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에 있는 대구은행 제1본점 전경. /DGB금융그룹
DGB금융그룹, 취약계층에 7조4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추진

DGB금융그룹은 취약계층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3년간 7조4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구체적인 금융지원 항목은 ▲자영업자·소상공인 금융 곤란 해소(3조7000억원) ▲사회적 취약계층 금융 지원(2조8000억원) ▲가계주택 실수요자 지원(5000억원) ▲사회적 기여(4000억원) 등이다. 이번 금융지원에는 DGB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 등 계열사 4곳이 함께한다. 특히 DGB대구은행과 DGB캐피탈은 9월로 만료되는 자영업자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를 3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중소기업 자금 조달을 위한 채권담보부증권(P-CBO) 인수 등에 4000억원을 지원한다.  DGB금융그룹은 “P-CBO 채권 인수 지원 방침에 따라 코로나19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DGB대구은행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직접 나선다. 지난해 5월 개소한 어깨동무종합지원센터에서 소상공인 대상으로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고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전자상거래 플랫폼)를 통한 판로 개척을 돕는다. 최근 잇따라 일어난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위해 약 2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도 마련할 계획이다. DGB금융그룹은 “이번 금융 지원에 그룹이 속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가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며 “취약계층뿐 아니라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없애는데 금융 기관으로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아동학대 가해자 82.7%는 부모... 검거 피의자는 전년比 2배 늘어
아동학대 가해자 82.7%는 부모… 검거 피의자는 전년比 2배 늘어

지난해 아동학대 가해자 중 부모가 차지하는 비율이 82.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5년간 아동학대 발생 현황 자료를 경찰청에서 받아 20일 공개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 건수, 검거된 인원을 기준으로 한 피해아동과 학대행위자의 관계, 학대 유형 등이 포함된 내역이다. 부모가 가해자인 아동학대 비율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17년 기준으로 검거된 가해자(총 3769명) 중 부모 비율은 68.2%(2573명)이었다. 이후 2018년 69.9%(4143명 중 2898명), 2019년 71.4%(5179명 중 3699명), 2020년 77.5%(6164명 중 4780명)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82.7%(1만2725명 중 1만546명)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5년 동안 14.5%p가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아동학대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는 총 1만2725명으로 전년(6164명) 대비 2배 증가했다. 아동학대로 신고된 건수는 지난해 기준 2만6048건으로 전년 1만6149건에 비해 1.6배 늘었다. 학대유형으로는 2017~2020년간 단 한 건도 기록되지 않았던 ‘아동살해’가 지난해 6건 추가됐다.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 만에 사망한 ‘정인이 사건’ 이후 2021년 2월에 아동학대살해죄가 신설됐기 때문이다. 김용판 의원은 “지난해 전 국민의 공분을 산 정인이 사건이 있었음에도 아동학대 범죄가 여전히 빈번히 발생한다”며 “아동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체계적인 예방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석탄화력발전소. /조선DB
매장된 화석연료 모두 태우면… 산업혁명 이후 탄소배출량 1.4배 규모

지구상에 남아있는 화석연료를 모두 태우면 3조5000억t 규모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비영리 금융싱크탱크 카본트래커는 이를 두고 “산업혁명 이후 누적된 온실가스 배출량을 웃도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 시각) 카본트래커와 국제 환경단체 글로벌에너지모니터(GEM)가 이날 발표한 ‘글로벌 화석연료 레지스트리’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글로벌 화석연료 레지스트리는 세계 각국의 석유·가스·석탄 매장량, 생산량, 그리고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모은 데이터베이스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주요 89개국의 정부 자료와 민간 차원에서 공개된 5만개 이상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이러한 종합 자료가 대중에게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영국 비영리 기후연구단체인 카본브리프는 인간이 산업화 이래(1850~2021년)로 약 2조5000억t의 탄소를 배출해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데이터베이스로 확인된 세계 화석연료 매장량을 각국 정부가 추출해 사용하면 약 3조5000억t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지난 170년간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량의 1.4배에 달하는 규모다. 카본트래커에 따르면, 잠재 배출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5770억t)이다. 러시아(4900억t)가 그 뒤를 잇는다. 마크 캄파날레 카본트래커 설립자는 “각국 정부는 기후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은 하지만 화석연료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회피한다”며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선언하고 점심으로 샐러드를 먹고서 몰래 사무실로 돌아와 도넛을 먹는 일을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청소를 하고 있는 근로자. /조선DB
고용노동부, 청소·경비 근로자 휴게시설 실태 점검 나선다

