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나은미래 경제브리핑] 한미약품 전직 임원,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배임 혐의 고발…쿠팡 ‘개인정보 유출’ 1인당 10만 원 조정안 거부

셀트리온, 1000억 규모 자사주 소각…주주환원 본격화

청년미래적금 2차 신청 내달 7일부터 시작

코스피, 5거래일 만에 반등…6700선 회복

◇한미약품 전직 임원,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배임 혐의 고발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 전현직 임원 3명은 지난 11일 신동국 회장과 장남 신 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이들은 신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인 한양정밀의 자금을 단기 대여금 명목으로 반복 인출했으며, 2024∼2025년에는 단기 대여금으로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 회장이 한양정밀 금융자산 매각, 금융기관 차입 등으로 확보한 자금을 배당금으로 수령하고, 특정 업체를 통한 설비 투자·원재료 매입 거래로 회사 자금을 유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신 회장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 측은 입장문을 통해 “한양정밀과 신 회장 간 금전 대여 관계는 법적으로 문제없으며, 회계 감사와 세무조사에서도 정상적 거래로 인정됐다”고 주장했다.

배당에 관련해서는 “한양정밀은 창사 이후 배당 없이 이익을 지속적으로 재투자해 왔다”며 “고발인들이 문제 삼은 2020년 중간배당 역시 대주주들이 상법과 세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적법하게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1인당 10만 원’ 조정안 거부…“2차 피해없고 이미 보상안 이행”

16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쿠팡은 11일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서면으로 전달했다.

쿠팡은 조정안을 신중히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수용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1조6850억 원 규모의 자발적인 보상안 이행과 함께 개인정보 보호 노력을 강화해왔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2차 피해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7월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봤다며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소비자 50명에게 쿠팡이 현금 10만 원 또는 쿠팡캐시 10만 원을 지급하도록 결정했다. 이름과 이메일, 주소뿐 아니라 공동현관 비밀번호와 주문내역 등 사생활과 밀접한 정보가 유출된 점 등을 고려해 쿠팡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쿠팡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3370만 명에게 1인당 5만 원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하는 등 총 1조6850억 원 규모의 자체 보상안을 이미 이행했다는 입장이다.

◇셀트리온, 1000억 규모 자사주 소각…“주주가치 제고”

셀트리온은 16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1000억 규모의 자사주 54만4299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각은 최근 셀트리온이 발표한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1/3(약 33%)을 자사주 소각 또는 현금배당으로 환원한다’는 중장기 주주환원 원칙을 실행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며, 변경 상장은 10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결의로 셀트리온이 올해 취득해 소각하기로 한 자사주는 총 두 차례에 걸쳐 금액 기준 약 2000억 원 규모로 확대된다.

셀트리온은 자사주 취득에 이어 소각까지 완료함으로써 주주환원의 확실성과 정책에 대한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중장기 주주환원 원칙을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1625억 원, 영업이익 1조1685억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2조5387억 원, 영업이익 7737억 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월 50만 원 부으면 2255만 원” 청년미래적금 2차 모집

금융위원회는 오는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청년미래적금 2차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10월 7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홀수, 8일에는 짝수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12~16일에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계좌 개설은 가입 심사 이후 11월 16일부터 27일까지 청년미래적금 취급기관에서 가능하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6~7월 최초 가입 모집했다. 당시에는 신청자 중 138만5000명이 최종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집 기간 종료 이후에도 추가 가입 문의가 이어지자 금융위는 추가 운영을 검토했다.

청년미래적금은 가입자가 3년간 매월 최소 1000원에서 최대 50만 원을 자유롭게 납입하면, 정부가 납입액의 6%(일반형) 또는 12%(우대형)을 매칭해 기여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정부 기여금,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고려하면 일반형 기준 최대 연 14.4%, 우대형 최대 연 19.4% 수준의 단리 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과 같다.

가입 대상은 만 19~34세 청년이며, 2차 가입은 1991년 11월 17일생부터 2007년 11월 27일생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병역 이행자는 최대 6년의 병역 이행 기간을 미산입한다. 소득 요건은 총급여 7500만 원 이하 소득자 또는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이면서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인 청년이 가입 가능하다.

◇코스피, 반도체주 반등에 6700선 회복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71포인트(1.37%) 오른 6717.9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6.02포인트(0.24%) 내린 6611.24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조2116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6825억 원, 개인은 1조1864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금융업계에서는 최근 4거래일 동안 코스피가 약 5.8% 하락하면서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결과 발표를 앞두고 줄여뒀던 포지션을 다시 늘리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6.22%), 전자장비·기기(3.88%), 반도체·반도체장비(2.96%)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01%, 4.08% 상승했다. SK스퀘어(2.00%)와 삼성전기(4.86%), LG에너지솔루션(0.41%)도 올랐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7포인트(0.44%) 오른 815.98에 마감하면서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4.77%), 원익IPS(10.15%), 이오테크닉스(4.82%), 리노공업(2.49%), 심텍(4.1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2.61%), 에코프로비엠(-2.71%), 알테오젠(-1.73%), 레인보우로보틱스(-2.31%), 로보티즈(-4.78%) 등은 약세를 보였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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