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다음세대재단,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4기’ 최종 7곳 선정

다음세대재단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신생 비영리단체 지원 사업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4기’에 최종 7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블루스퀘어에서 '2022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4기'에 최종 선정된 7곳 단체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다음세대재단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블루스퀘어에서 ‘2022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4기’에 최종 선정된 7곳 단체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다음세대재단

다음세대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7~9월 심사를 통해 선발한 단체 7곳에 대한 인큐베이팅 과정을 내년 6월까지 약 8개월간 진행한다.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은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차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시작했다. 다음세대재단은 “비영리스타트업은 지원받을 기회가 적어 생존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특히 사업이 안정화되기까지 초기 3년간이 버티기 가장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세대재단,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4기’ 최종 7곳 선정

올해 선정된 단체는 ▲모모로 ▲언브로큰코리아 ▲유앤시니어사회적협동조합 ▲잇다사회적협동조합 ▲청소년직접행동 ▲청년채움 ▲플레이어스 등이다.

‘모모로’는 자녀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육아공동체를 만드는 단체다. ‘언브로큰코리아’는 성장기 동안 2개 이상의 문화적 배경을 경험하며 자라는 ‘제3문화 아동(TCK·Third Culture Kids)’을 지원한다. ‘유앤시니어사회적협동조합’의 경우 시니어들의 IT 분야 커리어 개발을 지원해 디지털 전환 전문가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밖에 지역 내 민간 작은도서관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잇다사회적협동조합’, 청소년들이 직접 꾸린 사회참여 동아리를 지원하는 ‘청소년직접행동’, 비영리단체 홍보 플랫폼을 만드는 ‘청년채움’, 친환경 놀이콘텐츠로 차별 없는 놀이 환경을 조성하는 ‘플레이어스’도 특색있는 사회문제 해결책을 높게 평가받았다.

최종 선발된 단체 7곳은 사업지원비 최대 3000만원과 공유 오피스 사무공간을 지원받는다. 또 전담 멘토에게 사업 운영 교육도 받을 예정이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올해는 제3문화아동, 시니어 등 다양한 사회적 의제를 다루는 팀들이 선발돼 기대된다”며 “사업 4년차를 맞아 기존 육성 경험을 토대로 7개 팀에게 가장 적절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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