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항공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토프모빌리티가 아시아 최초로 전기비행기 ‘Velis Electro’의 100회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토프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번 기록은 지난 6월 2일 달성됐다. 회사 측은 이번 성과가 전기비행기의 운항 안전성을 실증 데이터로 입증한 사례이자, 고유가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항공 솔루션의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기비행기는 정부가 추진 중인 K-UAM(Korea Urban Air Mobility) 상용화 정책의 현실적인 대안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eVTOL(전기 수직이착륙기)은 배터리 기술, 인증 체계, 인프라 구축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는 반면, 전기비행기는 이미 인증과 운항이 가능한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광, 조종사 교육, 지역 간 단거리 이동 등에서 친환경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전기비행기는 기존 내연기관 항공기보다 연료비와 정비비를 줄일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내연기관 항공기보다 부품 수가 적어 고장 발생 가능성이 낮고, 연료비와 유지보수 비용도 약 4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전기비행기의 경제성도 더욱 주목받고 있다.
토프모빌리티는 최근 전기비행기 안전성 인증을 마치고 100회 무사고 비행을 달성하며 안전성과 사업성을 함께 검증했다고 밝혔다. 실제 비행 과정에서 배터리 성능, 충전 효율, 운항 비용, 유지관리 데이터 등을 축적해 전기비행기의 경제성과 수익성을 확인했으며, 상업 운항에 필요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도 확보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6월부터 전기비행기 관광 체험 서비스와 조종사 훈련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전기비행기 체험·관광 비행과 조종사 자격 보유자를 위한 전기비행기 전환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친환경 미래항공 모빌리티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정찬영 토프모빌리티 대표는 “100회 무사고 비행은 전기비행기의 안전성뿐 아니라 경제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축적된 운항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광과 조종사 훈련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지역 간 친환경 항공교통 서비스로 확대해 대한민국 전기항공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