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버려진 플라스틱, 예술이 되다…아모레퍼시픽 ‘Sustainable is Beautiful’ 전시 개최

3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 ‘아모레 부산’ 아모레퍼시픽이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조명하는 ‘Sustainable is Beautiful’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3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 ‘아모레 부산’에서 진행된다. ‘Sustainable is Beautiful’ 전시는 아모레퍼시픽의 플라스틱 절감 캠페인 ‘LESS PLASTIC. WE ARE FANTASTIC!’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일상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과 폐기물을 새롭게 활용해 아름다움을 창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전시에는 크리에이터 크루 5인(김하늘, TRU, 심형준, tuuk, 오유경)이 참여해 폐기물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아모레퍼시픽 소속 디자이너들의 지속가능 프로젝트 결과물도 함께 전시된다. 또한 크루들의 창작 과정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철학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도 상영된다. 전시 기간 동안 아모레 부산에서는 리필 제품,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제품, 소비자가 반납한 공병으로 제작한 제품 등 아모레퍼시픽의 친환경 브랜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에게는 플라스틱 절감 제품을 구매할 경우 리유저블백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전시는 별도 예매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정보는 아모레퍼시픽 공식 스토리 플랫폼 ‘아모레스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DGB금융, 지속가능경영 평가서 산업군 상위 15% 등재

2년 연속 ‘DJSI 지속가능성 연례보고서’ 멤버 선정 DGB금융은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를 기반으로 S&P Global이 발표하는 ‘Sustainability Yearbook(지속가능성 연례보고서)’ 멤버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선정됐다. ‘지속가능성 연례보고서’는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업을 선정하는 글로벌 평가로, 산업군 내 상위 15%에 들어야 한다. 올해 평가에는 전 세계 62개 산업군, 7690개 기업이 참여했다. DGB금융그룹은 중대성 평가와 중대이슈 관리, 리스크 관리, 비즈니스 윤리, 기후 전략, 인권, 지속가능금융 정책, 포용금융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은행 산업군 내 상위 15% 순위에 등재됐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ESG 경영을 기반으로 환경,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이행한 노력을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내실화하고 확산하는 데 앞장서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금융리더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기부 넘어 투자로”…국내 첫 ‘아동 관점 50억 펀드’ 출범한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아동 지원, 투자로 지속가능성 높인다 글로벌에서 ‘아동 관점 투자(Child Lens Investing, CLI)’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에 발맞춘 펀드가 출범한다. 지난 21일,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와 임팩트 투자 전문기관 임팩트스퀘어는 ‘아동 관점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첫 아동 관점 투자 펀드인 ‘임팩트 포 칠드런 펀드(Impact for Children Fund)’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아동 친화적 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아동 지원 모델을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농협생명, ‘저출생 극복 챌린지’ 동참… 가족친화제도 강화

오는 4월, 직장어린이집 개원 예정 NH농협생명 박병희 대표이사가 ‘저출생 위기 극복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번 챌린지는 기업 간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저출생 문제 해결과 가족친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농협생명은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균형 있게 꾸려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출산 장려를 위해 자녀 수에 따라 출산 축하금을 지급한다. 첫째 아이를 출산하면 500만원, 둘째 800만원, 셋째 1000만원, 넷째 이상부터는 2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휴직 장려 ▲초등학교 입학 자녀 대상 육아휴직 및 근로시간 단축 ▲사내 어린이집 운영 등 실질적인 지원책도 마련했다. 농협생명은 오는 4월 서울 서대문구 본사 사옥 내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이다. 직장 내 보육 환경을 조성해 임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자녀 양육을 돕겠다는 취지다. 박병희 대표이사는 “농협생명은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에서 균형을 이루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트럼프 2기 출범에 국내 기업 ESG 정말 ‘주춤’일까 [이슈 inside]

