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국회 국제개발협력 포럼'이 진행됐다. (왼쪽부터)김경태 써빙프렌즈 팀장, 이경주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인도적지원부장, 박명희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남상은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옹호실장, 조대식 KCOC 사무총장, 유원식 KCOC 회장, 이윤재 보좌관(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실), 강민지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사업부문장,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 김선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장. /KCOC
해외 재난 긴급구호도 정부·NGO 합동으로… “튀르키예 파견으로 물꼬 텄다”

“정부가 재난 지역에 파견하는 ‘해외긴급구호대(KDRT)’에 NGO 활동가가 참여한 건 튀르키예·시리아 파견이 처음입니다. 인도적지원을 위한 민관협력의 물꼬를 튼 사례로 기록될 겁니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 모인 NGO·정부 관계자 70여명이 입을 모아 말했다. 이날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실, 사회복지법인 고앤두,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월드비전 공동 주최로 ‘국회 국제개발협력 포럼’이 열렸다. ‘글로벌 위기에 대한 한국 개발협력 민간단체의 인도적지원 활동과 향후방향’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는 한국 NGO 단체들의 인도적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민관 협력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지난 2월 한국 정부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했다. 파견 인원은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52명. 이 중 10명(2진 4명·3진 6명)은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NGO 소속 활동가들이었다. 외교부·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소방청·군 등 정부 기관 합동으로 진행돼온 KDRT 활동에 민간단체가 포함된 건 2007년 KDRT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 NGO 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포럼 토론자로 참석한 남상은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옹호실장은 “관과 민이 현지 수요조사, 사업계획 등 초기단계에서부터 긴밀하게 협력해 현지 피해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의 구호활동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KDRT 파견에 이어 외교부와 민간단체는 1000만달러(약 131억7600만원) 규모의 기금을 공동으로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재민 임시거주촌 조성’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포럼에서 이경주 KCOC 인도적지원부장은 한국 국제개발협력 민간단체의 글로벌위기 대응체계와 사례를 공유하는 1부에서 첫 번째 발제를 맡았다. 이경주 부장은 “NGO는 재난 발생 이전 예방 단계부터 재난 발생 직후 긴급구호,

굿네이버스,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 ‘아이들의 지구를 위한 선택’ 전개

굿네이버스가 지구의날(22일)을 맞아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 ‘아이들의 지구를 위한 선택’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위기가 아동의 삶과 미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시민의 친환경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굿네이버스 온라인 홈페이지와 굿네이버스 17개 지역본부·지부사업장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캠페인 참여자는 굿네이버스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알아보는 밸런스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친환경적인 행동 습관을 약속하는 서명서도 작성 가능하다. 굿네이버스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 ‘아이들의 지구를 위한 선택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잔반 없이 식사하기 ▲다회용기 사용하기 ▲물 받아서 사용하기 중 한 가지를 실천한 후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굿네이버스 #기후위기 #아이들의지구를위한선택)와 함께 인증사진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핸드메이드 텀블러 백을 증정한다. 오는 20일에는 굿네이버스가 기후위기로부터 아동권리를 보호하고자 진행해 온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는 기후위기 대응 아동권리옹호사업 성과공유회 ‘우리가 함께 그린(Green) 지구’가 열린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김진수 로커스엑스 총괄이사가 지난해 국내 1호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와 함께 진행한 ‘오로지구 챌린지’를 소개한다. 이석범 굿네이버스 충청지역본부 대리는 한화토탈에너지스와 함께한 환경동아리 ‘토닥토닥, 지구’를, 설가인 굿네이버스 광주전남지역본부 대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와 진행한 환경인형극 ‘모두의 바다’를 지역사회 사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으로 활동 중인 박강은(17)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학생은 ‘기후위기 그리고, 아동권리’라는 주제로 기후위기가 아동권리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성과공유회는 20일 굿네이버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생중계된다. 누구나 실시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굿네이버스

14일 서울 관악에 위치한 관악구청에서 사회적 고립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소태수 루키스 전무, 박준희 관악구청장, 김상철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 /서울시
통화량, 걸음수로 고독사 막는다… 서울서 시법 사업 추진

