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일(토)

사진으로 보는 기업 사회공헌 ‘시간여행자’展

같은 시간을 여행하는 우리 이야기

“공부를 잘 하지 않아도, 주목받는 외모가 아니어도, 그 누구보다 평범한 너여도, 이 땅에 온 것을 축하해.”

최수린(가명·중3)양의 에세이 ‘축하해’의 내용이다. 청소년 정서함양 프로젝트 ‘시간여행자’ 2기 프로그램이 8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시간여행자 사진관’ 전시회를 지난 19일부터 시작했다. 시간여행자는 2012년부터 ㈜두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가 함께하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4월부터 진행된 2기 프로그램은 97명의 중고생이 ‘나, 너, 우리’라는 주제로 사진을 매개로 한 역사와 사회문화 교육 시간을 가졌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시간여행자 사진관’ 전시회는 지난 8개월 동안 중고생 97명이 촬영한 사진과 에세이 작품 400점을 전시한다. 아래는 작품 제목인 1 숨바꼭질. 2 행복액자. 3 침묵. 4 분열. 5 자신의 모습. /㈜두산 제공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시간여행자 사진관’ 전시회는 지난 8개월 동안 중고생 97명이 촬영한 사진과 에세이 작품 400점을 전시한다. 아래는 작품 제목인 1 숨바꼭질. 2 행복액자. 3 침묵. 4 분열. 5 자신의 모습. /㈜두산 제공

19일 오프닝 행사에서는 프로그램 참여 학생과 안은미 무용가가 함께하는 축하 공연을 통해 시간여행자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광주 ㈜두산 사장은 “사진과 에세이를 보면서 청소년들이 많은 내적 성장을 경험한 것 같아 뿌듯했다”며 “두산의 기업철학 ‘사람이 미래다’에 기반을 둔 시간여행자를 통해 청소년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의 꿈을 향해 당당하게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에서는 청소년들이 수도권 곳곳을 탐방하며 자신의 생각을 담은 사진 에세이 400여 점이 전시됐다. 또한 사진 작품을 활용한 2014년 달력을 현장 판매하며, 수익금은 추후 기부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가나인사아트센터 제3전시장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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