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시장 지역재생사업 3년의 임팩트 현대차그룹·지자체 등 힘 모아내부 리모델링, 청년 공간 조성공연·자동차 극장·마켓 등 열어시장 주변 상권 점점 활기 찾아 “서울에서 친구랑 여행 왔는데 강릉 사는 지인이 꼭 서부시장에 가보라고 해서 들렀어요. 타로점도 보고 가방도 샀어요. 자체 기획한 제품이랑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오래 구경하다가 가요.”(김도연·24) “이번이 네 번째 방문이에요. 판매자들도 친절하고, 젊은 분위기가 좋아서 계속 오게 돼요. 강릉에 살면서도 주말에 아이들이랑 갈 곳이 마땅치 않아 아쉬웠는데 여긴 볼 것도 먹을 것도 참 많아서 좋아요.”(조옥주·40) 강원 강릉 용강동에 있는 45년 된 ‘서부시장’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구도심 한가운데 삼각형으로 지어진 독특한 건물. 그곳 1~2층 서부시장을 사람들이 다시 찾기 시작했다. 지난달 25~26일 열린 서부시장 ‘CCC 페스타’에는 11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다녀갔다. 래퍼 윤비가 공연을 하고, 먹을거리와 잡화를 파는 마켓도 열렸다. 팝콘 대신 감자전 먹는 ‘힙’한 극장 불과 2년 전만 해도 서부시장은 사람들이 잊은 곳이었다. 한때는 북적이던 시내 중심지였지만 구도심이 쇠퇴하고 강릉 인구가 감소하면서 활력을 잃어갔다. 2020년 4월 현대자동차그룹은 서울 종로구 창신동 봉제골목(2014), 광주 청춘발산마을(2015)에 이어 강릉 서부시장을 세 번째 ‘지역재생 지원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현대차는 강릉시, 사회적기업 공공미술프리즘과 손잡고 시장 안을 리모델링해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유다희 공공미술프리즘 대표는 “환경을 정비하고 청년을 몰아넣는 ‘점포’ 위주 지역재생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과 정보를 나누고 교류할 수 있게 판을 깔아주는 ‘마켓’ 방식 지역재생을 택했다”면서 “서부시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