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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뉴스 브리핑]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지역 과학기술 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지역 과학기술혁신정책 포럼’ 개최 국내 과학기술의 싱크탱크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12월 10일(목)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더케이호텔 서울 가야금 A에서 ‘지역 과학기술 혁신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지역이 지역에게 묻다’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제 어젠다로 자리 잡은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 지역 과학기술계의 인식 제고와 공감대 확산 및 과학기술혁신 정책에 대해 논의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역 과학 기술정채 산·학·연·관 전문가와 토론회도 이어진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홈페이지(http://www.kistep.re.kr)에서 사전 등록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 589-5240 ㈔시민과 카카오가 함께하는 온라인 공익 모금 플랫폼 설명회 개최 내년부터 다음 포털 기반 모금 플랫폼 ‘희망해’의 공익 분야 파트너 기관으로 활동할 ㈔시민과 다음카카오가 온라인 공익 모금 플랫폼 설명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다음 희망해를 이어, 내년도 새롭게 변신하는 카카오 공익 모금 플랫폼이 소개된다. 행사에서는 희망해 경험 단체들의 모금 성공 사례도 공유된다. 행사는 14일, 서울시 NPO지원센터 1층 ‘품다’에서 오후 3시부터 15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 홈페이지(www.simin.or.kr)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70-7733-3925 아산나눔재단, ‘2015 N 포럼’ 개최 아산나눔재단이 ‘우리가 바라본 비영리’를 주제로 지난 12월 4일(금)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N 포럼’을 개최했다. 비영리기관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비영리 분야의 현황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형식 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 명예교수가 ‘지구촌 인간화 과제와 국제 개발 NGO’를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섰고, 서경석 나눔과기쁨 상임대표, 유성희 한국YMCA연합회 사무총장, 김민웅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NPO 리더십 교체, 미국은 1년 전부터 준비”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일하기’ 공동저자 프랜시스 쿤로이더·헬렌 선희 김 한국 시민사회를 이끌어온 ‘베이비붐 세대(1955~1969년 출생)’가 은퇴기를 맞으면서 비영리 리더십의 세대 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차세대 비영리 리더로 거론되는 이들은 암울한 경제 위기(IMF) 속에서 젊은 시절을 보내고, 서태지의 음악을 들으며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게 된 ‘X세대’다. 새로운 관점에서 조직을 돌아봐야 할 때, 우리보다 한발 앞서 세대 교체를 겪은 미국의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2008년 미국 베이비붐 세대(1945년)의 은퇴 시기에 맞춰 비영리 조직에 ‘세대’라는 새로운 지침을 제공한 책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일하기(Working across generations)’가 한국어로 출간됐다. 공동 저자 프랜시스 쿤로이더(Frances Kunreuther)와 헬렌 선희 김(Helen S Kim)이 본 한국 비영리조직의 ‘세대 갈등’은 미국과 어떻게 다를까. 프랜시스는 하버드대 하우저센터, 뉴욕대 리더십행동연구센터 등에서 30년 넘게 비영리 세대 교체와 사회 변화를 연구해온 전문가다. 현재 국제 비영리전문교육단체 ‘락우드 리더십’의 교육자인 헬렌은 24년간 비영리 영역에서 실무자, 이사, 교육자, 상담가, 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해왔다. 지난달 23일, 두 저자를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만났다. 편집자 주 ―많은 비영리단체가 리더십 교체, 조직 내 소통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이 갈등을 ‘세대’라는 키워드로 연구한 이유는 무엇인가. 프랜시스 쿤로이더(이하 프랜시스)=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갈등이다. 리더와 스태프가 같은 세대로 구성된 조직에서는 볼 수 없는 문제(세대 갈등)를 파악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많았다. 특히 젊은 세대의 욕구가 높았다. 둘째는 생애주기에 따른 구성원의 환경 변화다.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처음 들어갔을 때, 결혼 후, 아이가

