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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 준비하는 스타트업의 필수 가이드, ‘2024 아산 보이저 미국 진출 플레이북’ 발간

아산나눔재단이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온라인 가이드북 ‘2024 아산 보이저 미국 진출 플레이북’을 발간했다. 내달 11일에는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이를 기념한 네트워킹 행사도 개최한다. ‘아산 보이저(Asan Voyager)’는 아산나눔재단이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해 전문 교육과 컨설팅,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지난해 아산 보이저의 일환으로 미국 진출 전략을 공유하는 ‘아산 보이저 미국 진출 플레이북’을 처음 발간했다. 집필에 미국 창업생태계, 전략, 투자, 비자, 채용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 스타트업들이 타깃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 발간한 ‘2024 아산 보이저 미국 진출 플레이북’에는 미국 비자 전문가인 주디 장 변호사와 실리콘밸리 생태계 전문가 김범수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부대표가 참여해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담았다. 책자에서는 ▲비즈니스 성장 단계에 따른 비자가이드 ▲미국 비즈니스를 위한 현지 문화 정복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미국 진출 등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산나눔재단은 11월 11일 강남 팁스타운에서 올해 플레이북 발간을 기념해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아산 보이저와 플레이북 소개, 패널토크, 네트워킹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패널토크에는 김범수 부대표와 함께 정상용 픽셀릭코리아 대표, 권서현 무니스 대표, 송지영 사운더블 헬스 대표가 참여해 미국 진출 전략과 실제 비즈니스 경험을 공유한다. 미국 진출에 관심 있는 스타트업 관계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K-스타트업 홈페이지, 이벤터스 또는 루마에서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허여나 아산나눔재단 생태계 팀장은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카카오택시 앱 어려우면 이제 CU에서 호출하세요”

카카오모빌리티가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디지털 취약 계층의 택시 호출 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위해 편의점과의 협업을 시도한다고 30일 전했다. 지난 29일 여의도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BGF리테일은 ‘편의점 – 모빌리티 서비스 간 연계 확대를 통한 국민 이동 편의성 증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택시 앱 이용이 어려운 경우를 고려해 길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편의점에서 대신 호출을 도와주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날 협약식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와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 등 양사 경영진과 함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김 의원은 평소 의정활동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취약계층이 택시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사회적 약자의 환경 개선을 위해 관련 정책을 제안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편의점을 출발지로 설정해 ▲택시가 점포 앞으로 호출되도록 하여 ▲스마트폰 없이도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편의점 택시 호출 서비스’가 도입되면 이용자 편의성 향상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택시 플랫폼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사용자 경험(UI/UX) 등 앱 접근성 개선을 하더라도 연령,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 스마트폰 보유 여부 등으로 인해 호출 서비스 이용 자체가 어려운 경우에는 근본적인 해결점을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실버세대 등 모바일 앱으로 택시를 부르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들이 있어 모빌리티 업계의 ‘디지털 포용성’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 온 바 있다”며 “앞으로도

농산업 혁신 이끄는 스타트업 데모데이…천연 바이오소재 제조 ‘에코기어’ 최우수팀 선정

소풍벤처스 ‘Bridging AgriTech & DeepTech’ 데모데이엔하베스트엑스(NHarvest X) 우수팀 시상 천연 바이오소재를 제조하는 스타트업 ‘에코기어’가 농식품 스타트업 육성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엔하베스트엑스(NHarvest X)’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 엔하베스트엑스는 농협중앙회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소풍벤처스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임팩트 분야 전문 벤처투자사(VC) 소풍벤처스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개최한 ‘Bridging AgriTech & DeepTech’ 데모데이’에서 엔하베스트엑스 참여팀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Bridging AgriTech & DeepTech 데모데이’는 엔하베스트엑스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소풍벤처스가 4년째 진행 중인 ‘Impact Earth(임팩트어스)’의 통합 데모데이다. 이날 엔하베스트엑스 프로그램 참여팀 중 액셀러레이팅 기간 동안 농협 및 농협 계열사와의 MOU 체결, 기술협력 등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는 우수팀들에 시상이 진행됐다. 1등 500만원, 2등 300만원(2팀), 3등 200만원(2팀)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을 시상했다. 올해 데모데이에서 1등을 차지한 ‘에코기어’는 제주 바다의 청정 용암 해수를 이용해 천연 바이오소재를 추출하고 제조하는 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신선식품 보존 기간 향상’을 위한 나노코팅기술 및 나노코팅제다. 박지훈 에코기어 대표는 “코팅제는 신선식품의 보존 기간을 약 20~150%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소비과정 중 변질되어 버려지는 식품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연 기능성 소재인 ‘임계수 처리 셀룰로오스’도 개발했다. 제주 용암 해수를 이용해 추출된 기능성 소재로 식품과 화장품, 친환경 포장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기존 셀룰로오스 소재 생산에 사용하던 강산, 강염기성 화학물질을 이용하는 공정을 배제하고, 용암 해수만을 이용한 제조 공정을 택해 친환경적이다. 에코기어는 농협 조합과 개념 검증(Proof of Concept·이하 PoC)을 진행 중이다. 박 대표는