서울시복지재단이 관악구 내 고독사 위험가구 1000가구를 대상으로 ‘똑똑안부확인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17일 서울시복지재단은 대상자 맞춤 고독사 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해 관악구청, 음성 녹취 데이터 분석 기업 루키스와 14일 관악구청에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똑똑안부확인서비스는 사회적 고립가구의 고독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대상자의 안전을 확인하는 서비스다. 대상자의 통화 수·발신 내역, 스마트플러그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사회적 고립가구의 환경과 생활패턴에 맞춰 위기신호 감지체계를 구축한다. 위기신호 발생 시 자동안부전화를 발신해 대상자의 안전을 확인하고 전화 미수신 시 담당 공무원에게 알림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관악구에서 고독사 예방을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스마트플러그’ 서비스를 이번 서비스에 통합한다. TV, 전자레인지 등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플로그를 연결해 전력사용량과 조도 변화 등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플러그 서비스도 이번 서비스에 포함해 더욱 촘촘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루키스는 사회적 고립가구의 통화 수·발신 내역을 통해 위험성을 모니터링한다. 통화량이 적고 활동량이 많은 대상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걸음 수를 파악할 예정이고, 통화량과 활동량이 모두 적은 대상자는 실내 IoT 기기 설치 등으로 대상자 맞춤형 고독사 예방 시스템을 구축한다. 서울시복지재단 내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는 기존 서울시와 관악구에서 운영하던 스마트플러그가 똑똑안부확인시스템에 원활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이번 시범사업 추진 경과와 운영사항을 모니터링해 고독사 예방 효과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수진 서울시복지재단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단일기기를 통한 관제시스템만으로는 고독사 사각지대를 해소 할 수 없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위기신호, IoT를 통합한 새로운 고독사 예방

‘인클루전 플러스 5.0’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회혁신조직 12곳. 지난해 11월 열린 ‘인클루전 플러스 스테이지 데이’에서 사업 모델과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인클루전 플러스6.0’ 참여 조직 모집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 ‘메트라이프 인클루전 플러스 6.0’에 참여할 사회혁신조직을 모집한다. ‘인클루전 플러스’는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 사회문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솔루션을 가진 소셜벤처, 비영리기관 등을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저소득·저신용 계층을 위한 금융 솔루션을 가진 ‘금융포용’ 분야, 노인·아동·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헬스케어’ 분야의 조직을 지원한다.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를 맞았다. 지난 5년 동안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15억원이 넘는 임팩트 투자금과 사업지원금을 지원했다. 64개 조직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했다. 이들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 이용자 수는 1584만명에 달한다. 사회적 비용은 총 1928억원 절감됐다. 선발 조직들은 프로그램 참여 이후 총 294억원의 후속투자금을 유치했으며 189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대표적인 펠로 기업으로는 얼리페이, 웰로, 테스트웍스, 고요한택시 등이 있다. 올해도 10개 조직을 선발한다. 선정된 기업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엑셀러레이팅 과정을 밟게 된다. 사회혁신 전문 임팩트 투자기관인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재단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선발된 조직은 마케팅 전략, 그로스 해킹, 법률 등에 대한 전문가 연계 멘토링을 최대 10회 받을 수 있다. 재무제표 분석기반 자금조달 멘토링, IR컨설팅은 최대 5회 제공한다. 임팩트 창출 로드맵을 구축하고 소셜 KPI를 관리할 수 있는 컨설팅도 4회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인클루전 플러스 스테이지데이’가 열린다. 다양한 임팩트 투자자들과 만나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참가 기업들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피칭을 진행한다. 최종 평가 상위 2개 조직에는 총 2억원 규모의 임팩트 투자가 이뤄진다. 3~5위 기업에는 총 6000만원의 사업지원금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에도 지원은 계속된다. 통합 네트워킹 데이에 참여해 다른 기수의