한국은 사회공헌 예산 점점 줄어드는데 CSR 총괄 책임자 늘리는 글로벌 기업

[미래 TALK] 최근 인사철을 앞두고 사회공헌 담당자들의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특히 조직 내에서 부서 이동 없이 사회공헌으로 전문성을 쌓아온 이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경기 침체로 사회공헌 예산을 줄이거나, 해당 부서를 홍보팀·총무팀 등에 흡수시키는 움직임이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홍보팀에 소속된 5년 차 대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는 “기존 업무는 유지되지만 의사결정 구조가 달라지니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총무팀으로 흡수된 한 중견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는 “예산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 기존 파트너십 단체에 지원 중단 전화를 해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보다 연차가 높은 담당자들은 오히려 부서 이동 또는 이직을 고민하는 눈치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한 식음료 중견업체의 사회공헌 담당자 채용 공고가 뜨자, ‘올해의 마지막 이직 기회’라며 5~10년 차 이상 실무자가 대거 몰려들었다는 후문도 들려옵니다. 사회복지 기관, 비영리단체를 거쳐 대기업 사회공헌까지 10년 넘게 전문성을 쌓은 한 실무자는 “회사에 계속 다니려면 마케팅, 홍보 등 다른 경력을 쌓아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부서 이동을 고민 중”이라고 귀띔했습니다. 반면, 미국·유럽 등 글로벌 기업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기업 내에 앞다퉈 ‘지속 가능성 최고 책임자(Chief Sustainability Officer·이하 CSO)’를 임명해 적극적으로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 듀폰(Dupont), 켈로그(Kellogg), 나이키, 지멘스, 오라클(Oracle), UPS, 이케아 등이 그렇습니다. CSO란 윤리 경영, 인권, 친환경 정책, 밸류 체인(공급망) 등 CSR을 포괄, 기업 전체의 지속가능한 전략을 총괄하는 최고경영자를 말합니다. CEO가 바뀔 때마다 CSR 정책과 사회공헌 예산이 바뀌는 한국과 달리, 글로벌

[Cover Story] 네슬레를 배우다

[Cover Story] 어완 뷜프 네슬레코리아 CEO 네슬레의 공유가치창출(CSV)을 말하다 가장 ‘핫’한 기업 네슬레 영양·물·인권·농촌개발·환경… 5가지 영역서 CSV 프로젝트 수십만 농부에게 일자리 제공, 멕시코 공장 물 사용 0% 실천도 2010년 ‘네스카페 플랜’ 도입… 커피 가격 하락, 농가 손실 입자 6000억 투자해 묘목 지원 사업 R&D 센터 짓고 재배 기술 교육 CSV는 긴 여행… 단기 성과보다 영향력에 집중해야 광고비 대신 지역 주민 고용… 농부·실업자를 홍보대사로 커피 시음회 열고 맛 평가 수집, 일자리·홍보 두 마리 토끼 잡아… 지속적인 투자가 성공 요인 커피 농가 환경·자립에 투자하면 결국 커피 질 향상으로 이어지게 돼… 매출보다 ‘사회적 임팩트’ 중요한 이유 “초콜릿 좋아하세요?” 탁자 위로 누군가 손을 쑥 내밀었다. 어완 뷜프(Erwan Vilfeu) 네슬레코리아 CEO가 초콜릿 과자 ‘킷캣(KITKAT)’을 한 움큼 쥐며 건넨 첫 인사였다. 초콜릿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로 이어졌다. “전 세계 코코아의 40%를 코트디부아르에서 생산합니다. 그곳에서 만난 농부들은 매우 가난했어요. 자녀들은 일을 찾아 도시로 떠나가고, 자립이 어려운 상황이었죠. 코트디부아르 농부들이 코코아 나무를 더 이상 키우지 않는다면, 또 그들을 돕는 사람들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잠시 숨을 고르던 뷜프 사장이 떠듬떠듬 한국말로 이렇게 말했다. “킷캣, 없어요!(웃음)” 네슬레(NestléS . A)는 직원 33만9000명, 연매출 916억 스위스프랑(약 110조원)에 달하는 150년 전통의 세계 최대 식음료 기업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네스카페(NESCAFÉ), 캡슐커피머신 네스카페 돌체구스토(NESCAFÉ Dolce Gusto), 네스퀵(NESQUIK), 킷캣, 거버(GERBER) 등 네슬레가 보유한 브랜드만 2000여 개에 달한다.

