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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소외 없도록… 시각장애인 쇼핑 앱 개발”

[인터뷰] 박지혁 와들 대표 점자 변환 휴대폰 케이스 개발하기도상품 사진 문자로 바꿔주는 ‘소리마켓’보안성은 살리면서 결제 접근성 개선 “시각장애인들도 식사를 하거나 화장실을 가거나 하는 일상생활은 정말 잘해요. 하지만 시각 정보가 대부분인 디지털 영역에는 정말 취약하죠. 특히 온라인 쇼핑과 같은 이커머스(e-commerce) 분야에서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시각장애인 쇼핑 앱 ‘소리마켓’을 만들었습니다.” 소리마켓을 탄생시킨 박지혁(24) 와들 대표는 6년 차 개발자다. 한국과학영재학교 시절 영화 ‘아이언맨2’를 보고 슈트 로봇 개발을 꿈꿨고, 고 2 때는 뇌성마비 환자들의 보행 보조 재활 로봇 개발 연구에 참여하며 재활공학에 눈을 떴다. 카이스트에 진학한 뒤 점자 스마트워치를 개발한 ‘닷 인코퍼레이션’에서 8개월간 일했다. 기술 혁신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 계층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운 건 그즈음이었다.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박 대표는 “당장 끌어다 쓸 수 있는 기술만으로도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지점이 보여 ‘와들 프로젝트’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와들(waddle)은 뒤뚱거린다는 뜻이에요. 펭귄은 뒤뚱거리면서 걷지만 느린 걸음으로 수백㎞를 걷죠. 대학교 2학년 때인 2018년에 뜻이 맞는 선후배 6명과 팀을 꾸리면서 와들이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학부생이라 미숙한 점도 있지만 ‘기술의 혜택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차별 없이 정보를 누리게 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끈기 있게 간다는 뜻이에요.” 와들 팀은 대학 생활 접했던 기술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학교 근처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 조사했다. 스마트폰 화면에 뜨는 글자들을 점자로 변환시켜 주는

“업사이클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 문 두드려주세요”

터치포굿, 국내 첫 업사이클 공동 브랜드 출시소규모 창작자에 설비 공유 ‘리플라 프로젝트’여성청결제 뚜껑으로 만든 호루라기 등 제작 “소규모 회사에서는 업사이클 제품을 만들고 싶어도 값비싼 설비를 갖추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우리가 가진 설비를 공유하고 오랫동안 쌓아온 노하우도 알려주면 도움이 되겠다 생각했죠.” 박미현(36) 터치포굿 대표가 지난 5월 국내 최초 업사이클 공동 브랜드 ‘리플라’를 출시했다. 터치포굿은 2008년 설립된 1세대 업사이클 기업이다. 지난달 27일 만난 박 대표는 “터치포굿의 설비를 활용해 소규모 창작자들이 제품을 만들고 공동 브랜드를 붙여서 판매하는 ‘리플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프로젝트에 지원할 수 있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이날은 리플라 프로젝트의 제품을 제작하는 날이었다. 박지원 세이브앤코 대표가 서울 창신동 터치포굿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 세이브앤코는 여성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성생활용품을 만드는 소셜벤처다. 박지원 대표는 분홍색 플라스틱 뚜껑을 한 봉지 가득 가져왔다. 박미현 대표는 “이 뚜껑들이 잠시 후면 멋진 제품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라며 웃었다. “아이디어만 들고 오세요”… 설비와 제작 노하우 공유 박지원 대표는 자사 여성 청결제 뚜껑을 방범용 호루라기로 제작하고 싶다는 아이디어로 리플라 1기에 선발됐다. 그는 “여성 청결제 용기를 유리로 만들고 싶었지만 욕실 제품이라 깨질 위험이 있어 어쩔 수 없이 플라스틱 통을 택했다”고 말했다. 대신 고객들이 다 쓴 용기를 보내주면 홈페이지 결제 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주는 ‘용기 회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날 가져온 뚜껑들이 바로 고객들이 보내준 것들이라고 했다. 그는