16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기후·에너지·환경장관회의 기자회견에 각국 장관이 참석했다. /로이터 뉴스1
G7 “해상 풍력, 태양광 확대에 집중… 화석연료 단계적 폐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 회의에서 각국 장관들이 새로운 에너지·기후변화 목표에 성명했다. 16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화석연료의 단계적 감축, 청정에너지 전환 등에 대한 목표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각국 대표는 태양광, 해상 풍력 발전 등 재생에너지 개발을 가속화하고 화석연료의 단계적 폐지를 신속히 이행하는 것에 동의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산업부 장관은 “전례 없는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기후변화에 대처해야 한다”며 “2050년까지 이뤄야 할 공동 목표를 정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경로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G7은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각국의 기존 목표를 토대로 해상 풍력, 태양광 용량을 모두 강화한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해상 풍력 용량을 150GW(기가와트)까지 늘리고, 태양광을 1TW(테라와트) 이상으로 늘리는 등 용량을 강화해 재생에너지 비용을 낮출 방침이다.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해 사용되는 주요 광물 등과 관련된 에너지 안보도 확인했다. 각국 장관은 안정적인 핵심광물 확보를 위해 130억달러(약 17조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동의했다. G7은 성명서를 통해 “주요 광물과 관련된 독점 시장 등 취약한 공급망 문제를 해결해 에너지 안보 위험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50년까지 에너지 분야 넷 제로 달성을 위해 ‘화석연료 사용의 단계적 폐지’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G7은 현재 각국이 시행하는 화석연료 관련 규제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보다 1.5도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목표를 담은 파리 협정에 충족하지 못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화석연료를 완전히 폐지하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G7은 이외에도 ▲2019년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에비뉴에 마련된 팝업스토어 ‘엔시티 꼬마즈 그로서리 스토어'. 다음 달 7일까지 운영한다. /언더스탠드에비뉴
서울숲에 공유 주방, 농산물 시장 열린다… 언더스탠드에비뉴, 봄맞이 공간 새단장

서울 성수동의 복합문화공간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친환경 농산물 시장, 책 교환 모임 등 봄철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14일 언더스탠드에비뉴 운영 기관인 소셜혁신연구소 사회적협동조합은 “봄을 맞아 언더스탠드에비뉴와 서울숲 방문객들이 다채로운 볼거리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새단장했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농부시장 마르쉐’가 열린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친환경 농작물을 거래할 수 있다. 오는 19일에는 집 책장에 한 번 읽고 꽂아둔 책을 교환하는 ‘나누는 봄, 51% 너와 나의 책장 공유’ 모임이 진행된다. 22일에는 지구의 날을 맞아 ‘흙’을 주제로 토크,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며 별도의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중앙광장 컨테이너에는 SM 팝업스토어가 자리 잡았다. SM 소속 아티스트 관련 전시, 행사를 열고, 굿즈를 판매하는 K-컬쳐 쇼룸이다. 다음 달 7일까지 첫 번째 팝업스토어 ‘엔시티 꼬마즈 그로서리 스토어(NCT CCOMAZ GROCERY STORE)’를 운영한다. 식료품점으로 꾸민 공간에서 NCT 각 멤버의 특징을 반영한 가상의 식품 브랜드 아트워크와 소품을 감상할 수 있다. SM 팝업스토어는 공간의 컨셉을 바꾸면서 2025년 5월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언더스탠드에비뉴 중앙터널에는 공유주방을 오픈했다. 지역 커뮤니티와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쇼콜라띠에 공정무역 초콜릿 만들기, 물의 날 기념 유리 텀블러 만들기 등 ESG 가치를 담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안지훈 소셜혁신연구소 이사장은 “소상공인과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해 마련한 소셜벤처 지원공간도 모두 입주를

스위스의 탄소직접공기포집(DAC) 스타트업 클라임웍스(Climeworks)는 아이슬란드에 세계 최대 규모 탄소 포집·저장시설 ‘오르카(Orca)’를 설치했다. /클라임웍스
[키워드 브리핑] 대기 중 탄소 잡는 ‘탄소직접공기포집(DAC)’ 기술이 뜬다

대기 중 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탄소직접공기포집(DAC)’ 기술이 넷제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DAC는 대형 팬에 공기를 통과시켜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분리해내는 기술이다. DAC 기술 보유 스타트업 ‘노야(Noya)’는 11일(현지 시각) 1100만달러(약 14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헤지펀드 GMO의 창업자 제레미 그랜섬도 DAC 스타트업 ‘서스테라(Sustaera)’에 1000만달러(약 131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세계 각국 정부도 DAC 지원하고 나섰다. 미국은 DAC 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세액공제 정책인 ‘45Q 텍스 크레딧(Tax Credit)’을 개정해 탄소배출 감축 시 세금 혜택을 부여한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020년 예산 118억달러(약 15조4600억원)를 10개년 DAC 연구 프로그램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DAC는 대기에 누적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로, 탄소 포집 기술로 알려진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과는 차이가 있다. CCUS는 석유화학·시멘트 공장이나 대규모 산업 시설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지하 저층에 저장하거나(CCS), 합성가스·고분자화합물·벽돌 등으로 변환시켜 활용(CCU)하는 기술이다. CCUS 설비는 탄소가 배출되는 공장 굴뚝이나 석탄발전소에 설치된다. 반면 DAC는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식이기 때문에 여러 장소에 설치할 수 있다. DAC를 통해 포집된 탄소는 영구 저장되거나 합성항공유 등의 연료와 건축자재, 탄산음료에 사용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8개의 DAC 시설이 캐나다, 유럽, 미국에서 가동되고 있다. DAC 상용화에 나선 대표적인 민간 기업들은 캐나다의 ‘카본 엔지니어링(Carbon Engineering)’, 미국의 ‘글로벌서모스택(Global Thermostat)’, 스위스의 ‘클라임웍스(Climeworks)’ 등이다. 특히 클라임웍스는 지난해 기준 6억5000만달러(약 8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한해 DAC 기술을

