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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출범 큰 성과…비영리단체 투명성 논란은 도마 위

[전문가 30인 선정 ‘올해의 공익 뉴스’] 도매기금 출범, 공익 분야 활력 기대 기업계 전반 사회적 가치 관심 높아져 역동성 갖춘 ‘비영리스타트업’ 주목 정부 아동보호정책 대대적 개편 선언 올 한 해도 공익분야에는 빛과 어둠이 공존했다. 정초부터 유명 동물단체 대표를 둘러싼 의혹이 쏟아지면서 비영리 전반의 신뢰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사회적금융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 출범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회적경제박람회에 참석할 만큼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지만, ‘사회적경제 3법’은 끝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더나은미래는 각계 전문가 30명을 설문조사해 ‘2019 공익분야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설문 결과, 지난 1월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출범은 올 한 해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꼽혔다. 근거 법안 미비로 정부 출연분 출자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인내자본 공급 ▲사회적 목적 프로젝트 지원 ▲사회적금융 중개기관 육성 등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한상엽 에스오피오오엔지 대표는 “다양한 가치를 아우를 수 있는 도매기금의 출범이 공익분야에 활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변형석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대표는 “우리나라 사회적경제에 중요한 전기로 기록될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 대전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사회적경제박람회’에 참석해 임팩트투자 확대,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지원, 지역 순환형 경제모델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사회적경제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최초”라면서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정책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최재호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문화팀 부장은 “사회적경제를 ‘사람중심 경제’와 ‘포용국가’ 정책의 중요한 축으로 거론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2020 제3섹터 키워드10] 일상이 된 ‘시민모임’, 경제가 된 ‘임팩트투자’

  올해 제3섹터에서는 ‘임팩트’라는 단어가 유독 강조됐다. 사회적·환경적 성과를 추구하는 임팩트 투자 확대로 자본시장의 새로운 질서가 형성됐고, 임팩트 효과를 측정하고 평가하려는 각계의 시도도 이어졌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에는 어떤 트렌드가 제3섹터를 장식할까. 더나은미래는 기업사회공헌, 비영리, 사회적경제, 학계 등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2020년 제3섹터 키워드’ 10개를 꼽았다.   셀프 애드보커시 운동(Self Advocacy movement) 차별과 편견, 불평등과 부조리에 맞서 누군가의 권리를 보호하고 대변하는 것을 애드보커시(advocacy·옹호) 활동이라고 한다. 내년 제3섹터에서는 문제의 당사자들이 스스로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는 ‘셀프 애드보커시 운동(Self Advocacy movement)’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당사자가 전면에 나서서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나아가 ‘법제도 개선’까지 요구하는 형태다.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 캠페인 ‘열여덟 어른’은 대표적인 셀프 애드보커시 운동이다. 아름다운재단이 지원하는 이 캠페인은 만 18세가 되면 보육원에서 나와 자립 정착금 500만원으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보호종료아동들의 실상을 당사자의 목소리로 전해 사회적 지지를 받았다. 당사자들이 경험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전해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애드보커시보다 파급력이 크다.   공유경제 2.0(Sharing economy 2.0) 오피스 공유 스타트업 위워크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다. 올 3분기에만 12억5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한때 공유경제의 성공 신화로 불리던 위워크의 몰락으로 전문가들은 공유경제 시장의 극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공유경제 2.0’은 소비 활동을 소유에서 대여로 전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와 노동자가 경제 주체로 자리 잡는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공유경제의

충청남도·남해군, ‘제1회 하늘시민상’ 수상

충청남도와 남해군이 지난 19일 열린 ‘제1회 하늘시민상 시상식’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신대 종교와과학센터, 한국교회환경연구소, 한국CSR연구소 등 세 기관이 공동으로 기획·주최하고, 한신대 신학대학원과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후원한 이번 시상식은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한 지방자치단체를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늘시민상은 환경부 산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의 지자체과 공공기관 온실가스 배출·감축 정보를 기반으로 온실가스 감축 실태를 지수화한 뒤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이번 시상을 위해 구성된 기획·평가위원회의 전철 한신대 종교와과학센터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가장 중요한 기독교 소명은 생명존중과 생태전환, 지속가능한 세계에 이바지는 것”이라며 하늘시민상의 제정 취지를 밝혔다. 안치용 한국CSR연구소장은 “평가 취지에 부합하는 변수 선별과 지수 모형화 작업, 최종 가중치 결정을 위한 델파이 조사 등을 마친 후 기획·평가위원회의 최정 검토를 거쳐 수상 기관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시상 대상은 광역자치단체와 기초단치단체 등 2개 부문이며, 내년부터는 공공기관 등으로 범위가 확대된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함께일하는재단, 노인 일자리 사업 결과 발표…”실버인지활동강사·소셜시니어파트너 양성”

