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11>이사회 다양성·성별 임금 격차 분석 “고객에 대한 가치 제공, 종업원에 대한 투자, 협력업체와 공정하고 윤리적인 거래,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장기적인 주주 가치 창출 모두가 기업의 필수적인 목적이다.”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에서 ‘기업의 목적’을 새롭게 선언한지 만 5년이 지났습니다. ‘주주 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서의 전환을 알렸던 BRT 선언 이후,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비재무 보고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더나은미래는 공익 싱크탱크 그룹 ‘더미래솔루션랩’과 함께 국내 매출액 30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심층 분석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 특집 기사를 기획했습니다. 분석 대상은 시가총액 200위 내 기업 중 공기업, (최종)지주사, 금융사를 제외한 2023년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입니다. /편집자 주 2023년 기준 국내 매출액 30대 기업의 여성 사외이사 평균 비율은 31.7%로 나타났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전자공시시스템 분석 결과, 30대 기업의 사외이사 142명 중 여성은 45명(31.7%)이었다. 여성 사외이사 평균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기아·SK이노베이션(60%)이었다. 30대 기업 중 22곳(75.9%)이 여성 사외이사 비율이 절반을 넘지 못했다. 이사회 전체로 보면 여성 비율은 더 낮아진다. 사내이사를 포함한 30대 기업의 이사회 내 여성 비율은 18.8%로, 사외이사 여성 비율보다 12.9%p 낮았다. 단,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 10일 공개한 국내 500대 기업의 이사회 내 여성 비율 11.3% 보다는 7.5%p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30대 기업 중 17곳(58.6%)이 이사회 여성 비율 20%를 넘지 못했다. 30%를 넘긴 곳은 SK이노베이션(37.5%), HD한국조선해양·기아(33.3%) 세 곳뿐이었다. 이사회 여성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롯데케미칼로 이사회 11명 중 여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