.com

20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무장애 도시환경 구축을 위한 협약식이 열렸다.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왼쪽)과 이시완 엘비에스테크 대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위한 ‘도보 내비게이션’ 만든다

시각장애인 등 교통 약자를 위한 ‘도보 내비게이션’이 구축될 전망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을 만드는 소셜벤처 엘비에스테크와 무장애 도시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기관은 사회공헌 활동 ‘시시각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시시각각 프로젝트는 ‘각각(各各)의 눈(視)을 모아 장애인의 눈(視)이 되어준다’는  뜻이다. 장애인고용공단 전 임직원은 개인 휴대전화로 출입구, 엘리베이터 등의 사진을 찍어 전용 애플리케이션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엘비에스테크가 이 사진들을 활용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건물 입구까지 경로를 안내하는 ‘도보 내비게이션’을 제작한다. 장애인고용공단은 전국 350개 공공기관, 민간 기업에 시시각각 프로젝트 협업을 제안해 오는 8월부터 3개월간 사업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과 민간시설의 지리정보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무장애 사회’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공단은 혁신 기술을 활용해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시완 엘비에스테크 대표는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개발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황원규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wonq@chosun.com

GS칼텍스 ‘2021년 지속가능성보고서’.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 “친환경 에너지 기업 될 것”… ‘2021년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GS칼텍스가 ‘2021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17번째 발간된 지속가능성보고서로, GS칼텍스가 추구하는 ESG 경영의 지향점과 지난해 주요 성과를 담았다. GS칼텍스는 “환경(E) 분야에서는 친환경 경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사회(S) 분야에서는 사람과 사회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며, 지배구조(G) 분야에서는 건전하고 책임 있는 지배구조를 확립하는 것으로 ESG 경영의 지향점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업이 되기 위해 지난해 별도 조직을 신설했다. 또 탄소중립 달성 방안을 ▲사업장 내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직접적인 감축(Reduction) ▲사업장 내 사용 전력을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Replacement) ▲친환경 활동을 통한 상쇄(Offset)로 구분하고, 각 영역에 해당하는 접근 방법과 추진 전략을 담은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 중이다. 폐플라스틱의 기계적·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면서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재생가능한 식물 자원을 원료로 하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 연료 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국내 윤활유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식물 원료로 만든 친환경 엔진오일 ‘kixx BIO1’을 출시했다. 지난 4월에는 ‘에너지 기업의 변화와 확장’ 의지를 담은 미래지향적 사업 영역을 통합하는 ‘에너지플러스(Energy Plus)’ 브랜드를 기반으로, 친환경 통합 브랜드인 ‘에너지플러스에코(Energy Plus Eco)’를 론칭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경영의지를 표명했다. 글로벌 인증기관인 영국규격협회(BSI)로부터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도 획득했다. GS칼텍스는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효과적인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윤리경영과 준법 지원을 강화하는 등 ESG 가치를 실현하고 있음을 영국규격협회로부터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ESG 경영을 기반으로

지난 3월 서울고등법원과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를 영상으로 연결한 재판이 열렸다. /여성가족부 제공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 ‘영상 증언’ 전국으로 확대

