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전주 덕진구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소셜 임팩트 중간지원조직 협의체 '전북임팩트플로우'가 발족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전북임팩트플로우
소셜 임팩트 중간지원조직 협의체 ‘전북임팩트플로우’ 발족

전북 지역의 임팩트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 ‘전북임팩트플로우(Impact Flow)’가 발족했다. 전북임팩트플로우는 지난 24일 전주 덕진구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발족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참여 기관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임팩트투자사를 포함한 총 26곳이다. 구체적으로 ▲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JVADA) ▲전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시민행동21 ▲전라북도 소셜벤처 협의회 ▲전주시의회 로컬라이즈연구회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호남지부 ▲임팩트스퀘어 ▲언더독스 ▲아시아벤처필란트로피네트워크(AVPN) 한국대표부 ▲비랩(B Lab)코리아 ▲법무법인 디라이트 등이 참여했다. 전북임팩트플로우는 지역에서 소셜 임팩트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 소셜 임팩트 관련 정책을 제안하고 개발할 계획이다. 소셜 임팩트 주체 간 네트워크 행사를 기획하고, 글로벌 연대 사업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종현 전북임팩트플로우 회장은 “지역의 임팩트 기업 육성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중간지원조직과 유기적 업무 협조가 필수”라며 “앞으로 지역 현안 사업들을 임팩트적으로 풀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문일요 기자 ilyo@chosun.com

월드비전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베이크'가 1일 독립분사한다. 국내 NGO에서 첫 사례로 이은희(가운데) 베이크 대표를 비롯한 월드비전 출신 직원들로 구성됐다. /월드비전
월드비전 사내벤처 ‘베이크’ 독립분사… 국내 NGO 첫 사례

월드비전의 NGO 사내벤처인 ‘베이크(VAKE)’가 독립분사한다. 국내 NGO에서 사내벤처가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사내 프로젝트로 지난 2017년 시작한 소셜액션플랫폼 베이크가 사내벤처로 성장해 1일 독립분사한다”고 밝혔다. 베이크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모임을 만들어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제작돼 모금 캠페인을 열어 모금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도 있다. 베이크의 수익모델은 서비스 사용료와 펀딩 수수료 등으로, 수익의 일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익 사업에 사용된다. 월드비전은 지난 2017년 사내 소규모 프로젝트로 베이크를 기획해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인 캔랩코리아, 위브와 함께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번에 분사된 독립법인은 파트너 기업과 조인트벤처 형태로 설립했다. 대표는 월드비전에서 베이크를 이끌었던 이은희 프로젝트리더가 맡았다. 이은희 베이크 대표는 “베이크는 후원자를 금전적 기여자에서 변화를 만드는 주체로 바라보는 철학, 그리고 그 철학을 구현해 낼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면서 “기존의 모금, 사업, 보고 순으로 이뤄진 비영리 생태계에서 새로운 방식의 캠페인과 모금을 시도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 가는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실험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베이크는 독립분사에 앞서 지난 2021년 한국정보통신진흥원(NIPA)의 블록체인 기술검증(PoC)지원 사업에 선정돼 ‘기부금 집행 투명성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기부자 참여형 기부관리 기술검증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당시 결식, 청년주거문제, 가정밖 여아청소년 생리대 지원 등 세 가지 사회문제를 주제로 3차에 걸친 블록체인 기반의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월드비전이 사회복지법인의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제12대 회장으로 선출된 유원식 기아대책 회장. /KCOC
KCOC 신임 회장에 유원식 기아대책 회장 선임

국내 140여 개 국제구호개발 NGO 연합체인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신임 회장으로 유원식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회장이 선임됐다. 23일 KCOC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니콜라오홀에서 2023 정기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유 회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굿네이버스, 어린이재단, 한국월드비전 등 국제구호개발과 인도적지원 활동을 하는 65여 단체가 참석했다. 유원식 신임 회장은 현재 기아대책 회장과 한국자선단체협의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앞서 연세대 공학대학원 겸임교수, 한국오라클 대표,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대표, 삼성전자 상무 등을 역임했다. 이날 KCOC 이사회는 부회장으로 김중곤 굿네이버스인터내셔날 사무총장, 김광동 더멋진세상 대표를 선임했다. 이사 단체로는 ▲고앤두 인터내셔널 ▲글로벌케어 ▲사단법인 위드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아프리카미래재단 ▲어린이재단 ▲월드투게더 ▲태화복지재단 ▲하트-하트재단 인터내셔널 ▲한국월드비전 ▲한국해비타트 ▲써빙프렌즈인터내셔널 등 12곳을 선출했다. 이번에 새로 선출된 유 회장과 부회장·이사·감사단체의 임기는 2년이다. 유원식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원단체 간 국제개발협력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해 공동체의 회복탄력성을 증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일요 기자 ilyo@chosun.com