SK·신한 “ESG 축소 아니다” 전략적 조정기에 들어선 기업 ESG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반(反) 기후 정책 흐름 속에서 국내 기업의 ESG 경영이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ESG가 단순히 위축되는 것이 아니라 조정되는 과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부 기업의 ESG 관련 조직 개편과 명칭 변경이 잇따르면서 ESG가 조용히 뒷전으로 밀려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있었지만, 실무자들은 “겉으로 보이는 변화일 뿐, 실질적인 ESG 경영은 지속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SK에너지와 SK지오센트릭의 ESG팀은 지난해 말 성과관리팀 산하로 편입됐다. 이를 두고 SK그룹이 ESG를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지만,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조직 개편은 맞지만, ESG 업무 자체가 축소된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더 큰 조직에서 기존 업무는 그대로 수행 중이며, 추진실도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그룹 내 SK텔레콤은 ESG 추진실을 대외협력 총괄 산하에서 CEO 직속으로 변경했다. SK그룹이 ESG 전략을 후퇴시키고 있다는 의구심과 달리, ESG를 기업 운영 전반에서 보다 전략적으로 조율하기 위한 변화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여러 사업 부서의 ESG 활동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초 ESG 관련 조직명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로 바꿨다. 일각에서는 ESG 용어를 의도적으로 희석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지만, 신한은행 측은 더나은미래와의 통화에서 “보다 명확한 방향성을 갖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ESG 중 거버넌스(G) 부문은 은행이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영역”이라며 “SDGs라는 명칭이 은행이 추구하는 사회공헌과 상생의 개념을

포장도 마케팅도 없이…‘캠페인’에 투자한 러쉬의 역발상 [기업과 사회의 공존법]

기업과 사회의 공존법<4> 러쉬 [인터뷰] 박원정 러쉬코리아 에틱스(Ethics) 디렉터 “지속가능성만으론 부족합니다. 빌린 돈에 이자를 더해 갚듯, 우리가 자연에서 얻은 만큼 돌려주는 걸 넘어 망가지고 버려진 곳까지 찾아가 환경과 지역사회를 다시 살려야 합니다.” 지난 20일, 러쉬코리아 본사에서 만난 박원정 러쉬코리아 에틱스 디렉터는 러쉬의 경영 철학을 이렇게 설명했다. 러쉬는 화장품 기업이지만, 독특한 환경 캠페인과 윤리적 원재료 구매로 유명하다. 지난해 6월 부산에서 열린 ‘고 네이키드(Go Naked)’ 캠페인은 직원들이 상의를 벗고 광안리 해변을 행진하며 플라스틱과 과도한 포장 사용 중단을 외쳐 화제가 됐다. 러쉬코리아가 벌이는 캠페인은 제품 판매 이전, 원재료를 구매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 “포장 없애고 원재료에 투자”…러쉬가 말하는 ‘재생’의 가치 러쉬의 친환경 철학은 ‘지속가능성’을 넘어 ‘재생(Regeneration)’에 있다. 브라질너트 구매 과정이 대표적 사례다. 러쉬는 페루의 브라질너트 산지를 찾아 대형 자본에 의해 훼손된 환경을 복구하고, 재생농법을 현지 농부들에게 교육했다. 제초제 사용 없이 자연과 공존하며 브라질너트를 재배하도록 도왔다. 수확 또한 지역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재규어가 잠든 틈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농부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환경 회복에도 기여했다. 국내에서도 윤리적 구매는 이어진다. 현재 러쉬코리아는 경기도 연천의 팥, 충북 음성의 두부를 구매해 마스크팩을 만드는 ‘로컬 바잉’을 진행한다. 특히 농장에 대한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두어 이주노동자와 여성 인권 침해 여부, 유기농 재배 여부까지 점검한다. 러쉬는 샴푸바, 입욕제 같은 제품의 66%를 포장 없이 판매한다. 나머지 제품들은 모두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쓴다.

유한양행, ‘존경받는 기업’ 22년 연속 제약업계 1위

한국능률협회 선정 ‘2025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하 KMAC)이 발표한 ‘2025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서 제약 부문 1위, All Star 4위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2004년 시상이 시작된 이후 22년 연속 제약업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KMAC의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는 국내 기업 종합 평가 모델로, 신뢰, 혁신, 사회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유한양행은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의 기업 철학을 기반으로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천해왔다. 1971년 타계한 유일한 박사는 자신의 주식을 전부 공익법인에 기증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끝까지 실천했으며, 건강한 국민과 행복한 사회를 꿈꿨던 창업자의 바람은 유한양행, 유한재단, 유한학원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 회사 측은 “유일한 박사의 정신이 유한양행의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활동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난해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전 사업장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020년 오창공장 인증 취득을 시작으로 이번에 본사, 중앙연구소, 군포물류센터 등에 대한 인증을 추가로 취득함으로써 모든 사업장에 대한 체계적인 통합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또한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을 운영해 오염물질 저감, 자원 및 에너지 절감, 제품의 환경성 개선 등 환경 개선에 기여함으로써 정부로부터 녹색기업 인증을 받았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SK이노베이션 E&S, 수소 통근버스 금융지원 돕는다