새로운 금융 모델로 빈곤 해결한 혁신가의 다음 목표는 ‘임팩트’

2024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4> [인터뷰] 로이스턴 브라간자(Royston Braganza) 인도 그라민 캐피탈 대표 우리의 임팩트 투자는 지향점을 향해 제대로 가고 있는가. 지난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2024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에서 아시아를 이끄는 임팩트 투자자들이 한 곳에 모여 토론하고 성찰하게 한 핵심 질문입니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가 2016년부터 개최한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는 임팩트 투자 기관, 자산가, 패밀리 오피스, 재단, 금융기관 등 투자자뿐만 아니라 기업가도 함께 모여 임팩트 투자의 글로벌 트렌드를 짚고, 향후 전망을 토론하는 대표적인 임팩트 투자 포럼입니다. 미디어 파트너로 협력한 ‘더나은미래’는 이번 포럼에 참여한 주요 연사 인터뷰를 비롯해 현장의 핵심 장면을 기사로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18년 전 노벨 평화상의 주인공은 방글라데시의 한 ‘은행’이었다. 경제적 취약계층에 소규모 사업 자금을 무담보로 빌려줘 ‘빈민의 은행’이라고 불리었던 ‘그라민 은행’이다. 이와 같은 빈곤층을 위한 소액 금융을 ‘마이크로파이낸스(Microfinance)’라 부른다.   마이크로파이낸스의 문을 연 사람이 그라민 은행의 설립자인 무함마드 유누스(Muhammad Yunus)라면, 소액금융을 대중화한 사람은 따로 있다. 바로 2007년 인도에서 ‘그라민 캐피탈’을 만들어 CEO로서 조직을 이끈 로이스턴 브라간자(Royston Braganza)다. 그라민 캐피탈은 그라민 은행 모델을 인도로 가져온 금융 자문사다. 로이스턴은 인도 씨티은행에서 8년 넘게 근무하며 소비자 및 기업 금융 업무를 담당하고, 유럽 최대 금융기업인 HSBC에서 수석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중소기업(SME) 사업을 총괄하는 등 글로벌 금융사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이러한 경력을 토대로 ‘그라민 캐피탈’에서 마이크로파이낸스를 ‘대중화’하는 방법을 고심했다. 2007년 인도에는 하루 2달러 이하로 생계를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 지출이 2022년부터 꾸준히 감소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 재정 지출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 예산은 늘어도 기후변화 대응 예산은 줄었다

기후변화 대응 정부 예산 분석해보니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 지출이 2022년부터 꾸준히 감소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 재정 지출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후재정 대전환을 위한 3차 연속토론회(2025 기후예산 분석과 기후재정)’ 토론회에서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 연구위원이 발표한 ‘2025년 기후재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은 3년 사이 22%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정부 지출 예산은 2022년 607조에서 2023년 638조, 2024년 656조로 늘었다. 에너지 기술 개발, 저탄소 생태계 조성 등 각 부서에 흩어진 기후변화 대응 관련 프로그램을 모두 더한 금액은 2022년 기준 4조 8115억원이다. 이는 2025년 예산안에서 3조7528억원으로 22% 줄어든다. 가장 예산이 많이 줄어든 프로그램은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신산업활성화 항목으로 2022년 1조 5531억원에서 2025년 6657억원으로 57% 감소한다. 이상민 연구위원은 “국가 예산 규모와 지출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데 기후변화 프로그램 예산은 감소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국가가 사용하는 예산이 계획만큼 집행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비판도 나왔다. 정부는 2023년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발표, 5년간 탄소중립을 위해 89조9000억원을 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최기원 녹색전환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감세정책과 세수결손으로 인해 2027년까지 20조8000억원을 적게 편성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2024~2028년 중기재정계획의 재량지출 연평균 증가율 1.1%를 적용해 계산한 값이다. 그러면서 최기원 선임연구원은 “국가기본계획이 예산 사업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명확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기후재정 대전환을 위한 연속 토론회의 세 번째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는 우리는 ‘대학생 사장님’