23일 서울 마포구 히브루스에서 열린 '비영리스타트업 쇼케이스' 현장. /사단법인 시민
“비영리 생태계 확장할 신인 탄생” 비영리스타트업 쇼케이스 개최

“전국에 약국 수가 2만3000곳을 넘지만 환자 중심의 복약상담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1인 가구 청년이나 만성질환 어르신 등 주민을 직접 찾아가 약물이용실태를 조사하고 복약지도를 하고 있어요. 지역에서 활동하는 마을약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도 진행합니다.”(박상원 늘픔가치 대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교 밖 청년들에게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모의고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고,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해 수준별 맞춤 서비스도 내놨습니다.”(박용 구구컬리지 대표) 23일 사단법인 시민은 서울 마포구 히브루스에서 비영리스타트업 쇼케이스를 열고 지난 5개월간 성장 지원사업을 거친 다섯 팀을 소개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구구컬리지 ▲늘픔가치 ▲도담 ▲아미다해 ▲아이즈 등은 공익활동 사업비 10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9월부터 공익활동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구구컬리지는 학교 밖 청년을 비롯한 검정고시 학습자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개발하고 콘텐츠를 제작한다. 늘픔가치는 약사의 전문직능을 활용해 안전한 의약품 이용 환경을 위한 주민 대상 교육을 진행하고, 마을약사를 양성하기 위한 ‘마을약사양성소’를 운영하고 있다. 도담은 ‘질환이 결핍이 되지 않도록’이라는 목표로 건강장애 학생들을 위해 의학·교육계열 대학생들이 학습·심리적 지원 등 비대면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아미다해는 암 경험자들의 연결과 소통을 통해 정서적 치유와 자신감 회복을 돕고, 암 환우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을 하고 있다. 아이즈는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과 사회 인식개선 캠페인,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제도개선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비영리스타트업 육성사업은 공익 활동에 막 진입한 초기 비영리 조직을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중앙사회서비스원을 맡은 조상미 초대 원장은 "민간 기업과 비영리단체, 대학, 병원 등 다양한 주체들의 사회 공헌 활동을 엮어 사회 서비스 규모를 키우고 민관 협력의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이신영 C영상미디어 기자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장 “온 국민이 사회서비스 누려야 진정한 복지국가”

“올해 복지 예산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지만 국민 체감도는 낮습니다. 사회서비스 대부분이 취약 계층에 집중돼 있기 때문인데요. 사실 사회서비스는 모든 국민을 위한 제도입니다. 국민 삶의 불편을 해결하는 게 사회서비스의 본질이고, 누구나 누릴 수 있어야 해요. 그게 진정한 복지국가로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장은 지난해 8월 초대 원장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3년이다.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전국 17개 시도 지방자치단체별로 운영되던 사회서비스원을 지원하고,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위탁 관리했던 사회서비스 품질 관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으로 설립됐다. 올해를 ‘사회서비스 혁신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조 원장을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중앙사회서비스원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사회서비스를 취약 계층 넘어 모든 국민이 보편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혁신 모델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기존 사회서비스 사업과 사회복지조직, 비영리단체, 민간 기업 등에서 개별적으로 해오던 활동들을 연계해 전체 규모를 키우는 작업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정한 복지국가로 가는 길 ―사회서비스는 본래 취약 계층 대상 아닌가? “사회복지의 큰 축은 사회보험, 공적부조, 사회서비스로 구분된다. 사회보험은 익히 아는 4대 보험이고, 공적부조는 취약 계층에게 주는 기초생활 수급 같은 현금 지원이다. 이와 달리 사회서비스는 도움이 필요한 모든 국민에게 복지, 보건, 교육, 고용, 주거,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제공하는 개별 서비스를 말한다. 흔히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서비스라고 생각하는데, 굉장히 협소한 해석이다. 사회문제를 완화하거나 국민이 불편을 느끼는 것들을 편하게 해주는 모든 것을 사회서비스라고 보면 된다.