고용노동부가 청소·경비 근로자의 휴게시설이 열악한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19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대학교와 아파트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청소·경비 근로자를 다수 고용한 대학교 및 아파트 중 상대적으로 휴식 환경이 열악하다고 알려진 280곳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점검은 올해 8월 18일부터 시행된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제도(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에 따라 취약 사업장 실태를 파악하고 현장 이행 상황을 확인하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은 사업의 종류와 규모에 관계없이 청소·경비 근로자의 휴게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휴게시설을 아예 설치하지 않은 경우 1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휴게시설의 크기·위치·온도·조명 등이 기준에 미달해도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매겨진다. 노동부는 휴게시설이 설치됐더라도 실질적인 휴게 기능을 갖추고 있는지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사용 인원 대비 휴게시설 크기의 적정성 ▲휴게시설의 천장 높이 ▲냉·난방 및 조명·환기시설 기능 여부 등이 집중 점검 대상이다. 사업주는 이번 점검기간에 법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휴게공간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서를 노동부에 제출해야 한다. 노동부는 보완을 위한 시정 기간을 부여할 계획이다. 개선계획서 제출을 거부하거나 시정지시에 불응하는 사업장에는 즉시 과태료를 부과한다. 김철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정책관은 “이번 점검에서는 청소·경비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휴게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현장 이행상황을 자세히 살필 예정”이라며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가 현장에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위법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시정조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13일 서울 여의도 템플턴하나자산운용 회의실에서 김춘안(오른쪽) NH농협은행 부행장과 성운기 템플턴하나자산운용 대표가 '템플턴하나 뉴딜인프라 ESG펀드 투자약정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 제공
농협은행, 그린스마트스쿨 지원하는 ESG 펀드에 200억원 투자

NH농협은행은 템플턴하나자산운용이 운용하는 ESG 펀드 ‘템플턴하나 뉴딜인프라 BTL 3호’에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템플턴하나 뉴딜인프라 BTL 3호는 그린스마트스쿨 BTL(Build Transfer Lease, 임대형 민간투자) 사업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다. 총 규모는 약 2000억원이며, 농협은행은 2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농협은행 녹색금융사업단 관계자는 “통상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해놓지 않지만, 이번 펀드의 경우 그린스마트스쿨 BTL 사업에만 투자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뒀다”고 설명했다. 그린스마트스쿨은 지은 지 40년 넘은 학교 건물을 친환경 최첨단 교실로 개선하는 정부 사업이다. 학교에 태양광과 친환경 단열재를 설치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와이파이 설치와 교육용 태블릿PC를 지원한다. 지난해 정부는 2025년까지 그린스마트스쿨 조성을 위해 15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BTL 사업을 통해 민간 자금으로 그린스마트스쿨과 같은 공공시설을 마련하고, 투자자는 정부로부터 임대료를 받아 투자금을 회수한다. 농협은행은 사회기반시설 개선으로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BTL 펀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00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올해 50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며 “2025년까지 ESG 분야에 약 8조원의 금융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춘한 농협은행 농업·녹색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번 펀드 투자로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친환경·최첨단 학습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아이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국내 대기업 여성임원 6% 넘어... "개정 자본시장법 영향"
국내 대기업 여성임원 6% 넘어… “개정 자본시장법 영향”

국내 주요 대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이 6%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사회를 특별 성별로 구성할 수 없도록 하는 개정 자본시장법이 지난달 시행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1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와 사단법인 위민인이노베이션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주요 기업 양성평등지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매출 상위 기준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53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양성평등지수를 평가한 결과 평균 56.7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1.9점에 비해 4.8점 상승했다. 항목별로 보면 여성 임원 비중이 가장 늘었다. 올해 1분기 기준 여성 임원의 비중은 6.3%로 전년 5.5% 대비 0.8%p 상승했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는 “개정된 자본시장법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여성 사외 이사를 대거 영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녀 간 근속 연수와 연봉 차이도 좁혀졌다. 2020년에 비해 지난해 남녀 근속 연수 차이는 3.1년에서 2.9년으로 2개월가량 줄었다. 여성 평균 연봉은 지난해 12월 사업 보고서 기준 6310만원으로 남성 평균 급여(9540만원)의 66.1%로 나타났다. 2020년 조사에 비해 0.7%p 상승했다. 리더스인덱스와 위민인이노베이션은 2020년부터 양성평등 우수기업을 평가해 ‘WIN-어워드’를 발표해왔다. 평가 항목은 ▲고용(20점) ▲근속연수(20점) ▲급여(20점) ▲임원(20점) ▲등기이사(10점) ▲고위관리자 직위(10점) 등 6개로 구분되며, 남녀 격차가 적고 여성 관련 제도가 우수한 기업에 높은 점수가 부여된다. 올해 양성평등지수 우수기업으로는 ▲CJ제일제당 ▲아모레퍼시픽 ▲영원무역 ▲이랜드월드 ▲KB생명보험 ▲크래프톤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한미약품 ▲한세실업 등 10곳이 선정됐다. 서지희 위민인이노베이션 회장은 “여성의 성장을 지원한 기업이 그들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조직내 다양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원