스페인은 시범 사업, 일본은 추진 선언… 한국도 논의 중

[전 세계는 ‘주4일제’ 공부 중] 코로나19·4차산업의 ‘대전환 시대’세계 곳곳 ‘주4일제’ 정책 도입 논의국내에선 1인 정당 시대전환이 제안 상상만 했던 ‘월화수목토토일’의 삶이 다가온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등이 확산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4일 근무제’ (이하 ‘주4일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가장 앞서가는 나라는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올가을부터 중앙정부 차원에서 주4일제 실험에 나선다. 오는 10월에는 주4일제를 추진하는 각국 정당들이 스페인 발렌시아에 모여 국제 콘퍼런스를 갖는다. 정보도 교환하고 토론도 벌인다는 계획이다. 일본의 집권여당도 최근 주4일제 추진을 선언했다. 우리나라 정치권에서도 지난해부터 주4일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서구 국가들보다 반세기 늦게 주5일 근무제를 도입했지만 주4일제 도입은 늦지 않게 준비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주4일제, 주5일제 도입 과정과 비슷해 주4일제가 논의되는 상황을 보면 과거 주 5일제가 도입되던 과정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5일제는 1920년대 처음 논의되기 시작했다. 1926년 미국 포드 자동차를 창업한 헨리 포드가 현재와 같은 주5일제를 기업에 최초로 도입했다. 포드는 주6일 48시간 근무제를 폐지하고 주5일 40시간 근무제를 전면 도입했지만 당시에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주5일제는 대공황을 거치면서 전 세계에 보편화됐다. 가장 적극적으로 주5일제 도입에 나선 나라는 미국이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은 1938년 대공황으로 실업자가 양산되자 치솟는 실업률을 해결하기 위해 주5일제 카드를 꺼냈다. 루스벨트는 공정근로기준법(FLSA)을 제정, 근로 시간을 주 40시간으로 줄였다. 한국에서는 2004년부터 주5일제가 단계적으로 도입됐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전부터 몇몇 기업을 중심으로 주5일제 이야기가 나왔지만 본격적인 논의는 경기가 회복된 이후인 2000년대 초반 시작됐다.

주4일제, 기후위기 해법?

교통량·전기 사용 줄어 온실가스 ‘뚝’늘어난 휴일 ‘저탄소 활동’ 대신할 것 주4일 근무제가 ‘기후위기’ 해결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달 30일 영국 환경단체 ‘플랫폼런던’이 발표한 보고서 ‘시간을 멈춰라 -노동시간 단축의 환경 혜택’(Stop the clock The Environmental Benefits of A Short Working Week report)에 따르면, 영국이 주4일제로 전환할 경우 오는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연간 1억2700만t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국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21.3%에 해당하는 수치다. 플랫폼런던은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출퇴근 교통량 감소를 제시했다. 런던은 직장인의 약 3분의 1이 승용차로 출퇴근하고 있다.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의 경우 노동자 2600만여 명 중 약 63%가 자동차로 출퇴근한다. 주4일제를 통해 차량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만 줄이더라도 엄청난 양을 감축할 수 있다는 게 플랫폼런던의 분석이다. 또 주목할 점은 전력 소비량이다. 주4일제 근무로 근무 시간을 줄이면 그만큼 사업장의 전기 사용량도 줄어든다. 보고서는 늘어난 휴일에 운동, 휴식, 커뮤니티 활동 등 ‘저탄소 활동’을 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실현하려면 선행돼야 할 과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먼저 주 4일제가 자리 잡는 과정에서 소비 패턴의 변화가 일어나야 하고, 이를 정부 차원에서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플랫폼런던은 보고서를 통해 “휴일이 늘어난다면 지역 수준에서, 공공 차원에서 저탄소 레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통근을 줄이는 것을 기본으로 자전거와 장애 기반 시설 등 대중교통에 투자를 늘리는 등 생활양식도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리 멈펠럿

[아무튼 로컬] 로컬 만들기, 두 개의 길

부산항을 마주하고 있는 섬마을 영도에 최근 새로운 명소가 또 하나 등장했다. 서울 연희동에서 연남장 등 신세대 핫플레이스들을 잇달아 선보여 온 로컬 콘텐츠 기업 어반플레이가 주도해 지상 6층의 초대형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인 것. 멀리서 봐도 확연히 눈에 띄는 현대적 감각의 공간은 1층 베이커리와 4층 카페만 부분 개장 했는데도 벌써 문전성시다. 9일 방문했을 땐 평일인데도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고 계산대엔 사람들이 장사진을 쳐 주문하고 음료가 나오는 데만 20분가량이 걸렸다. 여의도 다섯 배 크기의 면적에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몰려들었던 영도는 우리 경제 부흥기에 수많은 선박 수리 조선소가 들어서면서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조선업 쇠퇴와 함께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빈집과 빈 창고가 즐비한 전형적인 해양 러스트벨트로 전락했다. 전국 구 단위 지자체 중에서 소멸 위기 1순위 지역으로 지목돼 온 영도는 최근 몇 년 새 지역 재생의 전시장이라 불릴 정도로 새로운 재생의 바람에 들썩이고 있다. 먼저 지자체의 도시 정비 사업이 분위기를 띄웠다. 2013년을 전후해 부산시의 지역 공동체 복원 사업으로 해발 395m 봉래산 기슭의 판자촌이 ‘해돋이마을’로 탈바꿈했고 피란민 집단 거주지였던 ‘흰여울마을’은 문화마을로 재정비됐다. 2015년에는 근대 조선업의 발상지라는 영도 대평동을 재생한 ‘깡깡이예술마을’이, 2019년에는 수리 조선소 근로자들이 빠져나가 슬럼화한 동네 빈집들을 창업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봉산마을’이 새 단장을 마쳤다. 관 주도 정비 사업의 흐름을 타고 민간 기업들이 뛰어들었다. 선물용 방울을 만드는 회사 창업주의 아들이 신사옥을 지으며 회사 이름을 따 만든 카페 ‘신기산업’은 오션뷰 맛집으로 대박을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
[월간 성수동] 하루 세끼, 농업의 임팩트