가천대 창업대학 가천코코네스쿨 ‘제7회 GCS THE포럼’ 대학생 CEO의 창업 스토리 “사회문제를 본격적으로 고민하고 해결할 주체는 청년입니다. 스타트업 생태계의 다양한 주체들이 더 높은 사회적 가치를 향해 상생의 길을 모색해 보는 자리를 더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가천대학교 창업대학 가천코코네스쿨이 지난 25일 대학 AI관에서 개최한 ‘제7회 GCS THE포럼’에서 장대익 가천대학교 창업대학 학장이 이같이 말했다. ‘THE포럼’은 ‘인생의 기업가적 전환’을 목적으로 지난 2023년부터 진행되어온 융합 지식 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지난달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연장선으로, 대학 청년창업가와 청년 스타트업 분야의 전문가 4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날 아동 결식, 시니어 문제 등을 다루는 대학생 창업가들이 나와 ‘창업하게 된 스토리’를 발표했다.  ◇ 기부의 ‘온라인’ 시스템화…결식우려아동에 식권 제공  서울대 경영학과 정보문화학 전공생인 김하연(23) 씨는 지난해 4월 ‘나눔비타민’이란 이름의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나눔비타민이 운영하는 ‘나비얌’은 결식 우려 아동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상권과 아이들을 연결하고, 기부를 매칭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플랫폼은 개인이나 단체의 기부금을 통해 아이들이 전국 매장 2만 4000여곳 중에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식권이 발급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이들은 일주일에 세 번, 한 달에 열 번까지 식권을 사용할 수 있다.  김 씨가 대학생 창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그는 7년 동안 교육 봉사를 해오다가 코로나 시기에 교육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을 실감했다. 청소년에게 공부를 알려주는 영상을 처음 올렸는데, 다음 날 아침 조회수가 10만회에 달했던 것. 개인 SNS 팔로워도 1500명 가량 늘어 있었다. “영상의 영향력이 정말 크다는 것을 체감했어요. 당시 ‘기부 시장이 어떻게 하면 혁신적으로 변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접목해보면 좋겠다 싶었어요. 기부도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시스템으로 더 큰 임팩트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눔비타민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 기부뿐 아니라 SK텔레콤, 마이크로소프트, 현대차 정몽구 재단 등 국내 주요 기업 및 단체들과 협력하면서 더 많은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 씨는 “지금까지 2만 1000명의 결식 우려 아동에게 5만 건 이상의 식사를 제공했으며, 누적 3억 2000만원의 거래액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특히 결식 우려 아동들이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급식카드나 식권을 결제할 수 있게 되면서 ‘낙인 효과’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아이들이 덜 눈치 보고 밥을 먹게 됐다거나, 친구들에게 처음 떡볶이를 사줬다는 피드백을 들을 때마다 창업한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 “마감 할인하는 상품, 앱으로 확인해요”  마감히어로는 가천코코네스쿨 창업팀으로, 사업자를 낸 지 3개월 된 ‘신생 스타트업’이다. 마감히어로는 마감 시간에 버려지는 음식을 줄이기 위해 소비자에 상품 할인을 진행하는 상점의 소식을 제공한다. 앱을 통해 위치 기반으로 주변 상점의 소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 재고 알림도 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 마감 상품을 결제함으로써 절약한 금액과 버려지는 음식을 줄인 것에 대한 사회적 기여도도 확인 가능하다.  마감히어로 대표인 염혜인(23) 씨도 대학생 CEO다. 가천대 경영학 전공생인 염 씨는 3학년 2학기에 가천코코네스쿨 창업학과를 부전공으로 선택하면서, 4학년 1학기 때 창업을 하게 됐다. 하지만, 패기로 도전한 창업의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다고 거절당하는 것이 하루 일상이었어요.” 염 씨는 “영업을 위해 한 달 동안 평균 1만 3000 걸음을 걸었고, 가게 사장님과 얘기하려고 퇴근길까지 기다리기도 했다”며 “한 달 동안 1000명을 만났더니 학교가 위치한 성남시 상점 사장님들과 하나 둘 서비스 제휴를 맺게 됐다”고 했다.  초기엔 가천대학교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서비스의 필요성을 검증했다. 학교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은 물론, 교내외