발달 장애 예술강사의 편견 깨뜨리는 하모니

장애인 문화복지 사업, 어디까지 왔나 발달장애 청소년 ‘윈드오케스트라’ 단원 26명, 대학 음악학과 입학까지 하트해피스쿨, 초등학교 인식 개선 “발달장애인 예술강사 수요 커져 사회적일자리 운영 등 공급 맞춰야” “발달장애인의 문화복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슴 한편에는 ‘지속 가능할까’라는 불안감과 ‘지속됐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있습니다.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전문적인 지원 체계입니다. ‘발달장애인 문화복지 네트워크’는 바로 그런 이유에서 필요합니다.” 신인숙 하트하트재단 이사장의 말에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가 터졌다. 지난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화복지를 통한 발달 장애인의 사회통합 방안모색’ 세미나에서다.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발달장애인법)’ 시행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하트하트재단을 포함한 전국 16개 복지관은 파트너십을 맺고 ‘발달장애인 문화복지 네트워크’ 출범식을 열었다. ◇불모지였던 발달장애인 문화복지 영역에 싹을 틔우다 ‘발달장애인 문화복지’라는 개념은 아직 국내에 생소하다. 강철희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교수는 “국내에서는 아직 문화복지라는 연구와 통계자료도 없고 문화복지가 무엇인지 개념도 학자마다 다르다”며 “경제가 안정화됨에 따라 앞으로 문화 영역에 대한 요구와 논의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달장애인은 상황이 더욱 열악하다. 김미옥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발달장애인은 문화와 동떨어진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아동·청소년들의 문화 향유권이 중요해지면서 빈곤 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문화복지의 기회가 활발했던 것에 비해, 발달장애인의 문화복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낮다는 것. 척박했던 국내 문화복지 영역에서 하트하트재단은 지난 10년 동안 발달장애인 문화복지 사업을 계속해 왔다. 지난 2006년 발달 장애 아동으로 구성된

서울·경주·부산까지… 어둡던 골목길에 가로등 불밝혔네요

한국수력원자력 사회 공헌 “가로등이 하나도 없었어요. 밤에는 아예 본관과 의과대학 사이를 오가지 않는 게 학생들 사이에 ‘불문율’이었죠.” (이정민·25· 동국대 영문학과3) 경북 경주시 석장동에 위치한 동국대 경주 캠퍼스는 본관 등 주요 건물들과 1㎞ 떨어진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부지 사이에 차도가 3개나 있다. 그중 본관 캠퍼스와 가장 가까운 ‘석장길’은 일방통행의 좁은 갓길이다. 신호등도, CCTV도 없어 대부분의 차들이 규정 속도를 위반한 채 빠르게 달린다. 하지만 본관 쪽에 원룸들이 몰려있어 많은 학생은 어쩔 수 없이 어둠 속에서도 길을 건너다녀야 했다. 이곳에 지난 16일 저녁 6시 반, 눈부시게 밝은 가로등이 하나씩 켜지기 시작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역 사정을 듣고 태양광가로등 66개를 설치지원한 것이다. 임정은(21· 간호학과3년)씨는 “가로등이 생긴 뒤 그동안 보이지 않던 차도와 인도가 구별돼, 마치 새 길을 다니는 기분”이라며 “이젠 밤에도 걱정 없이 다닐 수 있게 됐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어두운 밤길을 개선하기 위한 한수원의 사회공헌이 확대되고 있다. 전력을 생산하는 업(業)의 특성을 살려 가로등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안전위험구역에 태양광가로등을 설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안심 가로등 사업’을 전국에 실시하고 있는 것. 지난해 시범적으로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에 3억원을 들여 가로등 37개를 설치해 시공 기술과 운영 방식을 터득했다. 올해부터 밀알복지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 6월부터 이달까지 경북 영덕·전북·고창·경북·경주 등 4개 지역에 가로등 192개를 설치 완료했다. 전혜수 한수원 사회공헌팀장은 “우선 시급히 가로등 설치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하기 위해 특히 고심했다”며 “전문가로

