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의전당서 공연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한 곡을 무대에 올리기까지 1000번 넘게 연습해야 했던 발달장애 오케스트라 단원들 창단 후 첫 유료 공연 성공 음악 활동 지원받는발달장애 아동도 초청해’너희도 공연할 수 있어’희망과 동기의식 부여 힘차게 내리꽂는 지휘봉에 맞춰 현악기의 창창한 선율에 묵직한 관악기가 얹혔다. 지휘자의 양손이 허공을 크게 휘젓자, 심벌즈 소리가 홀을 가득 채웠다. 객석에선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한 곡이 끝나자, ‘정제된’ 클래식 연주자는 더 이상 그 자리에 없었다. 박수갈채에 맞춰 손을 흔들기도 하고, 엄지손가락을 쳐들고 ‘최고’를 만들어 보였다. 시선은 제각기 다른 곳을 향하고, 인사하는 자세는 엉거주춤했다. 이들은 발달장애 아이들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지난 15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하트투하트 콘서트’의 현장이다. ◇또 하나의 벽을 넘다 ‘넘을 수 없을 것만 같던 벽’이었다. 창단한 지 올해로 8년. 하트하트 오케스트라가 꿈의 무대에 올랐다. 발달장애 아이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에 쉬이 문을 열어준 클래식 공연장은 없었다. 공연의 질을 이야기하기 전에,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온전하게’ 공연을 마칠 수 있겠느냐는 우려 섞인 반문이 돌아오곤 했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최정상 클래식 연주자만이 선다는 ‘예술의전당’ 벽이 높은 건 당연했다. 몇 차례나 대관을 요청했지만, 단독 무대는 허락되지 않았다. 기회는 우연히 찾아왔다. 지난해 10월,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개최 기원 연주회’에서 다른 연주자들과 협연으로 공연했던 것이 ‘접점’을 만들어준 것. 김희은 하트하트재단 문화복지사업부 부장은 “당시 공연을 본 관계자 분께서 감동을 하였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공동 주최’까지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