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4일(수)

SK티비엠지오스톤, 삼화페인트와 맞손…친환경 용기 개발

SKC는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티비엠지오스톤이 삼화페인트공업과 손잡고 친환경 도료 용기 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SK티비엠지오스톤의 생분해 라이멕스로 만든 친환경 페인트 용기. /SKC

SK티비엠지오스톤과 삼화페인트, 용기 제조 전문회사 피앤비는 지난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생분해 친환경 페인트 용기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양지현 SK티비엠지오스톤 대표와 류기붕 삼화페인트공업 대표, 황연기 피앤비 대표 등 각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3사는 ▲친환경 페인트 용기 적용 및 판매 ▲페인트 용기에 최적화된 친환경 원료 개발 및 공급 ▲페인트 용기 개발 및 제조 등에 협력한다.

삼화페인트공업은 올해 1분기부터 SK티비엠지오스톤의 친환경 생분해 라이멕스(LIMEX) 소재로 피앤비가 제조한 페인트 용기를 도입한다.

생분해 라이멕스 용기는 원료 자체가 친환경적이고 퇴비화 조건을 거치면 6개월 이내 90% 이상 생분해돼 자연으로 돌아간다.

SKC는 지난 2021년 라이멕스 기술을 보유한 일본 TBM사와 합작해 SK티비엠지오스톤을 설립하고, 생분해 라이멕스 상업화를 추진해 왔다.

투자사 에코밴스를 통해 독자기술로 개발한 고강도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 상업화도 추진 중이다.

양지현 SK티비엠지오스톤 대표는 “도료·용기 시장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삼화페인트·피앤비와 생분해 소재 원천 기술을 가진 SK티비엠지오스톤의 협업은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생분해 소재 활용도를 더욱 다양화해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관련 기사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전체 댓글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