쉼터서 밀려나는 청소년 성소수자… 사단법인 띵동, 국내 첫 전용쉼터 마련

청소년 성소수자 47% “쉼터 입소 거부 당해”띵동, 브라이언임팩트 지원으로 전용쉼터 마련 김은하(가명)씨는 스무살 되던 해에 집을 나왔다. 성(性)소수자라는 사실을 밝힌 후 불거진 가족과의 갈등과 가정폭력 탓이다. 한동안 친구 집에 머물렀지만 오래 있을 수는 없었다. 몇 개월 후 지역의 청소년 쉼터를 찾았다. 대부분 쉼터는 남녀 공간을 분리해 운영한다. 트랜스젠더인 김씨는 생물학적으로 남성이라 여성 공간에 머물 수 없었다. 그렇다고 남성 청소년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면 본인이 괴로울 것 같았다. 결국 입소한 날 아르바이트 자리와 고시텔을 구해 다음 날 퇴소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위기청소년을 돕는 지원 체계 안에서 소외된다. 최근에는 청소년 성소수자 차별 금지 조항을 담은 학생인권조례 폐지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학교에서도 설 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이하 띵동)은 이들의 긴급주거지원을 위한 ‘야간센터 숨숨’을 오는 25일부터 운영한다. 전국 최초의 청소년 성소수자 쉼터다. 인력부족으로 낮에만 열던 센터를 주 2회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휴식과 상담, 식사 등을 제공한다. 장기간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시설로 연계해주거나, 의료 지원도 한다. 성폭행 피해자는 전문 기관에서 치료를 받으며 트라우마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띵동은 청소년 성소수자를 이들을 돕는 국내 유일 NGO다. 2015년 설립된 이후 민간의 후원만으로 운영되고 있다. 청소년 성소수자 언제든 머물 수 있는 센터를 운영하고 상담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친다. 지난해에는 브라이언임팩트가 사회문제를 해결할 혁신조직을 대규모로 지원하는 사업 ‘임팩트그라운드’ 2기로 선정됐다. 총

소풍벤처스, 140억 규모 강원·전북 지역혁신 펀드 조성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는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모태펀드 출자 사업에서 140억원 규모의 지역혁신 벤처펀드 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소풍벤처스는 이번 펀드 조성을 계기로 강원·전북의 유망 기업과 수자원 특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집중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펀드에는 중기부와 수자원공사, 강원도, 전라북도가 공동으로 조성한 지역혁신 벤처펀드(모펀드)가 98억원, 춘천시가 40억원을 출자했다. 여기에 민간 출자를 더해 총 14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이로써 소풍벤처스의 총 운용 자산(AUM)은 421억원으로 늘었다. 소풍벤처스는 강원과 전북 지역에서 ▲수처리, 지능형 물관리 등 ‘혁신형 물 산업’ 분야 ▲신재생에너지·순환경제·탄소포집 등 ‘기후기술’ 분야 ▲그린바이오·푸드테크·스마트팜 등 ‘농식품’ 분야의 유망 기업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풍벤처스는 “이 같은 지원은 두 지역의 핵심 전략사업과 맞물려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원도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과 액화수소 특구 사업을, 전북도는 새만금 트라이포트 구축과 그린수소·재생에너지 사업,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학종 소풍벤처스 파트너는 “소풍벤처스는 기후기술과 농식품 분야의 우수한 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육성해 왔다”면서 “강원도에만 4개 투자펀드를 조성하는 등 풍부한 로컬펀드 운용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TIPS 운영사로서 유망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펀드를 활용해 강원과 전북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풍벤처스는 지난해 기후기술 스타트업 투자를 목적으로 103억원 규모의 ‘임팩트피크닉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또 기후기술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임팩트 클라이밋 액셀러레이팅’, 기후기술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 ‘임팩트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여성가족부 모습. /조선DB
‘은둔형 청소년’도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대상에 포함… 생활비·학비 지원

