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코먼 OECD 신임 사무총장 취임 일성 “2025년 탄소제로 달성”

머티어스 코먼 OECD 신임 사무총장. / 연합뉴스

머티어스 코먼(5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신임 사무총장이 1일(현지 시각) 공식 취임하고 5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코먼 사무총장은 취임 후 첫 화상 기자회견에서 “2050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전 세계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며, 경제적으로 책임을 지고, 대중적으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코먼 사무총장은 앞으로 100일 동안 OECD 회원국의 탄소 배출 감축 노력을 평가하는 ‘기후행동 평가프로그램’(IPAC)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11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에서 평가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코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출신의 첫 OECD 사무총장이다. 벨기에 태생인 그는 20대 때 호주에 이민을 갔고,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최장수 호주 재무장관을 지냈다. 이번 OECD 신임 사무총장 선출 과정에서 코먼은 스웨덴 출신의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전 유럽연합(EU) 통상집행위원과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고, 결선 투표에서 근소한 표 차로 승리했다.

15년 임기를 마친 앙헬 구리아 전 사무총장은 이임사에서 “코로나19 퇴치가 가장 시급한 과제이지만, 우리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지구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윤 더나은미래 기자 my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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