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나은미래 경제브리핑] 기업 10곳 중 4곳 “경기 어려워, 추석 상여금 없다”…토지거래허가구역 실거주 의무 규제 내년 말까지 연장

美 연준 3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추가 인상 시사

중기부·복지부, 제약바이오 유망 기업 키운다

코스피, ‘美 금리 인상’에도 약보합 선방

◇기업 10곳 중 4곳 “경기 어려워, 추석 상여금 계획 없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5인 이상 기업 601곳을 대상으로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97%가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휴무 실시 기업 가운데 76.5%는 추석 공휴일인 오는 24~26일과 일요일인 27일을 포함해 총 4일간 휴무한다고 응답했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기업은 61%로 지난해 63%보다 2%포인트(p)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의 지급 비중이 66.7%로 300인 미만 기업의 60.3%보다 높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300인 이상 기업은 68.1%에서 66.7%로, 300인 미만 기업은 62.3%에서 60.3%로 각각 낮아졌다.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정기 상여금으로만 지급’한다는 응답이 6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별도 상여금만 지급’은 30.8%, 정기 상여금과 별도 상여금을 모두 지급한다는 응답은 3.9%였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실거주 의무 내년말까지로 연장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세입자가 거주 중인 주택을 매수할 때 적용되는 실거주 유예 신청기한이 내년 말까지 1년 연장되고, 기존 임대차계약의 갱신 기간도 유예 기간으로 인정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발표한 실거주 유예조치 신청 기한을 올해 12월 31일에서 내년 12월 31일로 1년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올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기에 앞서 지난 2월 다주택자들의 신속한 매도를 지원하고자 임차인이 있고 매수자가 무주택자인 경우에 한해 토허구역 내 실거주 의무를 기존 임대차 최초 계약 종료일까지 한시 유예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5월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에는 해당 조치의 적용 범위를 비거주 1주택 등 모든 주택으로 확대하고 올 연말까지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하면 계약 종료일까지 실거주를 유예받도록 했다.

이번 개정으로 실거주 의무를 유예받을 수 있는 신청기한이 기존 올해 12월 31일에서 내년 12월 31일까지로 1년 연장된다. 허가를 받은 뒤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4개월 이내 주택을 취득해 등기를 마쳐야 한다. 또한 조정대상지역 매입임대아파트의 의무 임대기간이 남아 있거나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돼 세제 혜택 적용 시점이 뒤로 밀릴 경우 실거주 유예 신청기간도 함께 조정된다.

◇美 연준 3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 내비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p)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7월 이후 2년 3개월 만의 통화 긴축 조치다.

연준은 이번 금리 인상에 그치지 않고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올해 말 금리 예상치를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FOMC 위원 18명 중 4명은 4.25∼4.50%에, 12명은 4.00∼4.25%에 점을 찍었다. 3.75~4.00%에 점을 표시한 위원은 2명에 그쳤다.

올해 FOMC 회의는 오는 10월 27∼28일과 12월 8∼9일 두 차례 더 예정돼 있다. 이날 전망대로면 연준은 10월이나 12월에 금리를 한 차례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이날 “5년 넘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분명한 사실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너무 오랫동안 지속됐다”며 기준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중기부·복지부, ‘K-제약바이오’ 유망 기업 키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보건복지부는 17일 열린 중소벤처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K-제약바이오 프론티어 기업 육성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양 기관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각 부처의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아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갖춘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기업별 성장 단계와 수요에 맞춰 필요한 정책수단을 연계·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단일 연구개발(R&D) 과제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술 개발, 임상·실증, 사업화, 투자·보증,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기업의 성장경로를 고려해 ‘K-제약바이오 프론티어 기업 육성방안’을 구체화한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유망 중소벤처기업 발굴·육성 역량과 창업·연구개발(R&D)·투자·사업화 지원 역량에 보건복지부의 제약바이오 분야 전문성과 임상·사업화 관련 지원 인프라를 연계할 방침이다.

◇코스피, ‘美 금리 인상’에도 약보합 마감…코스닥은 사흘 연속 상승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2.56포인트(0.04%) 내린 6715.41에 거래를 마쳤다.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반등 하루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1.05포인트(0.91%) 상승한 6,779.02로 출발해 장중 한때 6795.53(1.15%)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장 후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융업계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상당 부분 선반영돼 시장 충격이 크지 않았으며, 국제 유가 상승이 완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2803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4136억 원, 1588억 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1.49%), 전기·전자(-0.57%), 종이·목재(-0.42%) 등이 하락한 반면 운송장비·부품(2.40%), 기계·장비(1.97%), 운송·창고(1.77%)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1000원(0.39%) 하락한 25만2500원에, SK하이닉스는 1만4000원(0.80%) 내린 17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20포인트(0.76%) 오른 822.18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관련 기사

댓글 작성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