풀씨아카데미 5년 임팩트 측정보고서
풀씨아카데미 수료생 70% “환경활동가 되고 싶어요”

풀씨아카데미 5년 임팩트 측정보고서 “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아도 체계적으로 공부할 기회는 별로 없어요. 교육 프로그램도 길어봤자 일주일짜리 단기 과정이 대부분이고요. ‘풀씨아카데미’에서 12주간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또래들이 함께 모여 고민하고, 환경 이론과 실제를 배운 경험은 무척 새로웠어요. 진로를 정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정도로요.” 5년 전 환경 분야 공익활동가 양성 프로그램 ‘풀씨아카데미’ 1기로 활동한 김미현(33)씨는 꿈을 이뤘다. 학부에서 행정학을 전공했지만, 아카데미 수료 이후 본격적으로 환경 전문가의 길을 걷기로 했다. 재단법인 숲과나눔의 ‘석박사 과정 장학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석사과정도 밟았다. 지금은 민관 협력 온실가스 감축 기구인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에서 근무하고 있다. 숲과나눔은 최근 교육 프로그램 ‘풀씨아카데미’의 지난 5년 성과를 담은 임팩트 보고서를 발표했다. 풀씨아카데미는 2018년 재단 설립 직후 시작한 환경 분야 공익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2030세대 청년을 대상으로 12주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1일 완성된 ‘풀씨아카데미 임팩트 평가 결과 보고서’는 1~5기 수료생 129명을 대상한 린 데이터(lean data) 방식의 추적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린 데이터란 이해관계자에게 전화, 온라인 설문 등으로 신속하게(lean) 자료(data)를 수집해 변화를 측정하는 방법을 뜻한다. 이번 조사 응답자들의 소속은 대학생(44%), 대학원생(9%) 등 학생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12%), 비영리조직(10%), 취업준비(9%), 사회적기업·소셜벤처(4%), 프리랜서(4%), 학교·연구기관(3%), 정부·공공기관(3%), 스타트업(2%) 순으로 나타났다. 비영리조직으로 진출한 응답자는 전체의 10% 수준이었지만, 응답자 절반 이상이 아직 사회에 진출하지 않은 학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료생 5명 중 1명은 공익 활동을 위해 비영리 영역으로 진출한 셈이다. “환경 문제에 맞설

(왼쪽부터)사처리장 긴급 조성에 핵심 역할을 한 포항제철소 퇴직 직원 이원홍씨, 김수학 포항제철소 제선부 명장, 배동석 광양제철소 제선부 명장. /포스코
시니어의 힘… 사라진 옛기술로 용광로 살렸다

[재난, 그 후] 포스코 조기 정상화의 ‘숨은 영웅’ <끝> 시니어들 노하우로 고비마다 문제 해결쇳물 모래밭에 부어 긴급대응 나서기도MZ 직원들 아이디어도 빠른 복구에 한몫 “선배님, 이틀 안에 되겠습니까?” “설계 도면 짤 시간도 없네요. 일단 해 봅시다.” 전 직장 동료의 전화를 받은 이원홍(74)씨는 바로 출근하겠노라 말했다. 지난해 9월 6일 태풍 힌남노가 포항제철소를 덮친 그날의 일이다. 이씨는 포스코 제선부에서 정년을 마친 잔뼈 굵은 철강 베테랑이다. 포항제철소를 떠난 지 오래지만, 회사에서는 제철소 복구에 이씨의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포항제철소가 지난해 태풍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완전 복구하고 지난달 20일 완전 정상화됐다. 피해 발생 135일 만이다. 사고 당시 완전 복구까지 1년 넘게 걸릴 거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고비마다 시니어들의 노하우와 이해관계자들의 노력으로 복구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는 게 포스코 측의 설명이다. 이번 복구 작업에는 이씨처럼 정년을 마치고 현장을 떠났던 은퇴 직원들과 명장 등 전문 엔지니어들의 역할이 컸다. 제철소 정상화의 ‘숨은 영웅’들이다. 이들은 재난 상황에서 빠른 의사결정을 주도했고, 수십년 전에 사라진 옛기술을 구현해 긴급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이씨는 “평생을 제철소에서 보냈는데 무슨 핑계를 대고 안 나갈 수 있겠느냐”라며 “보름간 자정까지 작업하고 집에서 잠깐 눈 붙이고 다시 현장으로 나갔는데 현역 때만큼 열심히 했다”고 했다. 은퇴 선배 지휘로 이틀 만에 ‘뚝딱’… 후배들 박수가 터졌다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는 고로(高爐·용광로)에서 생산된 갈 곳 잃은 쇳물이었다. 약 1500도 온도로 펄펄 끓는 쇳물을