[기후 유니버스] 잔디가 불러온 기후위기 청구서

“오만의 잔디 상태가 홈보다 훌륭하네요. 팀 내 기술이 좋은 선수가 많은데 잔디 때문에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해 아쉽습니다.” 지난달 1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2차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 선수가 했던 말이다. 이 한 마디로 우리나라 축구경기장의 심각한 잔디 상태가 국정감사 도마 위까지 올랐다. 어떤 문제가 있길래 손흥민 선수가 나서서 언급할 정도가 되었을까? 축구경기에서 잔디는 경기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보낸 유명 축구선수들이 입을 모아 유럽 축구를 부러워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잔디’다. 상대적으로 춥고 건조한 고위도 지역에서 자라는 한지형 잔디는 잎이 얇고 부드러워, 축구 경기에 매우 적합하다. 반대로 우리나라의 토착종인 난지형 잔디는 잎이 굵고 억센 편이라, 공이 잘 굴러가지 않거나 부상 유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잔디가 훼손된 원인은 여러가지다. 첫째, 잔디 보호를 간과하고 경기장에서 공연과 행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여름철 유행으로 떠오른 워터밤과 같이 많은 양의 물을 뿌리는 공연을 하고 나면 잔디가 물에 잠긴다. 이 상태에서 뜨거운 햇빛을 받으면 잔디가 익으며 상한다. 잔디 위에 무거운 구조물을 세우거나 관객이 장시간 밟으면 피해는 더욱 심각해진다. 둘째, 지자체와 구단의 예산 부족이다. 해외 유명구단의 경우 잔디 관리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구단들은 부족한 일조량을 극복하기 위해 대당 1억 5000만원이 넘는 채광기를 활용할 정도다. 애초에 설계부터 잔디 관리를 고려해 개폐식으로 경기장을 짓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비해 이번에 문제가

유쾌한반란, 제19회 ‘소셜임팩트포럼’ 통해 조직문화 중요성 나눠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 지난 25일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브릭스홀에서 ‘제19회 소셜임팩트포럼’을 개최했다고 28일 전했다. ‘소셜임팩트포럼’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소셜임팩트기업을 발굴·확산하고, 가치 소비 증진을 위해 마련된 포럼이다. ‘조직문화, 모든 의사결정의 시작’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조직문화의 중요성과 변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1부는 김정태 MYSC 대표의 강연과 질의응답 및 조별토의로 구성됐다. 김 대표는 기업의 성장 과정을 육아에 비유하며 조직문화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 대표는 “회사라는 조직을 키우는 것은 아이를 기르는 것과 비슷하다”며 “아이에게 건강한 판단력이 부족하면 보호자가 매번 지켜볼 수밖에 없듯, 기업의 조직문화가 발전하지 못하면 창업자가 매번 지켜봐야 하는 중독적 의존관계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MYSC 내의 조직문화를 위한 시스템을 이야기했다. 김 대표는 “사무실 자리를 자주 바꾸고 위치를 대표가 정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대표는 출입구 앞의 가장 안 좋은 자리에 가장 자주 앉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성원끼리 조직의 문제를 솔직하게 논의할 수 있는 장치로 ‘방 안의 코끼리’를 소개했다. ‘방 안의 코끼리’란 모두 알고 있지만 언급하기를 꺼리는 사안을 의미한다. 김 대표는 “조직에 문제가 있으니, 그에 대해 나눠보자고 말하는 것이 아닌, ‘방 안의 코끼리’에 대해 말해보자고 하면 구성원이 편안한 마음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조별토의에서는 김 대표가 최근 집필한 책 ‘당신은 어떤 월급을 받고 있나요?’을 통해 인상 깊었던 구절과 조직의 가치관에 대해 나눴다. 각 조는 토의 이후에 ‘조직의 서사’, ‘조직문화의

