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현 기자
‘SK이노 후원’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본선 6개 팀 확정

9월 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서 개최…10주년 기념 역대 수상팀 특별 무대도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reat Music Festival·GMF)’의 올해 본선 진출팀이 확정됐다. GMF는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의 음악적 역량과 자존감을 높이고,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음악축제다. SK이노베이션의 후원으로 2017년 첫 대회를 시작했으며, 지난 10년간 총 326개 팀, 3311명의 연주자가 예선에 참가했다. 누적 관람객은 3만8000여 명에 달한다. 올해 GMF 본선은 오는 9월 1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6개 팀, 총 309명의 연주자가 예선에 참가했으며, 전문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 진출팀은 클래식 부문 4개 팀과 실용음악 부문 2개 팀이다. 클래식 부문에서는 남산ART 오케스트라, 라온 트리오, 아비앙또, 하음오케스트라가 이름을 올렸다. 실용음악 부문에서는 국악예술단 ‘손울림’과 지캡밴드가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 진출팀에게는 총 2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 1팀에는 1000만 원, 최우수상 1팀에는 500만 원, 우수상 2팀에는 각 200만 원, 장려상 2팀에는 각 100만 원이 지급된다. 대상 수상팀에는 발달장애인 연주단체 활성화를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도 함께 수여된다. 올해 GMF의 주제는 ‘위대한 비상’이다. 10년간 무대 위에서 가능성을 증명해 온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의 도전과 성장을 담았다. 사회는 하트-하트재단 홍보대사인 코미디언 김기리가 맡는다. JTBC ‘싱어게인4’ 준우승자인 그윈 도라도도 특별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10주년을 기념한 특별 무대도 마련된다. GMF 역대 수상팀들이 연합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한 무대에 오른다.

이케아·YG도 사회문제 함께 푼다…경기도 ‘협력형 사회혁신’ 21개 사업 추진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발대식 개최사회적경제조직·대기업·대학 등 협력해 자원순환·청년 자립 추진 YG엔터테인먼트와 파주해시민발전협동조합이 함께 만드는 공연 관객용 태양광 스마트 쉼터, 이케아코리아와 업클로스, 연성대학교가 손잡고 추진하는 섬유 폐기물 감축 사업. 서로 다른 분야의 기업과 조직이 만난 이 프로젝트들은 모두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에서 출발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지난 11일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발대식을 열고 올해 선정된 21개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알렸다.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2023년부터 추진해 온 것으로,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 구조가 핵심이다. 사회적경제조직과 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의 여러 주체가 협력해 도민 삶과 밀접한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선정된 기관에는 사업화 지원금과 지역자원 연계, 맞춤형 컨설팅 등이 제공된다. 지난해까지 이 사업에는 총 177개 기관이 참여해 지역활성화, 돌봄, 기후대응 등 분야에서 74개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대표 사례로는 안성시 ‘일죽목욕탕’ 리뉴얼 프로젝트가 꼽힌다. 28년 된 노후 공중목욕탕을 고령층 안전과 지역 돌봄을 고려한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안성시,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노션, 월드비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협력했다. 그 결과 입구 건강측정 키오스크, 히트 쇼크 예방 설계, 안전 알람, 낮은 벽체 구조 등이 도입됐고, 리뉴얼 이후 낙상 경험률은 10.7%에서 1.2%로 감소했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청년 그린 편의점’도 협력형 모델의 성과로 주목받았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 세븐일레븐이 함께 만든 이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에게 편의점 운영 경험과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청년들은 계산, 발주, 진열, 프로모션 기획 등 점포 운영 전 과정을 배우며 자립

40년 된 공공기관 경영평가…“줄 세우기식 상대평가 벗어나야” 

