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숲과나눔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제5회 숲과나눔 환경학술포럼’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숲과나눔 장학생, 환경·보건·안전 분야 연구자, 활동가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지구 걱정에 뭐라도 하고 싶은 당신에게-풀씨처럼 행동하는 다섯 청년의 목소리’ 주제의 심포지엄이 열렸다. 청년들은 에너지, 자원순환, 생물다양성 등 주제와 관련된 환경 실천 성과를 공유하고 문제 해결 의지를 다졌다.
기획 세션에서는 한국의 자연 손실을 평가하고 대안을 논의하는 ‘더많은자연’, 2030탄소중립 수송 정책의 한계와 대안을 살펴보는 ‘자전거시민포럼’, 한반도의 환경 협력을 다루는 ‘한반도청년환경포럼’ 등의 활동이 소개됐다. 숲과나눔의 시민 아이디어 지원 사업인 풀씨 10기 결과공유회 ‘풀씨잔치’와 소규모 연구모임을 지원하는 풀씨연구회 3기 결과 공유회도 진행됐다. 기후변화에 관한 10개국 청년들의 감정, 기후대응 행동 등을 조사한 설문 결과를 발표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우수 논문 시상식도 열렸다. 총 54편 논문 중 대상(1명), 우수상(5명), 장려상(7명), 포스터 우수상(1명), 포스터 장려상(5명)을 선정했다. 대상은 ‘제주해군기지 준공 이후 평화운동과 감정지킴이(강정 연산호 모니터링을 중심으로)’를 발표한 최혜영씨가 수상했다.
장재연 재단법인 숲과나눔 이사장은 “환경학술포럼은 다양한 분야의 미래 인재가 모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숲과나눔은 인재들이 지식 생태계를 구축해 더 건강하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