매일 아침 커피를 내려 마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우리 집의 아침 향기와 맛을 책임지는 커피는 강원도 속초의 칠성조선소에서 로스팅한 원두다. 콜롬비아와 브라질에서 건너온 이 원두를 전동 그라인더에 갈아내린 뒤 아내에게 진상하듯 올리며 마틴 루서 킹의 말을 떠올린다.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 탁자에 앉아 남아메리카 사람들이 수확한 커피를 마시거나 중국 사람들이 재배한 차를 마시거나 서아프리카 사람들이 재배한 코코아를 마신다. 일터로 나가기 전에 벌써 세계의 절반이 넘는 이들에게 신세를 지고 있다.’ 먹고 마시는 것과 관련된 일들은 오늘날 복잡한 산업으로 성장했다. 근래 소풍벤처스가 가장 관심을 갖고 투자하고 있는 영역도 농수축산업과 식품 분야다. 이 분야는 생산, 운송, 유통, 소비, 그리고 폐기에 이르기까지 워낙 넓고 세분화되어 있어 전체의 가치 사슬을 이해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전 세계 인구 70억 명이 하루 3끼를 먹고 있으니 이보다 큰 산업이 과연 존재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19가 촉발한 언택트 시대에도 농식품산업은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농식품 시장은 2019년 대비 2배 정도 성장하며, 온라인 거래 품목 중 1~2위를 다투고 있다. 집 밖으로 나오지 않을 순 있어도, 먹는 것을 멈출 수는 없기 때문이다. 농업이나 식품 분야는 소풍벤처스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임팩트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다. 지난 5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 온 시장이자, 약 90%에 달하는 임팩트투자자들이 향후 5년간 농식품분야 투자를 늘리거나 유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생산되는 식품의 3분의 1이 폐기되고 있고,

보호종료아동 60% 첫해 기초수급자 된다

[Cover Story] 기초수급비에 의존하는 ‘열여덟 홀로서기’ 매년 약 2500명의 ‘보호종료아동’ 발생시설 퇴소 후 자립 시작할 때 쥐여진 돈자립 정착금 500만원, 자립 수당이 전부 대학 진학 통해 보호 기간 연장하기도영국처럼 단계적 자립 이행기 도입 필요 그들에겐 비빌 언덕이 없다. 고아인 황모(19)씨는 지난해 보육원을 나왔다. 보육원이나 공동 생활 가정(그룹홈), 위탁 가정 등에서 생활하는 보호 대상 아동은 만 18세가 되면 법적으로 보호가 종료되기 때문이다. 여덟 살에 부모의 양육 포기로 10년을 경북의 한 보육원에서 지내온 황씨는 “보육원에서 제대로 된 자립 준비를 마치고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친하게 지내던 친구에게도 도와달라고 말하지 못했다”고 했다. 황군처럼 보호 기간 종료로 시설을 떠나야 하는 이른바 ‘보호종료아동’은 매년 약 2500명. 이들이 세상 앞에 홀로 설 때 쥔 돈은 자립 정착금 500만원과 3년간 월 30만원씩 나오는 자립 수당이 사실상 전부다. 진학도 취업도 힘겨운 이들은 시설 퇴소 이후 경제난에 직면한다. 더나은미래는 보호종료아동의 자립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지난 5년간 이들의 기초생활수급 현황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 지난 8일 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호종료된 자립 1년 차 1031명 가운데 613명(59.5%)이 기초생활수급자였다. 10명 중 6명이 기초생활수급비에 의존해 생활하는 셈이다. 지난해 보호종료아동 10명 중 6명이 기초수급자 최근 5년간 아동 양육 시설과 공동 생활 가정에서 보호종료된 아동은 총 5915명이다. 이 가운데 지난 4월 30일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 대상은 2134명(36.1%)이었다. 퇴소 연도별로 보면, 2019년 시설 퇴소자의 수급