정부가 은둔형 청소년의 일상생활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 11일 여성가족부는 은둔형 청소년을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청소년복지 지원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은둔형 청소년은 뚜렷한 이유 없이 3개월 이상 방이나 집에서 나가지 않고 학업이나 직업 등 사회적 활동을 하지 않는 청소년을 말한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고위기 청소년 지원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고위기로 유입될 우려가 큰 은둔형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여성가족부는 “은둔형 청소년은 불규칙한 생활과 불균형한 영양 섭취로 신체적 성장이 더딜 수 있고, 사회적 역할 상실과 적응 지연으로 우울증 등 정신적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커 적극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은둔형 청소년은 비행·일탈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보호자의 실질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대상자에 포함됐다.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은 ‘청소년복지지원법’에 따라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만 9세 이상 만 24세 이하 위기청소년에게 생활지원(월 65만원 이하), 치료비(연 200만원 이하), 심리검사비(연 40만원 이하), 상담비(연 30만원 이하), 학업지원비(수업료 월 15만원, 검정고시 월 30만원 이하) 등을 현금과 물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특별지원 대상자 선정 기준은 기존 중위소득 65%에서 100%로 완화했다. 또 지원대상을 선별하기 위한 소득확인 방식도 변경된다. 특별지원 선정 시 그동안 건강보험료 납부 금액을 활용했지만, 소득·재산을 조사하는 소득인정액 평가로 변경하는 ‘청소년복지 지원법 시행규칙’도 함께 개정된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은 사회·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은둔형 청소년

국내 최초 탄소회계 서비스 스타트업 ‘엔츠’, 시리즈A 투자 유치

국내 최초로 탄소회계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엔츠’가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인비저닝 파트너스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함께 참여했다. 탄소회계란 재무회계로 돈의 흐름을 관리하는 것처럼 기업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엔츠는 기업의 탄소배출량을 효과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엔스코프’를 개발했다. 기업은 엔스코프 플랫폼을 통해 제품 생산 외 물류나 유통, 제품 사용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체 공급망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할 수 있다. 측정된 배출량은 개별 기업에 맞춤화된 탄소중립 로드맵을 구축하는데 쓰인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은 탄소 감축 목표를 구체화하거나 탄소를 사고팔 수 있다. 박광빈 엔츠 대표는 “기업 탄소관리의 본질적인 목적을 달성하려면 단순히 측정, 보고의 수준을 넘어 실제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필요한 솔루션까지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엔츠는 IT개발, 인공지능(AI)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기업들이 기후변화 관련된 규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현재 엔츠는 넷제로를 선언한 국내 기업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유료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이끈 제현주 인비저닝파트너스 대표는 “기업들은 통합적이고 실질적으로 탄소중립을 이행해 나가고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며 “엔츠는 기업이 탄소관리회계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통합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yeon@chosun.com

NOAA “세계 해수면 온도 21.1도… 사상 최고치”

전 세계 해수면 온도가 1981년 관측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디언은 미 해양대기청(NOAA)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달초 전 세계 해양 표면의 평균 온도가 21.1도에 달했다고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종전 최고 온도인 21도를 처음으로 넘어선 것이다. 기후과학자인 매튜 잉글랜드 뉴사우스웨일스대학(UNSW) 교수는 “현재 해수면 온도는 이전 기록을 경신하며 차트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부터 3년째 지속한 라니냐 ‘트리플딥’으로 해수면 온도는 21도를 밑돌았다. 라니냐는 동·중태평양의 수온이 5개월 이상 저수온 상태로 지속하는 이상현상이다. 문제는 라니냐가 끝나고 엘니뇨(열대 동태평양의 표층 수온이 평년에 비해 높아지는 경년 기후변동 현상)가 시작되면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엘니뇨가 일어나면 장기간 수온이 상승하는 ‘해양열파(Marine Heatwave)’가 발생하면서 해안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가뭄·홍수·산불 등 기후재난을 초래한다. 센 굽타 UNSW 기후변화 연구센터 부교수는 “인도양·대서양 남부, 아프리카 북서부, 호주 북동부 등 여러 지역에서 해양열파가 관측된다”면서 “아주 이례적인 일”이라고 했다. 디트마르 도멘겟 모나쉬대학교 교수는 “앞으로 인류는 엘니뇨로 인해 급속히 진행되는 온난화를 목도할 것”이라며 “해양 생태계뿐 아니라 육지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수연 기자 yeo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