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들의 내 집 마련과 생계자금 부담이 다시 가중되고 있다. 지난 7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반면, 기업대출 금리는 오름세가 꺾이며 가계와 기업 간 금융 체감 온도가 크게 엇갈렸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이 새로 취급한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연 4.64%로 전월보다 0.14%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상승세를 이끈 것은 단연 주택담보대출이었다. 주담대 금리는 전월 대비 0.12%포인트 오른 연 4.48%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고정형 주담대 금리의 상승 폭이 컸다. 고정형 금리는 0.23%포인트 상한 4.76%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변동형 금리는 0.08%포인트 오른 4.35%에 그쳐, 상대적으로 높아진 고정금리에 부담을 느낀 차주들이 늘어났다. 그 결과 전체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은 31.9%까지 떨어져 2014년 2월 이후 12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밖에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보증대출 금리는 4.26%,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97%로 각각 올라 가계 전반의 이자 부담이 커졌다. 반면 기업대출 금리는 연 4.20%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떨어지며 가계대출과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4.18%로 소폭 올랐으나,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4.22%로 이전 4.38%에서 0.16%포인트 내렸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측은 가계와 기업 대출의 지표금리가 다른 데다, 은행들이 영업력 강화를 위해 저금리 거액 대출을 늘리는 등 기업대출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예금금리가 오르면서 은행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