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교육과 예술이 만나 ‘재미있는 수업’ 만든다…현대차 정몽구 재단, 창의예술교육 교사연수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간 경기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전국 초중등 교사 54명과 함께 ‘2024 온드림 아츠클래스 창의예술교육 교사연수’를 진행한다고 6일 전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온드림 아츠클래스’는 이론 중심의 일반 교과 수업에 연극·음악·드라마 등 예술분야의 기법과 도구를 접목해 보다 재미있게 교사와 학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이다.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간 진행되는 ‘2024 온드림 아츠클래스 창의예술교육 교사연수’ 참여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영국 창의예술교육 소셜벤처 ‘아티즈(ARTIS)’와 국내 비영리 교육 소셜벤처 ‘사단법인 점프’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형 모델 개발 및 미래 교육 지도자가 될 교사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교사연수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은 창의예술교육 교수법을 확산하는 교사를 양성하고자 진행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올해 54명의 초·중등 교사들을 선발했다. 선발된 교사는 온드림 아츠클래스 참여 경험 여부에 따라 ‘신규교사 트랙’과 ‘알럼나이 교사 트랙’으로 나뉘어 영국 아티즈 멘토와 함께 4박 5일간 합숙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는 창의예술 기법을 일반 교과목에 접목하는 방법론을 가르치는 수업으로 진행된다. 참여 교사는 ‘창의예술 교육에 기법은 있지만 정답은 없다’는 관점으로, 교실 현장 경험을 떠올리며 창의예술 기법이 접목된 수업에 학생을 어떻게 참여 시킬지 스스로 고민한다. 이어 동료 교사들 및 영국 멘토와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교육현장에서 창의예술 기법을 실제로 접목했을 때의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수학·과학 등 특정 교과목에 창의예술 기법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연수 이후에도 재단의 후속 지원이 이어진다. 창의예술교육을 연구하는 소그룹커뮤니티 지원, 아티즈 멘토와의 온라인 멘토링, 교사연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교사밋업 등이 연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창의예술교육 전문가 육성을 위해 프로그램 참여 우수 교사를 선발해 영국 현지 초등학교에서 수업 시연 기회도 제공한다.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설립자이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사람을 중시하는 사회공헌 철학의 뜻에 따라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선생님들의 역량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창의예술교육의 확산을 통해 교사와 학생 모두가 행복한 교육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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