19일 함께일하는재단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지난 5개월간 공동으로 진행한 ‘함께 일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의 결과 공유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시니어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활동 소감을 듣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함께일하는재단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지난 8월 노인 일자리 문제와 사회 참여에 관심이 높은 만 60세 이상 시니어 25명을 선발해 실버인지활동강사·소셜시니어파트너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 실버인지활동강사는 돌봄이 필요한 경증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예방·완화 교육 ▲미술·인지놀이 실습 ▲운동 치료 등으로 구성된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직업이다. 소셜시니어파트너 양성 교육의 경우,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경제조직에서 일하는 시니어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시니어 가운데 20명은 노인요양시설에서 경증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5명은 사회적경제 조직에서 근무하면서 기업의 성장을 돕는 소셜시니어파트너로 활동했다. 실버인지활동강사로 활동한 남인순씨는 “치매 어르신과 만나 지속해서 만나고 소통하면서 함께 성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월주 함께일하는재단 이사장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시니어의 전문성을 길러준 이번 일자리 사업이 노인 돌봄과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좋은 예시가 됐기를 바란다”며 “시니어 강사·파트너를 육성해 지속해서 사회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노인 일자리 사업은 빈곤의 완화라는 경제적인 효과 외에도 건강증진, 사회적 관계 형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효과를 나타낸다”며 “풍부한 경험을 가진 노년 세대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jangpr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文대통령, 사랑의열매에 성금 전달…’나눔 문화’ 독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연말을 맞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사랑의열매 배지’를 전달받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성금을 건넸다. 이날 전달식에는 1억원 이상 기부자 클럽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배수지, 정보석 배우가 함께했다. 사랑의열매는 지난달 20일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 온도탑’을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세우고 ‘희망 2020 나눔캠페인’을 시작했으며, 모금은 내년 1월 31일까지 계속된다. 문 대통령은 “과거 노동을 나누는 품앗이나 일제강점기 하와이·멕시코 등 해외동포들이 독립자금을 모아 임시정부에 보낸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우리에게는 전통적으로 나눔의 문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어려운 이웃들을 세심하게 돌보는 것은 국가가 해야 할 일인데, 그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민간이 채워주시는 것”이라며 “오늘 행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예종석 사랑의열매 회장은 “기업들이 어려워서인지 올해 실적이 아직은 좋지 않은데, 이럴 때일수록 소외계층은 더 어려워진다”며 “오늘 이 자리가 기금모금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아름다운재단
[공익채용] 아름다운재단 2020년 부문별 공개 채용

아름다운재단이 2020년 직원 공개 채용을 시행한다. 모집분야는 ▲IT인프라 ▲캠페인 콘텐츠 ▲웹사이트 ▲대중모금 ▲지역사회사업 등으로 분야별 1명씩 채용할 계획이다. 서류 접수는 오는 2020년 1월 3일까지 진행된다. 1월 10일 서류 합격자를 발표하고 1월 15~17일 면접 전형을 진행할 예정이다. 직군에 따라 추가 전형이 진행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수습간사 신분으로 2020년 2월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서류 접수·문의는 이메일(apply@beautifulfund.org)로만 가능하다.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 채용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나은미래 csmedia@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늘어나는 복지 사각지대 메우려면 ‘지역주민’이 사회복지 체계의 중심 돼야”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지역 공동체 기반 사회복지체계 확산을 위한 정책 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지역 주민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드림위드’를 운영하는 한국타이어나눔재단·굿네이버스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개최한 행사로, 지역사회에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민 조직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공동체 중심 사회복지체계를 만드는 데 어떤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최균 한림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와 이용교 광주대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지역 주민 중심 복지 공동체 구축 방안과 지역 공동체의 성공적인 활동을 위한 필수 요소에 대해 강연했다. 최균 교수는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복지 공동체가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관협력 체계가 자리 잡아야 한다”며 “공공이 막대한 자원을 갖고 있는 만큼 지역 주민, 사회복지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동체를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민관협력뿐 아니라 민간 영역의 다른 조직들과 연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최 교수는 “지역의 사회적경제 조직과 연대하거나 기업의 사회공헌 예산을 활용하는 등 민간의 복지 자원을 조직화하려는 시도 또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용교 교수는 지역 주민 공동체 활동의 성공 요소로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지역 순환 경제 모델 구축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 마련 ▲온·오프라인 활동의 조화 등 네 가지를 꼽았다. 되도록 많은 주민이 공동체 활동에 서비스 제공자 또는 소비자로 참여할 수 있고, 활동 안에서 지역에 환원할 수 있는 경제적 수익이 발생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온라인과 오프라인

