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 주최, 2021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 성료
‘파트너십을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 주제로 12개 팀 사업 제안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는 기업들과 현장에서 직접 사업을 수행하는 비영리·사회적경제 조직을 연결해주는 ‘2021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이하 파트너스데이)’가 지난 8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고 사회공헌센터,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AIM인베스트먼트가 주관하며 DGB 금융그룹과 DGB 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지난 2018년부터 ‘사회공현 파트너스 매칭데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개최됐다. 올해부터는 건강한 파트너십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사업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로 명칭을 변경,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파트너스데이에서 환영사에 나선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파트너스데이를 통해 사회 변화를 이끄는 다양한 주체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와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오 DGB 금융그룹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발생하는 복잡한 사회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선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파트너스데이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훌륭한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행사에는 파트너스데이 ‘사업 제안팀’으로 도전장을 낸 82개 비영리·사회적경제 조직 가운데 1차 심사를 통과한 12팀이 참가했다.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엘비에스테크 ▲두드림퀵 ▲가치있는누림 ▲한국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 ▲울산광역시 사회복지협의회 ▲포아브 ▲부산광역시 사회복지협의회 ▲말하는사람들 ▲정약용컴퍼니(이상 기업·기관 부문) ▲여행하는선생님들 ▲금싸라기(이상 청년 부문) 팀이 각각 7분씩 기업에 제안하고 싶은 사회공헌 아이템을 발표했다. 발표가 끝나면 사회공헌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사업 제안팀에 3분간 자유롭게 질문을 하거나 조언을 했다.
심사위원들은 제안 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최우수상(1팀), 우수상(1팀), 장려상(4팀), 넥스트혁신상(2팀)을 선정했다. 5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최우수상은 청년 주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가치있는누림 팀이 받았다. 우수상(두드림퀵), 장려상(포아브,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부산광역시 사회복지협의회, 정약용컴퍼니), 넥스트혁신상(금싸라기, 여행하는선생님들)을 받은 팀에도 각각 300만원, 100만원,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DGB금융그룹은 별도 심사를 통해 DGB임팩트투자지원금 등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AIM인베스트먼트는 제안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뒤 투자 유치를 연계해주기로 했다.
더 많은 사회혁신가를 발굴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지역별로 파트너스데이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용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 소장은 “각 지역에 사회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파트너스데이 행사를 열고, 지역에서 활약하는 사회혁신가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공공기관이나 기업에 소개하고 싶다”면서 “전국으로 확장된 파트너스데이를 통해 더 많은 협력 프로젝트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윤 더나은미래 기자 my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