언더독스 액션세미나 ‘공공기관 경영평가·ESG 성과 관리 전략’ 개최 “기관 특성 반영한 절대평가·ESG 성과관리 필요” 40년간 유지돼 온 공공기관 경영평가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단순 점수 매기기식의 획일적인 상대평가를 벗어나, 기관 특성에 맞춘 절대평가와 ESG 가치 창출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주장은 11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언더독스 주최, 한국사회가치평가(KSVA) 공동주관으로 열린 ‘액션세미나’에서 나왔다. 이날 ‘공공기관 경영평가 동향과 ESG 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 라영재 건국대 교수는 경영평가 제도의 한계를 짚으며 평가 체계의 전환을 촉구했다. ◇ “평가를 위한 경영”…늘어난 지표와 상대평가가 만든 부작용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1984년 공공기관의 방만경영을 통제하고 책임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매년 공기업·준정부기관 등의 경영 실적을 평가해 등급을 매기고, 그 결과를 성과급과 기관 운영에 반영하는 제도다. 라 교수는 “경영평가가 공공기관의 관리 수준을 높이고, 경영 시스템을 표준화하는 데 기여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제도가 확대되면서 평가 대응 자체가 공공기관 경영의 중심이 됐다는 점이다. 라 교수는 과거 250~300개 수준이던 정부 평가가 최근 450개 안팎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하며 “대한민국은 평가공화국이라고 할 정도로 평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가가 기관의 장기 투자나 구조개혁보다 단기 실적과 점수 관리에 집중하게 만드는 한계도 있다”고 했다. 라 교수는 특히 상대평가의 한계를 짚었다. 기관의 규모와 사업 성격이 다른데도 같은 틀 안에서 비교하다 보니, 각 기관의 고유한 역할과 성과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점수 차이가 작아 등급이 갈리는 문제도 언급했다.

“좋은 사회공헌은 현장의 변화를 끝까지 묻는 것” [임팩트 커리어 인터뷰]

임팩트 커리어 릴레이 인터뷰 <4> 서명지 CSR Impact 대표 “사회공헌은 정책의 빈틈을 메우는 일” “프로젝트를 위한 프로젝트는 아닌지, 예산이 없고 공모사업이 끝난 뒤에도 계속할 명분이 있는지, 우리 사업으로 현장이 구체적으로 달라졌는지를 계속 물어야 합니다.”  서명지 CSR Impact 대표가 사회공헌을 바라보는 기준은 명확하다. 누구에게 얼마를 지원했는지보다, 현장의 문제가 실제로 어떻게 바뀌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 온 서명지 대표를 지난 10일 <더나은미래>가 만났다.   ◇ 첫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바꾼 커리어의 방향 서 대표의 커리어가 처음부터 소셜섹터를 향했던 것은 아니다. 법학을 전공하던 대학 시절, 그는 학생들에게 과외를 하고 학원에서 강의했다. 학생들을 대학에 보내는 일은 성과가 분명한 일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대학입시라는 유한한 목표를 가르치는 일을 넘어, 사람들의 삶에 더 지속 가능하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  그렇게 2005년, 그는 다시 대학원에 진학했다. 전공은 사회복지였다. 대학원에서 정책 관련 예산 분석 등의 실무 감각을 익힌 그는 졸업 직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공채로 입사했다. 이곳에서 그의 임팩트 커리어의 출발점이 된 대형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 한국가스공사의 사회공헌 사업이었다. 당시 가스공사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할 대표 사회공헌 사업을 찾고 있었다. 사업을 맡은 서 대표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실제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을 고민했다. 에너지 진단 전문가, 건축 전문가, 사회적 성과 측정 기관, 지역 복지기관 등을 직접 연결해 협력 체계를 만들었다. 집수리나 난방

토프모빌리티, 아시아 첫 전기비행기 100회 무사고 비행 달성

미래항공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토프모빌리티가 아시아 최초로 전기비행기 ‘Velis Electro’의 100회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토프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번 기록은 지난 6월 2일 달성됐다. 회사 측은 이번 성과가 전기비행기의 운항 안전성을 실증 데이터로 입증한 사례이자, 고유가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항공 솔루션의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기비행기는 정부가 추진 중인 K-UAM(Korea Urban Air Mobility) 상용화 정책의 현실적인 대안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eVTOL(전기 수직이착륙기)은 배터리 기술, 인증 체계, 인프라 구축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는 반면, 전기비행기는 이미 인증과 운항이 가능한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광, 조종사 교육, 지역 간 단거리 이동 등에서 친환경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전기비행기는 기존 내연기관 항공기보다 연료비와 정비비를 줄일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내연기관 항공기보다 부품 수가 적어 고장 발생 가능성이 낮고, 연료비와 유지보수 비용도 약 4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전기비행기의 경제성도 더욱 주목받고 있다. 토프모빌리티는 최근 전기비행기 안전성 인증을 마치고 100회 무사고 비행을 달성하며 안전성과 사업성을 함께 검증했다고 밝혔다. 실제 비행 과정에서 배터리 성능, 충전 효율, 운항 비용, 유지관리 데이터 등을 축적해 전기비행기의 경제성과 수익성을 확인했으며, 상업 운항에 필요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도 확보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6월부터 전기비행기 관광 체험 서비스와 조종사 훈련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사람보다 AI에 마음 열었다”…고립 청년 72%가 정서 관리에 AI 활용