대한적십자사 파견 현장 조사단이 튀르키예적신월사 관계자와 함께 튀르키예 지진 피해와 구호 현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 튀르키예 조사단 파견·긴급구호품 지원… 모금 목표액 300억원으로 상향

대한적십자사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의 신속한 구호를 위해 2억4000만원 규모의 긴급구호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에 사전 비축해둔 긴급구호품 1000세트와 담요 1만매 등 구호물품은 오늘(17일) 터키항공을 통해 튀르키예로 운송된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지난 6일(현지 시각)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한 직후 튀르키예적신월사와 시리아적신월사를 통해 긴급물자지원 등 현지 긴급구호 대응활동을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대한적십자사는 현지 긴급구호 활동을 위한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3000만원) 현금 지원에 이어 국내 비축 구호물자를 전달했다. 지난 14일에는 튀르키예 현지에 긴급구호조사단을 파견해 튀르키예적신월사와 IFRC를 비롯한 국제적십자운동 네트워크와 함께 구호 현황과 향후 이재민 지원 계획을 협의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16일 국내에서 현지로 떠난 긴급구호대(KDRT) 2진에도 참여해 정부와 함께 이재민 구호와 재건복구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7일부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긴급구호활동을 위한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고, 모금 시작 열흘째인 16일 기준 약 233억원(기부약정 포함)이 모금됐다. 당초 목표액 2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이에 지진 피해 규모와 급증하는 인도적 수요를 고려해 모금 목표액을 3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향한 우리 국민들의 나눔 실천에 감사드린다”라며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들이 가족과 친구들을 잃은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문일요 기자 ilyo@chosun.com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진행된 ‘제5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 포럼(GEEF 2023)’에서 ‘SDGs의 소셜임팩트를 추구하기 위한 혁신과 기술 발전’이라는 주제로 세션이 열렸다. /GEEF
개도국 초등학교까지 파고드는 소셜임팩트… “민관 파트너십 총동원”