SK이노베이션 E&S(사장 추형욱)가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 및 통근버스 플랫폼 기업 위즈돔(대표이사 한상우)과 손잡고 전세버스 운수사업자의 수소버스 전환 금융지원을 통한 수소 통근버스 확산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E&S는 19일 신한은행, 위즈돔과 ‘지속가능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사는 전세버스 사업자 대상 ▲수소버스 구매금융 지원 ▲탄소저감 컨설팅 ▲수소충전 지원 ▲연료대금 외상결제 지원 등에 협력하며 수소버스 전환 확산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주요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무공해차 활용 차원에서 수소 통근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통근버스를 제공하는 전세버스 사업자들은 높은 버스 구매 비용 부담 탓에 수소버스 전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들은 낮은 신용도와 부동산 담보 부족으로 정부가 제공하는 저금리 정책금융 지원 프로그램 활용에도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주요 시중은행인 신한은행과 국내 최대 통근버스 플랫폼 회사인 위즈돔이 힘을 합치면서 영세한 전세버스 사업자들도 수소버스 구입시 정부의 저금리 금융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신한은행이 위즈돔과 계약한 운수업자에 대해 수소버스와 신용보증기금 보증서, 통근버스 운송채권 등을 담보로 버스 구매자금 대출을 실행하는 체계를 구축해, 정책금융과 연계한 저금리 버스 구매를 돕는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 과정에서 수소버스 전환을 원하는 운수업자를 대상으로 탄소저감 컨설팅을 지원하고, 수소 연료의 원활한 공급과 연료대금의 외상결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위즈돔은 전세버스 및 운행기사 관리 스마트 버스플랫폼을 기반으로 200개 기업, 10만 여명의 직장인 대상 일 3300회

사회적 가치도 돈이 될 수 있을까? [사회적 가치, 시장에서 움직이다]
사회적 가치도 돈이 될 수 있을까? [사회적 가치, 시장에서 움직이다]

탄소배출권 넘어 ‘사회적 가치 거래’ 가능할까 기업도 정부도 주목…사회적 가치를 보상하는 방법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다소 낯설게 들릴 수 있지만, 이미 일부 영역에서는 현실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탄소 배출권(탄소 크레딧)이다. 온실가스를 감축한 기업과 개인에게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이 제도는 기후 위기 대응의 핵심 정책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현재 탄소 시장의 규모는 1조 2000억 달러(한화 약 1728조 원)에 달한다. 그렇다면 취약계층 고용 창출, 교육 격차 해소, 의료 접근성 향상 등 보다 넓은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는 어떨까? 탄소 배출권처럼 사회적 가치를 시장에서 거래하는 시스템은 아직 정착되지 않았지만, 최근 기업과 정부, 금융 시장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를 경제적으로 보상하는 새로운 실험들도 등장하고 있다. SK그룹 산하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이 지난 1월 발간한 보고서 ‘시장은 어떻게 사회적 가치를 보상하는가’는 사회적 가치를 경제적으로 평가하고 보상하는 흐름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자산으로 만들려는 시도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사회적 가치 보상 : 60년간 이어져 온 역사 사실 사회적 가치를 경제적으로 보상하려는 움직임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1960년대 ‘사회책임투자(SRI, 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가 등장하면서 무기·담배·환경 파괴 산업을 배제하는 투자 모델이 나타났다. 2000년대 들어서는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ing)’가 등장했다. 이는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적 성과까지 고려하는 투자 방식으로, 오늘날 그 규모는 1조 5710억 달러(한화 약 2263조 원)에 이른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만큼 보상을 지급하는 ‘성과기반금융(OBF, Outcome-Based Finance)’은