자립 준비할 새 둥지 덕분에 보호종료아동 ‘세상 밖으로’

삼성 희망디딤돌 사업 지난 2017년 보육원에서 퇴소한 박소정(22·가명)씨는 최근 새 둥지를 찾았다. 자립 이후 3년간 원룸에서 홀로 지내 왔지만, 요즘 들어 부쩍 외로움을 느끼던 차였다. 새 보금자리는 지난 2일 개소한 광주광역시 서구의 ‘희망디딤돌 광주센터’다.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가 함께 마련한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 공간으로, 27명이 생활할 수 있는 개인 숙소와 운동시설, 북카페 등이 마련된 지상 5층 규모의 신축 건물이다. 지적장애인인 박씨는 현재 스타벅스 매장에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무하며 돈을 모으고 있다. 벌써 3년째다. 박씨는 “모르는 게 있을 때마다 이모(보육원 사회복지사)에게 물어봤는데, 센터에 도움을 줄 선생님이 가까이 있어서 좋다”며 “저축을 더 많이 해서 좋은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게 꿈”이라고 했다. 보호종료아동 지원 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민간 지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삼성 희망디딤돌 사업이 대표적이다. 지난 2013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모은 기금을 기반으로 241억원을 투입해 보호종료아동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지난 2016년 9월 부산센터를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대구센터, 2017년 강원센터, 지난 2일 광주센터 등 4곳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 부산·대구·강원센터에서 지난해까지 주거 문제를 해결한 보호종료아동은 총 178명이다. 센터에서 진행하는 자립준비·체험 프로그램에는 연인원 8494명이 참여했다. 이처럼 장기 자립 지원이 이뤄지면서 센터를 거쳐 자립에 성공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유경진(21·가명)씨는 지난 2018년 3월 희망디딤돌 강원센터에 입주해 2년간 지냈다. 목표는 세무회계 분야 취업과 목돈 3000만원 마련. 유씨는 전산세무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습비를 지원받고, 토익도 치렀다. 짬을 내 운전면허도

국내 제조업 62% “친환경 신사업 추진 계획 없다”

국내 주요 제조기업 3곳 중 2곳이 친환경 신사업 추진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제조기업의 친환경 신사업 추진 실태와 과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2.3%가 친환경 신사업 추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나머지 37.7%는 신사업을 추진 중이거나 추진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42.0%가 정부나 국회 등에 요구하는 정책과제로 세제·금융 지원을 꼽았다. 이어 법·제도 합리화(38.7%) 정부 연구·개발(R&D) 확대(17.7%) 인력 양성(1.6%) 순이었다. 조선업체 A사는 “저탄소·재활용 기술 등을 신성장·원천기술 범위에 포함해 R&D 시설 투자 세액공제를 확대해달라”고 건의했고, 정유업 B사는 “수소 생산용 LNG의 개별소비세율이 따로 정해지지 않아 현재 산업용 세율을 적용받고 있는데, 수소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발전용 세율 수준으로 낮춰 달라”고 요구했다.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진출 분야(복수 응답 가능)는 수소·재생에너지 등 ‘탄소 감축 사업'(54.0%)이 가장 많았다. 재활용·폐기물 처리 등 ‘자원순환 사업'(30.1%)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28.3%) ‘환경오염 저감 사업'(16.8%)이 뒤를 이었다.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국내외 환경정책 대응(38.6%)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27.9%) 새 사업 기회 모색(24.3%) 이해 관계자의 요구(7.1%) 순이었다. 추진 단계는 사업 검토 단계(40.7%)나 착수 단계(26.6%) 등 초기 단계에 있는 기업이 대부분이었다. 제품 출시 등 성장 단계는 21.2%, 안정 단계는 11.5%였다. 친환경 신사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하고 있는 기업은 15.9%로 조사됐다. 관련 기술은 신소재·나노(38.1%), 사물인터넷(19.1%) 등이었다. 응답 기업의 87.7%가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 참여

현대차정몽구재단, 사업팀 경력 채용(~6/21)