지난 5월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2022 외국인학생 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줄넘기를 하고 있다. /조선D
서울시, 일회용품 없는 대학 축제 만든다… ‘제로 캠퍼스’ 사업 본격화

대학교 축제철을 맞아 서울시가 일회용품 없는 대학 환경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시는 14일부터 열리는 이화여대 대동제를 시작으로 ‘제로 캠퍼스’ 사업 홍보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제로 캠퍼스 사업은 카페와 음식점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지원하던 기존의 제로웨이스트 프로젝트를 대학에 적용한 것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은 서울시로부터 폐기물 분리배출함 설치 혜택과 환경동아리 활동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제로 캠퍼스 사업엔 15개교가 참여하고 있다.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삼육보건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한양여대 ▲홍익대 ▲숭의여대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국폴리텍대학 강서캠퍼스, 서울기독대학교와도 협의 중”이라며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을 올해 20개교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이화여대 축제에서는 서울시뿐 아니라 교내 환경동아리 이큐브, 이너지, SKT도 ‘제로 캠퍼스’ 실현을 위해 힘을 합친다. 이큐브는 양말 컵홀더 사용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너지는 포장재 없는 리필 물품을 소개한다. SKT는 축제 기간에 발생하는 다회용 컵을 학생들이 쉽게 반납할 수 있도록 무인 반납기를 설치한다. 최철웅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자원순환과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학교 축제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며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생들이 축제도 즐기면서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도록 서울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코로나19로 보호자 잃은 아동 전 세계 1050만명 추정

코로나19로 인해 보호자를 잃은 어린이가 전 세계 1050만명에 달한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속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연구진은 6일(현지 시각) ‘미국의사협회저널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신호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게재했다. 이번 연구에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이공계 명문대학으로 알려진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아프리카 수리과학연구소 등도 참여했다.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050만명의 어린이가 부모·조부모·동거친족 중 한 명 이상을 잃었고, 750만명이 고아가 됐다. 연구진은 보호자를 잃은 아동의 수를 파악하기 위해 WHO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초과사망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했다. 초과사망이란 통상 발생하는 사망자 수보다 질병 대유행 등 특이한 원인으로 그 수가 급증했을 때의 사망을 뜻한다. WHO에 따르면, 2020~2021년 기준 초과사망자는 1490만명이다. 연구진은 “WHO 초과사망자 숫자를 기반으로 도출한 값은 가장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라고 밝혔다. 여전히 여러 국가에서 믿을 만한 초과 사망률 자료를 수집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보호자를 잃은 아동이 늘어나는 속도도 빨랐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14개월(2020년 3월~2021년 4월)간 부모 또는 보호자의 죽음을 경험한 아동은 약 113만4000명이라고 밝혔다. 이후 기간을 6개월 늘려 재조사했을 때는 520만명으로 추산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수잔 힐리스 박사는 “부모 또는 보호자를 잃은 아이들에게 적절한 지원이 제공되지 않으면 아이들은 평생 역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논문의 제1저자인 아프리카 수리과학연구소 소속의 조엘-파스칼 은트왈리 은콘지 박사는 “아프리카에서 25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보호자 없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아동을 대상으로 폭력 및 성적 착취의 위험이 증가하는 이때, 국제 사회가 행동을 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7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유튜브 '나눔채널 공감'을 통해 생중계된 '제23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임영호 성림복지재단 이사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고 있다. /나눔채널 공감 캡처
‘아동복지시설 66년 운영’ 임영호 성림복지재단 이사장, 국민훈장 동백장