“임팩트투자는 ‘선의’ 아닌 ‘상식’…자본주의 흐름 바뀐다”

[2019 아시아임팩트나이츠 릴레이 인터뷰] ③로버트 김 캡록그룹 자산운영책임자 <끝> 4조 원이 넘는 돈을 굴리는 거대 투자사가 “자본주의 판도가 달라졌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캡록(Caprock)그룹’이다. 지난 4월에는 미국의 지속가능성 전문 잡지인 ‘리얼리더스(Real Leaders)’가 선정하는 ‘올해의 진정한 리더 100’에 임팩트투자 분야 수상자로 선정될 정도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투자사다. 아시아임팩트나이츠 포럼에 참여한 로버트 김 캡록 자산운영책임자는 지금까지 100건 이상의 임팩트투자에 참여한 임팩트투자 전문가다. 그는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시장경제의 기반이라는 생각이 확산하고 있다”며 “자본주의라는 개념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사회적가치’ 만들면서도 지속적 수익 낼 수 있어…투자 희망 자산가 계속 늘어 ―캡록그룹을 간단하게 소개해달라. “한 가문이나 개인의 재산이 아니라 여러 명의 고액 자산가들의 재산을 관리하는 ‘멀티 패밀리오피스’다. 고객의 자산을 어디에 투자할지 조언하거나 직접 관리하는 게 우리 역할이다. 다만 임팩트투자 전문성을 가진 회사로도 알려졌다. 현재 운용 자산 40억 달러(약 4조7000억원) 가운데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가량을 임팩트투자로 돌리고 있다.” ―투자 규모가 상당한 데, 임팩트투자사는 아니다? “그렇다. 투자 종류와 무관하게 고객이 희망하는 투자 수익률을 목표로 자산을 관리하는 게 패밀리오피스 본연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객에게 투자처를 제안하는 과정에서 가급적 사회적 가치를 내는 곳에 투자하도록 조언한다. 개인이나 가문의 자산을 관리한다는 점에서 자율성이 큰 패밀리오피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고객들의 반응은 어떤가? 설득이 잘 되는 편인가? “우리가 일방적으로 설득한다기보다 설득당할 준비가 된 고객이 많다고 본다. 고객 중에는

“접근성 높이는 건 개발사의 사회적 책임”…’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현장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에서 ‘접근성(accessibility)’을 고려한다는 건 가능한 많은 사용자가 이용하도록 사용자 특성을 고려해 제품·서비스·(사용)환경 등을 디자인하는 것을 뜻합니다. 구글은 접근성을 핵심 가치로 추구하며 다른 개발자들도 접근성 높은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열린 ‘제12회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행사에서 정지현 구글플레이 앱 비즈니스 수석부장이 말했다.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는 국내 앱 개발자들이 모여 특정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이번 행사의 주제는 ‘접근성’이었다. 연사로는 지난 4월 구글플레이가 주최한 ‘2019 앱 접근성 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우아한형제들의 김용훈 상무와 SK텔레콤의 서종원 T맵서비스 셀(cell) 매니저가 참석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음식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SK텔레콤은 내비게이션 앱 ‘T맵’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두 개발자의 주요 발언을 정리해봤다.   김용훈 우아한형제들 상무 “2014년 시각장애인 사용자가 ‘앱 사용이 어렵다’고 리뷰를 남긴 것을 계기로 배달의민족 앱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게 됐다. 특히 시각장애인 사용자가 화면을 터치했을 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버튼이나 배너 이미지에 정보를 담은 대체 텍스트 입력에 신경쓰고 있다. 또 저시력·색맹 사용자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이미지를 제작할 때 채도와 명도 차이가 뚜렷한지 점검한다. 지난 11월에는 구글플레이의 지원으로 저시력·전맹(全盲) 사용자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시각장애 사용자가 앱을 쓰면서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직접 볼 수 있었고,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할지 좀 더 명확히 알게 됐다. 앞으로 사용자의 불편함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소셜벤처 투자와 육성, 한 기업 아닌 생태계 키운다는 마음으로 해야”