[더나은미래 논단] 사회복지서비스, 이용자 중심 ‘바우처 제도’를 주목하라

[더나은미래 논단] 최근 한국의 사회복지 환경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된 저출산·고령화, 양극화, 가족 기능 약화 등의 변화는 복지 욕구의 급격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공공 사회복지 지출이 2000년 GDP의 5% 수준이었으나, 2014년 배 이상 증가해 10%를 넘었다. 절대적 수준은 아직 OECD 평균(약 22%대)에 비해 여전히 낮지만, 2000년 이후 증가율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이 중 가장 변화의 속도와 폭이 큰 분야가 사회복지 서비스 영역이다. 2000년대 이전의 사회복지 체계가 주로 생계 보호를 중심으로 한 사회보험과 공공부조 위주였다면, 2000년대 이후는 새로운 사회적 위험으로부터의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사회복지 서비스의 확대가 특징이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2012년 개정된 ‘사회보장기본법’은 한국의 사회보장 체계를 기존의 두 축(사회보험과 공공부조)에 사회 서비스를 포함한 세 개의 축으로 규정하고 있다. 예산 측면에서도 2000년대 이후 보건복지부 예산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분야가 노인, 아동, 장애인, 여성과 가족 등 사회 서비스 영역이다. 양적으로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과연 서비스 수요자인 국민의 복지 욕구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국민의 복지 체감도는 여전히 낮고, 사회복지 서비스는 아직도 값싸고 질 낮은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다는 평가다. 양적인 확대를 넘어 이제는 질적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다. 질적인 변화를 추동하는 대표적인 흐름이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의 변화다. 우리나라 사회복지 서비스 공급 체계는 전통적으로 공급자 중심 체계로 발전해 왔다. 국민이 국가로부터 서비스를 받을 권리인 ‘사회권’ 차원에서가

“생태계 살아남는 비결은 적응력”… 비영리조직 성장엔진은 무엇인가요

제8회 ‘체인지온 콘퍼런스’… 비영리조직 30%가 클라우드 이용 ’10월의 하늘’ ‘백인천 프로젝트’ 등 IT 기반한 플랫폼으로 혁신 이뤄 “바르셀로나 ‘통합 축구’처럼 구성원 모두의 참여 이끌어야 “찰스 다윈(Charles Darwin) 사유의 핵심은 ‘적응’입니다. 강한 개체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개체가 살아남죠. 변화를 마주한 비영리 실무자들은 지금 어떤 태도를 갖고 있습니까?”(한동우 강남대 사회복지학대학원 교수)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이 쏟아지면서 비영리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다. 변화의 물살과 마주한 비영리는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 할까. 지난 13일,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서 열린 제8회 ‘2015 비영리 미디어 콘퍼런스 ChangeON(이하 ‘체인지온’)’에서는 ‘혁신’에 관한 논의가 쏟아졌다. 이날 ‘한국 비영리 조직 실무자들의 디지털 미디어 이해 및 활용도 조사’를 발표한 한동우 교수는 “지난해 비영리실무자들이 꼽은 ‘없어져도 괜찮은 SNS’ 1위였던 ‘클라우드(Cloud Service·인터넷 서버에 자료를 저장하고 내려받는 공유 서비스)’를 1년이 지난 지금 , 비영리조직의 약 30%가 쓰고 있다”면서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실무자들의 역량을 키우려면 교육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실제로 교육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실무자는 전문 역량 자체 평가에서 6.11점(9점 만점)을 기록한 반면, 경험이 없는 실무자는 그보다 0.4점 낮은 5.71점을 기록했다. 플랫폼을 익힌 비영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는 자신이 직접 참여한 ’10월의 하늘’과 ‘백인천 프로젝트’ 두 가지 사례를 예로 들어 비영리의 혁신을 이야기했다. “10월의 마지막 토요일마다 펼쳐지는 무료 강연회 ’10월의 하늘’에는 매년 온라인을 통해 모인 300여명의 과학자와 저자가 무보수로