2022년 기후변화로 국토의 1/3이 물에 잠긴 파키스탄. /옥스팜
세계 억만장자 상위 50명, 90분 만에 일반인 평생 배출량보다 더 많은 탄소 배출

옥스팜 ‘생명을 위협하는 탄소 불평등’ 보고서호화 전용기·요트 이용, 오염산업 투자로 인한 탄소 배출 심각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억만장자 50명이 1시간 30분 동안 일반인이 평생 배출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염 산업 투자와 개인 전용기 및 슈퍼요트가 주범으로 꼽혔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28일 다음 달 11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맞춰 ‘생명을 위협하는 탄소 불평등’ 보고서를 발표했다. 억만장자들의 사치스러운 교통수단과 오염 투자를 모두 살펴본 최초의 연구다. 보고서에 따르면 억만장자 50명은 1년 동안 평균 184회 비행기를 타고 425시간을 공중에서 보내면서 일반인이 300년 동안 배출하는 양의 탄소를 만들어냈다. 같은 기간 동안 그들의 요트는 일반인의 860년 어치 탄소를 배출했다. 일례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용기 두 대는 1년 중 약 25일 동안 비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 아마존 직원들이 평균적으로 207년 동안 배출하는 양에 맞먹는 탄소를 배출했다. 전 세계 배출량이 지금의 추세로 계속된다면 탄소예산(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배출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남은 양)은 약 4년 안에 고갈될 것이란 예측이다. 그러나 옥스팜 보고서는 모든 사람이 억만장자 50인이 개인 전용기와 요트를 사용하는 것처럼 탄소를 배출하면 탄소예산은 이틀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투자로 인한 탄소 배출은 사치적인 교통수단 이용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꼽힌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억만장자 50명의 투자로 인한 탄소 배출량 평균은 개인 전용기와 요트로 인한 배출량의 약 340배에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 벼농사 메탄 문제 해결 아이디어로 싱가포르 아시아 이노베이션 챌린지 ‘TOP3’ 선정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4 그로우 아시아 이노베이션 챌린지’에서 지난 16일 TOP3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전했다. 세계경제포럼과 아세안이 설립한 ‘그로우 아시아’ 주최로 매년 개최되는 ‘2024 그로우 아시아 이노베이션 챌린지’는 혁신적인 기후 스마트 농업 기술 발굴을 위한 아시아 스타트업 및 혁신 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후 스마트 기술로 혁신하는 동남아시아 농업’을 주제로 싱가포르 콘라드 호텔에서 진행됐다. 땡스카본은 인공위성 AI 분석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 및 검증 솔루션 ‘헤임달’을 통해 참가한 90여 개 기업 중 파이널리스트에 해당하는 TOP3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벼농사 시 배출되는 메탄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된 ‘헤임달’은 탄소 감축을 정확히 측정하고 증명하는 AI 기반의 인공위성 데이터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전통 방식대로 논에 물을 항상 채워 벼농사를 지으면 땅속 산소 공급을 막아 메탄 배출량이 극대화 되지만, 벼 재배 기간 중 2주 이상 논에서 물을 빼 논바닥을 말리면 메탄 발생을 최대 40%까지 감축할 수 있다. 인공위성 데이터를 분석해 농업인들의 ‘논물관리’ 이행 여부를 검증하면 탄소배출권이나 정부 보조금을 수령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헤임달은 인공위성 데이터를 AI로 분석하여 논물관리 이행을 검증한다. AI로 논물을 탐지하는 딥러닝 모델은 92% 이상의 정확도로 탄소배출권 인증기관의 기준을 충족한다. 현재 국내와 베트남에서 시범사업을 완료하고 국내외 연구기관의 검증을 마쳤으며,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에서도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다. 땡스카본 김해원 대표는 “첨단 농업 기술을 보유한 90여 개의 아시아 스타트업들 중에서 최종 TOP3로 선정된 것에 대해