보건복지부는 7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제23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열고 사회복지 종사자 186명을 포상했다. 사회복지의 날은 2000년 1월 사회복지사업법에 의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사회복지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복지부는 국민훈장 2점, 국민포장 2점, 대통령표창 7점, 국무총리 표창 5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70점을 시상했다. 이번 기념식의 최고상인 국민훈장 동백장의 영예는 아동복지시설을 66년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은 임영호 성림복지재단 이사장에게 돌아갔다. 복지부는 “임 이사장은 66년간 아동복지시설을 운영해 3000여명의 아동을 양육했고, 운영 시설은 3년마다 진행되는 사회복지시설평가에서 7회 연속 우수 모범시설로 꼽혔다”고 했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한 홍현송 나솔체양로원 원장은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홍 원장은 노인·장애인·고아 등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인 ‘즐거운 집’을 1989년 설립했다. 이후 홍 원장은 2012년 ‘즐거운 집’을 ‘나솔체 양로원’으로 이전 개소해 차상위계층 50여명의 어르신을 돕고 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자를 150명 미만으로 제한해 진행됐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유튜브 ‘나눔채널 공감’을 통해 생중계됐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ESG분야 소셜벤처 발굴 '스타트업 오픈 스테이지' 개최 포스터. /현대해상 제공
현대해상, 서울창경센터와 소셜벤처 공모전 개최

현대해상이 본격적으로 ESG 분야 소셜벤처 발굴에 나선다. 5일 현대해상은 소셜벤처 공모전인 ‘스타트업 오픈 스테이지’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신규 사업이나 서비스 개발 ▲보험상품 적용 통한 비즈니스 모델 확장 ▲전략적 투자유치 등을 희망하는 소셜벤처다. 모집기간은 내달 4일까지다.  선정된 기업은 현대해상과 사업·서비스 협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현대해상의 투자검토, 마케팅 지원, 대외 홍보 지원 등이 제공된다. 스타트업 오픈 스테이지를 공동개최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후속 지원도 있을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제1회 소셜 공모전을 열어 제리백, 크리에이터스랩, 터치포굿 등의 소셜벤처와 함께 친환경 굿즈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은 “현대해상은 다양한 소셜벤처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상생 모델을 앞으로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의 자세한 내용은 ‘이벤터스’ 접수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인도 주민들에게 긴급식량을 제공하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식량 위기, 여성에게 더 가혹하다”… 기아 인구 59%는 여성

전 세계 기아에 시달리는 사람 중 3분의 2는 여성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 시각) CNBC는 국제구호단체 ‘케어’(CARE)가 유엔과 세계은행(WB)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지난해 기아로 고통받은 전 세계 인구는 약 8억2800만명이다. 이 가운데 여성은 약 4억8800명으로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으로 인한 식량난과 인플레이션이 겹친 것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보고서 작성자 중 한명인 에밀리 자노크 케어 수석이사는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 비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농업에 큰 악영향을 미쳤다”라고 강조했다. 유엔(UN)의 ‘2022년 세계 식량 안보 및 영양 현황’을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더 식량 위기를 겪는 건 세계적인 현상이다. 보고서는 “109개 국가에서 성 불평등이 증가함에 따라 식량 위기에 시달리는 정도도 증가하는 경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남반구에 있는 개발도상국에서 격차가 두드러진다. 세계은행이 2020년 매긴 수단의 성 평등 점수는 6점 만점에 2.5점이다. 약 600명의 수단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의 65%는 식량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반면 남성은 49%로 나타났다. 레바논의 경우 코로나 유행이 시작된 2020년에 약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식사 때 섭취량을 줄였다’고 응답한 여성 비율이 84.85%로 남성(57.14%)보다 높았다. 방글라데시에선 식량 문제로 가정 내 폭력까지 발생했다. 케어가 지난 6월 방글라데시 빈곤층과 극빈층 가구원 약 47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 응답자 중 중 21%가 식량 문제로 가정 내 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에밀리 자노크 수석이사는 CNBC 보도를 통해 “전 세계

점자정보 단말기를 사용하는 시청각장애인의 모습. /밀알복지재단 제공
밀알복지재단, 시청각장애인 대상 점자정보 단말기 무상 지원

밀알복지재단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청각장애인에게 무상으로 점자정보 단말기를 제공한다. 1일 밀알복지재단은 “한 대 당 6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기기를 구입하기 어려운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과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오는 8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하고, 총 10명의 시청각장애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점자정보 단말기는 ‘한소네6’이다. ‘한소네6’은 점자를 문자로 바꿔주고, 문자로 작성된 문서를 점자로 출력하는 기기다. 인터넷 연결도 가능해 정보 검색과 모바일 메신저로 활용 가능하다. 시각과 청각 기능이 손실된 시청각장애인이 독서나 공부, 문서작업 등을 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기기다. 재단은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선정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선정위원회는 신청자의 경제적 여건, 단말기 지원 시 활용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발된 최종 대상자는 이달 말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 게시물이나 개별 연락을 통해 선정 여부를 알 수 있다. 홍유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센터장은 “점자정보 단말기는 고가인데다 시각장애인용 보조기기로 분류돼 있어 시청각장애인은 공공지원을 받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시청각장애인의 권리보장을 위해 점자정보 단말기 지원사업을 계속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