사단법인 오늘은, ‘2026 청년세대 고립보고서’ 발표전체 고립률 감소, 3개월 이상 정서적 고립 겪는 고위험군은 증가 포스트 코로나 이후 청년들의 전반적인 고립 경험은 줄었지만, 3개월 이상 정서적 고립을 겪는 고위험군 비율은 오히려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고립 청년 10명 중 7명 이상은 정서 관리를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오늘은이 지난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 청년세대 고립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2년 조사 이후 4년 만에 같은 지표로 진행한 추적 조사로, 만 19~34세 청년 4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는 청년 고립 양상의 변화와 함께 새롭게 등장한 ‘AI 서비스의 정서적 활용’ 실태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청년들의 전반적인 고립 경험 비율은 2022년에 비해 감소했다. 물리적 고립 경험은 63.3%에서 50.8%로, 정서적 고립 경험은 60.8%에서 49.8%로 낮아졌다. 그러나 장기간 고립을 겪는 고위험군은 줄지 않았다. 3개월 이상 정서적 고립 상태가 지속된 청년 비율은 2022년 14.5%에서 2026년 16.9%로 상승했다. 특히 노동시장에서 이탈해 구직 의사조차 없는 청년의 41.4%, 1인 가구 청년의 23.5%가 정서적 고립 고위험군에 속했다. 보고서는 취업난과 주거 형태 변화 등 사회 구조적 요인이 청년 고립의 만성화와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고립 청년들의 AI 활용 실태도 함께 짚었다. 고립 경험이 있는 청년의 72.3%는 정서 관리 목적으로 AI를 이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고립 경험이 없는 청년의 응답률은 47.6%였다. 물리적 고립 고위험군 가운데

보조금 가고 ‘임팩트 투자’ 시대…지자체 지갑이 바뀐다

성동구에서 시작된 지자체 임팩트 펀드, 경기도·서울시·부산시로 확대 기후위기·장애인 건강권 등 지역문제 해결 지방자치단체의 사회문제 해결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보조금이나 융자가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지자체가 직접 출자자로 참여해 민간 운용사와 함께 펀드를 만들고, 사회적경제기업·소셜벤처·기후테크 기업 등에 투자하는 방식이 확산하고 있다. 이른바 ‘지자체 임팩트 펀드’다. 임팩트 펀드는 재무적 수익과 동시에 사회·환경적 성과를 내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지자체가 출자하는 임팩트 펀드는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민간 후속투자까지 연결하는 정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후위기, 돌봄, 고령화, 지역소멸 등 행정만으로 풀기 어려운 과제가 늘면서 “지역의 문제를 지역 기업이 비즈니스로 해결하도록 투자한다”는 접근이 힘을 얻는 것이다. 국내 지자체 임팩트 펀드의 출발점은 2010년대 사회적금융 흐름과 맞닿아 있다. 서울시 사회투자기금처럼 사회적경제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기 위한 기금이 먼저 만들어졌고, 이후 융자 중심의 지원을 넘어 투자조합 방식으로 발전했다. 중앙정부도 2017년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에서 임팩트 투자펀드 조성을 내세웠고, 2018년 금융위원회는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사회적경제기업의 자금조달 문제를 정책 과제로 다뤘다. ◇ 성동 20억, 경기 1000억…커지는 임팩트 펀드 지자체 전용 임팩트 펀드의 시초로 꼽히는 곳은 서울 성동구다. 성동구는 국내 소셜벤처의 메카로 불리는 ‘성수동 소셜 밸리’의 자생적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2021년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성동 임팩트 벤처투자조합’을 출범시켰다. 규모는 20억 원이다. 성동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회적 가치를 가졌음에도 담보나 신용도가 부족해 기존 금융권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초기 기업들의 데스밸리(Death Valley) 극복을 돕는 등