“대구·경북, 탄소중립 선도지역으로” DGB금융-LH 맞손

DGB금융지주(회장 황병우)는 20일 iM뱅크 제2본점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지역 ESG 경영 확산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민간공공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 위기 대응과 국내외 탄소중립 규제 강화에 발맞춰 대구경북 지역을 탄소중립 녹색성장 선도지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구경북ESG추진협의체 내 16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은 DGB금융지주, LH 대구경북지역본부, 계명대학교, 대구상공회의소,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한국부동산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 한국장학재단,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대성에너지, 화신, 삼보모터스 등이다. 협약은 탄소중립포인트제도 3대 분야인 에너지, 자동차, 녹색생활 실천에 대해 자사 임직원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정보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업장 내 친환경 에너지 생산 및 활용, 공동 ESG 캠페인 진행, 녹색금융 확대, 탄소배출량 측정 및 관리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DGB금융지주 ESG전략경영연구소 이창영 상무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김원형 대구경북지역본부 처장의 인사말씀으로 시작돼 MOU 서명식,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이동욱 친환경생활 처장의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DGB금융지주와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022년부터 지역사회 ESG 역량 강화를 목표로 대구경북ESG추진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2회 이상 개최를 통해 지역 기업 및 공공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ESG 현안에 대응하고 있다.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에 앞장서고, 탄소중립 및 녹색금융 분야에서 모범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2023 한국 ESG 금융백서’를 발간했다.
ESG 금융 5년 새 213% 성장, 국민연금·공적 금융이 주도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민병덕 국회의원실 ‘2023 한국 ESG금융백서’ 발간ESG금융 규모 1880조원, 전체 금융자산 4분의 1 수준 국내 ESG 금융이 지난 5년간 213% 성장하며 2023년에는 1880조원 규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의 책임투자 확대, 공적 금융의 역할 강화, ESG 투자 증가 등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발간한 ‘2023 한국 ESG 금융백서’에 따르면, 국내 금융기관의 ESG 금융 규모는 2019년 610조 원에서 2021년 1000조 원을 돌파한 후, 2023년 말 1882조 8000억 원까지 성장했다. 국내 전체 금융자산(7129조 5000억 원)과 비교하면 ESG 금융 비중은 4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 국민연금 1735% 증가… ESG 금융 성장은 ‘공적 금융’이 견인 지난해 ESG 금융 성장은 공적 금융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적 금융 규모는 1430조 6000억 원으로, 2019년(417조 5000억 원) 대비 242.7% 증가했다. 이는 전체 ESG 금융의 76%에 달하는 비중이다. 특히 국민연금의 책임투자가 급증했다. 국민연금의 책임투자 규모는 2019년 32조 원에서 2023년 587조 2000억 원으로 1735% 폭증했다. 국민연금은 2019년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을 의결한 이후 ESG 금융 확대를 본격화했으며, 2022년 ‘책임투자 자산군 확대 지침’을 통해 해외 직접 투자 주식까지 책임투자 대상으로 포함하면서 규모가 크게 늘었다. 다만, ESG 금융 확대 과정에서 ‘ESG 워싱(위장 투자)’ 논란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ESG 금융을 투자·대출·채권 발행·금융상품 등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모든 유형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ESG 투자와 대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엔 DEI 필수”…삼성전자, ERG 본격 가동

11일 DX부문 ERG 발대식 개최 삼성전자가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 강화를 위해 ‘임직원 리소스 그룹(이하 ERG·Employee Resource Groups)’을 출범시켰다. 삼성전자는 16일 뉴스룸을 통해 지난 11일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DX(디바이스경험)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ERG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RG란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반으로 자발적인 임직원 네트워킹 모임으로, 삼성전자는 2014년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등 해외 사업장에서 이미 38개 ERG를 운영하며 6400여 명의 임직원이 활동 중이다. 이번 국내 ERG는 ▲외국인 임직원 ▲접근성 ▲일하는 부모 ▲여성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문화 전파 등 5개 주제로 구성됐으며, 120여 명의 임직원과 자문 임원 5명이 참여했다. 발대식에서는 대내외 네트워킹, 멘토링 프로그램, 임직원 인식 개선 교육, DEI 캠페인 등의 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모든 구성원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포용적 환경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조시정 삼성전자 DX부문 피플팀장(부사장)은 “지속가능한 기업에는 DEI가 필수적이며, 삼성전자는 개개인의 고유한 경험과 배경이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ERG가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