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기업 제도화 7년홀로선 그들의 생존법 3년 정부 지원 중단되고도 사회적기업 생존율 80% 개인사업자보다 3배 높아 비결은 변화·고품질·책임감 타 업종 뛰어들어 변신 시도 서비스 개선으로 혁신 모색 수익 줄어도 의무감으로 버텨 국내에 사회적기업이 제도화된 지 어느덧 7년. 사회적기업(인증) 수는 1000개가 넘는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성장 토대를 마련한 결과다. 하지만 ‘홀로서기’에 대한 고민은 여전하다. 2012년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회적기업 실태 조사 연구 보고서’에서, 2007년부터 3년간 정부 지원을 받은 사회적기업 46곳을 분석한 결과, 지원이 중단된 시점에서 74%가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들은 모두 망했을까? 2007년 국내 최초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36곳 중 생존한 기업은 모두 27곳. 뜻밖에도 생존율은 80%에 육박한다. 일반 개인사업자의 평균 생존 기간(3.4년) 및 생존율(24.6%)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더나은미래’는 이 27곳을 전수조사, 생존 전략을 들여다봤다. ㈜컴윈은 전기·전자 폐기물을 재활용하며,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2002년 지자체(안산·시흥)에서 진행했던 자활근로사업단이 모태다. ‘공병’이나 ‘파지’를 줍는 일로 시작했지만, 이내 폐전자제품 쪽으로 눈을 돌렸다. 권운혁 ㈜컴윈 대표는 “일자리 만드는 기업이라 기존의 다른 일자리를 침범하지 않으려 했는데, 프린터나 복사기는 재활용 효율이 떨어져 손대지 않더라”고 했다. 때마침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제조업체들이 일정량을 적정하게 재활용했다는 실적을 보고하는 제도)가 2004년 도입되면서 시장성도 생겼다. 이 분야의 전문성과 기자재를 갖추는 데만 2년여가 걸렸다. 현재 ㈜컴윈은 삼성, 한국휴렛팩커드(HP) 등 대기업은 물론, 한국정보화진흥원, 국가정보원 등 공공 기관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직원 28명(취약 계층 17명)이 달성하는 매출은 연간 20여억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