“돈은 늘 결과를 남긴다”…이덕준이 묻는 투자의 책임  

[임팩트 투자를 묻다] 이덕준 D3쥬빌리파트너스 대표 한국 임팩트 투자 15년, 다음 과제는 ‘자본의 다양화’ “투자는 당연히 자금을 회수해야 하고 수익도 추구해야 합니다. 다만 그 돈이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 묻는 것이 임팩트 투자입니다. 저는 임팩트 투자가 자본주의를 반대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본주의를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게 만들려는 시도에 가깝습니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마루360에서 만난 이덕준 D3쥬빌리파트너스 대표는 임팩트 투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임팩트 투자란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해 재무적 수익과 사회적 성과를 함께 추구하는 금융이다. 국내에서 임팩트 투자라는 개념조차 낯설었던 2011년, D3쥬빌리파트너스는 정관에 이를 명시하며 출범했다. 이후 엔젤투자 커뮤니티와 액셀러레이팅을 거쳐 2018년 정식 벤처캐피털(VC)로 전환하며 한국 임팩트 투자 생태계의 성장 과정을 함께해왔다. 국내 임팩트 투자 1세대로 꼽히는 이덕준 대표를 만나 한국 임팩트 투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들었다. ◇ 잘나가는 CFO가 임팩트 투자에 뛰어든 이유  과거 벤처 업계에서 G마켓의 나스닥 상장을 이끌었던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인 이 대표는 주류 금융의 한복판에 있던 인물이다. 그러나 성공의 경험은 오히려 질문을 남겼다. 부의 총량은 커지고 혁신 기업은 늘어나는데, 왜 사회문제는 줄어들지 않는가. 기업이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푸는 존재라면,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는 왜 점점 멀어지는가.   “성장하는 기업이 많아지면 우리 사회의 문제도 줄어들어야 정상 아닙니까. 그런데 부는 커지고 혁신은 쏟아지는데, 사회문제는 오히려 더 복잡해졌습니다. 끊어진 톱니바퀴를 다시 연결하는 것, 그것이 임팩트 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액셀러레이터 다음은 벤처 스튜디오…창업 생태계 새 엔진 될까

MYSC, 글로벌 파트너사와 한국형 모델 탐색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기존 액셀러레이팅을 넘어선 새로운 성장 모델로 ‘벤처 스튜디오’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벤처 스튜디오는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멘토링과 초기 자금을 제공하는 기존 액셀러레이터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이디어 발굴부터 팀 구성, 제품 개발, 시장 진출, 후속 투자 유치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함께 설계하고 실행하는 ‘공동 창업형’ 모델을 뜻한다. 임팩트 투자사이자 액셀러레이터인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는 지난 5월 27일 서울 성수동 메리히어에서 ‘The New Impact Engine: 한국 시장에서의 벤처 스튜디오 모델 탐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한국형 벤처 스튜디오 모델의 가능성과 도입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벤처 스튜디오 벤처락(Venturerock), 싱가포르 기반 크로스보더 빌더 윌트벤처스빌더(Wilt Ventures Builder)와 함께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새로운 협력 엔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공공기관,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팀, 유망 스타트업 창업자 등 생태계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해 벤처 스튜디오 모델의 국내 도입과 글로벌 확산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논의의 출발점은 기존 액셀러레이팅 모델의 한계였다. 참석자들은 “지난 10년간 국내 창업 생태계는 액셀러레이터를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최근 거시경제 침체와 투자시장 위축으로 IPO와 M&A를 통한 유동성 회수가 어려워지면서 기존 방식만으로는 고도화된 기술 기업의 성장을 안정적으로 이끌기 어렵다”는 데 공감했다. 또 “단순히 유망 기업을 선별하고 소액을 투자하는 전통적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에 필요한 인프라와 실행 역량을 함께 분담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자본 공급을

실리콘밸리서 검증한 10개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전략

아산나눔재단 ‘아산 보이저’ 2026 배치팀, 첫 실리콘밸리 캠프 진행 아산나눔재단이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초기 스타트업 10개사와 함께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캠프를 진행했다. 아산나눔재단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아산 보이저(Asan Voyager)’ 2026 배치팀이 지난 5월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된 해외 캠프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아산 보이저 프로그램 론칭 이후 배치팀을 대상으로 처음 열린 해외 캠프다. ‘아산 보이저’는 미국 시장을 목표로 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초기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시장 탐색을 넘어 고객 검증, 파트너십 구축, 초기 매출 창출 등 실제 시장 진입에 필요한 실행 과정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캠프에는 인공지능(AI)부터 제조, 바이오, 게임, 뷰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10개 초기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여했다. AI 분야에서는 미국 중소 회계법인의 기장 업무를 자동화하는 ‘웨슬리’, 금융 데이터 솔루션 ‘이자’, 온디바이스 AI 배포 솔루션 ‘제틱AI’, AI 보안 플랫폼 ‘핀타AI’, 로보틱스 제어 소프트웨어 ‘윔’이 나섰다. 또한 글로벌 게임 IP 생태계를 구축하는 ‘벌스워크’, 제조 위탁생산 플랫폼 ‘비링커’, K-뷰티 마케팅 및 구매를 돕는 ‘스킨서울랩’, 생성형 AI 활용 신약 개발 플랫폼 ‘에이인비’, 방치된 IT 기기의 순환을 돕는 ‘피에로컴퍼니’가 함께하며 글로벌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캠프 1주차에는 미국 시장 진입에 필요한 역량을 집중적으로 다지는 교육과 코칭이 진행됐다. 실리콘밸리 현지 전문가들이 참여해 GTM 전략, 세일즈, 피칭, 네트워킹 등을 워크숍과 1대1 코칭 방식으로 다뤘다. GTM