◇조직 = 현대차 정몽구 재단 ◇채용구분 = 경력직 ◇모집분야 = 사업팀 ◇모집인원 =  1명 ◇자격요건–  관련 경력 5~8년– 정규 4년제 대학 이상 학위 소지자 (2021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 재단 인사규정 상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남성의 경우 군필 또는 군면제자 ◇우대사항– 그래픽 프로그램 활용 가능자– 오피스 활용 능력 우수자– 외국어 능력 우수자– 국가보훈대상자 ◇채용형태 = 출산/육아휴직 대체 ◇근무기간 : 2021년 7월 26일 ~ 2022년 7월 25일 (1년) ◇담당업무Ⅰ. 재단 홍보 계획 수립/운영      1) 재단 리브랜딩 사업 추진 (로고 및 CI 매뉴얼 등)      2) 홍보물 (소식지, 브로셔, 영상 등) 제작 관리      3) 홈페이지 개편 및 관리      4) SNS 등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채널 운영 및 관리      5) 기타 재단 홍보 업무 전반 관리 (재단 공간 플랫폼 홍보 포함)II. 사회복지성 사업 운영      1) 소외계층 장학사업 지원 (나라사항 장학금)      2) 중도입국청소년 교육 사업 운영 (서울온드림교육센터) ◇전형절차 = 서류전형→인성검사→면접전형→최종합격 ◇서류접수기간 = 2021년 6월 7일(월) ~ 6월 21일(월) 11:00 限 ◇문의 = 02-746-0012(sujin5948@hyundai.com) ◇채용링크 = http://www.hyundai-cmkfoundation.org/recruit/getRecruit.do?idx=37

이음크리에이티브, 사회가치전략 및 공공정책 부문 컨설턴트 채용(~6/30)

◇조직 = 이음크리에이티브 ◇채용구분 = 신입/경력(사원/대리급) ◇모집분야 = 사회가치전략 수립 및 공공정책 수립 컨설팅 ◇모집인원 = 0명 ◇자격요건– 정규 4년제 대학 이상 학위 소지자– 경력 : 신입(무관), 대리급(유관경력 2년 이상) ◇우대사항– 유관업무 경력자– 전공 무관(사회복지학, 경영학, 경제학, 통계학 우대)– 자동차운전면허 보유자 우대 ◇채용형태 = 정규직 ◇담당업무-사회가치전략 수립 및 공공정책 수립 컨설팅 ◇전형절차 = 서류전형→1차면접→임원면접→최종합격 ◇서류접수기간 = 2021년 6월 9일(수) ~ 30일(수) ◇문의 = 070-7721-8492(eum@eumcc.net) ◇제출서류 = 이력서, 자기소개서 eum@eumcc.net 이메일 접수

국내 30대 그룹 ESG위원, ‘교수·60대·남성’이 대다수

국내 30대 그룹 ESG 위원회가 ‘교수’ ‘60대’ ‘남성’을 위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자산총액 기준 30대 그룹 중 ESG위원회가 설치된 16개 그룹 51개사 위원 207명을 분석한 ‘30대 그룹 ESG위원회 구성·운영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ESG위원회 위원의 주요 경력은 교수직이 83명(40.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인 69명(33.3%), 고위공직자 24명(11.6%), 법조인 18명(8.7%) 순이었다. 전공 분야는 경영학 전공자가 35명(43.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법학 12명(14.4%), 공학 12명(14.4%), 경제학 11명(13.2%) 순이었다. 학교별로 구분하면 서울대(22명), 고려대(15명), 연세대(7명) 등으로 나타났다. ESG위원회 위원들의 연령대는 60대(104명·50.2%)가 가장 많았다. 특히 50대(79명·38.2%), 70대(14명·6.8%)를 합치면 장년층이 전체의 95.2%를 차지했다. 40대와 30대 위원 수는 각각 9명(4.3%), 1명(0.5%)뿐이었다. 조사된 ESG위원회의 위원 가운데 최연소는 카카오 ESG위원회에 위촉된 박새롬(32)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교수였고, 기아 지속가능경영위원인 남상구(76) 가천대 석좌교수가 최고령이었다. 성별로 구분하면 전체 207명 중 남성 181명(87.4%), 여성 26명(12.6%)으로 조사됐다. 남성이 여성보다 7배가량 많았다. 위원장직을 맡은 여성은 없었다. ESG위원회를 설치하면서 별도의 규정을 마련한 기업은 51곳 가운데 39곳이었다. 규정에는 ‘ESG 전략계획 수립’과 ‘주주권익 제고 및 보호’를 공통적인 위원회의 권한으로 담았다. 나머지 12개 계열사는 ESG위원회에 대한 별도 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 김지강 더나은미래 기자 rive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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