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몽골 산림복원 23년 성과 UN 사막화방지협약 총회서 발표

2003년부터 1300만 그루 심어 3250ha 복원…민·관·시민 협력 모델 소개

유한킴벌리가 23년간 추진해 온 몽골 산림복원 사업의 성과를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총회에서 공유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8월 24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제17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UNCCD COP17)에 참가해 몽골 토진나르스 산림복원 사례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토지 복원을 통한 희망 복원(Restoring Land, Restoring Hope)’을 주제로 열렸으며, 197개국 정부 대표단과 국제기구, 기업, 시민사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유한킴벌리가 지난 8월 24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UN 사막화방지협약 제17차 당사국총회에서 토진나르스 산림복원 사례를 발표했다.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는 2003년부터 몽골 정부와 시민단체 평화의숲, 지역 주민 등과 함께 대규모 산불로 훼손된 토진나르스 지역에서 산림복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1300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고 가꿨으며, 복원 면적은 3250ha로 여의도 면적의 약 11배에 해당한다.

유한킴벌리는 COP17 현장에서 열린 ‘한·몽 그린벨트 20주년 기념 포럼’에서 토진나르스 유한킴벌리숲 조성 사례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몽골 정부와 시민사회, 지역 전문가·주민 등 여러 주체가 참여한 협력 구조와 장기간 산림복원을 추진하며 나타난 환경·사회적 변화를 소개했다.

같은 날 배철용 유한킴벌리 CSR팀장은 비즈니스 포럼 첫 번째 세션인 ‘Leading Change, One Hectare at a Time’ 패널 토론에도 참여했다. 이 세션에서는 토지 복원과 지속가능한 토지 관리 사업을 실제로 추진한 사례가 공유됐다. EU 주몽골 대사와 이집트 세켐(SEKEM) 대표, 나이지리아 가샤카 검티 국립공원 산림탄소사업 관계자 등이 함께 패널로 참여했다.

배 팀장은 “몽골 유한킴벌리숲 조성 사업은 성과 관리보다는 기업 비전에 부합하는 방향을 우선순위로 추진해 왔다”며 “몽골 정부와 평화의숲, 지역 전문가와 주민 등 다양한 주체와 협력 구조를 구축한 것이 사업의 지속성을 높인 핵심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유한킴벌리는 토진나르스 숲의 장기 조림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기후테크 스타트업 메타어스랩과 AI 기반 위성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2003년부터 2024년까지 21년간 위성 데이터를 토대로 숲의 변화와 복원 효과를 분석했다. 유한킴벌리는 해당 분석을 향후 산불 피해 지역의 산림복원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관련 기사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댓글 작성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더나은미래 특별기획