오늘(21일)부터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자는 직접 법정에 가지 않아도 전국 해바라기센터에서 피해를 증언할 수 있다. ‘영상증인신문’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다. 영상증인신문은 ‘성폭력처벌법’ ‘형사소송법’에 따라 법정 출석이 어려운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자, 아동학대 피해자가 비디오 등 중계장치를 통해 증언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20일 대법원 법원행정처와 여성가족부는 서울·인천·대구·광주 등 전국 7개 시·도의 8개 해바라기센터에서 운영 중인 영상증인신문 시범사업을 전국 16개 시·도, 34개 센터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영상증인신문 대상이 되는 피해자 연령도 기존 16세 미만에서 19세 미만으로 넓혔다. 법원행정처와 여성가족부는 올해 4월부터 해바라기센터와 연계한 영상증인신문 시범사업을 진행해왔다. 아동·청소년 피해자가 법정을 출석하며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기관이 협력한 것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영상증인신문은 총 7건이다. 영상증인신문을 희망한 아동·청소년 피해자는 법원이 아닌 해바라기센터에서 비디오 등 중계장치를 통해 증언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법원행정처와 여성가족부는 피해자의 거주지와 가장 가까운 해바라기센터를 연결하고, 피해자와 친숙한 상담원이 신뢰관계인으로서 재판 과정에 동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에 영상증인신문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67개 법원과 34개 해바라기센터에 ‘영상증인신문 운영 안내서’도 배포할 예정이다. 안내서에는 증인신문 전후 상담·심리치료 지원 내용, 증인신문 과정에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이 담겼다. 법원행정처는 아동·청소년 피해자들이 증인소환장을 받으면 영상증인신문 희망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예규도 개정했다고 밝혔다.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은 “해바라기센터와 연계한 영상증인신문이 피고인의 방어권을 보장하면서도 미성년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방지하는 조화로운 방안이 되길 바란다”며 “‘법원 내

KB금융그룹 '2021 KB금융그룹 지속가능보고서'. /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차별화된 ESG경영 실천할 것”

KB금융그룹이 ‘2021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다양성과 포용성 ▲기후변화 대응(TCFD) ▲지속가능한 금융 등 3가지 핵심 주제에 관한 ‘스페셜 리포트’와 KB금융그룹의 지배구조,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 경영 현황이 담겼다. KB금융그룹은 “스페셜 리포트를 통해 KB금융그룹이 지향하는 ‘공존과 상생’ 실천을 위한 구체화된 ESG 경영 원칙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다양성과 포용성’ 부문에서는 다양한 가치를 실현하고 포용적인 제도와 문화를 구축하고자 하는 KB금융그룹의 노력을 소개했다. 2027년까지 조직 내 계층·성별 다양성 확대를 목표로 하는 중장기 전략 ‘KB Diversity 2027’을 공개했다. 다양성 확보 로드맵에 따른 구체적인 추진 목표와 ‘다름’을 경쟁력으로 만들기 위한 실천방안도 제시했다. ‘기후변화 대응(TCFD)’ 부문에서는 TCFD 기후정보 공시 권고안의 4대 영역인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지표와 목표’ 각 항목에 대한 KB금융그룹의 현황, 목표, 성과 등을 기술했다. 국내 최초로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승인받은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와 이행 과정도 상세하게 다뤘다. 마지막 ‘지속가능한 금융’ 부문에는 ESG 금융상품 혁신으로 사회 변화를 이끌고자 하는 KB만의 다양한 금융 활동을 담았다.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50조원까지 확대하는 ‘그린 웨이브 2030(Green Wave 2030)’ 전략이 대표적이다. 친환경 대출·투자 사례와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활동 지원을 위한 ‘KB ESG 컨설팅 서비스’ 등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KB금융그룹이 펴낸 11번째 지속가능보고서다.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했으며, 국제 ESG 정보공개 가이드라인인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GRI) 스탠다드’, 미국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기준 등 글로벌 공시 기준에 맞춰 작성됐다. 윤종규

‘동대문 잇다 푸드뱅크’ 트럭. 동대문 푸드뱅크는 이동이 어려운 재가 장애인, 결식아동 등을 대상으로 인근 주민센터에 필요한 물품을 트럭으로 배달한다. /강지민 청년기자(청세담 13기)
푸드뱅크·마켓 “치솟는 물가에도 취약계층이 원하는 물품 선택하도록 지원”

