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월)

두나무,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시드볼트 NFT 컬렉션’ 특별상영회 종료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특별상영회를 마쳤다. 이번 상영회는 시드볼트 NFT 보유자를 위해 마련한 감사 행사로, 지난 8일 두나무관(메가박스 성수 2관)에서 열렸다.

6월 8일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두나무 시드볼트 NFT 보유자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두나무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두나무의 ESG 사업 중 하나다. 한국수목원 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의 종자 보전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 종자 금고)에 보관된 주요 식물 종자를 NFT로 제작해 업비트 NFT에서 발행한다. 이는 NFT가 가진 고유성, 대체불가성을 환경과 연계해 생물의 희소가치를 강조하고 보호·보존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2026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되며 한수정과 환경재단이 함께한다.

특별상영회에서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본선 진출작 38편 중 하나인 <화이트 플라스틱 스카이 White Plastic Sky>가 상영됐다. 이 작품은 2123년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애니메이션이다. 자원 부족과 식량난, 기후 위기, 생물 멸종 등 환경 파괴가 인류에게 미칠 절망을 재현하고, 삶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긴다. ‘프랑스의 오스카’로 불리는 세자르상에서 호평 받은 헝가리의 티보르 바노츠키, 서롤터 서보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 국제영화제 인카운터 섹션에도 초대됐다.

영화 상영 후에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인 정재승 교수가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여했다. 관객들과 함께 생태 위기, 환경 보호를 주제로 자유로운 담론을 나눴다. 정재승 교수는 “두나무에서 다음 세대에 전할 생명의 다양성을 보존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업비트 NFT 회원은 “시드볼트 NFT로 생물 다양성 회복과 보존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두나무가 가진 기술력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두나무는 NFT 보유자가 사회 공헌에 동참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드볼트 NFT 보유자에게도 ESG 프로젝트 참여 권한을 먼저 주고 친환경 굿즈 등 꾸준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특별상영회도 혜택의 일환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생물 다양성 지식 테스트 등 환경 관련 미션들을 수행하고 NFT를 받은 보유자 1278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 총 100명을 초청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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