나눔 문화 확산시킨 ‘숨은 영웅’ 추천받습니다

2016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   영화인들이 뽑고 수여해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상으로 통하는 ‘아카데미상’. 비영리 영역에도 이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직접 선출·시상하는 상이 있다. 바로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APA·Asia Philanthropy Awards·위원장 김성수)’이다. 비영리 전문가 100명이 아시아의 ‘숨은 영웅’을 발굴하기 위해 직접 만든 상이다. 내년 4월 열리는 ‘2016 APA 시상식’을 앞두고, 이달 15일부터 후보자 공모 접수가 시작됐다. APA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과 정부의 재정 후원을 받지 않는다는 것. 대신 조직위원들과 심사위원들이 ‘십시일반’ 자발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총 5단계의 심사 과정과 시상식 준비도 이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이 취지에 공감해 벌써 100여 명에 달하는 비영리 종사자가 지원 의사를 밝혔다. ‘올해의 NPO’ 심사위원장을 맡은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단체가 10~20년이 넘으면 ‘공무원 조직화’ 되기 쉽기 때문에, 풀뿌리 민주주의 역할을 하는 비영리단체 가운데 투명하면서, 혁신을 계속해 노력하는 단체들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수상 단체는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대학생 재능기부 NPO인 ‘드림터치포올’이었다. ‘올해의 펀드레이저’ 심사위원장인 비케이안 한국기부문화연구소 소장은 “아시아는 기부가 늘고 있지만 모금가들의 일하는 환경은 열악하다”며 “모금가들을 격려하고 롤모델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모금가의 역할을 단순한 생계형이 아니라, 소명의식을 가지고 하는지를 특히 주의 깊게 심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올해의 여성 필란트로피스트’ 심사위원장인 박기남 한국여성재단 사무총장은 “이 상을 통해 비영리 분야에서 여성의 역할을 가정과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로 한정 짓던 고정관념을 깨고, 세계 시민으로 사명과 책임을

페이지 넘기면 열린다, 사회 바꾸는 혁신의 길

비영리 중간관리 실무자 8명… ‘힘들지만 행복한 일이야’ 공동 출간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1기생 10년 직장 떠난 후 NGO 창업… 비영리 꿈 안고 인생 2막 시작 “진짜 비영리조직 현장 이야기 흔들리는 후배들에게 조언되길” “어린 아이와 아내를 두고 일주일에 3~4일은 지방 출장을 다녀야 했어요. 그런데도 뭐가 그렇게 좋았던지 ‘어떻게 하면 좀 더 제대로 된 인큐베이팅을 할 수 있을까’ 밤새워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김종진 시니어허브 상임이사는 2005년 사회연대은행에 입사하며 처음 비영리에 발을 들였다. 영세 소상공인에게 창업 노하우를 알려주고 무담보 대출까지 해주는 ‘사람 중심 은행’. 착한 일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멋진 직업이라는 생각에 개인사업도 접고 뛰어들었다. 그로부터 10년. 사별한 남편 대신 가장 역할을 도맡은 전업주부는 그의 도움을 받아 소셜 프랜차이즈 ‘신나는 이모네 곱창’ 대표가 됐다. 다섯 번이나 사업에 실패했던 김윤상 대표는 도곡동에서 가장 사랑받는 초밥집 ‘스시생’을 세웠다. 2001년 북한 이탈 청소년을 위한 하나둘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이주 배경 청소년들을 꾸준히 지지해온 윤상석 공존플랜 소장은 지금도 ‘훈이’를 잊지 못한다. “대학 시절 처음 만난 탈북 학생 훈이는 제게 ‘형이 되어 달라’ 했습니다. 그런 훈이가 2003년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다 오토바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죠. 훈이의 이야기는 영화 ‘다섯 개의 시선’ 중 세 번째 이야기로 만들어졌고, 그 일 이후 같은 일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사회적 과제가 만들어졌습니다.” ◇10년의 원동력… 힘들지만 행복한 일이야 다양한 사연을 가진 비영리 실무자

