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한다… KT-중기부 상생 협약

KT는 5일 중소벤처기업부, 전국상인연합회,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완전환 회복과 시장 디지털 기반 구축, 디지털전환을 통한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준비됐다.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과일을 구매하고 있다. /조선DB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과일을 구매하고 있다. /조선DB

KT는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격차 해소 지원을 위해 ▲온누리 상품권 결제 인프라 확대 ▲DX(디지털전환)서비스 보급 및 지원 ▲디지털 교육 ▲시장 통신환경 개선 등에 협력한다.

이외에도 시장 내 무료 와이파이 존을 시범구축하고 노후 통신망 정비 등 전통시장의 통신환경 개선에 참여한다. 전통시장 디지털전환 협력을 위한 민간 협의체 구성·운영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또 이번 태풍으로 인한 전통시장의 통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정적인 통신망 운영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오늘 협약식은 초연결성으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역 상권의 근간인 전통시장과 국가 정보 통신망의 근간인 KT를 연결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협약이 우리 동네 상인들을 혁신형 기업가로 육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구현모 KT 대표는 “KT가 그동안 진행해 온 전통시장 지원들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디지털 기반 소상공인 경영혁신 및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과 그 궤를 같이한다고 생각한다”며 “KT가 보유한 기술로 전통시장의 디지털전환과 상권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원규 더나은미래 기자 wonq@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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