“폐지·공병 모아 이웃사랑 실천” KT그룹 희망나눔인상에 ‘이대성·황영숙’ 부부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사장 오태성)은 불편한 몸으로 폐지를 모아 13년간 이웃사랑을 실천한 이대성(70세)·황영숙(67세)씨 부부를 올해 여섯 번째 희망나눔인상으로 공동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KT그룹에 따르면, 이대성씨는 어릴 적 소아마비를 앓아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이고, 부인인 황영숙씨도 지적장애를 앓고 있다. 부부는 장애로 생계조차 힘든 상황이지만, 2011년부터 영주1동 주민센터에 기부금을 전하고 있다. 매일 자전거와 리어카를 몰며 폐지와 공병을 하나 둘 모아 판 돈이다. 페지와 공병을 판매해 받는 돈은 하루 2만원 언저리. 이 금액에 생계비를 아껴 더한 돈이 모아질 때마다 영주1동 주민센터를 찾아 기부했다. 부부가 기부하는 금액은 연 100만원에서 150만원이다. 폐지 가격이 1kg당 100원 이하인 것을 고려하면 부부가 얼마나 많은 발품을 팔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러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씨는 건강을 회복한 뒤 감사한 마음을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새로운 나눔을 확대해 나갔다. 2018년부터 매년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을 위해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에 연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안동준법지원센터에 100만원을 기부하여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준법생활을 하는 보호관찰 청소년 5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이 밖에도 이씨는 2014년부터 영주1동 새마을지도자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봉사에 헌신하고 있다. 매년 연말 직접 재배한 배추로 만든 김장 100박스와 친환경 빨래비누 1000장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고 있다. 이러한 부부의 선한 나눔 활동은 희망 나눔의 본보기가 되었다. 이씨가 시작한 김장봉사는 현재 지역의 이웃들과 함께 하는 봉사로 확대됐다. 이씨가 제공하는 배추에 지역 내 협의회에서 지원하는 물품을 더하여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김장 담그기

기부 /픽사베이
2023년 기부 금액·참여율 모두 줄었다…한국 기부 수준은 ‘중상위권’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2024 기빙코리아’ 성인 25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2023년 개인의 기부 참여율과 평균기부금액 모두 2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하지 않는 이유로는 ‘기부할 만한 경제적 여력이 없어서‘가 절반 넘게 꼽혔다. 아름다운재단이 올해 6월 3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는 2001년부터 기빙코리아 조사를 통해 개인기부지수를 파악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격년으로 개인기부 현황부터 기부환경 인식, 기부로 인한 변화 인식을 조사한다. ◇ 코로나 끝나고 줄어든 기부, 이유는 ‘경제적 여력이 없어서’ 2023년 기부참여율은 59.8%, 평균기부금액은 26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의 기부참여율 2021년 61.2%, 평균기부금액 32만4000원에 비해 모두 조금씩 감소한 수치다. 기부횟수 또한 줄어들었다. 정기기부 및 일시기부 횟수도 2년 전에 비해 줄어들었다. 2023년 정기기부 횟수는 평균 6.02회로 2021년(6.39회)에 비해 감소했으며, 일시기부 횟수도 2.72회(2023년)에서 3.55회(2021년)보다 적었다. 연구진은 이를 코로나19 때 높아진 기부 참여율이 엔데믹에 접어들며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2017년과 비교해 보면 참여율과 기부금액은 모두 2023년이 더 높다. 기부에 참여하는 이유로는 ‘시민으로서의 책임(32.1%)’, ‘불쌍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28.1%)’가 주로 꼽혔다. ‘남을 돕는 것이 행복해서’와 ‘세제 혜택을 위해 기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1년도보다 각각 4.9%p, 2.1%p씩 증가했다. 기부하지 않는 이유로는 ‘기부할 만한 경제적 여력이 없어서(50.3%)’가 가장 많이 꼽혔는데, 지난 조사에 비해 4.9%p나 증가했다. 기부에 대한 관심도 또한 떨어졌다. ◇ 기부 독려하려면 비영리단체 신뢰·커뮤니케이션 중요 사람들이 기부를 중단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54.2%)’가 가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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