‘청년, 세상을 담다’ 비영리 명사 특강 “세상의 변화, 꿈꾸는 당신이 주인공”

“성과보다는 꿈·비전에 주목해야” 지난 10월 23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현대해상이 함께하는 소셜에디터(Social Editor) 양성 아카데미 ‘청년, 세상을 담다’의 비영리 명사 특강이 막을 열었다. 이원재 희망제작소장을 시작으로 김영걸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 송인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가 차례로 마이크를 잡았다. 세 명의 저명인사가 예비 저널리스트들에게 던진 조언은 무엇일까. “여러분이 생각하는 저널리즘, 혹은 저널리스트는 무엇인가요?” 이원재 희망제작소장의 말에 청년들의 눈이 반짝거렸다. “관찰자에 국한되던 저널리즘의 시대는 갔어요. 이제는 ‘솔루션 저널리즘’으로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이원재 소장은 “최근 언론이 사회 갈등을 증폭시킨다고 이야기하는데 언론은 반드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비영리 영역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하는 곳”이라며 “성과보다는 그 단체 혹은 개인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꿈과 비전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걸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는 ‘소통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단에 섰다. 김영걸 교수는 “시대가 변함에 따라 이제는 소통을 통해 조화와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창조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어려움에 처한 주변 사람들이 부담없이 다가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일명 Go-To-Person)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고투퍼슨(Go-To-Person)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는 어려움을 해결해줄 수 있는 능력과 열린 마음 두 가지를 꼽았다. “누군가 여러분에게 무엇인가를 요청할 때 언제나 이렇게 대답하세요. I can do more than that!(부탁한 것보다 더해줄 수 있어요) 그리고 그대로 실천하세요. 끊임없이 도전하다 보면 여러분 모두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겁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송인수 공동대표는 “경쟁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림의 떡’ 돼버린 세금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4만2156원. 우리나라 국민 한 명이 1년간 개도국 발전을 위해 부담하는 공적개발원조(이하 ODA) 비용이다. 2012년 26.6달러에서 2년 새 10달러나 증가했다. 이 돈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하 코이카), 한국수출입은행이 운용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을 통해 유·무상원조로 지원된다. 우리가 낸 세금은 개도국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제대로 쓰이고 있을까. ODA 감시 단체인 ‘ODA Watch’와 함께 캄보디아에서 진행된 코이카와 EDCF 사업 현장을 모니터링했다. “처음엔 식수로 사용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아니더라고요. 비소로 오염돼 마실 수 없어요. 작동도 제대로 안 되고요.” 캄보디아 캄퐁참주 크로치마군에서 만난 주민들은 마을 어귀에 놓인 ‘핸드펌프(손으로 위아래 펌프질을 해 물을 끌어올리는 장치)’를 가리키며 고개를 내저었다. 캄보디아는 지형 특성상 비소 등 독성이 많아 우물을 깊이 파야 하는데, 20m로 얕게 파는 바람에 쓸모없어졌다는 것. 핸드펌프 옆에 놓인 ‘바이오샌드필터(모인 흙탕물을 정수해 식수로 만드는 장치)’ 역시 방치된 지 오래였다. 뚜껑을 열어보자 필터 내부는 녹슬어 있었다. 마을 촌장 츠어이 스러은씨는 “민간 업체에서 이미 수도를 설치한 뒤라, 꼭 필요한 장치도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2010년 코이카는 상습 침수 지역인 이 마을에 관개시설 및 농로 구축, 농업 생산성 교육 등 30억원 규모의 농촌 개발 사업을 시작, 3년간 지원했다. 그로부터 5년 뒤 방문한 크로치마군 마을.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코이카가 준설한 저수지와 농업 교육 덕분에 생산량이 많이 늘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 주민들도 있었지만, 충분한 사전 조사 없이 설치돼 결국 버려진 시설을 가리키며 ‘그 돈이 더 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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