GEEF 2023 ‘소셜임팩트’ 세션 개최개도국 진출 스타트업의 사업 성공에공공기관·NGO·임팩트투자사 파트너십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에누마스쿨’을 출시했고 1년간 230여 학교에서 1만3000명 정도의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개별 스타트업이 혼자 이뤄낼 수는 없는 성과입니다. 10명 남짓 되는 지사 인력으로 인도네시아 전국에 교육 서비스를 할 수 있었던 건 NGO, 공공기관, 투자자, 현지 정부 등과 함께한 다양한 파트너십 덕분입니다.” 지난 3일 ‘제5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 포럼(GEEF 2023)’에 참석한 김현주 에누마 임팩트파트너십 디렉터는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발도상국의 교육 격차를 줄이는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할 땐 코이카의 지원이 있었고, 현지 보급 활동을 할 때는 굿네이버스의 현지 네트워크 도움을 받았고, 투자자들의 지지도 큰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GEEF 둘째 날에 진행된 ‘SDGs의 소셜임팩트를 추구하기 위한 혁신과 기술 발전’ 세션에서는 국제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NGO·스타트업·임팩트투자사 등의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세션에는 이상백 코이카 기업협력실장, 김현주 에누마 임팩트파트너십 디렉터, 김성도 법무법인 미션 미국변호사, 김영경 D3쥬빌리파트너스 상무, 이훈상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전략기획이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모더레이터는 김선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장이 맡았다. 대표 사례로 ‘에누마’의 디지털 교육 사업이 소개됐다. 개발도상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에누마의 여정에는 공공기관인 코이카와 투자자인 D3쥬빌리파트너스가 함께 했다. “탄자니아의 가난한 마을에 사는 한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 교실에 앉아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이 아이는 1부터 10까지 숫자 세는 법을 배우지 못한 상태로 학교에 왔습니다. 2학년 교과 과정인 덧셈과 뺄셈을 배울 준비가 안 된 거죠. 국제사회 지원으로 교육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신임 센터장.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김의욱 신임 센터장 취임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김의욱 신임 센터장이 2월 1일 취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의욱 신임 센터장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한국YMCA전국연맹 정책기획국 부장, 창원YMCA 사무총장, 시민교육공동체 에듀플랜 대표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0년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을 맡았고 3년 임기를 마쳤다. 김 센터장은 취임사를 통해 “자원봉사는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둥”이라며 “팬데믹 3년을 지나 뉴노멀의 시대로 접어든 상황에서 자원봉사 현장도 협력과 공존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자원봉사의 회복과 재구축에 중점에 두고 있다”라며 “다양하게 발생하는 사회문제에 대한 시민의제 발굴과 더 많은 시민이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로의 활동이 조화를 이루며 사회변화를 이루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모든 국민의 자원봉사 참여로 만드는 안녕한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으로 전국 245개 자원봉사센터와 1500만 자원봉사자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변화하는 자원봉사 현장에 발맞춰 정책방향과 화두를 제시하는 정책 활동을 진행하고, 자원봉사센터 조직·실무자와 자원봉사자의 성장을 지원해 자원봉사 활성화 기반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문일요 기자 ilyo@chosun.com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국내 첫 자립준비청년 박람회 '무브 온(move on)'에는 자립준비청년 200여 명을 비롯해 지원 단체 관계자 등 총 300명이 참여했다. /데일리창
국내 첫 자립준비청년 박람회… 주거 지원부터 멘토링 연결까지

“대부분의 자립준비청년들은 자립 지원금 몇백만원을 쥐고 사회로 떠밀려 나오지만 도움을 요청할 곳도 연락할 사람도 마땅치 않습니다. 자립 지원 정보를 공유하는 단체 카톡방이 있지만, 공고를 확인하고 절차를 밟는 것도 쉽지 않아요. 또 경제적 지원에 비해 정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기는 더 어려운 상황입니다.”(20대 자립준비청년 임혜림씨) 국내 첫 자립준비청년 박람회 ‘무브 온(move on)’이 지난 28일 열렸다. 아동양육시설, 가정위탁 등에서 벗어나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박람회 형식의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자립준비청년과 지원 민간 단체를 연결하기 위해 한국고아사랑협회와 미국의 비영리단체 LBTO(Love Beyond the Orphanage), 미주 한국입양홍보회(MPAK-USA)가 함께 마련했다. 이랜드재단과 사단법인 야나가 후원했다. 스티브 모리슨 미주 한국입양홍보회장은 “보육시설을 떠나 사회인으로 자리를 이전하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박람회 이름이기도 한 ‘무브 온’은 한 자리에서 다른 자리로 이전하는 것을 뜻하는데, ‘무브 온’에 많은 사람이 동참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날 박람회는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추운 날씨에도 자립준비청년 200여 명을 비롯해 지원 단체 관계자 등 총 3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들을 위한 4개의 강연도 준비됐다. 자기 계발의 중요성을 주제로 이성남 한국고아사랑협회 대표가 연단에 먼저 올랐다. 이 대표는 “나만의 멘토를 찾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후 누군가의 멘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대표는 ‘돈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금융 지식을 전달했고, 자립준비청년 대상 주거 지원 사업을

김병준 사랑의열매 신임 회장. /사랑의열매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사랑의열매 신임 회장으로 추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11대 회장으로 김병준(69) 국민대 명예교수가 추대됐다. 19일 사랑의열매는 2023년 1차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 교수의 신임 회장 추대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병준 신임 회장은 경북 고령 출생으로 영남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대 정치학 석사, 델라웨어대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6년부터 2018년까지 32년간 국민대 행정정책학 교수로 재직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4년 대통령 정책실장을 2년간 수행했고, 2022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임기는 오는 2월 1일부터 3년이다. 문일요 기자 ilyo@chosun.com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