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생 32명, 3개월간 강의·현장 체험·워크숍 등 진행
환경 분야 공익 활동가를 양성하는 ‘풀씨 아카데미’ 4기 입학식이 지난 10일 열렸다.
풀씨 아카데미는 환경 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선발해 3개월간 환경 지식과 공익 활동 현황, 실무 기술 등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더나은미래와 숲과나눔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이날 입학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입학생 32명은 경쟁률 3.3대1을 뚫고 올해 4기로 선발됐다. 풀씨 아카데미는 크게 강의와 현장 체험, 원데이 워크숍 등으로 진행된다. 환경 분야 전반에 대한 올바른 시선과 이해도를 갖추고,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수행하면서 실무 역량도 키우기 위해서다. 강의는 ▲쓰레기 문제 제대로 알자 ▲탄소 중립으로 가는 길 ▲생태 기후변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일터 만들기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 김형렬 숲과나눔 일환경건강센터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또 김혜숙 유한킴벌리 전무와 만남을 통해 기업이 어떻게 환경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들을 수 있다.
참가자들은 채식·플라스틱프리·제로웨이스트 등 환경 분야 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1주일 챌린지’를 비롯해 프로그램에서 배운 이론과 실습을 바탕으로 직접 환경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해보는 팀 프로젝트, 환경과 관련된 건강·자원 순환·기후변화·기업 등을 주제로 한 환경 사례 보고서를 작성하는 개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이후 환경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최우수(1명), 우수(2명), 장려(3명) 등을 선정해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날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공익과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진 청년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풀씨 아카데미가 환경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꿈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강명윤 더나은미래 기자 my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