[2019 아시아임팩트나이츠 릴레이 인터뷰] ②잉그리드 칼스타드 카타풀트 오션(Katapult Ocean) COO 해양 강국 노르웨이에서 최근 몇 년 사이 해양 관련 소셜벤처가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해양 분야 소셜벤처 투자·육성 기관인 ‘카타풀트 오션(Katapult Ocean)’이 내놓은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해양 분야 스타트업이 많은 나라로, 유럽 해양 분야 스타트업의 25%가 노르웨이 기업이다. 카타풀트 오션은 지난해 4월 설립됐지만, 이미 20여곳의 소셜벤처에 투자할만큼 규모를 키우고 있다. 또 촘촘하고 효과적인 육성 프로그램으로 짧은 기간에 임팩트투자 업계에서 주목 받는 ‘루키’로 떠올랐다. 지난달 21일 아시아임팩트나이츠 포럼에 참석한 잉그리드 칼스타드 카타풀드 오션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오슬로서 3개월간 집중 트레이닝…모든 자원 동원해 소셜벤처 역량 극대화 ―카타풀트 오션을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해양 분야 소셜벤처를 키우기 위해 투자·육성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엑셀러레이터다. 오슬로에 본사가 있고, 지금까지 24곳의 소셜벤처에 크고 작은 투자를 진행했다. 조만간 12곳에 신규 투자 유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상 운송, 해양 생태계 보호, 수산업 등 해양 관련 분야 소셜벤처에만 투자한다.” ―특별히 해양 분야만을 전문으로 한 이유는? “유럽 전역에서 스타트업 흐름이 거세긴 하지만, 전문 육성 기관이 전 분야에 걸쳐 있는 건 아니다. 노르웨이는 해양 산업이 크게 발달한 나라다. 그래서 스타트업 중에서도 해양 분야에 관심을 갖는 기업이 많고, 해양 산업에 투자하려는 의지가 있는 기업인이나 자산가도 많다. 바다를 중시하는 국민 정서 덕에 해양 환경을 보호하면서

“세계화 아닌 ‘지역화’에 인류의 미래가 달렸다”

[인터뷰]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로컬퓨처스 대표 1975년 스웨덴 출신의 언어학자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73)가 히말라야 인근의 인도령 ‘라다크(Ladakh)’ 지역을 방문한 건 라다크 토착어와 민담을 수집하기 위해서였다. 라다크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티베트 불교에 뿌리를 둔 전통문화가 천 년 넘게 유지되어온 곳이다. 라다크 사람들은 일상에 필요한 물자 대부분을 지역 안에서 조달하면서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라다크의 평온한 일상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건 서양 물건을 가득 실은 비행기가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라다크를 드나들면서부터다. 비행기가 싣고 온 물건들은 라다크 땅에서 생산된 것보다 더 쌌다. 비행기가 오가는 횟수가 늘면 늘수록 라다크 지역 경제는 무너져갔다. 전에 없던 실업자가 생겼고, 빈곤이 사회 문제로 자리 잡게 됐다. 노르베리 호지의 인생도 크게 바뀌었다. 7개국어를 구사하는 유능한 언어학자의 길 대신 반(反)세계화, 지역화(localization) 운동가의 길을 가게 된 것이다. 그는 비영리단체 ‘로컬퓨처스(Local Futures)’를 세우고, ‘오래된 미래’ ‘허울뿐인 세계화’ ‘로컬의 미래’ 등의 책을 쓰며 세계화의 폐해와 지역화의 필요성을 설파하는 데 앞장서왔다. 국내 행사 참석차 한국을 찾은 노르베리 호지 로컬퓨처스 대표를 서울 광화문 인근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지난 40여년 동안 라다크를 비롯해 세계 곳곳의 지역 경제가 ‘세계화’ ‘경제 성장’이란 이름 아래 붕괴하는 것을 지켜봐 왔다”며 “하지만 슬프게도 많은 사람이 이 상황에 별로 관심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최근 로컬퓨처스는 국제 무역의 비효율적 측면을 알리는 짧은 영상 ‘인세인 트레이드(insane trade, 비상식적인 무역)’를 만들어 공개했다. 영상을

보편적 출생신고 네트워크, ‘2019 대한민국 인권상’ 단체 부문 수상

‘보편적 출생신고 네트워크’(이하 ‘UBR’)가 지난 10일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2019 대한민국 인권상’ 단체상을 받았다. UBR은 2015년부터 이주민 가정의 아동을 비롯해 국내에서 태어난 모든 아동이 출생등록돼 법적으로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토론회, 법제도 개선 추진, 법률 지원, 시민 캠페인 등 다양한 인식개선 활동을 지속해왔다. 참여 단체로는 공익법센터 어필, 재단법인 동천, 국제아동인권센터, 아동인권위원회, 세이브더칠드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유엔난민기구, 이주민센터 친구 등 국내 공익 법률 지원 조직과 아동·인권보호단체 14곳이다. 대한민국 인권상은 인권위가 매년 12월 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인권 보호·신장을 위해 노력해온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단체 부문은 UBR을 비롯해 성적 권리와 재생산 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가 수상했으며 개인 부문에서는 이금주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 회장, 박란이 춘천남부노인복지관장, 방주현 국립공주병원 간호주사보, 정수형 부산지방경찰청 경사, 서미향 경기도교육청 서천중학교 교감이 수상했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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