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수)

더 브릿지, 개발도상국 현지 전문가와 국내 중소기업 연결…해외 진출 전문성 높여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이카 이노포트에서 진행된 ‘2024 KOICA INNOPORT Matching Day(매칭데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6월 28일 코이카 이노포트에서 열린 ‘2024 KOICA INNOPORT Matching Day(매칭데이)’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더 브릿지

이번 매칭데이 행사는 한국에서 유학 중인 개발도상국 출신 코이카 연수생과 개발도상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 간 네트워킹 및 개발도상국 진출 협업을 돕기 위해 개최됐다. 한국국제협력단 KOICA(이하 코이카)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더 브릿지, 엠와이소셜컴퍼니, 사단법인 더프라미스가 주관했다.

20개국 출신의 코이카 연수생들과 국내 중소기업 15곳이 참여했다. 코이카 연수생은 개발도상국 현지 정부 공무원이나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참가자 간 서로의 관심 지역 및 전문 분야에 따라 소그룹 및 자유 네트워킹으로 이루어졌다. 참가자들은 본 행사를 통해 서로의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교환했다.

코이카 연수생들은 각자의 지역과 전문 분야로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 기업에 실질적 조언을 제공했다. 이는 국내 중소기업에 진출을 희망하는 개발도상국 내 현지 관련 정보와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코이카 연수생은 기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의 연수생들과도 인적 교류를 할 수 있었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한 코이카 연수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기업들과 깊이 있는 네트워킹과 기술 교류를 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나이지리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2024 매칭데이를 총괄한 황진솔 더 브릿지 대표는 “코이카 연수생들이 다시 자국으로 돌아가 한국기업과 개발도상국 간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오늘처럼 한국기업과 연수생들이 수평적으로 협력하고 연계될 수 있는 기회를 앞으로 자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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