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15개 기업 캠퍼스 리쿠르팅 현장 찾아가보니 사회공헌 관련 부서에서 일하고 싶다는 말에 “담당 부서 없다” “입사 후 부서 이동 노려라” 사회공헌·CSR은 비주류라는 인식 강해 경제 여건·CEO 의지 따라 CSR 예산·기준 변동 신입 키울 여력 부족… 당장 투입 어렵다는 의견도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 지출 비용이 3조원을 넘어선 지 오래. 실제로 CSR 및 사회공헌을 바라보는 기업 내부 시선은 어떨까.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CSR 담당자를 꿈꾸는 대학생 기자들로 취재팀을 꾸려, 주요 기업 15곳의 캠퍼스 리크루팅 현장을 찾았다. CSR·사회공헌팀 취업 방법을 묻는 대학생들에게 인사 담당자들은 일제히 우려의 시선을 보내거나, 뜻밖이란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러한 모습은 CEO가 나서서 사회공헌 및 CSR 관련 철학을 발표하거나,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홍보하는 기업에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기업 활동의 근본적 목표인 이익 창출에 힘쓰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도 창출하는 CSV(공유 가치 창출·Creating Shared Value)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역경을 헤치고 미래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 확보와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2012년 채용설명회에 직접 강연자로 나설 정도로 인재 발굴에 애정을 보였고, 지난해엔 “CJ오쇼핑의 동반 성장 정책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에 큰 사업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상생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채용상담회 현장에선 CJ오쇼핑의 CSR·CSV에 대한 애정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CSV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CJ오쇼핑에서 관련 업무를 하고 싶어 1년간 준비했다”는 질문에 대해 CJ오쇼핑 관계자는 “사회공헌 부서를 원한다면 C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