지난달 23일 오전 9시 30분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있는 푸드뱅크·마켓을 방문했다. 푸드뱅크는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식료품, 생활용품 등을 기부받아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무상으로 지원하는 나눔 제도다. 동대문점의 경우 마켓을 겸하고 있어 이용자가 직접 방문해 필요한 물건을 선택할 수 있다. 장대비를 뚫고 도착한 푸드뱅크는 흔히 보던 동네 마트와 흡사했다. 라면, 스파게티 소스, 요구르트, 화장품까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매대에 가공식품과 생필품이 진열돼 있었다. 화장품 등 일부 품목은 여러 브랜드 제품이 일렬로 놓여 있어 이용자가 물건을 직접 비교해볼 수 있다. 작은 카트를 밀며 내부로 들어섰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한숨 돌린 이용자들은 직원에게 추천받은 물품을 카트에 담고, 조리법을 묻기도 했다. “반죽을 섞고 굽기만 하면 돼요. 만들기 쉬어요!” 푸드마켓 직원이 팬케이크 믹스 상자를 들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할머니에게 조리법을 설명했다. 푸드마켓을 돌아다니며 종종 들은 대화에는 친근감이 묻어났다. 푸드뱅크는 재가 장애인, 결식아동 등 직접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배달 서비스도 운영한다. 가까운 주민센터에 물품을 전달하면 주민센터가 각 가구에 필요한 물건을 배분하는 식이다. 추적이던 비가 멎어가던 10시경, 물품 배달을 따라나섰다. 동대문 푸드뱅크·마켓에서 20년간 근무한 장성기 소장과 동행했다. 장 소장은 ‘동대문 잇다 푸드뱅크’ 트럭에 짐을 한가득 싣고 빠르게 이동했다. 트럭에서 내리지마자 이름이 적힌 묵직한 봉투와 상자를 들고 곧장 동대문주민센터로 들어갔다. 동대문주민센터 관계자는 “65세 이상 1인 가구에서 배달을 신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요양보호사들이 주민센터로 방문해 당사자에게 물건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주민센터는 각 지자체

지난달 21일 해양환경공단 인천지사의 청항선 '청항1호'에 승선한 선원들의 모습. /이현조 청년기자(청세담13기)
“바다 청소하러 오늘도 출항합니다”… 해양환경공단 ‘청항선’ 타보니

비닐을 뒤집어쓴 채로 죽은 바다거북, 폐어망으로 온몸이 휘감긴 바다표범, 일회용 마스크에 걸려 발버둥 치는 갈매기…. 팬데믹 이후 일회용품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해양쓰레기로 인한 바다생물의 죽음도 늘었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바다로 흘러가는 플라스틱 쓰레기양은 800만t이 넘는다. 이 때문에 연간 10만 마리 이상의 해양 포유류, 100만 마리 이상의 바닷새가 폐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쓰레기는 인간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해양쓰레기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폐그물로 인해 폐사하는 어류는 연간 어획량의 10%에 이른다. 경제적 가치로 따지면 매년 3787억원을 손해 보게 된다. 운항 중인 선박이 부유물에 감기는 안전사고도 전체 사고의 11%인 350여 건에 이른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연간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14만5258t이다. 개인들은 ‘비치플로깅(Beach Plogging)’ ‘비치코밍(Beach Combing)’ 등의 활동으로 해안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정화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는 해양환경공단을 통해 전국 14개 무역항에 항만을 청소하는 선박인 ‘청항선’ 22척을 두고 해수면에 떠다니는 부유 쓰레기를 수거한다. 기자는 지난달 21일 ‘전국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을 맞아 해양환경공단 인천지사의 청항선에 올라 해양폐기물 수거 작업에 동참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 21일 오전 9시. 인천 연안부두에 위치한 해양환경공단 인천지사에 도착했다. 해양 부유 폐기물을 수거하는 ‘청항선’에 오르기 위해서다. 승선 전에 공단 관계자로부터 주의사항을 전달받고 헬멧과 구명조끼를 착용했다. 오전 10시, 만조가 되었을 시점에 선장 1명, 항해사 1명, 기관사 2명과 함께 ‘청항1호’에 올랐다. 겉보기엔 일반 선박과 다를 바 없었지만 갑판 위에는 쓰레기를 인양하는 장치인 크레인과 해양쓰레기를 끌어 올리는 컨베이어벨트인 ‘필터벨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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