‘창립 15주년’ iM금융그룹, 전 세대 아우르는 상생 활동 전개

iM금융그룹이 가정의 달과 창립 15주년을 맞아 5월 한 달을 ‘전 임직원이 실천하는 사회공헌데이’로 지정하고, 지역사회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밀착형 상생 활동에 나섰다. iM금융그룹은 창립기념식을 간소화해 절감한 비용과 전 계열사 임직원이 매월 참여해 온 ‘급여1%사랑나눔’ 재원을 더해 후원금을 마련했다. 해당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지역 복지시설과 연계해 취약계층의 생활 활력을 높이는 ‘에너지 UP!’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이번 활동은 아동, 청년, 노인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창립일 당일에는 임직원들이 출근과 동시에 아동양육시설 ‘산망애원’을 찾아 벽화 그리기, 쉼터 정비, 간식 만들기 등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 교육과 생활에 필요한 필수 가전제품도 함께 전달했다. 청년을 위한 지원도 이어졌다. iM금융체험파크에서는 임직원들이 직접 금융교육을 진행했으며, 취약계층 청년의 학업과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한 교통비도 전달했다. 노인 세대를 위해서는 임직원 봉사단이 달서구 노인복지관을 찾아 영양식을 준비하고, 노후주택의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후원하며 건강한 노후를 지원했다. iM금융그룹은 지역 밀착형 상생을 위해 스포츠 문화 지원부터 다문화 가정 지원까지 포용금융 활동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민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 문화 확산을 위해 ‘파크골프대회’ 후원에 참여했다. 스포츠를 매개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고령층의 활력 있는 일상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또 5월 ‘세계인의 날’을 맞아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 대구지역경제교육센터, 대구 지역 9개 가족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 가정을 위한 금융 안전망 구축에도 나섰다. iM사회공헌재단 산하 iM단디금융교육사업단은 금융교육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실생활 적응을 돕고,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가상자산 과세 임박, ‘비트코인 기부’ 시대 열리나

디지털자산 기부포럼, 가상자산 과세 앞두고 비영리의 새 기부 인프라 논의 “기술 자체는 본래 차갑지만 그 기술을 따뜻한 곳으로 흐르게 하는 것은 바로 우리들의 결정입니다.”  유길상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교수 겸 중앙대 보안대학원 겸임교수는 29일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기부포럼’에서 ‘새로운 나눔의 혈관-디지털자산의 기부와 비영리단체의 기회’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디지털자산기부연구회(DADA)는 2022년 설립된 디지털자산 기부 분야 전문 연구·실천 단체다. 비영리, 법률, 기술, 거래소, 창작 분야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2024년 국내 최초 디지털자산기부포럼을 개최했으며, 2025년에는 국회에서 공익재단 디지털자산 활용 세미나를 열고 제도화 논의를 이어왔다.   ◇ 미국서 커진 ‘크립토 기부’…한국도 따라갈까 가상자산 기부 논의가 본격화된 배경에는 과세 이슈가 있다. 가상자산 과세는 코인과 같은 가상자산 투자소득에 세금을 매기는 것이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을 거래해 얻은 소득이 연간 250만 원을 초과하면 초과분에 세율 20%(지방소득세 포함 22%)의 세금이 부과된다. 만약 1년간 비트코인을 사고팔아 차익 500만 원을 얻었다면 기본공제 250만 원을 뺀 250만 원에 세율 22%를 적용해 55만 원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것. 세무·재무 전문가들은 이러한 과세가 가상자산 기부를 폭발적으로 늘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인을 팔아 현금화하면 차익에 대한 세금이 발생하지만, 자산 자체를 비영리단체에 직접 기부하면 매도 과정에서 생기는 세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상자산 과세가 강력하게 자리 잡은 미국에서는 과세 강화 이후 크립토 자산가들의 기부가 급증했다.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